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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스 프레드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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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appymilku</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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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봄날의 빛을 모아 추운 겨울이 되면 친구들에게 나눠주는 프레드릭 같은 삶을 살고 싶습니다. 다정하고 따뜻한 마음 속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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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7-22T00:29:3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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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158 밖으로 나갈 결심 - 2026. 9. 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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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4:24:22Z</updated>
    <published>2026-09-19T04:2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이면 신나서 뭘 할지 빼곡히 생각하던 예전과는 달리 요즘은 주말이라도 할 일이 딱히 없다. 주말엔 회사를 안 가서 좋을 뿐 하고 싶은 것도 없다. 지금은 그냥 그런 시기려니... 한다.  어제 새벽 4시에 모기 때문에 깼다. 윙윙 소리에 화들짝 놀라 뿌연 눈으로 모기를 두 마리나 처단 한 다음 확인해 보니 베란다 방충망이 살짝 열려있다. 다시 잠에 들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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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157 무너지지 않은 이유 - 2026. 9. 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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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12:16:39Z</updated>
    <published>2026-09-17T12:16: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산 의심으로 병원에 다녀온 월요일 이후 출혈은 점점 늘어났다. 수요일 아침 병원에 들러 피검사 결과를 들었다. 선생님은 호르몬 수치가 임신 수치는 맞으나 충분히 높지 않아 유산이 의심되는 한편, 지금처럼 출혈이 많다면 자궁 외 임신 등의 가능성도 여전히 있기에 대학병원 진료를 받아봐야 할 것 같다고 하셨다. 그리고 여전히 응급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기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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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156 2세 - 2026. 9. 1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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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11:25:06Z</updated>
    <published>2026-09-15T11:2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래 나는 비혼주의자에 무자식 주의자였다. 결혼이 고단한 삶의 입구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결혼도 생각 없는데 아이는 말할 것도 없다.  지금의 짝꿍을 만나고 같이 살면서, 결혼하는 것도 좋겠다 싶어 결혼했고, 짝꿍과의 결혼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그러다 문득, 나와 너를 닮은 생명체는 어떤 모습일까? 우리가 두 사람으로서의 가족이 아니라 세 사람, 또는 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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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155 불편한 자리 - 2026. 9. 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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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06:35:08Z</updated>
    <published>2026-09-10T06:3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저녁 회식을 했다. 웬만하면 저녁회식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어제는 마땅히 빠질 핑계도 없고, 이제 곧 있으면 회사를 그만두는 직원이 있어 그 직원과의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자리기에 참석했다.  장소는 고깃집이란다. 나는 고기를 안 먹는데...그리고 그걸 아마 예전에 한 번 얘기했던 것 같은데. 그걸 기억하고 배려해주기를 바라는 것도 무리라는 것은 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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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154 나를 위해 쓰는 돈 - 2026. 9. 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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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06:25:51Z</updated>
    <published>2026-09-09T06:2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가를 하다 보면 사람들의 손과 발을 보게 된다. 요가 수강생의 90%가 여성이고, 그중 삼분의 일 정도가 손 또는 발에 네일아트를 했다. 다들 자신을 위해 저렇게 돈을 쓰는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나도 네일이란 걸 한 적이 있다. 지금까지 다섯 번쯤? 하고 나면 분명 기분도 좋아지고, 내가 나를 잘 돌보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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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153 아빠 꿈 - 2026. 9. 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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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04:43:10Z</updated>
    <published>2026-09-07T04:4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가 돌아가신 후 아빠에 대한 꿈을 몇 번 꿨다.  아빠의 장례를 마친 다음날 즈음에는, 아주 밝은 집에서 아빠가 편안한 얼굴로 매실차를 마시는 꿈을 꿨다. 아빠가 편안해 보여서 다행이다. 아빠가 좋은 곳에 갔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좀 편안해졌다.  나는 평소에도 꿈을 자주 꾸고, 꿈을 꾸면 또 굉장히 세세하게 꾼다. 그날도 왜인지 모르겠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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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152 비우는 주말 - 2026. 9.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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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07:47:32Z</updated>
    <published>2026-09-05T07:47: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가 돌아가신 주부터 온전히 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지 못했다. 지난주 토요일엔 짝꿍의 친구 가족과, 일요일엔 나의 지인과 식사를 했다. 분명 그 시간은 그 시간 대로 즐겁고 좋았지만, 나는 홀로 내면의 에너지를 충전할 시간이 필요했다.  집 근처 아파트가 완공되며 상가에 가게가 하나씩 들어오고 있는데 그중 카페 하나가 눈에 띄었다. 야외자리까지 갖추고 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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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151 부부, 결혼 - 2026. 8. 3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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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13:39:18Z</updated>
    <published>2026-08-30T13:3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의 장례를 치르며 느낀 것 중 하나가 있다. 부부의 정이 피보다 진하다는 것이다.  우리 엄마와 아빠는 거의 평생에 걸쳐 사이가 좋지 않았다. 그건 나에게 꽤 큰 영향을 미쳤고, 나에게 '결혼'은 대체로 부정적 이미지였다.  엄마는 대체로 아빠를 미워했고, 아빠가 죽어도 자신은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을 것이라며 자식들 앞에서 공언하곤 했다.  그런 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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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150 무심함의 위로 - 2026. 8. 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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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10:45:31Z</updated>
    <published>2026-08-25T10:4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버지의 장례 때문에 회사를 5일간 쉬었다. 일주일 간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부재 후 회사에 돌아가는 일이 나에게는 꽤 낯설게 느껴졌다.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해야 하나? 아니면 슬픈 티를 내는 게 맞나? 사람들을 마주할 때마다 아빠 얘기를 해야 하면 어쩌지.. 이런저런 걱정을 안고 회사에 갔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약간의 위로를 건넸다. 하지만 이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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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149 슬픔의 모양 - 2026. 8. 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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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14:15:21Z</updated>
    <published>2026-08-23T14:1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례식장에 2박 3일간 상주하며, 다양한 사람들의 죽음과 함께 했다. 우리로서는 둘째 날, 옆호실 고인이 바뀌었다. 고인과 유족 1명의 이름만 있는 간소한 장례식이었다. 장례도 1박 2일로 짧게 치러, 우리보다 하루 늦게 들어왔지만 화장 날은 같았다. 어머니의 장례식(고인의 성함이 여성으로 보였기 때문에)에 아들이 상주로 있나 보다... 정도로만 생각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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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148 한 사람의 인생에 대한 연민 - 2026. 8. 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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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11:14:42Z</updated>
    <published>2026-08-22T11:1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가 돌아가셨다.  2026. 8. 15. 아빠를 보고 난 후 나는 아빠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났다. 매일 병원을 찾아 아빠를 보고 오는 엄마에게 전화를 해 아빠 상태가 어떤지, 좀 나아졌는지, 더 나빠졌는지를 확인하며, 의식이 없는 아빠의 손만 잡다가 왔다는 엄마의 말을 듣고는 둘이서 한 바탕 울기를 몇 차례였다.  아빠는 가만히 있는 걸 정말 못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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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147 그래도 살아야지 - 2026. 8. 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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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04:04:03Z</updated>
    <published>2026-08-17T04:0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15일에 아빠를 보고 그날 저녁에 다시 서울로 올라왔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다는 마음이 들었다. 지금에 와서는 엄마 옆에서 좀 더 머물렀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빠도 아빠지만, 혼자 남은 엄마 생각을 하니 걱정되고 마음이 아프다. 나도 이렇게 슬픈데, 엄마는 오죽할까. 평소에는 아빠가 죽어도 눈물 한 방울 안 날 거라고 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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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146 삶과 죽음 - 2026. 8. 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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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04:05:47Z</updated>
    <published>2026-08-16T14:06: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암투병을 하던 아빠가 요양병원으로 전원 했다. 병원에서는 더 이상 해줄 것이 없다고 했다. 설마 그런 날이 올까 싶었던 날이 오고야 말았다. 치료를 받으면 나을 거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던 아빠의 마음도 꺾여버렸다.  아빠를 요양병원에 입원시킨 엄마는 울먹이며 말했다. &amp;quot; 아빠 병실에 있는 사람들이 엄마가 오가도 미동도 하지 않더라... 다들 숨만 겨우 쉬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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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145 치열하게 일하지 않는 자 - 2026. 7.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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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01:45:06Z</updated>
    <published>2026-07-02T01:4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글을 쓴다. 그동안 꽤 무기력한 시간을 보냈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 시간들이 이어졌고, 다시 암흑 같은 터널에 들어온 느낌이 들었다. 짝꿍이 먼저 잠들고 혼자 불 꺼진 거실에서 창밖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으면 눈물이 났다. 나는 정말 왜 이러는 걸까. 지금도 그 시간을 지나가는 중이다. '이번 6월, 7월이 지나면 좀 괜찮아질 거다.'라고 했던 철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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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144 결국 집을 나왔다. - 2026. 6. 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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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07:55:20Z</updated>
    <published>2026-06-23T07:5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래는 부산에 22일까지 있는 일정이었지만, 21일 일요일 오전에 엄마와 대판 싸우고 집을 나왔다. 오래간만에 미친년처럼 엄마에게 화를 냈다. 순간적인 분노가 이성을 잃게 했다. 잘못한 일이다.  엄마와는 꽤 오랫동안 집을 치우는 문제, 청결의 문제로 다툼이 있었다. 보통은 언니가 엄마한테 잔소리를 하거나 짜증을 내고, 내가 말리는 입장이었지만, 내 마음속</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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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143 엄마집 - 2026. 6. 2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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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0T02:49:07Z</updated>
    <published>2026-06-20T02:4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부산집에 왔다. 앙상하게 마른 아빠가 왔냐며 누워있다가 고개를 빼꼼 내미신다. 아빠는 예전보다 더 몸이 안 좋아져 걷는 것도 힘든 상태시다. 얼마 전에는 중심을 못 잡고 넘어졌다고 하는데 그 상처가 남아 있다.  지팡이를 사라고 해도 아직 괜찮다며 한사코 거부한다. 아빠는 지팡이를 짚는 자신을 인정하기 싫은 걸까.  집에서는 퀴퀴한 냄새가 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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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142 결국 사주 - 2026. 6. 1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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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13:44:44Z</updated>
    <published>2026-06-18T13:4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국 오늘 사주를 보러 갔다. 나는 사주를 꽤 믿는다. 인생의 고비가 찾아올 때마다 잘 본다는 철학관, 점, 점성술까지 찾아다니며 나의 운을 살폈다. 맞다 틀리다는 엄청나게 중요하지는 않다. 무너져 내릴 것 같은 정신에 한 줄기의 지지대라도 되어 주길 바라는 마음에 찾아가는 것이다. 몇 군데 빼고는 꽤나 내게 도움이 됐다. 심리상담도 한 시간에 10만 원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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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141 오늘의 숨 - 2026. 6. 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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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12:57:41Z</updated>
    <published>2026-06-17T12:5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요일에 써야지 했는데 어느덧 수요일이 됐다. 월요일의 이야기를 수요일에 써본다.  요가를 엄청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없던 나는 요즘에는 주로 편한 요가를 한다. 아쉬탕가는 웬만하면 피하고 테라피나 힐링 요가를 주로 한다. 그런데 일정상 어쩔 수 없이 아쉬탕가 수업을 듣게 됐다. 무려 70분 동안 하는 수업이었다.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한번 해보자는 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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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140 자기 합리화 - 2026. 6. 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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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금요일의 그 우울하고 무거운 마음이 오늘도 좀 남아 있다.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을 잠재우기 위해 유튜브에 더 집착하게 된다. 유튜브를 하는 동안은 아무 생각이 나지 않으니깐. 여행 중에는 핸드폰을 잘 안 쳐다보고, 유튜브를 안 봤던 걸 생각하면 확실히 마음이 불안하고 어지러울 때 유튜브에 의존하게 되는 것 같다.  월요일이 다가오고 있다는 불안함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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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ay139 내 맘이 뒤죽박죽일 때 - 2026. 6. 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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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2T13:24:35Z</updated>
    <published>2026-06-12T13:2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대체로 일에 의욕이 없다. 원래도 내가 일에 대단히 의욕적인 사람은 아니었지만 요즘은 어떻게 하면 일을 좀 안 할 수 있을지 꾀만 내는 거 같다. 일이 나한테 올라치면 싫은 마음이 먼저 든다. 그러다 보니 안 그래도 사무실에서 물리적으로 오묘하게 분리되어 있는 내 자리가 심리적으로까지 나를 고립시킨다. 내가 일을 원래부터 이렇게 하기 싫어했던 건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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