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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옥상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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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oksanghe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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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잡지 에디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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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28T11:26:5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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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amp;nbsp;자궁 없이, 당당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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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2:41:44Z</updated>
    <published>2026-07-31T02:3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누가 입원하나 봐.&amp;rdquo;  병실로 돌아왔을 때, 옆 침대에 침대 커버가 씌워져 있었다. 곧 직원이 이불과 베개를 들고 와 발치에 가지런히 얹었다. 규태가 가습기 코드를 뽑아서 돌돌 말아 널찍한 부직포 가방 안에 집어넣으면서 말했다.  &amp;ldquo;퇴원 수속하는 데 시간이 꽤 걸릴 것 같더라. 가서 서류 받고, 결제하고 올 테니까 누워 있어. 불 꺼줄까? 한숨 잘래?&amp;rd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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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amp;nbsp;잠깐 환기 좀 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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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2:41:44Z</updated>
    <published>2026-07-31T02:3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규태는 일어나 침대 너머에 있는 조그만 창문을 열고, 병실 문도 열었다. 문이 열리자 창문에서 바람이 훅 들어와 침대 옆 커튼이 날렸다. 규태는 문 받침을 발로 내리고 자리로 돌아왔다. 왠지 신나보였다.  &amp;ldquo;내가 재밌는 얘기 들어왔어. 엄마 교회 권사님 아들이 결혼 준비하고 있었거든. 그 여자친구도 몇 다리 건너면 아는 교회 사람이었나 봐. 권사님은 결혼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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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amp;nbsp;매일매일 새로운 곳이 아프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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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2:41:44Z</updated>
    <published>2026-07-31T02:2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어깨가 너무 아파. 왜 아프지?&amp;rdquo; &amp;ldquo;잠깐만 있어봐.&amp;rdquo;  규태가 병실 안의 공기를 한껏 끌어다가 내쫓을 기세로 서둘러 나갔다. 잠시 후 병실 밖 공기를 한껏 몰고 병실 안으로 들어왔다. 규태가 들락날락하는 것만으로도 환기가 되었다.  &amp;ldquo;지혜야, 이거 가스통이래. 호흡을 계속 하래. 들이마셨다가 내쉬는 거, 그거 계속 하래. 어쩔 수가 없대, 이건.&amp;rdquo;  규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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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amp;nbsp;뱃속에서 살아있는데 어떻게 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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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2:41:44Z</updated>
    <published>2026-07-31T02:2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뗀 건 내 생각대로 생명이었을까, 아니면 엄마 말대로 물혹이었을까. 지금 엄마의 반응을 보면 엄마도 생명이라고 생각한 것 같은데?  생명은 언제부터 생명일까. 지금은 오히려 내가 그것이 물혹이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0.2cm 크기, 육안으로 확인이 어렵고, 뭉툭한 강낭콩. 생명이라고 의심했던 당시에도 죄책감은 오래 가지 않았다. 조그만 생명에 마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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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amp;nbsp;어떤 사람도 그런 인생을 살아서는 안 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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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2:41:44Z</updated>
    <published>2026-07-31T02:2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댁에서는 남자가 술 좀 마실 수 있지, 남자가 외박 좀 할 수 있지, 여자가 뺨 좀 맞았다고 이혼하는 여자가 어딨냐면서 나를 괴롭혔어. 내가 영란 언니 집에 있는 걸 알고 언니까지 괴롭혔어. 언니는 나를 금이 간 유리잔처럼 깨질까 봐 푹신한 이불로 꼭꼭 감싸서 집안에 감추고는 그 화살을 다 맞았어. 대문 앞까지 찾아온 시엄마한테 &amp;ldquo;이 망할 할망구가 지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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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amp;nbsp;나는 영진이가 되고서야 알았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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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2:41:44Z</updated>
    <published>2026-07-31T02:2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죽을 때, 영진이가 거기 함께 있었는지도 몰랐어. 큰언니가 울고, 영란 언니가 심폐소생술을 할 동안 나는, 그러니까 영진이는, &amp;hellip;&amp;hellip; 그러니까 나는 영주를 꼭 안고 변소 문 바로 옆에 서서 그 광경을 다 보고 있었더라. 영주는 무슨 일인지 이해도 못 하고 언니들이 정신을 못 차리고 우니까 그저 무서워서 울음을 터뜨리고. 나는 엄마가 죽는 순간을 세 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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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amp;nbsp;영숙, 영란, 영진, 영주, 다 내 얘기야.&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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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2:41:44Z</updated>
    <published>2026-07-31T02:2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몰랐어. 죽을 때도 몰랐고 죽고 다시 태어나고도 몰랐어. 이어져 있다는 걸. 병원에서 삑삑거리는 소리를 듣다가 잠들 듯이 죽었던 것 같아. 언제부터 정신이 들었는지 모르겠어. 어느 순간 정신이 들었는데 익숙한 얼굴이 보였어. 나를 돌봐주는 언니 얼굴이 너무 익숙했어. &amp;lsquo;이상하다, 이상하다&amp;rsquo;라고만 생각했어. 하루는 언니한테 물어봤어.  &amp;ldquo;언니, 나야?&amp;rdquo;  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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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amp;nbsp;회복하는 대로 엄마를 데리고 보건소에 가봐야겠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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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2:41:44Z</updated>
    <published>2026-07-31T02:1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니야, 내가 회복하는 데 2, 3개월은 걸릴 텐데 이런 건 일찍 가서 진료를 받는 게 좋다고 했어. 지훈이한테 부탁할까? 엄만 아직 60살도 안 되었는데 이럴 수가 있나? 엄마가 혼자 살아도 괜찮을까? 우리가 모셔야 하나? 엄마랑 내가 같이 살 수 있을까? 말년에 괜히 안 좋은 추억만 잔뜩 쌓는 거 아니야? 그렇다고 어느 지역에 취직할지도 모르는 지훈이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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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amp;nbsp;엄마는 할머니가 미친 여자였다고 했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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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2:41:44Z</updated>
    <published>2026-07-31T02:15: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을에서 외따로 떨어진 산 중턱 초가집에서 할머니는 아이를 낳고, 낳고 또 낳았대. 엄마가 본 할머니는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이거나 둘 중 하나였대. 할머니가 배가 아프면 엄마가 마을에 뛰어 내려가서 산파를 데려오고, 산파가 어두침침한 방 안으로 들어가면 할머니가 짐승처럼 울부짖는 소리가 산속에 울렸는데 그럴 때는 평소 같으면 시끄러울 정도로 지저귀던 새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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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이상한 새벽이었다.&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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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02:41:44Z</updated>
    <published>2026-07-31T02:1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상한 새벽이었다. 어긋난 과거와 미래를 억지로 이어 붙이는 새벽 같았다. 잘 맞물리지 않아 꺼끌거리는 양 단을 잡고 억지로라도 붙여보려 비비는 사이에 내가 끼어 있었다. 몸이 덜덜 떨리는 오한 때문에 잠에서 깼다. 하늘색 모포를 끌어당겨 목부터 발끝까지 덮었다. 그래도 추웠다. 추워서 턱이 덜덜 떨렸다. 뭔가 잘못된 것 아닌가? 규태가 일어나 다가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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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삼스카 처방받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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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2-03T13:26:27Z</updated>
    <published>2023-10-19T10:1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3개월 전 진료 때 사구체 여과율이 91이었다. 91! 90 이하면 삼스카를 보험적용해서 처방받을 수 있는데! 교수님이 아쉬워했다.&amp;nbsp;나는 신장 크기를 구분하는 메이요등급이 1D인지라 신장 수치는 현재 정상이라도 나중에 나빠지기 시작하면 빠른 속도로 나빠질 확률이 높다. 그래서 교수님은 내가 일찍 삼스카를 복용해서 신장 크기가 증가하는 걸 늦추고 싶은데, 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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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이 화를 냈다 - 6. 게임을 한다고 운전을 잘하진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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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2T02:55:43Z</updated>
    <published>2023-08-01T06:3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게임으로만 운전연습을 한 지 어언 2개월이 넘었다. 남편을 태우고 근교로 나가보기로 했다. 그간 운전 실력이 늘었는지 확인해 보고 싶었다. 남편은 좀 피곤하다고 했지만, 나간 김에 냉면도 먹자고 꼬드겼다.  차 후면에 초보운전 스티커를 두 개나 붙였다. 하나는 약간 빼뚜름하기까지 하다. 이 정도면 운전자들이 심각성을 알고 잘 피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주차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vz%2Fimage%2F_jYATgj8XRbJfEqG8jPhbHbJaL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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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습할수록 더 겁이 난다 - 5. 게임 운전 연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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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19:43Z</updated>
    <published>2023-04-14T04:3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전 연수를 받고 한 달이 지났다. 내게 운전을 하고 있느냐 묻는다면 대답은, '운전이란 과연 무엇인가'란 심오한 대답을 할 밖에. 내가 발딛고 있는 현실 세상에서의 운전만이 운전인가, 가상 세계를 바탕으로 실제 핸들과 페달을 밟으면서 하는 행위도 운전이라 볼 수 있는 것인가.  운전 연수를 받은 후에도 주차장에서 주차 연습은 잠깐씩 했다. 아침마다 남편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vz%2Fimage%2F21bT0XhVsU4Gr15Rctb-uxnKyz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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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이 아니라 시작이었다 - 4. 운전 연수 교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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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17T13:38:31Z</updated>
    <published>2023-03-14T04:3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동차 전문 운전학원에서 운전 연수 교육을 받았다. 1회에 2시간[(강의 시간 50분+쉬는 시간 10분)*2] 강의로 3회 30만 원이었다. 나에겐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었는데, 친구는 &amp;quot;몸으로 익히는 건 그 정도 돈은 주고 배워야 안전하다&amp;quot;며 아까워하지 말라고 했다. 나보다 현명한 친구이니 친구의 말을 듣고 결제했다.  대기실에서 강의 시간을 기다리면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vz%2Fimage%2Faq0sBsbv24fKNSu_nMgzn6_fgB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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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후진이 안 되지? - 3. 도움 청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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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4T08:28:07Z</updated>
    <published>2023-02-19T01:2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아침마다 주차장에서 전진했다가 후진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 시동을 켜고 전진했다가, 후진하고 시동을 끄는 연습을 반복하다 보니 남편이 차가 방전될 것 같다며 한번 시동을 켜면 10분 정도는 끄지 말고 시동 켠 상태를 유지하라고 했다. 10분 동안 전진, 후진을 반복하는 연습을 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평소처럼 전진, 후진을 했다. 브레이크에서 발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vz%2Fimage%2FRaJ_oOkvT4QbilB2pHj9IRNThO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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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 아직은 제자리  - 2.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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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3-14T08:28:09Z</updated>
    <published>2023-02-05T03:0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아침도 출근하는 남편의 뒤를 쫄래쫄래 따라 나왔다. 남편은 엘리베이터를 타면서 부동산이나 사업 아이템을 찾아서 투자를 해봐야겠다고 했다. &amp;quot;아직 돈이 모이진 않았지만&amp;quot;이라고 덧붙이면서. 하얀 롱패딩을 입은 백수 아내가 옆에서 고개를 끄덕이면서 당신의 목표에 동감하며 언제든 지지하고 있다는 표시를 보였다.  나는 그 사이에 대학원 면접에서도 떨어지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vz%2Fimage%2FyzlLP8KRkqIL_7VrmRU_Rjmqvx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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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정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 1. 시동 걸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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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9T07:18:56Z</updated>
    <published>2023-01-27T07:5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전연수를 받으려면 1개월이나 기다려야 한다. 그때까지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간 운전을 배우고픈 마음이 사그라들 것 같았다. 이미 파사사삭 식은 부분이 없지 않지만, 그래도 아직 불씨가 남아있을 때 조금이라도 배우고 싶었다. 남편에게 말해서 시동 거는 연습부터 차근차근해보고 싶다고 했다.   사이드 브레이크를 잠그고 기어를 파킹에 둔 상태에서 시동을 켜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vz%2Fimage%2FgWnandvhePL7d22QrjFGKnYNbI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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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3년 상반기 정기검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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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03T12:04:27Z</updated>
    <published>2023-01-26T06:25: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낭신 정기검진을 다녀왔다. 이 추운 날, 꽁꽁 싸매고 어두운 아침을 헤치면서 지하철을 타고, 버스로 갈아타고 1시간 반 걸려 병원에 도착했다.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아침 9시였는데 채혈실로 가니 내 대기번호가 178번이었다. 아침 9시에 178명이 이미 채혈했거나 기다리는 중이었다. 채혈, 소변 검사를 마치고는 인고의 시간을 견뎠다. 10시가 되고, 11</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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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굳은 뜻은 어디로 가고 - 바람도 없는데 갈대가 흔들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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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2-11T00:03:52Z</updated>
    <published>2023-01-26T06:0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전연수에 관한 거창한 포부를 남편에게 밝혔다. 남편은 말렸다.  부산에서 운전할 수 있겠어요? 여기 길이 어떤지 알잖아요, 사람들이 어떤지 알잖아요. 혹시라도 어린아이라도 다치면, 죽으면, 그 후회를 감당할 수 있겠어요?  남편은 정확히 이제껏 내가 운전을 하지 않은 이유를 콕 집었다. 내가 혹시라도 어린아이를 다치게 할지도 모른다는, 절대 그러지 않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vz%2Fimage%2F1swCAZpt02J167kzfh6rpTDKH4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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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행동에 책임을 지기로 결심하다 - 운전 연수를 향한 거창한 포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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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1-26T05:05:29Z</updated>
    <published>2023-01-25T08:46: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애초에 운전면허도 남들보다 늦게 땄다. 운전면허를 따려면 운전학원을 다녀야 하는데 몇십만 원이 드는 강의료가 부담스러웠다. 그렇게 무면허로 나이 들다가 10년 전쯤 운전면허증을 따긴 땄다. 운전면허 시험이 아주 쉬운 시기였고, 합격이라고 하면서도 강사는&amp;nbsp;&amp;quot;이 상태로 운전하면 안 됩니다&amp;quot;라고 당부했다. 사실 자동차를 소유한 상태도 아니어서 면허를 땄지만 연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Fvz%2Fimage%2FUKxVOnSWa-roA3HzmXL5qkec8V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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