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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디의 편지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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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취미 부자 낭만 사냥꾼 입니다. 일상 속 나무 향기 같은 따뜻하고 덤덤한 마음을 담아 보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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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05T01:48:5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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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애틋한 불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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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13:40:34Z</updated>
    <published>2026-09-15T13:2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뭔가 불안정하고 여유 있지는 않은, 감정적인 결핍이 보이기도 하는 모습을 가졌지만 행동으로 스며 나오는 애정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그 모습에서 내 모습이 언뜻언뜻 보여서 나도 모르게 투영해서인지 그 사람들이 참 애틋하다.   긴장해서인지 대화할 때 눈을 제대로 오래 마주치지 못하고, 가까이 앉아있을 때 몸이 조금 움추러들어 있는. 그러면서도 내가 한 말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JY%2Fimage%2FLhhNuzq65E-ehUt0H5zC9UVf50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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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른 우주를 받아들일 마음만 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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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14:21:09Z</updated>
    <published>2026-08-26T1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들과 여행하는 동안에도 불쑥 당신 생각이 났다.  당신은 잘 놀고 있는지, 여행 가기 전에 완성해서 들고 갈 거라던 나도 써보게 해 준다던 여행기록 앱은 잘 만들었는지, 어떤 결의 여행을 하고 있는지 궁금했다.  강원도로 놀러 가자던 당신의 제안은 거절했었지만, 그간의 대화와 함께 보낸 시간을 생각해 보면 당신과 나의 여행 결은 되게 잘 맞을 것 같았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JY%2Fimage%2F8OCdp4MkzJrT74uiU0UWhWLNvC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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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보 같은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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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14:18:25Z</updated>
    <published>2026-08-24T1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썸이 한참 무르익었던,  잘 흘러가던 관계에 갑자기 브레이크가 걸렸다.   나는 이제 마음에 확신이 생겨 관계를 짚어보고 싶어졌는데 상대방은 숨기 시작했다. 그 상태로 신기하게도 정확히 같은 기간에 각자의 친구들과 여행을 떠났고, 그래서인지 여행을 하는 중에 문득 당신 생각이 났다.   아무 관계도 아니었는데 이렇게 마음이 먹먹하고 아픈 건 왜일까? 같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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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흔들림의 계절을 지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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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05:21:42Z</updated>
    <published>2026-08-23T05:2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몇 달간 감정적으로 소란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정신을 차려보니 4~5개월이 훌쩍 지나 있었다.  회사 생활 8년 차에 들어섰던 25년 여름, 처음으로 퇴사까지 마음먹을 만큼 큰 위기를 겪었다. 번아웃, 자존감 하락, 건강 문제까지 한꺼번에 몰려오면서 우울감에 빠졌다.  바쁜 시즌이 끝나고 건강이 회복되자 괜찮아졌다고 생각했지만,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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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작하는 관계의 공놀이 &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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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14:19:46Z</updated>
    <published>2026-08-22T14:1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떤 모양의 사랑을 하고 있을까? 내가 원하는 사랑의 모습을 나는 과연 가지고 있을까? 내 모습은 이렇게 서툴고 미성숙한데, 상대방에겐 성숙함을 바라고 있지는 않았는지. 아직 연약하기 그지없는 새로 쌓아가는 관계에 이런 불균형이 균열을 일으켰던 건 아닐까?  나는 이기적 이게도, 누군가가 먼저 호감을 보여오면 상대방이 계속 다가오기만을 바랐던 것 같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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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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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4T04:46:20Z</updated>
    <published>2026-07-24T04:4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위는 싫지만 여름의 생기와 초록이 좋아. 초록초록한 풍경을 보고 있으면 편안하고 다 괜찮아라고 말해주는 것 같달까.  안전한 느낌  생명력, 생기, 청량함 새로 피어남 무럭무럭 자라남  구름이 지나가며 만들어내는  움직이는 그림자도 좋고 그 아래서 그늘을 만나  잠시나마 뜨거운 햇살을 피할 때 사람들의 표정이 얼마나 행복해 보이는 줄 아니?  찰나의 행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JY%2Fimage%2F597hvditTRwqQHc8Lb83XlT9Yp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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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십 분의 일의 마음이라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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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4T04:48:18Z</updated>
    <published>2026-07-22T13:2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와 비슷한 색깔과 온도를 가진 사람에게 눈길이 간다. 세상의 아름다움을 알고 사람 귀한 줄 아는 정 많은 사람들. 정 많은 사람은 대개 상처도 많다. 사람은 무의식 중에 본인이 원하는 것을 상대에게 해주는 법이니까.   내가 바로 그 정 많은 사람이다.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도 잠깐 사이 마음을 줘 버리곤 한다. 그러다 보면 부담스러운지 밀어내는 사람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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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난 뒤의 애틋함 - 올해의 추억들을 곱씹는 마음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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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3T06:52:57Z</updated>
    <published>2025-12-23T06:5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많은 것들이 그렇다. 익숙해질 만하면 끝난다. 내가 떠나든, 대상이 떠나든. 갑자기 끝나 버리는 것이다.  일상의 시간은 어찌나 빠른지, 전셋집과 내가 완벽히 조화를 이루고 나면 이삿날이 다가온다.  천성이 길치인 나도 어느 동네든 가다 보면 어느 순간 익숙해지는데, 그럴 때쯤이면 그 일정이 끝나 버린다. 올해의 글쓰기 모임도 그랬다. 이제야 망원역에서부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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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의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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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3T11:00:07Z</updated>
    <published>2025-10-13T1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하며 사람을 만나는 것은 세상을 여행하는 가성비 좋은 기회다. 대화에 참여할 작은 용기를 냈을 뿐인데, 이야기를 듣다 보면 그들이 들고 온 이야기로 가보지 않고서도 여러 세상을 만날 수 있다. 1인분으로 시작한 여행은 N인분의 여행으로 확장된다. 내가 여행을 다니는 이유이다.   평소엔 익숙한 사람들을 주로 만나고 궁금한 게 있어도 굳이 말을 안 거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JY%2Fimage%2Fna8Nj8y73IAVy4f5ktkyO1okMq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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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을은 언제나 나에게 위로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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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2T11:09:02Z</updated>
    <published>2025-10-12T11:0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9월 한 달은 몸도 마음도 퍽 지쳐있었다.   너무나 바쁜 일정에 누적된 피로와 스트레스로 늘 긍정적이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나 스스로도 이해되지 않고 당황스러울 정도로 마음이 소란스러웠다.  엉망진창이었던 마음이 달래 질까 싶어 2주 전에 급하게 티켓을 끊고 연휴에 제주로 떠났다. 비행기를 탈 때 까지도 아무런 설렘도 없을 만큼 지쳐있었는데, 사람 마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JY%2Fimage%2FnDzkrdHNrhR7qFvKsGdOW7WehU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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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오는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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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8T11:36:47Z</updated>
    <published>2025-09-28T11:3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 오는 날이 좋다. 아니, 좋아졌다.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 바닥에 부딪히며 깨지는 빗소리. 우산에 경쾌하게 떨어지는 빗방울이 만들어내는 소리가 좋다. 더운 여름날 사이에서 숨통이 트일 만큼 시원한 게 좋다.    나가긴 귀찮고, 머리도 망가지고, 옷도 선택지가 줄어들긴 하지만. 그건 또 그것대로 좋으니까. 굳이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을 귀에 꽂고 있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JY%2Fimage%2FGLyOoBaugo82t7YemrwdR6d9i9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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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지의 세계로 던지는 한 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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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8T14:22:02Z</updated>
    <published>2025-09-27T13:4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많은 것을 두 번 겪었다. 잦은 이사로 초등학교도 두 곳, 고등학교도 두 곳, 대학교 반수, 회사에서도 완전히 새로운 두 번째 직무.  전학까지는 내 의지가 아니었지만 대학교 반수는 처음으로 내 의지로 두 번째를 선택한 길이었고,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이 선택은 사실은 뛰쳐나오기 위한 결정이었지, 충분한 고민은 없는 차선책이었지만 후회해 본 적은 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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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이 쫓아올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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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13:31:23Z</updated>
    <published>2025-09-23T13:3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딘가 마음이 불안하고 힘들 때면 더 바쁘게 산다. 부정적인 감정을 잊으려고 무엇이든 한다. 불안이 쫓아오기라도 하듯이 앞만 보고 전력질주를 한다.   이 전략이 통한 때도 있었지만, 가끔은 아예 트랙을 벗어나 버리기도 했다. 트랙은 원형이었는데 나는 직선으로만 달렸으니. 그러다 반대편 벽에 부딪히면 아파하며 그제야 제 길을 찾아 출발점으로 돌아왔다.  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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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즉흥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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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2T11:13:31Z</updated>
    <published>2025-09-23T12:43: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쓰기 수업을 마치고 낯선 하루를 보내러 즉흥으로 떠나온 공주에서의 21시간. 대충 숙소에 가방을 던져두고 몇 년 전에 왔었던 독립서점을 찾았다. 어둠이 깔린 공주의 골목길은 적적했지만 가로등의 불빛을 따라 걸으니 산책하는 기분이었다.   인적 드문 골목길에 위치한 이곳은 아는 사람만 아는 24시간 무인 독립서점이다. 주인장에게 늦어서 죄송하다며 연락을 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5JY%2Fimage%2FuSsIBmYmTqa176JNEqnwRSU5dM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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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연한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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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12:42:15Z</updated>
    <published>2025-09-23T12:4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생 시절, 아버지는 멀리까지 학원에 다니던 나를 매번 끝나는 시간에 맞춰 데리러 오셨었다.  취업준비를 할 때도 하루는 이른 새벽에 면접장에 가야 했던 나를 내려다 주시고 출근을 하시던 당신이었다. 아직도 그날 새벽에 떠 있던 손톱달이, 버스를 기다리며 떠오르던 빨간 해를 함께 바라보던 장면이 기억에 남아있다. (그때 면접 본 회사는 지금 다니고 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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