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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박세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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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박세은 작가의 브런치입니다. 책 속 한 문장, 영화나 공연 속 대사 하나, 마음을 울리는 파문을 찾아 이야기하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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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10T22:49: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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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창작] 날지 못하는 집오리들의 메시아 - 안데르센 동화 &amp;lt;미운 아기 오리&amp;gt; 재창작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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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4-23T04:18:00Z</updated>
    <published>2021-08-15T14:2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골 농장의 여름밤은 느지막이 찾아왔다. 어둠이 내릴 때쯤 건초더미에서 날카로운 눈빛을 한 어린 수컷 오리가 고개를 내밀었다. 마치 모두가 잠드는 이때를 오래도록 기다렸던 것처럼.  - 백조의 알을 훔쳐와야 해. 어린 수컷 오리는 오늘 아침 농장 동물들의 대장격인 늙은 오리로부터 중대한 사명을 전달받았다.  - 얘야, 우리 집오리들은 이대로면 언제까지고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jP%2Fimage%2FB1DONp69rXDWO-2f6MV3Y8Fe-L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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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재창작] 엄지마마 : &amp;quot;우리들은 모두 엄마가 필요해&amp;quot; - 안데르센 동화 &amp;lt;엄지공주&amp;gt; 재창작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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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8-15T06:45:23Z</updated>
    <published>2021-08-12T12:0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족 없이 쓸쓸한 크리스마스를 보내야 하는 아이들이 슬픈 눈으로 창밖의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이브의 거리에는 화려한 불이 켜지고, 감미로운 캐롤송이 흘러나왔다. 하지만 보육원의 아이들은 크리스마스가 전혀 기쁘지 않았다. 애초에 크리스마스 같은 기념일이 왜 존재해야 하지? 이미 행복한 사람들이 외롭고 쓸쓸한 사람들에게 행복을 과시하기 위해 만든 고약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jP%2Fimage%2Fau3AkQ5CDOtj2Zo6QmBKwH26ig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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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고 쓰는 것, 궁극의 지적유희 - 글쓰기는 특별하지 않지만 그 쾌감은 특별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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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22T06:22:41Z</updated>
    <published>2020-10-30T09:0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가로서 좀 이상한 마인드일지 모르겠지만, 나는 읽는 이를 기쁘게 하기 위해 글을 쓰지 않는다. 내 만족을 위해 쓴다. 글을 쓰는 것이 글을 읽는 것과 비교할 수 없는 전혀 다른 차원의 즐거움을 준다는 것을 알고 난 이후로는, 글쓰기를 무조건 업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글쓰기가 무척 즐거웠다. 대체될 수 없는 그 쾌감에 내내 사로잡혔고, 더 좋은 글을 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jP%2Fimage%2F1khEAn3TSiDWy14sKUfXTDBkQN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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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쓸모 다독왕에서 벗어나기 - 독서로 자신의 책을 만든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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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29T23:01:45Z</updated>
    <published>2020-10-30T08:56: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변에서 독서가 취미라는 사람들을 흔히 본다. 책 읽는 이유도, 즐겨 읽는 책의 종류도 다양하겠지만 그들에게 읽었던 책에 관해 &amp;quot;무엇을 얻었느냐&amp;quot;고 묻는다면 대체로 우물쭈물거리며 대답하지 못한다. 그렇게 많은 책을 읽었으면서 왜 우리는 한 문장도 남기지 못하고, 쓸모 있는 통찰 하나 얻지 못했을까.  나는 나, 책 읽으며 자꾸 딴 생각을 해야 한다  우리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jP%2Fimage%2F4VKmPZbSMG7YtoWvek1Qms-5vi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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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트랜스휴머니즘 시대, 결국 인간이란 무엇인가&amp;quot; - 이브 헤롤드 &amp;lt;아무도 죽지 않는 세상&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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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01T05:04:55Z</updated>
    <published>2020-10-29T12:4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SF가 허무맹랑한 망상이라 믿으며 소비하던 시대는 차라리 행복했는지도 모른다. 이제는 논픽션의 현실이 픽션의 상상을 압도하니까. ​ 현대 SF작가들을 비웃듯 책의 저자는 미래 인간 빅터의 이야기로 글을 시작하고는 이렇게 이어간다. 너무나 익숙한 SF의 서사를 방금 보셨지요, 하지만 그것이 여러분의 내일이에요. 픽션이 아니라 현실이요. 멍 때리는 독자를 향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jP%2Fimage%2FkXorB1NxjCdWwVlWU2ORwBC4nU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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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지식은 물이 약간 새지만 떠다니는 배와 같다&amp;quot;  - 장하석, &amp;lt;장하석의 과학, 철학을 만나다&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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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16T02:44:12Z</updated>
    <published>2020-10-29T11:5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전에 독서 클럽에서 물리학자인 김상욱 교수님을 클럽장으로 처음 만나뵀던 날의 일이다. 과학에 쉽게 접근가능한 개론서로 첫 시간을 연 클럽의 멤버들 중에는 과학 분야 전공자나 관련 직종자들도 있었지만 나 같은 문과 출신이나 과학책을 읽는다는 것 자체가 낯선 사람들도 꽤 있었다.   토론이 시작되자 다소 엉뚱하거나 비과학적이고, 인문학적 시선의 질문을 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jP%2Fimage%2FjZ80TCwqoMlIog6yLDsmr2xfqF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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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우주는 조금 이상한 것이 아니라, 아주 이상하다&amp;quot; - 빌 브라이슨, &amp;lt;거의 모든 것의 역사&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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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29T08:01:52Z</updated>
    <published>2020-10-29T02:0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그 광막한 질문은 언뜻 허망하지만 질문하는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이 책은 &amp;lsquo;인간이 결국 무지하고 오만하다&amp;rsquo;는 한 문장을 매우 지적이고 세련된 방식으로 (그리고 매우 길고 흥미롭게) 이야기해 준다.   저자 본인이 과학자가 아닌 저널리스트이고, 각 분야의 저명한 학자들을 인터뷰하며 그들의 행적을 뒤쫓는 과정이라는 점도 흥미롭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jP%2Fimage%2Fhv8ll1fbgFc6as9CXZG1cQ3ju5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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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그는 놀랍고 아름다운 생물이다&amp;quot; - 김초엽 &amp;lt;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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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19T05:39:37Z</updated>
    <published>2020-10-28T13:2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작품은 서평이 아닙니다. 김초엽 작가 단편집 &amp;lt;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amp;gt;를 읽고 난 후 가장 인상 깊었던 단편 &amp;lt;스펙트럼&amp;gt;을 중심으로 제 상상력을 더해 창작한 2차 창작물입니다. 책&amp;nbsp;&amp;lt;우리가&amp;nbsp;빛의&amp;nbsp;속도로&amp;nbsp;갈&amp;nbsp;수&amp;nbsp;없다면&amp;gt;을 읽으신 후에 아래 글을 읽으시길 추천합니다. ​ &amp;quot;이렇게 쓰여 있구나.&amp;quot; 할머니는 그 부분을 읽을 때면 늘 미소를 지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jP%2Fimage%2FMZ9TgvW_ZALG9fwjGmwU5BJw8i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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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비트에서 존재로, 전체 우주는 하나의 컴퓨터다&amp;quot; - 제임스 글릭 &amp;lt;인포메이션&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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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4-21T08:15:07Z</updated>
    <published>2020-10-28T12:1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나타낼&amp;rsquo; 수 있다는 것과 &amp;lsquo;존재&amp;rsquo;한다는 것은 동의어일까. ​ &amp;lsquo;정보이론&amp;rsquo;에 따르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적이고 비물질적인 것들, 유기체와 비유기체들이 모두 몇 개의 &amp;lsquo;비트&amp;rsquo;로 그 스스로를 &amp;lsquo;나타낼&amp;rsquo; 수 있다. &amp;lsquo;비트&amp;rsquo;는 언어에서도 양자 안에서도 DNA와 밈에서도 발견되었다. 언어학과 수학, 열역학과 생물학이 그 안에서 극적인 조우를 했다. 하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jP%2Fimage%2FpU30ki9QNzHCabzXcEWxoIQHYg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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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인민은 대표자를 갖는 순간 더 이상 자유롭지 않다&amp;quot; - 장 자크 루소 &amp;lt;사회계약론&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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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27T13:02:57Z</updated>
    <published>2020-10-28T03:5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네바의 시민 장 자크 루소는 &amp;lt;사회계약론&amp;gt;의 서문을 이렇게 시작한다. &amp;ldquo;나는, 인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법을 있을 수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정당하고도 믿을 만한 통치의 법칙이 정치사회 속에 있을 수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한다.&amp;rdquo;  그의 이러한 사고실험에 가까운, 이상 정치와 정당한 권력에 대한 끈질긴 고민은 훗날 자유를 외치는 프랑스 시민 혁명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jP%2Fimage%2FL1wDAAK4_RhNwiflScLMlkJPEG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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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국가는 나의 재산을 보존하기 위해 출발했다&amp;quot; - 로크 &amp;lt;통치론&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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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9-15T02:18:40Z</updated>
    <published>2020-10-27T13:4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로크의 &amp;lt;통치론&amp;gt; 속에서 기술되는 인간의 모습은 매우 이성적이며 또한, 개인적이어서 현대인의 그것과 매우 닮아 있었다. 그리고 그 내용 또한 300여 년 전을 훌쩍 넘어왔다는 점만 아니라면 전혀 놀랍지 않을 정도로 친숙했다.  그의 저서로부터 현대인의 역사와 사고방식이 그대로 뻗어 자라온 것처럼 그의 자유주의 사상은 현대의 정치, 경제, 문화 전반에 여전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jP%2Fimage%2F3uLp1UClrKj2jKH8CZn2fYo4iD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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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쉽게 용인하고 충분히 만족하는, 우매한 민중들&amp;quot; - 아리스토텔레스 &amp;lt;정치학&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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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30T11:56:24Z</updated>
    <published>2020-10-27T13: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속해 있는 이 사회는 크게는 정치 체제, 작게는 국방, 경제, 의료, 교육, 노동 체제 등의 하위 체제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정치는 이 모든 하위 시스템의 성격과 특징을 결정하는 데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나는 학창 시절뿐 아니라 그 이후 선거권을 가지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이상적인 정치 실현을 위해 개인이 무엇을 해야 하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jP%2Fimage%2FlLMzVSZuUAJQtDN_zDiOvtiMzK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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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나의 살의는, 지금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다&amp;quot; - 히가시노 게이고, &amp;lt;독소 소설&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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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28T02:06:32Z</updated>
    <published>2020-10-27T12:18: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적당히 꾸며진 모델하우스가 그럴듯하게 보이는 이유는 생활감이 없어서다. 실제 일상은 들여다볼수록 테이블보에 흘린 찌개국물처럼 한심한 순간들과, 벗어놓은 양말처럼 들키기 싫은 사적인 비밀들이 가득하다. 일일이 나열하기조차 힘든 일상의 찌질한 헛발질들.  히가시노의 『독소 소설』은 굳이 재판장까지 끌고 가기엔 애매한 사기나 음모, 착하다거나 나쁘다고 판가름하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jP%2Fimage%2Fpwfk2T4-FE43_Yh1SdcVtVNLx8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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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과학자에게 무지는 기쁨이며, 삶의 이유&amp;quot; - 나탈리 앤지어 &amp;lt;원더풀 사이언스&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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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1-08T01:53:04Z</updated>
    <published>2020-10-26T13:3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굳이 알 필요가 없는 것을 아는 것은 재미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안다고 해서 이익이 되는 것도 아니지만, 아무도 시키지 않은 이 쓸데없는 것들을 알아가는 즐거움은 어디에도 비할 수 없다. 일명 &amp;lsquo;덕후&amp;rsquo;라 불리는 고상한 취미의 애호가들만이 누리는 작은 사치. 그리고 그것은 과학적 지식도 마찬가지다.  과학자가 아닌 사람에게 과학은 의미 없는 것일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jP%2Fimage%2FmVu0G5mLx7W434-CmMd5BNnTU9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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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만약 삶이 온전히 당신 것이라면&amp;quot; - 엘리자베스 길버트 &amp;lt;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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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26T08:59:44Z</updated>
    <published>2020-10-26T06:3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E: 이 세상이 잔인한 건 자신의 삶을 결정할 수많은 선택권을 처음부터 주지 않는다는 거지.  L: 네 멋대로 살아. 누가 뭐래? 여태껏 그렇게 살았잖아. 다만 네가 선택하지 않은 길에 대해 넌 모르니까 그 장점도 있다고 말해주려는 거야. 그렇다고 네가 철저한 독신주의도 아니잖아?  E: 내 멋대로 살라고? 말은 그럴듯하지. 하지만 정말로 그렇게 사는 사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jP%2Fimage%2FuYevd1KjHRsrOSrSqnqqlc00fM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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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사랑은 완벽을 추구하는 한편, 약점에 감응한다&amp;quot; - 알랭 드 보통 &amp;lt;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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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25T22:09:05Z</updated>
    <published>2020-10-25T14:24: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운명적&amp;rsquo;이라고 믿는 일시적인 순간들에 우리는 얼마나 많은 중요한 인생의 선택을 맡기며 살고 있는가?  이것은 우리의 과거가 스스로 입증하는 자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이 비이성적이고 비합리적인 순간이야말로 어느 때보다 &amp;lsquo;낭만적&amp;rsquo;으로 느껴지기에, 우리는 삶의 방향을 크게 뒤흔드는 이 위험할 만큼 매력적인 순간들에 기꺼이 삶을 내던진다.  &amp;lsquo;낭만&amp;rsquo;이란 일종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jP%2Fimage%2F8EaecB4_ufXqb52YyzLQiEF56S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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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기술이 진품(Original)의 아우라를 파괴한다&amp;quot; - 발터 벤야민 &amp;lt;기술적 복제시대의 예술작품&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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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2-29T13:44:36Z</updated>
    <published>2020-10-25T06:1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고흐전을 중심으로 최근 유행했던 이른바 &amp;lsquo;체험전&amp;rsquo;에 가본 적이 없다. 거기에 화가의 진품(Original)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에 배신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심지어 당당히 전시회 이름에 &amp;lsquo;레플리카 전&amp;rsquo;이라고 명명한 전시도 생겼다. 아마 나처럼 진품을 기대하고 간 관람객의 불만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타이틀이 아니었을까.  발터 벤야민이 이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jP%2Fimage%2FRXgYVUFufYm5Fcu1g5zwg-rpfr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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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거기 도리가 있었다. 거기 지나가 있었다.&amp;quot; - 최진영, &amp;lt;해가 지는 곳으로&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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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10-30T11:56:25Z</updated>
    <published>2020-10-24T07:56: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은 서평이라기보다는, 불행을 정확히 서술할 수 있는 서술자는&amp;nbsp;결국 1인칭일 수밖에 없다는, 어느 날의 깨달음을 녹여낸 일기에 가깝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왼쪽 눈꺼풀을 들어올리기 힘들더니, 불을 켜기가 무섭게 통증이 밀려와서 눈물을 주륵주륵 흘렸습니다.  불규칙한 수면 때문일까 싶어 좀 더 눈을 감고 있었지만 소용이 없었고, 이미 잡혀 있는 공연 프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jP%2Fimage%2FKrqB12TR0JXo9V_7MfNE4mggmk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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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모든 예술은 전적으로 무용(無用)하다&amp;quot; - 오스카 와일드 &amp;lt;도리언 그레이의 초상&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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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3T10:16:20Z</updated>
    <published>2020-10-23T12:44: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름다움이 때론 악마적이라고 생각해본 적 없는가?  아름다움은 그 어떤 규범이나 가치체계도 쉽게 뒤흔들며, 그 무엇을 생산하지도, 피력하지도 않고, 그 무엇에도 봉사하지 않으면서 존재 자체만으로도 스스로를 정당화하는 힘을 가졌다. 우리는 아름다운 사람이나, 예술작품 앞에서 그 어떤 논리적 과정을 거치지 않고 직관적으로 그 위력을 납득하곤 한다. 도덕적 잣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jP%2Fimage%2FQYICzIoUTFONkl2B1Qzua0iZwj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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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직업으로 한다는 것은 때로는 악과 손잡는 것&amp;quot; - 막스 베버 &amp;lt;직업으로서의 정치&amp;gt;, &amp;lt;직업으로서의 학문&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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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1-07-08T15:47:47Z</updated>
    <published>2020-10-23T09:0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덮고 문득 &amp;lsquo;신은 죽었다&amp;rsquo;라는 니체의 청천벽력과도 같은 명제가 어떤 짙은 허무주의를 가져왔을지 상상해본다.   언제나 한 시대의 문이 닫히고 새로운 시대의 문이 열리는 것은 그 시대를 맞이한 사람들의 의지나 소망 때문이 아니었다. 그것은 격하게 과장한다면 칼을 든 강도와 같이 갑작스러운 침략과도 같고, 새 시대의 거친 흙발은 오랜 세월 견고히 보살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jP%2Fimage%2F102_hCl2BF3e5yfpOUND1MDScS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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