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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드루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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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추리소설을 읽고 쓰고 즐깁니다. - 추리문학 전문 블로거 드루리 -</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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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5-03T14:11:3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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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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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23:46:31Z</updated>
    <published>2026-10-11T05:1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주에게서 전해 들은 서희의 소식은 감히 상상도 못할 충격적인 것이었다. 정호는 자신도 모르게 가슴을 내리쳤다. 그러나 여전히 그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다.  사실 그동안 그녀가 자신에게 했던 부탁은 아들을 지키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 아니라 가족을 파탄에 이르게 한 악인을 향한 복수심이었다는 사실을 정호는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써 모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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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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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9:37:29Z</updated>
    <published>2026-10-10T06:2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뚜뚜.. 어딘가 낯익은 기계소리와 분주한 사람들의 발소리가 번갈아 들린다. 무거운 눈을 가까스로 뜬 서희는 자리에서 일어나 이 곳이 어디인지 두리번 거렸다. 병원? 그 사실을 인지한 순간, 또 다시 깨질 것 같은 두통이 밀려들었다.  &amp;ldquo;엇. 깨셨어요? 김서희씨! 정신이 드세요.&amp;rdquo; 또 다시 엇갈리는 사람들의 발소리로 주변이 시끄러워진다. 서희는 아픈 머리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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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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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3:56:28Z</updated>
    <published>2026-10-04T11:25: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은수는 울지도, 떨지도 않았다. 비가 와서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다는 이웃 사람들의 증언덕분일까 은수는 억지로 슬픈 표정만 지을 뿐 다른 이야기를 덧붙일 필요도 없었다.   &amp;ldquo;아빠가 밤에 술 마시다 넘어지셨어요.&amp;rdquo; 그 한마디로 끝이었다. 철승은 늘 술을 마셨고, 늘 화를 냈고, 자주 넘어졌으니까. 다행인지 아닌지 그 누구도 은수의 말을 의심하지 않았고 경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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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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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01:15:56Z</updated>
    <published>2026-10-03T03:1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은수는 아직도 그날 밤의 냄새를 기억한다. 비 냄새와 피 냄새. 그리고 낯선 남자에게서 느꼈던 이유 모를 아늑한 냄새. 그 모든 것이 뒤섞여서 은수의 코끝에 영원한 잔상을 남겼다. 은수는 친엄마의 죽음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4살밖에 되지 않은 어린 나이라 그게 어떤 일인지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그냥 잠시 떨어져 있는 것 뿐, 조금만 시간이 흐르면 머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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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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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2:10:16Z</updated>
    <published>2026-09-27T04:4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어서 오세요. 이 쪽입니다. 어, 어디 가세요? 이쪽이라니까요.&amp;rdquo; &amp;ldquo;네..&amp;rdquo; 아까부터 옆에서 누군가가 쉴 새 없이 떠들고 있지만 진우는 아무 얘기도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았다. 아니, 이 사람뿐만이 아니다. 선영의 소식을 듣고 비행기를 타고 내리는 모든 과정속에서 진우는 단 한번도 머릿속이 제정신인 적이 없었다.  &amp;ldquo;괜찮으세요? 어허 참. 이거 안 되겠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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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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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1:47:51Z</updated>
    <published>2026-09-26T13:16: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우는 통장을 열어 보았다. 오늘도 어김없이 돈이 들어와 있다. 매달 100만원씩 돈을 부쳐주겠다는 선영의 말은 사실이었지만 매일매일 얼굴을 보며 지내자는 당신의 바램은 거짓이었다. 진우는 지난 일주일간 얼굴은 고사하고 연락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선영이 걱정이 되어 좀체 수업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amp;ldquo;선생님, 오늘은 몸이 안 좋아서 먼저 들어가 봐도 될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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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잔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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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14:14:23Z</updated>
    <published>2026-09-20T08:45: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우가 기억하는 아버지는 늘 쉴 새 없이 바쁘기만 했다. 밤늦게까지 철야를 하기 일쑤였고 가끔 주말에 쉬는 날에도 공장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어김없이 불려 나갔다. 아들과 같이 놀아주지 않는 아버지가 야속하기도 했지만, 진우는 남들보다 일찍 철이 든 모양인지 그걸 마냥 서운해하지는 않았다. 아버지가 가족을 위해 얼마나 애쓰고 있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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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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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12:12:04Z</updated>
    <published>2026-09-19T07:2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rsquo;부르르르&amp;lsquo; 또 한번 진동음이 울렸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미주에게서 온 전화다. 서희는 어쩔 수 없다는 듯 한숨을 내쉬며 전화를 받았다. &amp;quot;응, 언니. 정말 미안해. 조금만, 조금만 더 기다려 줘.&amp;quot; &amp;quot;너 대체 어디야? 왜 안 돌아오는 거야? 지금 진우가 많이 아파. 많이 아프다고.&amp;quot; &amp;quot;뭐? 진우가? 얼마나 아픈 거야?&amp;quot; &amp;quot;묻지 말고 빨리 오라고!!&amp;quot; 서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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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균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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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01:20:52Z</updated>
    <published>2026-09-13T05:08:20Z</published>
    <summary type="html">⁸새벽녘이 되었을 쯤 서희는 잠에서 깨어 나 옆에 누워 있는 찰리를 바라 보았다. 이제 정말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이라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하는 기분이다.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은 오랫동안 그려본 이 상황이 예상만큼 나쁘기만 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었다. 서희는 곤히 잠들어 있는 찰리의 머리를 조심스레 쓸어 넘겼다. 머리속 생각과는 달리 가슴은 이토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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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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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4:29:47Z</updated>
    <published>2026-09-12T03:0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호는 걱정스런 마음으로 다이얼을 눌렀다. 여전히 그녀의 전화는 묵묵부답이다. 정호는 며칠째 연락이 없는 서희가 어디 아픈게 아닌지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퇴근시간에 맞춰 회사앞에서 그녀를 기다렸건만 어제도 서희는 바쁜 일이 있다며 애써 정호와의 만남을 거부했다. 지난 번 서희의 집을 방문했을 때 분명 서로의 감정을 확인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혼자만의 착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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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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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14:11:58Z</updated>
    <published>2026-09-06T04:25: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거신 전화는 결번이오니 다시 확인하시고 걸어 주시기 바랍니다. 뚜뚜뚜' 이번에도 어김이 없다. 가까스로 기억을 해 낸 친구들의 전화번호가 죄다 결번이란다. &amp;lsquo;무슨 연유일까? 대학생이 되자마자 단체로 이사라도 가버린 걸까?&amp;rsquo; 진우는 애꿎은 핸드폰만 내내 매만졌다. 진우의 기억력은 사고 직후와 달리 최근 들어 많이 좋아졌다. 이제는 어렴풋한 옛 기억들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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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접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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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1:09:49Z</updated>
    <published>2026-09-05T02:22: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희는 시계를 힐끔 쳐다보며 분주하게 발걸음을 재촉했다. 1시 20분, 아직 약속시간까지 40분 정도의 여유가 있다. 목적지가 가까워지자 조금씩 가슴이 두근대기 시작했다. 이번 기회를 놓쳐서는 안된다. 서희는 해야 할 일들을 하나둘 머릿속에 정리하며 다시금 입으로 되뇌였다. 오랜 기간 마음속에 품어왔던 다짐이지만 바로 오늘이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일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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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흔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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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14:02:59Z</updated>
    <published>2026-08-30T10:3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나 잠이 들었을까. 한참만에야 잠에서 깨어난 진우는 어젯밤 어떻게 잠이 들었는지,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가늠도 되지 않은 상태로 일어나자마자 자신의 처지에 대해 고민했다. 집안에 틀어박혀 허송세월을 보낼 수는 없다. 남들의 시선 또한 중요하지 않다. 진우는 친구 몇몇의 이름을 머릿속에 떠올려 보았다. 정훈, 명수, 태석.. 그들이라면 자신을 도와줄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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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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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13:37:46Z</updated>
    <published>2026-08-29T09:2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뽀드득 뽀드득 눈 밟는 소리가 들린다. 그제야 한없이 캄캄하기만 하던 눈앞이 새하얀 캔버스로 바뀌었다. 진우는 더듬거리는 손으로 조심스레 팔을 뻗어 창문을 활짝 열었다. 알싸한 새벽공기가 얼굴에 와 부딪힌다. &amp;lsquo;밤새 눈이 왔었구나.&amp;rsquo;  귀로만 세상의 모든 것을 느끼는 진우에겐 한없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시간이다. 마음 속 어딘가에 감춰 두었던 오랜 풍경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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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오랜만이네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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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09:28:48Z</updated>
    <published>2026-08-29T09:2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람 한 점 없는 고요한 새벽, 어슴프레한 불빛을 뒤로 하고 한 여인이 언덕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안개가 자욱하게 내려앉아 어디가 어딘지 제대로 분간을 할 수도 없지만 그녀는 이미 속속들이 위치를 다 안다는 듯 스스럼없이 풀숲을 헤치고 발걸음을 옮겼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여명을 알리는 시간이 가까워질쯤 그녀는 마침내 걸음을 멈추고 고즈넉한 돌담 한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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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비잠 (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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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09:04:51Z</updated>
    <published>2025-05-25T13:3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딩동댕동' 시험의 끝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자, 여기저기서 한숨소리가 새어나왔다. 그러나 유독 진우의 표정은 그들과 사뭇 달랐다. 무언가 확고한 의지를 다진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여유로움이랄까. 아무런 고민 없이 그저 시험 문제 하나에만 온 신경을 집중할 수 있는 지금이 오히려 진우의 마음을 평안하게 만들었다. 진우는 가방안에 꼭 쥐고 있던 핸드폰을 꺼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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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비잠(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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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09:04:51Z</updated>
    <published>2025-05-11T08:4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3 진우는 통장을 펼쳐 보았다. 오늘도 어김없이 100만원이 들어와 있다. 매달 100만원씩 돈을 부쳐주겠다는 상희의 말은 사실이었지만 매일매일 얼굴을 보며 지내자는 당신의 바램은 거짓이었다. 진우는 지난 일주일간 얼굴은 고사하고 연락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상희가 걱정이 되어 좀체 수업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  &amp;ldquo;선생님, 오늘은 몸이 안 좋아서 먼저 들어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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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비잠 (2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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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09:04:51Z</updated>
    <published>2025-03-31T14:3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2장       1 상희는 며칠째 밤낮없이 일하는 철준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아무리 일도 좋고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다지만 자칫 건강을 잃어버린다면 아무 소용이 없지 않은가. 그러나 철준은 상희의 성화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amp;ldquo;당신은 별 걱정을 다 한다. 봐. 내 몸 탄탄해진 거 안 보여? 오히려 예전보다 훨씬 더 건강해졌다니까. 그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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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비잠 (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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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09:04:51Z</updated>
    <published>2025-03-23T07:25: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아침 두통속에 정신을 잃어버렸던 나는 오후가 되어서야 잠에서 깨어났다. 아직까지도 머리가 깨어질 듯 아프기만 하다. 엄마가 주신 약을 먹지 않은 탓에 나는 내 몸을 더욱 악화시켜 버린 것이다. 나는 침대에 누운 상태로 한참을 먼 허공만 바라보았다. 창밖으로 파란 하늘과 하얀 뭉게구름이 시야에 들어왔다. 구름의 움직임이 이토록 예뻤었나. 나는 무심코 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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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비잠 (1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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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09:04:51Z</updated>
    <published>2025-03-23T07:0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 한번 벨소리가 울렸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언니에게서 온 전화다. 명희는 어쩔 수 없다는 듯 한숨을 내쉬며 전화를 받았다.  &amp;quot;응, 언니. 정말 미안해. 조금만, 조금만 더 기다려 줘.&amp;quot; &amp;quot;너 대체 어디야? 왜 안 돌아오는 거야? 지금 진우가 많이 아파. 많이 아프다고.&amp;quot;  진우가 많이 아프다고? 명희는 갑작스런 언니의 외침에 가슴이 타들어갈 것만 같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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