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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루츠캔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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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youok</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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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캐나다 이민 십 여년차, 이민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화려하지 않아도 단단한 삶을 삽니다. 맑은 아침, 에세이를 쓰며 하루 시작하기를 좋아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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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11T12:56:2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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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면허 가정 이발사의 이발하는 날 - 드디어 외모에 눈 뜬 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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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22:50:14Z</updated>
    <published>2026-08-04T12:49: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이 태어나고 난 후 거의 매번 엄마인 내가 직접 머리를 잘라주었다. 그러고보니 결혼 후에는 남편 헤어담당도 나 이다. 아빠 이외에 결혼 전 남자랑 살아본 적이 없어서, 남자머리는 여자와 다르게 이렇게 수시로 잘라줘야하는지 몰랐으며, 그냥 일자로 쭈욱 어깨를 따라 자르면 되는 여자머리와 달리, 두상의 생김새, 얼굴 전체의 비율, 머리결의 질감 그리고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KD%2Fimage%2FtptY-km3SF-SOj3XFDCPsyV1La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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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 제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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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16:00:04Z</updated>
    <published>2026-07-14T16: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언만으로는 부족했다. 이제 내 손으로 직접 창조하고, 짊어져왔던 그 무겁고 거룩했던 '가짜 신'의 육신을 온전히 묻어줄 거대한 장례식이 필요했다.       열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집안의 비극을 방어하기 위해 스스로 징집되었던 꼬마 전사. 부모의 직무유기를 메우기 위해 완벽함이라는 차가운 갑옷을 입고 신이 되기를 자처했던 가련한 아이... 스물 여섯,</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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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 가짜 신(神)은 죽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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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15:00:24Z</updated>
    <published>2026-07-13T15: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가 울려대는 전화벨 소리는 나를 향한 다정한 안부가 아니다.     그것은 과거 본인이 저지른 직무유기를 감당하기 위해, 큰 딸에게 씌워놓았던 '완벽한 가짜 신(神)'을 호출하는 서글픈 소환장이다.    ​그녀는 분명 과거의 나를 원할 것이다. 본인이 구축한 환상 안에서 한 치의 단점도, 상처도 없이 늘 번듯하게 일등을 해내던 인간 이상의 존재. 자신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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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 셀프 가스라이팅, 악의가 없는 비극의 칼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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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07:00:02Z</updated>
    <published>2026-07-13T07: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랑 한 번 연결이 닿으니, 의식의 수면 아래 가라앉아 있던 서운하고 축축한 기억들이 하나둘 유령처럼 떠오른다. 이것이 내가 일과 중에 웬만해서는 엄마 연락을 받지 않는 이유이다.  엄마는 나를 늘 예민하다 혹은 혹독한 사춘기를 보냈다고 치부하지만, 사실 내 모든 행동과 날 선 언어에는 명백한 이유가 존재했다.엄마는 늘 사람들에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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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 엄마의 환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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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9T15:00:31Z</updated>
    <published>2026-07-09T15: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카톡&amp;quot;정적을 깨고 날카로운 알람음이 울렸다. 화면을 켜자 엄마로부터 장문의 메시지가 와 있었다.&amp;quot;캔디야, 잘 지내고 있지? 사는게 바빠서 엄마하고 통화할 시간도 없고,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는지 궁금하구나..&amp;quot; 캐나다와 한국은 시간대가 워낙 정반대인 데다, 바쁘다는 핑계로 내가 워낙 엄마의 전화를 받지 않다 보니 엄마는 가끔 내게 장문의 톡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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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 신생가족의 탄생, 그리고 산 사람의 영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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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16:00:01Z</updated>
    <published>2026-07-08T1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나라는 거대한 재앙의 소용돌이 속에서 대상포진과 바이러스에 온몸이 짓겨 나가던 그해, 나는 비로소 내 안의 괴물과 대면했다.                          원어민을 압도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강박, 유기불안을 가리기 위해 능력치 플러스 1000을 쥐어짜던 잔인한 완벽주의. 쌀뜨물 같은 위액을 쏟아내며 찾았던 상담실에서 나는 나 자신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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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 신이 내게 준 기회, 코로나 감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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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7T19:04:07Z</updated>
    <published>2026-07-07T18: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역설적이게도 2019년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 락다운은 나를 살려낸 신의 한 수 였다.     세상의 모든 문이 닫히는 이 재앙의 찬스를, 그냥 멍하니 흘려보낼 나와 내 남편이 아니었다. 남편은 락다운 직전, 여러 이유로 다니던 대학을 멈춰 버렸고, 그로 인해 가장의 공백이 만들어낸 미래에 대한 극심한 불안은 역설적이게도 내 안의 성취를 향한 불씨에 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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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 사방의 불길 속에서, 나의 변수를 지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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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16:00:01Z</updated>
    <published>2026-07-06T1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삶의 곳곳에서 소리없는 불길이 일고 있었다.  파트너는 내게 직접적으로 '사람을 만나지 마라' 고 명령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타인에 대해 이야기가 조금이라도 나올라치면, 어김없이 '사람들은 악하다, 이민 와 유약한 너를 어떻게 이용해먹을지 모른다'라며 날 선 맹비난을 습관적으로 쏟아부었다. 분명 의식이 아닌 무의식적 남편의 반응을 한 번, 두 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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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 능력치 +1000의 저주, 그리고 가짜 논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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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08:00:04Z</updated>
    <published>2026-07-06T08: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네이튼의 새파란 눈동자가 뿜어내던 독기 때문이었을까. 더 강해지겠다던 서슬 퍼런 다짐과는 다르게, 나는 봉사활동 확인서를 손에 쥔 그날부터 사회적 자신감과 생동감을 통째로 잃어버렸다.    ​'원어민보다 더 잘 살겠다'는 목표, 즉 영어도 그들만큼 유창하게 구어체를 구사하고, 돈도 더 많이 벌고, 신분도 훨씬 빨리 수면 위로 올리겠다는 기준은 당시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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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 구름사탕의 단맛, 후추의 매운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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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15:01:41Z</updated>
    <published>2026-07-02T15: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채 어른이라 불리기 다소 모호한 20대 초중반, 나는 캐나다 이민을 왔다.      모든 존재는 그 종류를 막론하고, 아무리 노력해도 도달할 수 없는 나의 한계점에 부딛혀 깨지는 경험, 그리고 반대로 별 다른 힘을 들이지 않아도 꽤 괜찮게 해내는 나만의 '타고난 혹은 생애 초기에 계발된' 무기를 발견하는 과정을 거치며 진짜 나와 대면하게 된다. 그리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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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 Ew, 냄새와 리셉터의 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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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15:55:29Z</updated>
    <published>2026-07-01T15: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 한 딸로서 친정엄마를 떠올리는 순간은 단연 요리시간이다. 내겐 엄마의 요리와 관련된 하나의 추억이 있다.              어린 시절 학교에서 소풍을 가면, 엄마는 다른 아이들과 전혀 다른 도시락을 싸 주셨다. 보통 소풍 도시락의 대명사는 김밥이었지만, 내 도시락 통에 담긴 것은 모양부터가 많이 달랐다. 들어간 재료는 김밥 속과 얼추 비슷했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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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 서른 둘 엄마, 마흔살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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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30T15:00:22Z</updated>
    <published>2026-06-30T15: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의 인생도 예외없이 본인의 예상대로만 흘러가지는 않았다. 엄마는 스물네 살에 둘째 이모의 소개로 만난아빠와 결혼을 했고, 그 이듬해에 나를, 다시 1년 반 뒤에 내 동생을 낳았다. 아빠는 가장으로서 나름의 경제력과 총각시절 차곡차곡 모아둔 자산, 그리고 부모에게서 물려 받은 재산까지 쥐고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엄마는 단 한번도 손에서 일을 놓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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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권도 - 캐나다 위니펙에도 태권도장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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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30T15:00:10Z</updated>
    <published>2026-06-30T15: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좀 더 어렸을 때부터  배웠다면 더 좋았을 법한 운동이 하나 있다.  태권도이다.   이곳은 치고 박고 하는 몸싸움을 심각하게 인식하는 덕에  막상 캐나다라는 곳에 살면, 한국의 십대 아이들 처럼 발차기를 하거나 신체를 방어해야 할만한 일은 없다. 하지만 태권도를  하며  기합소리에 맞춰 발산하는 기상은 지금보다 더 어린시절부터 태권도를 배웠다면 더 좋았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KD%2Fimage%2FSHvIsTRSM8Z7auj9ckVVyo7ik7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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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 꿈 속까지 찾아오는 엄마라는 주파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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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18:32:28Z</updated>
    <published>2026-06-29T15: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에게 특별히 억하심정이 있는 것은 아니다. 결혼 초반에는 주변 사람들의 필터없는 참견과 몰아가기 때문에 '정말 내 엄마에게 무슨 하자가 있는 것은 아닐까' 의심하며 괴로워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수없이 반복한 감정 글쓰기 끝에, 나는 비로소 엄마에 대한 나의 진짜 감정과 주변 사람들이 내게 세뇌하려 했던 파괴적인 감정 사이에서 중심을 잡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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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 전(ex)가족과의 거리 유지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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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30T13:20:28Z</updated>
    <published>2026-06-29T07: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원가족은 모두 한국에 거주한다.         결혼과 동시에 한국인 남편과 한국인 여성인 나는 캐나다로 이민을 왔다. 나로서는 인생의 가장 큰 분기점이었던,  결혼과 출산 그리고 육아라는 과정을 한국이 아닌 아무런 연고도 없는 타지에서 시작한 것이다.   이민, 결혼, 출산, 육아, 그리고 이 곳에서의 대학 학위취득과 취업까지. 이 모든 것은 한 개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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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골대 앞 코치님, 우리 작은 아들 - 힘보다 자세, 기술보다 마음가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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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12:06:08Z</updated>
    <published>2026-06-21T14:48: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아들은 농구를 좋아한다. 원래 운동을 좋아하는 아이이고 날다람쥐처럼 재빠른 사람이라 모든 운동을 대부분 좋아하지만 팀스포츠를 워낙 어릴때부터 줄곧 해왔기에 그 재능이 교육으로 만들어진 것인지, 아니면 선천적인 체질인것인지는 명확하게 구분할 수 없다.  만 열두살의 아이를 데리고 남편과 함께 산책을 나갔다. 물론 농구공을 갖고 말이다. 집 앞에 학교들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KD%2Fimage%2F7JTpx33GwLhKHeKhqL7RSdHKX0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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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ather's Day, 2026 - 나와 내 부모의 관계는 나와 내 아이들의 관계가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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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22:32:50Z</updated>
    <published>2026-06-21T13:1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June 21, 2026  아빠데이이다. 부인이 먼저 죽고 남은 여섯  아이를 혼자 키우는 아빠의 고단함과 성스러움을 기리기위해 미국에서 먼저 만들어진 또 하나의 어버이날이며, 캐나다와 뉴질랜드 등 영미권국가에서 어느순간부터 따라해 매해 유월 셋째주 일요일로 지정되어있는 날 말이다.   이민 온 첫 몇 해에는 한국에는 없는 기념일이 이곳에 있는 줄도 몰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KD%2Fimage%2F2fiS6HfEeod4Bm6bQG_CcQRquJ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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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이 올 때에는 그림자도 함께 온다. - 브런치 작가님들께, 우리의 진심이 무분별하게 사용되지 않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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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6T15:20:24Z</updated>
    <published>2026-06-06T13:4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 작가님들께 알립니다.사실 좋은 기억이 아니라, 그냥 마음 속에서 억제하고 살고자 했는데, 브런치에서 더 이상 같은 일을 당하는 분이 나오길 원치 않아서 어렵게 글을 씁니다.개인적인 사연이지만, 최대한 사실대로 적겠습니다.지금으로부터 3년 전인 2023년, 캐나다에 이민 온지 막 12년 되던 차에 브런치 사이트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바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KD%2Fimage%2F9dOCJhDPhsd5GgO3T_vlX77eLj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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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벽한 오류, 투박한 구원 - 아디다스 더플백과 검은 쓰레기봉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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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2T06:00:02Z</updated>
    <published>2026-06-02T06: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큰아들이 3년동안 매주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어제는 이 프로그램의 마지막날 이었다. 프로그램 시간이 끝나고 부모의 픽업이 이어질 때, 매주 내게 인사하던 아이가 있었다. '안녕하세요' '안녕히가세요' 처음에 몇번은, '그래, 한국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으로 가볍게 눈인사했지만, 언젠가 한번은 나에게 일방적이며, 지속적으로 인사해주는 모습이 고마워 '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KD%2Fimage%2F6qI8F50zxGz4KhqyEgtJFMptvs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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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집으로 오는 길 - 새벽 5시, 호텔 로비에 앉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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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1T12:42:42Z</updated>
    <published>2026-05-27T08: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5시여행 마지막 날이다.가족들이 아직 잠든 시간, 호텔 로비에 홀로 앉아 김이 모락모락나는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시며, 조용한 미국 북부도시 미네아폴리스를 바라본다. 로비에는 미세한 향기와 가끔 들리는 호텔직원의 발자국소리 뿐...이 고요함이 나를 살게 한다. 생각해보면 떠나기 전날까지도, 나는 이 여행에 기대를 얹지 않았다. 기대는 정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KD%2Fimage%2FhJ0lwplVT-Mebe-TsLCZ22rDX6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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