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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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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모든 게 서툰 평범한 한 사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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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12T07:30: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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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료들은 나더러 &amp;lsquo;스윗한 아빠&amp;rsquo;라 부르지만 - 나는 좋은 사람일지 모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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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22:00:33Z</updated>
    <published>2026-10-07T22: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장에서 가끔 아이 이야기를 꺼낼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동료들이 무심코 건네는 한마디.  &amp;ldquo;참 다정하시네요&amp;rdquo;  &amp;ldquo;스윗한 아빠시네요&amp;rdquo;  그 말에 나는 잠시 걸음을 멈추게 된다. 내가 아는 나는 그저 서툴고, 늘 아이에게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한 아빠일 뿐인데. 동료의 눈에 비친 나는 대체 어떤 모습이었길래 저런 말을 건넸을까?  사실 오늘 아침만 해도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6o%2Fimage%2FEwF1JuXjJpQkaEcHiJHtBRLlqU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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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아침 5시의 기적&amp;quot;은 어디로? - 치열하게 살았는데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을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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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5:09:11Z</updated>
    <published>2026-10-07T15:0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람 끝이 문득 차가워졌다.  신호 대기 중에 문을 살짝 내렸다가 얼른 다시 올렸다. 계절이 바뀌는 냄새가 코끝을 스쳤지만, 상쾌함보다는 덜컥 겁이 먼저 났다. 벌써 10월이라니. 달력 앞자리가 바뀌는 동안 나는 도대체 뭘 하고 지나온 걸까.  올해의 마지막 분기. 회사에서는 또 무슨 결산이니 내년 계획이니 들들 볶아댈 텐데, 벌써부터 숨이 턱 끝까지 찬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6o%2Fimage%2FeLlTtUBGQWbRoJ3vfHkukI23qH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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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끓는점 타령을 해놓고 돌아선 밤 - 고2 딸의 2학기 중간고사, 그리고 못난 아비의 속물적인 셈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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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4:00:01Z</updated>
    <published>2026-09-30T14: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한숨은 숨기려야 숨겨지지 않았다.  &amp;quot;아빠, 나 이제 끝났어.&amp;quot;  고작 대여섯 글자인데 목소리가 바닥에 툭 떨어진다.  오늘부터 1학기 중간고사 첫날. 입시 제도가 통째로 바뀐다는 2028 대입의 첫 시험대에 오른 고2 딸아이의 첫마디치고는 지나치게 서늘했다.  머릿속에선 빨간 불이 번쩍거리는데, 입술 사이로는 영혼 없는 모범 답안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6o%2Fimage%2Fb-7H3eoNymZgH87n159NSeTrmG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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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 또 다치고 말았다. 진짜 짜증 나게도 - 살아남은 오른발에 감사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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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13:03:05Z</updated>
    <published>2026-09-29T13:0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른발 발바닥을 콕콕 찌르던 족저근막염이 꽤 잠잠해졌다.  치료를 받으며 한동안 미뤄뒀던 슬로조깅을 다시 시작한 건 그래서였다. 프로그램 1일 차를 무사히 마친 날.  다시 뛸 수 있다는 사실 하나에 몸도 마음도 꽤나 붕 떴던 모양이다. 오랜만에 나간 피클볼 코트.  머리 위로 포물선을 그리며 떨어지는 로브볼을 보는 순간, 묘한 흥분감에 이성을 잃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6o%2Fimage%2FDa9wF7-KtzHT1242iIhJxL1PFj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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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월당해도 괜찮아 - 뒤꿈치가 아픈 나와, 곁에서 뛰어준 아내의 슬로조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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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13:42:55Z</updated>
    <published>2026-09-27T13:4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른쪽 발뒤꿈치 안쪽이 아침마다 묵직하게 당겼다.  족저근막염 치료를 받으러 다니면서도 바닥에 체중이 실릴 때마다 올라오는 찌릿한 불쾌감은 도무지 익숙해지질 않았다.  그런 다리를 끌고 연휴 마지막 날 오후, 아내를 따라나섰다.  어젯밤 무슨 바람이 불어서였는지 덜컥 뱉어버린 말 때문이었다.  &amp;quot;내일부터 슬로조깅 한번 해보자. 앞꿈치로 뛰면 뒤꿈치는 안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6o%2Fimage%2FL-lpVvg7J-7E4h6Ol7fjydHYk8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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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양말 한 짝을 신다가 숨이 찼다. - 20kg 늘어난 체중과 체념 사이, 아내와 '슬로조깅'을 결제한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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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13:19:58Z</updated>
    <published>2026-09-26T13:1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아침, 출근 준비를 하다 문득 숨을 멈췄다.  정장 양말 한 짝을 발끝에 꿰어 올리는 지극히 평범한 동작인데, 허리를 깊게 숙이자 차오른 뱃살에 숨이 턱 막혀 절로 짧은 신음이 새어 나왔다.  거울 앞에는 바지춤 밖으로 어색하게 꺼내 입은 셔츠와, 낯설 만큼 두툼해진 실루엣의 한 남자가 멋쩍게 서 있었다.  대학 시절부터 군 복무 7년에 이르기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6o%2Fimage%2Fo8JlCm3wvj1SnN_ImRoSF3XJoH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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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쉰둘의 문턱에서, 운동화를 다시 묶는 핑계에 대하여 - 멋진 몸을 위해서가 아니라, 덜 미안한 어른으로 남기 위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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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09:46:31Z</updated>
    <published>2026-09-26T09:4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관 앞에 쭈그리고 앉아 숨을 한 번 깊게 들이마신다.  양말 한 짝을 발가락에 끼우고 발뒤꿈치까지 끌어올리는 일. 불과 몇 초면 끝날 이 단순한 동작 앞에서, 나는 아침마다 조용한 사투를 벌인다.  불쑥 튀어나온 뱃살이 허벅지를 가로막아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른다.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 채 겨우겨우 발목을 당겨 올릴 때마다 속으로 헛헛한 실소가 터진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6o%2Fimage%2FlADT_vhu_30CW6-cDcVLcKq0JY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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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릿한 잉크로 쓰는 나의 후반전 - 카페 구석, 깜빡이는 커서 앞에서 마주한 보통의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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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03:34:42Z</updated>
    <published>2026-09-26T03:34: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둡고 축축한 어딘가였다.  사방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 저만치 앞에 흰 옷을 입은 아이 하나가 힘없이 팔을 축 늘어뜨린 채 터덜터덜 걷고 있었다.  목적지도 없이 땅바닥만 응시하는 그 기묘한 걸음걸이에 시선이 굳어버린 순간, 서늘한 예감이 등줄기를 타고 흘렀다.  '갑자기 고개를 홱 돌려 나한테 달려들 것 같은데&amp;hellip;.'  숨조차 쉬지 못하고 그 핏기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6o%2Fimage%2FEgmYxAEmA0eZL6YYtlQvMsRMob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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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른 빨래 더미 옆에서 - 조금씩 미루며 살아온 어떤 보통의 어른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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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15:00:27Z</updated>
    <published>2026-09-24T15: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가 들어서일까, 아니면 원래 내 성정이 이 모양인 걸까.  분명 숨 가쁘게 하루를 살아낸 것 같은데, 밤이 깊어 이부자리에 누우면 남는 것은 기이할 만큼 짙은 공허뿐이다.  오늘도 중요한 일은 슬그머니 내일의 나에게 떠넘겼다.  회사에서는 무엇 하나 시원하게 매듭짓지 못한 채 서류와 메일만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관련 부서와의 협조는 헛바퀴를 돌고, 서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6o%2Fimage%2FWXUFSKmdZOTm0It0i9pJ-RCtFR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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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낭만의 도시 뒤편, 그곳에도 누군가의 기도가 산다 - 파리의 난민 텐트와 내가 누리는 평범한 주일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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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14:08:25Z</updated>
    <published>2026-09-24T14:0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요일 오후, 조금은 낯선 단어들이 오가는 교회 작은 회의공간에 앉아 있었습니다.  보내는 사람, &amp;lsquo;센더(Sender)&amp;rsquo;.  선교지에 직접 발을 디디는 사람 뒤에서 묵묵히 줄을 잡아주고 길을 닦아주는 자리. 6주라는 시간 동안 내 몫의 자리를 찾아보겠노라 호기롭게 신청서를 냈지만, 솔직히 마음 한구석은 내내 가벼웠습니다. 어쩌면 좋은 크리스천의 구색을 맞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96o%2Fimage%2F_nyljfV4eo1IOL5Yd6dr7THiJE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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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는 말이야 네가 - 완벽하려 하기보다 완수하길 바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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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1T02:38:35Z</updated>
    <published>2025-05-01T01:4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의 단점은 지금까지 그랬듯이 계획만 열심히 세웠던거 같아. 하고싶은게 있으면 우선 다이어리에 또는 할일 목록에 적어두고 생각만 가득한거 같아. 그러다 시간이 지나 저절로 관심이 떨어지면서 지워지고 잊혀지는 일들이 대부분이고 어쩌다 잊혀지지 않고 시도해 볼까 하는 마음이 들면 또 준비하는데 시간만 보내는 것 같아.  결국 대부분의 계획하고 꿈 꾸었던 것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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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는 말이야 네가 - 좋은 친구들이 많이 생기길 바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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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5T14:40:12Z</updated>
    <published>2025-04-25T12:1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만히 앉아 생각해 본다. 지금 바로 생각나는 친구가 누구일까? 좋은 기억으로 남는 친구의 얼굴이 먼저 떠오르기 보다 좋지 않은 녀석의 얼굴이 먼저 생각나는 것은 무엇때문일까? 곰곰히 생각해본다.  생각나는 것은 '서운함'인거 같다. 친하다고 생각하고 그 친구가 사회에 나와 초년생 생활을 할 때 나름 그 시작에 힘이 되라고 많은 부분들을 도움을 주었다고 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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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작정 써보자 - 평범한 나의 삶도 특별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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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5T01:30:39Z</updated>
    <published>2025-04-25T01:1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람소리에 습관처럼 끄고 자동으로 5분, 또 5분....그렇게 평소와 똑같이 반복적으로 늦잠을 잤다. 무거운 몸을 일으켜 제일 먼저 화장실로 가서 전날 밤 늦게 먹은 음식이 잘 소화되었는지 밖으로 밀어내는 일을 먼저하고 동시에 휴대폰을 통해 뉴스를 보며 역시나 어제나 오늘이나 특별한 것은 없는 세상을 감사하며 오늘의 날씨를 마지막으로 씻는다.  젖은 머리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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