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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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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단 하루도 같지 않은 바다를 씁니다. 쓰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쓰는 사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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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24T12:11:4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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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 이러면 인간이 아니다 - 첫차보다 활기찬 막차 안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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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22:00:29Z</updated>
    <published>2026-07-26T22: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나는 인간이고 인간으로서의 체통을 지키기 위해 인간임을 다시 한번 정확하게 하기 위함이다  또 이러면 인간이 아니다 거짓말인걸 알면서도 진심을 다해 거짓말을 하는 건 인간이라서  온몸을 맡기고 매달려도 끄떡없던 지하철 손잡이에 스무 살을 걸어두었다   무슨 재미로 산답니까 나는 사실 그만둘 생각이 없다  삼삼오오 참새 떼처럼 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ON%2Fimage%2F_wpguPKejjF47hQ6Kk0yq18h6q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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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기예보를 오늘은 믿을까 말까 - 자연은 자연이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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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3T22:00:26Z</updated>
    <published>2026-07-23T22: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분명  해가 부릅뜨고 있는데 쏟아진다  비가 오는 건지 내가 가는 건지  우리는 길을 잃었다  그날은 이슬비가 내렸다 나이 들며 바뀌는 건 입맛뿐이 아닌가 처음 간 서점에 한 마디 남겼다  비가 내려도 괜찮은 날이 있습니다 비 온다는 표시가 없었는데 오늘도 비는 내리고 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ON%2Fimage%2FKuNnc5ghI3cVdn4VtzAcg8411J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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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갑자기 죽었다 - 매일 지나는 길목의 겹벚꽃 나무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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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22:00:26Z</updated>
    <published>2026-07-19T22: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과 사는 순간이었다  늘어난 테이프 같은 밤을 넘어 분홍을 피워내놓고는  모든 색과 생명이 부풀어 오르는 계절에 갑자기 죽어버린 하나의 미라가 서 있다   생 속의 사 앞에서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주머니를 뒤적거리고 있는데 헛것이 보이나 뻑뻑한 눈을 비볐다   결국 고개를 넘은 것은 돌아오지 못했지만 나는 너의 마지막 연두색 절규를 잊지 않을게  죽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ON%2Fimage%2F_MItY-uPVBBolVBQKQ3kooC60j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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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빵집 앞에서 멈춰 섰다 - 빵 봉투에 담은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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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23:00:32Z</updated>
    <published>2026-07-16T23: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빵집 앞을 그냥 지나칠 수 있으세요? 버터향을 이길 만큼 단단하지 못해서 어쩔 수가 없었다   잊기 전에 한 번씩 만나는 사람을 만나러 당신을 위한 크라프트 봉투를 타고 갑니다  구멍 난 글라스에  아무리 부어도 마른 목은 젖을 줄 모르고 구멍이 난 건 글라스가 아니라 내 목이었나  먹이는 맛을 알기까지 얻어먹은 수 만 그릇의 밥이 이제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ON%2Fimage%2Frh1NfVm5IpQpEMOM6qD_4vczhs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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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공자세요? 저도 좀 껴주세요 - 오지 않는다고 한 적 없는 잡초의 시대를 기다리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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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23:00:20Z</updated>
    <published>2026-07-12T23: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표정하게 스크롤을 내리다가 멈췄다.   비전공자의 시대! 여기에 대해서는 나도 못지않은 비전공의 삶을 살았다고 혼자 자부할 수 있다  과학자와 연예인이 동시에 꿈일 수 있나 나도 이해가 안 되는 나  부모님과의 대화를 권고받은 가지 많은 나무는 바람 잘 날이 없었다  과학자가 되리라 이과에 갔는데 언어 성적이 제일 좋았던 미운오리는 일어를 전공합니다 졸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ON%2Fimage%2FZl1_KD0M2qUX1Uj87VaMDCWA5M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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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떻게든 피어나는 것들 - 너 좀 대단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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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23:44:06Z</updated>
    <published>2026-07-09T23:4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이 그렇게 길었는데 피고 지는 건 순식간이더라  엄마에게 강제로 선물 받은 화분을 키우며 알았다  세상은 정확히 아는 만큼 넓어져서 엄마의 카톡 프로필 사진이 왜 꽃으로 도배되는지 알고 싶지 않은데 알 것만 같아서  자꾸 내 앨범에도 꽃이 정말 찍고 싶지 않았는데  그래도 봄에는 모두가 찍는다 벚꽃을 나도 찍는다 어떻게든 피어나는 것을  쪼그려 앉아 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ON%2Fimage%2FmYCHGRGSp0etQwHHiHgd9yiWGy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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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을 지는 삼십 대, 새로운 꿈이 생기다 - 에필로그는 언제나 시원섭섭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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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01:00:12Z</updated>
    <published>2026-07-08T0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영에 끝이 있을까. 내 수영에는 끝이 없다.  수영은 삶이 되어버렸고, 삶은 수영이 되었다. 나는 물속을 헤엄치고 헤엄치는 마음으로 일상을 헤쳐 나가고 있다. 새로운 꿈이 생겼다. 수영하는 할머니 되기. 할머니가 되어서도  형광 핑크색 수영복을 입고 멋진 수경을 낄래. 지구는 둥그니까  수평선을 아무리 넘어도 바다가 끝이 없는 것처럼, 아직도 할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ON%2Fimage%2F05aygfnixmeLUG6KqFj8flUJP4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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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황도인데 그린이면 어쩌자는 거지 - 말복이세요? 딱복이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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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12:50:53Z</updated>
    <published>2026-07-06T12:50: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에 태어나서일까 나도 모르는 사이 여름 앞에 서있다  여름은 설렘 설레는 여름 한여름 밤에는 꿈같은 일이 일어날 거야 초록물방울이 떨어지고 떠들썩한 축제는 멈추지 말아 줘  제철의 과일 과일을 통해 아는 계절  말복이세요 딱복이세요 저는 복복이예요. 복숭아가 복숭아면 됩니다.  올여름은 그린황도를 처음 만났다. 황도인데 그린이면 어쩌자는 거야.  신비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ON%2Fimage%2FYqwLn_sWw9cfNaPS7Jvy3ICZT_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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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도 갈 길이 멀었다 - 모든 처음 앞에서 설레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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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00:59:24Z</updated>
    <published>2026-06-17T00:5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의 어른들, 지금은 어느새 나도 그 어른이 되어내 입을 통해서도 자주 나오는, 말 그대로시간은 나이를 먹을수록 더 빨리 흐른다.어느덧 수력 4년 차이다.  여전히 퇴근길에 수영장으로 발길을 돌리면우연히 마주치는 직장동료의커지는 동공을 자주 보게 된다.&amp;quot;정말 열심히 하는구나. 근데, 아직도 배울 게 있어?&amp;quot;겸손이 미덕이어서체면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ON%2Fimage%2FgTrJND985i06SdFrKZQMrUXbqA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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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년 만에 이름을 불렀다 - 전혀 다른 사람들과 하나가 되는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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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7T01:00:21Z</updated>
    <published>2026-05-27T01: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3년 동안  일주일에 2번은 만났고, 늘 대화를 나눴음에도 서로를 알지 못한다.  가족을 제외하고 맺게 되는 모든 인간관계는 각자의 겉모습으로 만나 오랜 시간 함께하며 민낯을 공유하기 마련인데,  우리는 민낯으로 만나 각자의 겉모습을 알지 못한다.  몇 달 전 새로 들어온 같은 반 회원님의 머리카락이 새하얀 걸 전혀 몰랐다.  수경 벗은 모습을 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ON%2Fimage%2FS7SrgS36TIUokP5wuZJVYO0XW_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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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에 빠져버린다는 건 - 태어나 배우는 세 번째 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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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3T01:00:09Z</updated>
    <published>2026-05-13T0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1년 만이었다.다시 바다를 찾은 것은.자신 있게 뛰어들었다가다시 한번 호되게 혼난 지1년이 지났다.하지만 1년 전 나는2년 전 나와 이미 달라져버렸고,지금의 나는 또 1년 전 나와 다르다.인간 안 변한다고 했는데,이상하게도 나는 분명하게 달라져있다.더 이상 도망가지 않고,다시 한번 해보고 싶어졌다.두려운 마음을 즐기는 마음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ON%2Fimage%2F9CmvKcdD4MmzQu_nYgTXqQ1Wl0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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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고래를 꿈꿨지만, 토끼였던 나는 - 깡충, 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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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06:19:58Z</updated>
    <published>2026-04-29T0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이번에는 자유형 25m, 그리고 위로 올라가세요!&amp;quot;&amp;quot;올라가요? 바깥으로요?&amp;quot;&amp;quot;네, 올라가세요~&amp;quot; 또 뭘까,마음의 준비가 전혀 되지 않았는데.서프라이즈 이벤트는사랑하는 사이에서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왕초보를 막 벗어나려는 때에,수경을 바꿔볼까 검색을 하다가수영 카페에 가입했다.다양한 용어들을 접할 수 있었는데,'스탓데이'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ON%2Fimage%2F4-b1pZW6JbbJ7jmUddBIGqIN91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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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한번, 물 앞에 섰다 - 깊이가 아니라, 유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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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01:00:15Z</updated>
    <published>2026-04-22T0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다시 한번, 물 앞에 선다.그래도 먹은 밥그릇수만큼이번에는 마음이 밥값을 치른다.도망치기보다 마주하기를 선택하기까지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2년 전 여행에서처음으로 들어간 바다는 자신만만했던 나를 아주 납작하게 바싹 구웠다.이제 무섭지 않다고 생각했는데,다시 몸이 굳은 그날로이제는 굳이 다시 뛰어들어보려 한다.특별한 기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ON%2Fimage%2F6PqXPtV1YSkiFVFTixvB1vANcP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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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는 물속에서도 기침을 할 수 있어 - 나 좀, 물속에서 괜찮은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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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01:00:18Z</updated>
    <published>2026-04-15T0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이 무서운 건, 숨을 쉴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살면서 숨쉬기를 의심해 본 적이 없다.   운동 안 하는 사람들의 숨쉬기 운동을 한다는 이제는 듣기 힘든 싱거운 농담도 있듯이   공기는 당연히 늘 어디에나 있고 숨쉬기는 누구나 배우지 않아도 할 수 있는 행동이다.    물속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우리에게는 아가미가 없으므로 주기적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ON%2Fimage%2FcYrKTRW3vwDgObytrNKzqMUuKG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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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제법 친해진 줄 알았는데 - 여전히 두렵지만 더듬어 나아가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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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1:00:09Z</updated>
    <published>2026-04-01T01: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우리는 제법친해진 줄 알았는데 관계란,다 안다고 생각하지만전부 다 알 수는 없고꾸준히 시련과 극복을 반복하며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  오늘은 또 무슨 영법을얼마나 하려나, 하는 생각으로샤워장을 나왔다.강사님은 뜻밖의새로운 과제를 꺼내셨다.&amp;quot;오늘은 잠영을 해볼게요!&amp;quot;호흡을 하거나 침을 꿀꺽 삼키는,평소에는 전혀 의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ON%2Fimage%2FIlum9YYHz2dFp1HGz4ehFd_gK3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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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이 마주친 순간 - 이렇게 환했구나, 그때는 몰랐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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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1:00:20Z</updated>
    <published>2026-03-25T01: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강습을 코 앞에 두고 수경을 고르던 날몇 개의 페이지를 넘기며자꾸만 보이던 단어가 있다.미러, 그리고 노미러 ㅡmirror?렌즈 표면이 빛을 반사해서수경 속 내 눈을 숨길 수 있냐 없냐의 차이.당연히 부끄러우니까 미러지!이건 단 1초도 고민할 필요가 없는 문제였다.아주 쉽구만. 후후.우리 왕초보반 모두가미러 렌즈이거나, 까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ON%2Fimage%2FdeCTpd_TylzebPH8roSDQdLSN0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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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영의 제철 - 계절의 한복판을 가로질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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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01:00:20Z</updated>
    <published>2026-03-18T01: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떠한 모양으로 살아가든 시간은 흐르고 겨울은 온다.자연은 자연대로, 수영은 수영대로 흐를 뿐이다.수영장은 실내이므로, 향하는 내 발걸음은 날씨를 걸고넘어질 수 없다.사실, 직장에서 걸어서 5분, 하필 인지, 아니 마침인지, 집 가는 방향에 있기 때문에내밀 핑계가 없다. 비가 오고 눈이 오고 바람이 불어도, 나는 집에 가야 하고, 어둑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ON%2Fimage%2FFNQ28l9lKAACSYA2V1vZuiT1eN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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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나는 오늘도 들어간다 - 물속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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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01:00:11Z</updated>
    <published>2026-03-11T0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내 손을 드나들며내 손안에 있는 것과그 바깥을 떠다니는 것들을 생각한다.내가 바꿀 수 있는 것과바꿀 수 없는 것들.나는더 이상꼬르륵 가라앉지 않기 위해수영을 배우는 선택을 했다.나는 그저 할 뿐이고,결과는 던져져 손 밖을 벗어났다.그 이후는 어찌할 바 없고,닿을 수 없는 곳에 집착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ON%2Fimage%2FiniQAK7LHkpypkxIjGJ3IowWiZ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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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럴 수도 있다. - 에필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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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01:00:20Z</updated>
    <published>2026-02-09T01: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그럴 수도 있지, 괜찮아.&amp;quot;처음으로 그 말을 들은 순간,나는 마법에 걸린 것처럼,아니 마법에서 풀려난 것처럼한껏 조여 오는 무언가가툭터져 나가는 걸 느꼈다.  짬을 먹는다는 건,조금은 고상한 언어로 써보자면연륜이 생긴다는 건,생각보다큰 일은 잘 일어나지 않는다는 걸직접 살아오면서어쩌면 무뎌지고,어쩌면 단단해지는 과정이 아닐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ON%2Fimage%2FqNH1iuL0rijsnUcShSxPMHhlk2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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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막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 아주 작은 용기로 지킨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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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2-02T01: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구는 늘 자신의 궤도를 돌뿐인데,인간이 만들어 낸 시간은올림픽 같은 축제의 주기도 만들지만연말 연초의 안 그래도 바쁜 시기에수많은 회식 자리까지 만들어낸다.뭐, 인사철은 정해져 있으니 어쩔 수가 없다.헤어짐 앞에서는같이 있어 힘들었던 사람에게도막상 아쉬움을 건네게 되고,새로 들어오는 팀원에게는반가움의 표현이 절로 나오기 마련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DON%2Fimage%2F6--MA8xXtyGpROY04VyrJR0ALS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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