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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각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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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ang6141</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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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나는 글쓰기를 통해 비로소 모든 삶에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에 착수할 수 있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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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22T08:26:5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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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인과 철학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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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6:37:15Z</updated>
    <published>2026-10-02T13:5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였던가?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에서 한 남자가 여자에게 시인과 철학자의 차이점을 아는 대로 말해 보라고 했었다.   그때만 해도 시를 읽고 철학서를 들고 다니던 때였기에 나도 그 질문에 답해보려고 애를 써 봤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을 해 봐도 딱히 떠오르는 게 없었다.   기껏해야 철학은 산문이고 시는 운문이라는 정도였다. 비유와 은유는 철학에서도 활용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Nw%2Fimage%2Fbi_KonomLfl0c9IAjcgSkkCl5E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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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근길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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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22:29:27Z</updated>
    <published>2026-10-01T15: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짧은 연휴가 끝나고 다시 일터로 향하는 출근길 지하철은 언제나 쥐 죽은 듯하다. 직장이라는 갇힌 공간으로 향해야만 한다는 운명에 대한 갖은 불만을 애써 삼키며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어찌 보면 갤리선의 노예들처럼 장엄해 보이기도 한다. 또 한편으로는 마지못해 떠나온 고향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움츠린 모습으로 비치기도 했다.   이런 운명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Nw%2Fimage%2FO1hiZubFX4srM-WW9zt005ABEm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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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족적 삶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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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2:41:33Z</updated>
    <published>2026-09-18T14:11: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필요를 창출하는 건 바로 결핍과 결여였다.  결핍과 결여가 필요를 요하는 건 자족적 삶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사멸하는 존재는 반드시 자신의 운명을 연장하는 데에 모든 관심을 쏟아붓게 된다.  진시황제가 불로장생의 불로초를 얻기 위해 100명의 순결한 남자와 여자를 찾았던 것은 고작해야 자신의 영달을 지속하기 위함이었다.  인생에 관해 의연한 자세는 직장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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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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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4:07:26Z</updated>
    <published>2026-09-13T14:5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식사 후 산책은 혈당이 치솟는 걸 방지해 주기 때문에 여러 가지 면에서 좋은 효과를 가져온다고 한다. 단지 이런 의학적 효과를 노린 산책이었을까? 아니면 어제 마라톤 훈련을 하다가 잃어버린 이어폰 한쪽을 찾고자 나선 산책이었을까?   무엇이 되었든 날은 산책하기 아주 좋았다. 구름이 잔뜩 낀 하늘이 쨍쨍한 햇볕을 막아주니 선크림을 깜빡한 자신에게도 적잖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Nw%2Fimage%2FT5mprbeOr4qcbjdEhZHhzcXbok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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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의 은밀한 낭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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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23:20:28Z</updated>
    <published>2026-09-03T16: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사람이 간신히 걸을 수 있을 만큼 좁은 골목길을 걸어간다. 10미터 정도 걸었을까, 앞에서 배달 오토바이가 다가오고 있었다. 음악을 들으며 걷고 있었지만 슬쩍 앞을 내다보자마자 오토바이가 다가오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알아볼 수 있었다. 이 좁은 골목길을 마음 편히 걸어갈 수 있었던 건 순전히 연약한 육체를 파괴할 수 있는 기계장치가 순식간에 가던 길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Nw%2Fimage%2Fi7L8lbEqfra9baXf_gYKZc2JqN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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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맥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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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00:21:04Z</updated>
    <published>2026-08-27T16: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에게는 여러 가지 제약이 부여된다. 그중에서 아무도 피할 수 없는 갓이 시간의 제약이다.  인간은 시간을 통제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시간을 지각할 감각조차 매우 둔하다. 어느 순간 고개를 들어 보니 어느새 계절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바로 인간은 시간을 지각하는 감각이 뛰어나지 않다는 걸 알게 된다.  이 시간의 흐름 속에 놓인 것이 바로 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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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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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14:13:04Z</updated>
    <published>2026-08-26T13:4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일 이 세상에 완벽한 존재가 있어서 그분이 사랑한다고 한다면 그 사랑의 형태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온전한 사랑의 표본에 가장 가까웠다고 우리가 인정하고 동의할 수 있는 이는 누구였던가?  우리는 말로는 사랑한다고 외치면서도 정작 우리는 준비가 안 된 실존이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 우리는 어떤 결과를 맞이하는가?   이 고백은 자백이고 자인이 아니지 않</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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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통과 행복 그리고 위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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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3T22:03:00Z</updated>
    <published>2026-08-13T16: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저는 형님이 행복했으면 합니다.&amp;quot;행복이란 말을 들을 때마다 나는 반사적으로 인간은 죽음에 이른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위안으로 삼는다.누구는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는 것이 인생이라고 하지만, 나는 존재 가치의 정당성을 증명하는 과정이 삶이라고 말하곤 했다.그 과정 속에서 우리는 각자의 목표를 세우고 그 방향으로 자신을 전진하게 만든다. 때로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Nw%2Fimage%2FnUbTGksz5h9RazfiTMpjlUJcBX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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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아니&amp;quot;라는 말의 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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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14:33:24Z</updated>
    <published>2026-08-07T14:3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많은 사람들이 말을 꺼내기 시작할 때 &amp;quot;아니&amp;quot;라고 말한다.  이 &amp;quot;아니&amp;quot;라는 말의 뜻은 &amp;quot;나에게 주목해 줘&amp;quot;라고 한다.  이 의미를 밝혀낸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그 이면이 보이는가?  사람들이 얘기를 나누고 있는 틈에 &amp;quot;아니&amp;quot;라는 부정어로 말을 꺼내야만 하는 사람은 평소 어떤 생각을 하고 살아가는 것인가?  열악하고 안타까운 자화상을 갖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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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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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03:52:35Z</updated>
    <published>2026-08-06T02:5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에게 노안은 숙명이자 운명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치 앞도 못 보는 것처럼. 꼭 나에게 알맞는 쇠락이다.  노안이 온 뒤에야 고개를 숙이는 것이 사람일까.  눈앞이 컴컴해야 불을 키듯이 일상에서 작은 글씨 앞에서 헤매고 있을 때   그때 비로소 인정하는 것이 바로 사람일까.  자신이 지닌 공포의 진짜 이유를 아는 사람이 있을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Nw%2Fimage%2FCcbyZdlYHiyIWjkvNFsrmfFtiB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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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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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14:52:07Z</updated>
    <published>2026-08-03T14:1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이 묶은 매듭은 사람이 풀게 된다.  그러나 우리가 매듭지어 놓은 게 아니라면  우리 힘으로는 풀 수 없다.  해 보니까 안 되더라.  우리 눈으로는 보이지 않으니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Nw%2Fimage%2F15c-QoNGupdi5GR0OpkhISZ1Dy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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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철학이라는 학문의 실제적 난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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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22:20:31Z</updated>
    <published>2026-07-28T14:5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철학을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막상 철학책을 펼쳐 본 사람들 가운데는 생각보다 빨리 책을 덮는 경우도 많습니다.    철학이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정작 무엇이 구체적으로 어렵다고 설명하는 사람들은 드뭅니다.    제가 생각하는 첫 번째 난관은 철학이 사용하는 언어입니다. 철학에서 사용하는 단어는 일상에서 사용하는 단어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Nw%2Fimage%2FByBd3f5sdsx5CnFI7XJdrzXY8h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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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확신 없는 삶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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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21:36:02Z</updated>
    <published>2026-07-18T21:3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리스어에서 로고스는 다양한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그중에서도 생각과 언어라는 뜻도 있습니다. 그리스인들은 언어와 생각을 같은 단어로 말했다는 사실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고대 그리스인들은 생각과 언어를 동일선상에 놓아 개념으로 이해하고 있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 해석이 허무맹랑한 것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아마도 이는 언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Nw%2Fimage%2FwoE0O8WLg6OF4xixus-P64IHZW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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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된 영혼의 증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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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12:31:58Z</updated>
    <published>2026-07-18T03:5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덮고 이어폰을 책상 위로 놓으면서 무심코 말했다.&amp;quot;제 IQ가 183이었으면 좋겠어요.&amp;quot;옆에 있던 직원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이게 무슨 뜻이냐고 묻고 있었다. 보통은 키가 183이면 좋겠다고 하니 이상하게 쳐다볼 만했다.&amp;quot;아침부터 천재의 음악을 들으며 천재의 글을 읽으니 참...... 좋긴 하네요.&amp;quot;&amp;quot;힐링되셨나 봐요?&amp;quot;&amp;quot;힐링이요?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Nw%2Fimage%2FWrS6P7NSnDGIDdMfVQLCj_-eOt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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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멀어지게 하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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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06:22:36Z</updated>
    <published>2026-07-10T06:22: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만 생각해 보면 세상과 사람들에게서 멀어지게 만드는 것은 내가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내게 없는 것이었다. 사무실에서 H대리와 살갑게 얘기를 나누려면 연예인과 음식에 관한 지식이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 이 두 가지를 제외하고 대화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것을 알고 있더라도 요즘 유행하는 연예인과 먹거리를 모르고 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조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Nw%2Fimage%2FdhT5jhkfD_2iY_Dr8Vrc9cg2V6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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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오독: 문학 비평의 실험&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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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7T06:52:21Z</updated>
    <published>2026-07-07T06:18: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아침부터 읽게 된 책입니다. 저자는 역시 C.S. 루이스입니다. 루이스는 성인용 동화인 나니아연대기의 작가이기도 하며 다수의 신학 서적을 저작으로 남기기도 했습니다.그러나 그의 직업은 옥스퍼드와 캠브리지대학교에서 고전영문학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일 이전에 루이스는 문학을 문학답게 감상하는 사람 중 한 사람이었을 뿐만 아니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Nw%2Fimage%2FXut8DLxI_TkOiqJ7YZPf3d58h0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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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면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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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01:46:42Z</updated>
    <published>2026-06-20T16: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은 내면의 소리를 듣는다고 하면 자신의 욕망을 발견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가 경험한 내면의 목소리는 조금 달랐습니다. 그것은 대개 제가 틀렸다는 사실을 인정할 때 들려왔습니다.지난주에 우연히 하루 종일 일본인 직원과 옆자리에 앉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일본 사람과 한국말로 얘기를 해 본 건 그전까지 딱 한 번만 있었으니 이번이 두 번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Nw%2Fimage%2FaBAxSYWh00td7vwO-GXVr9GVl2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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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소설을 두 번 읽는 즐거움: 리스본행 야간열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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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0T05:02:58Z</updated>
    <published>2026-06-19T04:18: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간혹 저에게 읽을 만한 책을 추천해 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보통 다섯 권 정도 추천하곤 합니다. 그중 소설이 4권이고 모두 현대소설입니다. 나머지 한 권은 가벼운 에세이입니다.현대소설 4개는 이언 매큐언의 &amp;quot;어톤먼트&amp;quot;, 파스칼 메르시어의 &amp;quot;리스본행 야간열차&amp;quot;, 안토이노 스카르메타가 쓴 &amp;quot;네루다의 우편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Nw%2Fimage%2FDyjxW-LJ2HQ_T1ObizEhIntwdc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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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요를 잃은 시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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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1T07:03:09Z</updated>
    <published>2026-06-01T06:2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에 등산을 다니다 보면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하게 됩니다. 속세에서 빠져나와 산을 오르면서도 스피커나 이어폰으로 노래를 듣는 사람을 쉽게 마주칠 수 있습니다. 노래를 들으면서 산행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좀 아쉬운 점이 느껴집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노래를 듣느라 놓치는 것들이 많기 때문입니다.바람이 파란 이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Nw%2Fimage%2FTgvNqdUgU2kAbulfmN_6JT1-vb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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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무 어려운 상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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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9T02:21:57Z</updated>
    <published>2026-05-29T02:2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식, 이 단어 참 쉽고 많이 쓰는 말입니다. 굳이 국어사전을 찾아보지 않아도 상식이 무슨 뜻을 의미하는지 대부분 알고 있습니다.그런데 문제는 상식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지에 대해서는 명시적으로 동의된 바가 없다는 데 있습니다. 엄밀히 따져보면 그렇지 않습니까?어떤 업계에서는 상식으로 통하는 것이 다른 업계로 넘어가면 비상식적인 일에 해당하는 일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CNw%2Fimage%2FHyqO7e7fYtWKug3YxQfRdvL-pv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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