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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녹색광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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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le-rayonvert</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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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영화 속 등장 인물의 심리를 탐험해요. 난해한 리뷰가 아닌 소박한 감상일기를 적겠습니다. 평생 해온 일은 심리학과 음악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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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11T09:29:0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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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폭력은 어떻게 태동하고 거대해지는가? - 베크마이스터 하모니즈(Werckmeister Harm&amp;oacute;ni&amp;aacute;k,200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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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3:11:37Z</updated>
    <published>2026-09-24T11:2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원작 소설 제목에 '멜랑콜리&amp;rsquo;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을 정도로 이 영화엔 첫 장면부터 불안한 공기가 가득하다. 마을 청년 발루슈카 야노시(Valuska J&amp;aacute;nos)는 지구와 태양의 자전과 공전을 알리며 세상에 종말은 오지 않음을 설파한다. 그는 사람들에게 우주의 진리를 담은 춤을 유도하지만 정작 술집 주인은 이를 주정뱅이들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EL%2Fimage%2FKu0OaRoK7eQGvFWP5nRSPAplo7s.png" width="498"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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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진 자는 어떻게 악을 배우는가? - 런던에서 온 사나이(A Londoni f&amp;eacute;rfi, 200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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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11:32:03Z</updated>
    <published>2026-09-21T06:31: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현실의 고난을 벗어날 만병통치약처럼 사람들은 부(富)를 갈구한다. 살아남으려 한 푼이라도 더 벌려고 아등바등하는 게 우리네 일상이 아닐까. 세상에 태어나 돈 좀 벌어보자고 벌이는 대다수 쓸데없는 짓거리들은 모두 생존을 위한 몸부림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갑자기 내가 벼락부자가 된다면? 이 세상을 유토피아처럼 즐길 수 있고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EL%2Fimage%2F48tf9uKbp0L27THjpqxtBDAmzf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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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위 예술을 통과한 '백남준'식 애도 - 과달카날 레퀴엠(Guadalcanal Requiem, 1977/197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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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13:50:55Z</updated>
    <published>2026-09-18T14:3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가 만든 비디오아트 중 그래도 다수가 이해하기 쉬운 작품은 이게 아닐까 싶다. 전쟁의 참상을 알린다는 취지도 누구나 공감하기 쉽고, 이런 주제를 사람들의 내레이션으로 들려주기 때문이다.   그는 평생 예술적 교감을 함께 한 첼리스트 샬럿 무어먼과 솔로몬 제도의 과달카날 섬에서 일련의 행위 예술을 펼친다. 이곳은 미국과 일본이 2차 세계 대전 중 치열한 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EL%2Fimage%2FloqrCHmempAILuTLty4Z9e-2Jp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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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주주의가 독재로 둔갑하는 위험 신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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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06:58:15Z</updated>
    <published>2026-08-12T22: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짐이 곧 국가다(L'&amp;Eacute;tat, c'est moi)  우선 프랑스 역사 얘기를 해야겠다. &amp;ldquo;태양왕(Le Roi Soleil)&amp;rdquo;이란 별명을 가진 루이 14세는 위 발언으로 오늘날에도 유명하다. 그는 소위 절대왕정을 확립했다. 이건 왕에게 모든 권력을 집중시켜 유일한 주권자로 자리 잡은 통치 체제를 말한다. 그렇다면 왜 그는 권력에 집착했을까?  루이 14세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EL%2Fimage%2FIqmxEGDYArcWff1Ji5zw5jKDCY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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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민과 국회의원 간 전쟁, 26년 민주당 전당대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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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13:22:53Z</updated>
    <published>2026-08-10T15:4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 참고로 난 민주당원임을 밝힌다.   요즘 민주당 전당대회가 난리다. 특정 정당에서 치르는 당 대표 선거가 이렇게 전국적인 화제가 된 적이 있는가? 무슨 대선도 아니고, 언론사들은 최신 여론조사 결과를 쏟아내기 바쁘다. 정치 시사 쪽 온라인 매체에선 단연코 이 주제가 제일 뜨겁다. 심지어 민주당원이 아닌 일반인들도 도대체 왜 이 난리인지 궁금해할 정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EL%2Fimage%2FVHX0gC26ZMUsKoG89QX9HpaHrn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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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절망과 희망을 오가는 영겁의 묵시록 - 사탄탱고(Satan Tango, 199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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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14:15:37Z</updated>
    <published>2026-08-08T06:1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강렬한 제목, 471분이라는 사악한 상영 시간. 비행기를 탔다면 유럽 직전까진 도착할 만한 길이다. 이걸 볼까 말까? 감상이라기 보단 도전인데?  짧은 고민을 하는 순간 좌석은 이미 매진. 한국영상자료원에서 단 한 번 특별 상영 예매가 시작된 날, 인기를 실감했다. 그렇다면 보고 후회해야지. 열심히 취소표를 구하러 좌석창 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EL%2Fimage%2FQKoBY8sWJnBbwNu5bk40aZCZI5A.jpg" width="353"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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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리지앵 정신과 의사의 심리 수수께끼 풀이 - 파리의 사생활(Vie priv&amp;eacute;e,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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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07:51:25Z</updated>
    <published>2026-07-25T07:1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잘 듣는다는 건 치료자에게, 그것도 정신과 전문의에겐 얼마나 중요한 자질인가. 하지만 매너리즘에 빠진 채 그저 그런 노동으로 치료에 임한다면? 건성건성 환자 말을 듣고 뇌를 쓰는 대신 자신의 기억력을 녹음기에 의존한다면? 이런 의사를 만나는 환자의 인생은 어떻게 될까?  재미있는 모티브다. 이 작품은 경청을 못하는 한 정신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EL%2Fimage%2Fw2r0_qCZ7HQPBur4FrJwtQ7zXF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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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런 게 하이브리드 K-히어로 무비! - 란 12.3(20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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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7T07:28:59Z</updated>
    <published>2026-05-11T07:4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큐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처음엔 어질어질했다. 움직이는 웹툰을 본 건가 싶었다. 만화와 동영상, 옛날 신문이나 TV에서 본 듯한 사진들이 마치 비빔밥 속 재료들처럼 버무려진 느낌이랄까. 미술로 치면 꼴라쥬다.      뉴스로 지겹게 보았던 내란 장면들을 이명세 감독은 팝 아트적인 양념을 쳐서 요리한다. 역사 다큐라는 음식을 만들 때 어떤 부재료를 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EL%2Fimage%2FGO0_owXjDw1DssKGqzahMwwzA7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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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광신도가 벌이는 21세기 마녀 사냥, 가자 학살 - 힌드의 목소리(The Voice of Hind Rajab,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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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20:47:17Z</updated>
    <published>2026-04-21T06:51: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대체 최근 몇 년 동안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무슨 짓을 했던 건가? 아마 가자(Gaza) 학살에 대해 궁금한 이들은 보기 힘든 장면들이 나올 거란 걸 감안하면서도 극장을 향할 것 같다. 2024년 가자 지구 학살 사건을 담았기 때문이다.  요즘 사람들은 전쟁을 영화로 간접 체험한다. 1,2차 세계 대전처럼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도 결국 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EL%2Fimage%2FoUBqgf_JfBhzKgVBXDeifWaF85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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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격을 추구했던 80년대 이단아, 류이치. - 류이치 사카모토: 도쿄 멜로디(20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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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2T14:11:08Z</updated>
    <published>2026-04-20T05:4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1980년대 음악을 꽃피웠던 악기는 단연 신디사이저였다. 전자 기술이 발전하면서 음악계에서도 신종 악기들이 속속 등장하던 시기였다. 베이스, 기타, 드럼 같은 악기도 신기술의 혜택을 누렸지만 이 시절 거리를 매웠던 시그니처 사운드는 뭐니뭐니해도 신디사이저가 만들어낸 전자음이었다. 그 시절, 도쿄는 오늘날 K-컬처로 세계적 주목을 받는 서울처럼 동서양의 트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EL%2Fimage%2FgFTWGnrBdMoLoZSav7mGFWNQRN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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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락의 제왕, 퀸을 극장에서 만나다 - 퀸 락 몬트리올(Queen Rock Montreal)</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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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14:48:03Z</updated>
    <published>2026-04-16T05:5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장 훌륭한 악기는 결국 인간 목소리라는 걸 실감할 때가 있다. 이런 위대한 그룹을 영접할 때다. 연주를 잘하는 멤버가 포진한 밴드는 많고도 많다. 하지만 보컬은 고유한 존재다. 그래서 어떤 밴드가 뜨려면 일단 곡이 좋고 세션이 훌륭한 건 기본이고, 결국 출중한 보컬이 붙어야 한다. 왜냐, 사람들은 결국 보컬을 기억해서다. 대중에게 보컬은 밴드의 색깔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EL%2Fimage%2FXhgOR8adVaBxWpyMZfVJuZL5oQ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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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리를 남기고 무(無)가 된 뮤지션 -  류이치 사카모토: 다이어리(20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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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7:06:59Z</updated>
    <published>2026-04-05T13:5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해 전 그가 타계했을 즈음 들쳐봤던 책이다. 밑기지 않았던 사망 소식에 슬퍼하며 읽었던 기억이 난다. 어떤 마음으로 제목을 이렇게 지었을까? 마치 『마지막 잎새』(O.Henry 지음)와 비슷한 뉘앙스잖아. 읽을수록 힘들어지면 어떡하지.  표지를 펼치기도 전에 슬퍼하길 미리 망설였던 기억이 난다. 이런 잡념이 스쳐 지나가며.  위 유고집 얘기를 먼저 꺼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EL%2Fimage%2FtNtInA6jvnuoWMcGv4jO4ind46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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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종애사를 떠올리며, 정치 연예인 시대를 보며 - 왕과 사는 남자(20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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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06:54:48Z</updated>
    <published>2026-02-12T14:25: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 이 영화 얘기를 하려는 건 아니다. 최근 이걸 보니 옛날 '단종애사'를 읽었던 기억이 나서, 그리고 요즘 정치 상황이 생각나서 끄적거려 본다. (잡탕 글이다 보니 낚시성 제목이 되어버렸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집안에서 놀 거리라곤 유일한 게 독서였다. 집에 컴퓨터가 흔치 않았던 시절이었다. 웬만한 건 다 읽고 나니 책장에 춘원 이광수가 쓴 이 소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EL%2Fimage%2FLMNvPV9mfigkaCJYiu5XWeTJQG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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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업 노예이자 국가 폭력의 희생자, 사북 광부들 - 1980 사북(1980 Sabuk)</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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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04:54:43Z</updated>
    <published>2025-11-02T06:3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작은 흑빛 다큐는 하필이면 대한민국이 간만에 화려한 주목을 받을 때 개봉했다. 매스컴에선 APEC 회의가 아니면 뉴스거리가 안 되는 요즘이다. 관광지에선 꽃단장을 하고 관광객을 맞이하느라 들떠 있는 지금, 이 나라의 초라했던 시절을, 부조리했던 과거사를 다루는 이런 작품은 인기를 얻기 힘들다.  그래도 몇몇은 극장을 향하리라. 1980년 사북에선 도대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EL%2Fimage%2FcxM84MVUX-FLbKNC_HXn4YckZu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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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히치콕식 블랙코미디, 당신도 나도 거짓말이 더 편하잖아 - 무대공포증(Stage Fright, 195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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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14:42:42Z</updated>
    <published>2025-10-22T00:2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자주 거짓말을 한다.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적게는 하루 1.5회, 많게는 하루 200회까지 측정치는 차이가 있다. 심지어 언어학자들은 인간이 거짓말을 하면서 언어가 발달했다고 말할 정도다. 우리는 약간씩 거짓을 섞어 진실을 가려 말하는데 익숙하다.  아침에 눈을 뜨고 잠에 들기 전까지 우리가 자주 하는 허언들은 다양하다. 와 반갑다! 언제 한 번 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EL%2Fimage%2FxxDbeth-2paDmZMGPLkCGEieOYQ.jpg" width="25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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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캄보디아 범죄 단체와 대한민국 법비들의 공통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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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6T10:16:52Z</updated>
    <published>2025-10-15T04:5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2025.10.15) 아침에 접한 주요 뉴스 중 눈에 띄는 게 2개 있었다. 캄보디아 범죄 조직에 미국과 영국도 칼을 빼들었다는 점, 그리고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었다는 소식이었다.  캄보디아에 있는 '프린스 그룹(Prince Group)'라는 회사에 대해 미국과 영국은 금융을 제재했다.  프린스 그룹 회장인 천즈는 1987년생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EL%2Fimage%2FJ4iEBb23y3Z5UH25GeUmZ1h-Bs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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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존 한 밥그릇, 존엄 한 반찬, 그리 먹는다 - 사람과 고기(People and Meat,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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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00:45:49Z</updated>
    <published>2025-10-10T14:5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제대로 된 밥상을 마주한다는 건 의외로 어렵다. 값싼 채소, 김치 말고 신선한 고기를 곁들이자면 돈이 든다. 고깃집에선 혼밥도 힘들다. 함께 할 지인이 필요하다.&amp;nbsp;시간도 돈도 사람도 필요한 행위, 식사가 박탈된 노년은 과연 어떤 삶일까?  사람이 나오고 고기 먹방이 나오겠지 싶었는데 딱 맞다. 다만 이 제목은 소재만 흘깃 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EL%2Fimage%2FmHudgJwjFy-TXloWWRHIR7R9jN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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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쓸모없는 노동자들을 위한 진혼곡 - 어쩔수가없다(No Other Choice, 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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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3T04:17:15Z</updated>
    <published>2025-09-28T07:1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거두절미하자면 이 영화는 박찬욱 감독의 또 다른 복수 시리즈다. 지금까지 그의 팬들이 일컫는 소위 복수 3부작(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엔 응징하려는 대상이 분명했다. 예전 작품 속 주인공들은 자신을 나락에 빠트린 그 누군가를 쫒고 벌준다. 그런데 이번엔 복수의 대상이 타자가 아닌 자신이다. 곤경에 빠진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EL%2Fimage%2FKUAreNmuymyGocPUHlqRiovr29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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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염된 법원, 깨끗이 청소해라 - 내란 재판을 걱정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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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7T13:52:19Z</updated>
    <published>2025-09-17T04:1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젠 누가 법관을 믿겠나.  누가 재판 결과에 제대로 승복하겠나.   이재명 정부가 100일을 지나며 다들 일상으로 되돌아가고 있다. 12.3 내란 땐 경악했지만 새 정부가 들어서곤 비로소 한숨 돌리는 중이다. 지난 6-7개월 내내 불안과 분노에 시달려온 만큼, 다들 나라에 대한 걱정을 한시름 내려놓고 싶어 한다. 이전 정부와는 정반대로 순탄히 굴러가는 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EL%2Fimage%2Fg9a9gbP7r_a8Ifh9IZEZtDGJKT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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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로장생을 꿈꾸는 독재자들 - 2025 중국 전승절을 지켜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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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5T00:53:06Z</updated>
    <published>2025-09-07T14:0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중국 전승절 관련해서 인상적으로 본 뉴스가 있다. 바로 푸틴과 시진핑 간 대화다. 공식적인 외교적 발언이라기보다는 사담(私談)이었다. 그런데 의도치 않게 마이크를 통해 공개된 것이다.   시진핑은 말했다. &amp;ldquo;예전엔 70세까지 사는 사람이 드물었는데, 지금은 70세도 어린아이&amp;rdquo;라고.  이에 푸틴은 &amp;ldquo;인간의 장기는 지속적으로 이식될 수 있다. 당신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8EL%2Fimage%2FVJ1o9qjZQHbNyw5x7vf6CJp9CB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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