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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류재숙 Monica Shim</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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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monica7you</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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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등단 작가. 미국생활 25년차입니다. 한사람의 삶의 자세나 시선이 사람과 자연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많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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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30T23:55:5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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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왜 미술관에 오는가 - 2026.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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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03:36:31Z</updated>
    <published>2026-09-26T04:4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컴퓨터 자판 위에 몇 번의 손가락 움직임만으로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고화질로 불러오고, AI가 작가와 작품 설명을 단 몇 초 만에 정리해 주며, 유튜브에서 내로라하는 전 세계 미술관 작품을 안방에서 편안히 앉아 감상할 수 있는 세상이다.  그런데 우리는 왜 굳이 외출 채비를 하고 시간과 발품을 팔아 &amp;nbsp;미술관으로 향하는 걸까.  이번에 독일 미술관 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3QP%2Fimage%2FoaGMTvCIPqhDwLcDAihKdqe9fw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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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 여수를 떠나며-남도의 봄볕을 가슴에 품고 - 여수, 봄에 살다 4.18.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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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14:26:16Z</updated>
    <published>2026-08-03T03:3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달간 머물렀던 여수를 떠난다. 여수를 거점으로 남도 해안을 굽이굽이 돌며 그 숨은 아름다움에 온전히 젖어든 시간이었다. 여수 밤바다의 낭만적인 야경과 재주 많고 친절했던 남도 사람들의 온기가 여전히 마음에 맴돈다.   섬진강변을 따라 흐드러지던 벚꽃길을 거닐고, 산기슭을 가득 채운 매화향에 취해 매화마을을 거닐었던 날들. 영취산 정상에서 눈앞에 펼쳐지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3QP%2Fimage%2FrcDOIUfOMPeQ2pC27yCAWi91Qz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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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 나, 벌교 살아요 - 조정래 태백산맥 문학관 - 여수, 봄에 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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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14:27:15Z</updated>
    <published>2026-08-01T02:1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수에 머무는 동안 전라도 지역의 문학기행을 꼭 해보고 싶었다. 마침 조정래 작가의 대하소설 &amp;lt;태백산맥&amp;gt;의 주요 배경지인 벌교가 멀지 않아 '태백산맥 문학관'으로 향했다.   벌교는 여자만(汝自灣)의 비옥한 갯벌에서 자란 쫄깃한 꼬막으로도 유명하지만, '벌교 가서 주먹 자랑 하지 마라'라는 옛 속담처럼 민중의 의기와 기개가 넘쳤던 역사적 배경을 지닌 곳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3QP%2Fimage%2Fz6WPlT9dD5WbUfOsdpTLqNnFZz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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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층층이 쌓아 올린 삶-남해 다랭이 마을 - 여수, 봄에 살다 4.10.2026 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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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03:44:21Z</updated>
    <published>2026-07-25T22:0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태풍으로 종일 비가 퍼부었다. 비를 보기 힘든 캘리포니아에 살다 보니 오래간만에 시원하게 내리는 빗줄기가 반가워 창을 열고 수시로 바라보았다. 그러나 이 비에 벚꽃이 지리라.   남해를 향하는 길 위에도 빗물 머금은 벚꽃길이 길게 이어졌다. 폭죽을 터트리며 화려하게 등장했던 벚꽃은 축제를 마치고 연녹색 잎들에게 무대를 내어주고 있었다. 그동안 남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3QP%2Fimage%2Fprpdg9Uqd0nfZS4rZyGhoOm-7L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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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섬섬 백리 길 따라 고흥으로 - 여수, 봄에 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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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03:44:21Z</updated>
    <published>2026-07-24T05:33: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섬섬 백리 길을 따라 고흥 나로도 우주천문과학관을 찾아갔다. 드넓은 바다 위에 뜬 섬들을 징검다리 건너듯 지나 최종 목적지인 우주센터로 향한다. 거대한 우주를 향해 로켓을 쏘아 올리는 그곳으로 가는 길은, 마치 드넓은 우주의 바다에서 행성과 행성을 거쳐 우주기지로 나아가는 기분이었다. 다도해의 섬들은 다리로 이어져 이제 더 이상 섬이 섬이 아닌 셈이 되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3QP%2Fimage%2Fa21HirWSMpb5EGGNG8vTuEOVhQ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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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섬진강 십리 벚꽃길 - 여수, 봄에 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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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7-22T09: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화개장터를 들러 쌍계사 가는 길로 섬진강변을 따라 십리 벚꽃 터널이 황홀하게 이어졌다. 햇살이 꽃잎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 반짝였다. 봄은 나풀대며 날아 사람들의 머리 위로, 마음으로 사뿐히 내려앉았다. 빛 조각들이 아래로 아래로 부서져 내려 눈이 부셨다. 꽃 물결로 세상은 언어를 잊은 듯 고요했다.   꽃잎이 바람을 타고 눈송이가 되어 날았다. 길 위엔 벚&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3QP%2Fimage%2FAkoyqsS6WXbQmCM3YsokuiW03k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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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정병욱가옥에서 윤동주를 읽다  - 여수, 봄에 살다. 3.26.2026 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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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03:44:20Z</updated>
    <published>2026-07-20T23:44:5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내가 동주를 알게 된 것은 연희전문학교 기숙사에서였다. 오똑하게 쪽 곧은 콧날, 부리부리한 눈망울, 한 일자로 굳게 다문 입술, 그는 한마디로 미남이었다.&amp;quot; - 정병욱, 잊지 못할 윤동주의 일들' 중에서  광양 매화마을을 다녀오며 윤동주의 유고가 보전된 정병욱 가옥을 찾았다. 섬진강변에 자리한 가옥은 주위 분위기와 다르게 반듯하고 격조 높은 분위기여서 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3QP%2Fimage%2FqIRIjc3jnDTqMNfdmBw0IgQ7RC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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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자연과 인공의 조화 순천만 국가정원 - 여수, 봄에 살다. 4.4.20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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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03:44:20Z</updated>
    <published>2026-07-20T06: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부터 내리던 봄비가 아침나절에야 멎었다. 비가 그치기를 기다려  느지막이 숙소를 나섰다. 저 멀리 다도해의 섬들은 솜구름 이불을 걷어차 내고 있다. 봄맞이 준비로 바쁜 아침, 어서 이부자리에서 나와야 한다고 옆 섬을 깨운다.  오늘 발걸음이 향한 곳은 어제 마주했던 순천만 습지와 이웃하고 있는 '순천만 국가정원'이다. 이곳은 이틀간 유효한 통합 티켓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3QP%2Fimage%2FdldVDYYT_1VMDZlm4kydcpchhp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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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순천만 습지의 봄 - 여수, 봄에 살다 4.3.2026 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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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03:44:20Z</updated>
    <published>2026-07-18T14:4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순천만 습지에는 비 예보로 잿빛 하늘이 낮게 내려앉아있었다. 겨울 철새가 떠난 허허로운 들판을 벚꽃들이 피어 위로한다. 윙윙 벌들이 날며 꽃을 만나느라 분주하다.   멀리서 보면 그저 고요하고 검은 습지일 뿐인데, 가까이 다가가보니 온갖 생명체들이 살아 움직이고 있었다. 갯벌 위로 비단짱뚱어가 뛰어오르고, 농게는 제 몸만 한 집게발을 들어 올리며 서로 자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3QP%2Fimage%2FhOBIbt951tcbTQvm00NXHaJ1D3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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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광양 옥룡사지 천년 동백숲  - 여수, 봄에 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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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03:44:20Z</updated>
    <published>2026-07-17T21:1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광양에서 천년 동백축제가 열린다 해서 길을 나섰다. 당도해 보니 축제는 내일부터 시작이란다. 들이닥칠 손님맞이 준비에 공무원들과 주민들 손길이 바쁘다.&amp;nbsp;덕분에 번잡함 없이 동백숲을 향해 한가로이 걸었다. &amp;nbsp;옥룡사지를 향해 오르는 언덕길엔 동백나무들이 빽빽이 숲을 이루고 있었다.  광양 옥룡사지는 통일신라시대의 풍수지리사상의 효시인 선각국사 도선이 864년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3QP%2Fimage%2Fx-U81Rg9JRe_mia2qJXgKkN89x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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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진달래에 취한 영취산 - 여수, 봄에 살다 4.1.20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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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06:25:47Z</updated>
    <published>2026-07-17T04:3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이 여기저기 들썩대며 피어오른다. 여수의 영취산은 산 가득피는 진달래로 유명하다. 광양만의 거대한 공장지대를 지날 땐 이런 곳에 꽃잔치가 있을까 싶었다. 산 아래 가기까지 공장에서 뿜어내는 연기와 화학단지의 거대한 파이프라인에 압도되었다. 영취산 아래 당도해도 꽃그림자를 보기 힘들었다. 고개를 들어보니 산 정상 주변이 온통 분홍빛이다. 아래서 올려다보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3QP%2Fimage%2FH0RA5AYw4kWRzkbVtJl0Uh_27O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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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잠시 멈춤, 군산이 건네는 이정표 - 여수, 봄에 살다 3.31.2026 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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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06:15:31Z</updated>
    <published>2026-07-16T16:41: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의 거센 비바람은 말끔히 물러가고 화창한 아침이다. 숙소창으로 보이는 전경이 청명하다. 여수에 와서 처음으로 푸른 하늘을 본다.  미세먼지 때문인지 하늘이 늘 스모그가 낀 듯 답답했다. 바다는 드디어 푸른색을 드러내고 여수항구와 멀리 돌산과 거북선대교가 선명하게 보인다.   여수의 푸른 바다를 뒤로하고, 오랜만에 남편의 사촌을 만나기 위해 군산으로 향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3QP%2Fimage%2FgfIV3H0tQyGcvD7757ZNcVRmsG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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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벚꽃 십리길을 따라 하동 평사리를 만나다 - 여수, 봄에 살다 3.30.2026 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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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06:05:53Z</updated>
    <published>2026-07-10T06:27: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꽃샘 날씨에, 봄이 왔음에도 잔뜩 웅크려 잠자고 있던 꽃망울들이 요 며칠 기온이 오르자 화들짝 깨어나기 시작했다. 하동 평사리를 향해 가는 길은 벚꽃 터널이 십리를 이어지며 황홀경에 빠지게 했다.  하동 하면 평사리와 최참판댁을 떠올리게 된다. 박경리선생의 26년 산고 끝에 탄생한 &amp;lsquo;토지&amp;rsquo; 때문이다. 중국에 펄벅의 &amp;lsquo;대지&amp;rsquo;가 있다면 우리나라에 박경리의 &amp;lsquo;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3QP%2Fimage%2F4BDiO9oKnU9c6gm4HNyHVfg-VN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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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여수 맨 처음 성당 동산동 성당  - 여수, 봄에 살다 3.28.20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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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05:40:50Z</updated>
    <published>2026-07-08T01:59: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수님이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성지주일인 오늘 여수 동산동 성당에서 아침미사를 드렸다. 숙소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라 동네길을 따라 걸었다. 이틀 만에 벚꽃이 팝콘 터지듯 봉우리를 터트려 가로등처럼 환히 길을 밝혔다.  동산동 성당은 여수 지역 천주교의 중심이자 여수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지역 종교&amp;middot;문화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193&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3QP%2Fimage%2FhI2B66BSVro6ZUZRQHlBXUBH_E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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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매화에 취하다 -홍쌍리 매화마을 - 여수, 봄에 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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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03:44:20Z</updated>
    <published>2026-07-05T22:4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홍쌍리 매화마을은 마침 매화축제로 잔치분위기였다. 산언덕을 오르니 나무 가득 꽃을 피운 매화가 한그루 두그루 눈에 띈다. 벚꽃이 화려하게 피어 봄의 절정을 알리는 꽃이라면 매화는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꽃이다. 행여 꽃샘바람에 마음 흔들릴세라 가지를 단단히 움켜쥔 채 피는 매화는 유혹과 시련을 이겨낸 시간 만큼이나 강인하다. 붉은 꿈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3QP%2Fimage%2FcDDF7Fc9MRbElvRAIl15X2_s7P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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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예술가의 섬 장도-여수, 봄에 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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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05:34:18Z</updated>
    <published>2026-07-04T06:1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 내리는 아침 장도를 찾았다. 바다를 가로지른 길을 따라 섬으로 걸어 들어갔다. 모세가 지나간 홍해처럼 물이 갈라졌다 합쳤다 하면서 장도는 육지가 되었다가 섬이 되었다가 한다. 입구에 물이 들어오는 시간을 안내해 두었다.   바다엔 몇 척의 고깃배가 쉬고 있을 뿐 바다도 섬도 조용히 비를 맞고 있었다. 뿌연 비 안개에 묻힌 섬들이 더 멀리 느껴진다. 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3QP%2Fimage%2FnqP9Zo6TaAk336RlfexMbbwwB1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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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리마를 떠나 쿠스코로  - 8.6.2025 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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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18:38:59Z</updated>
    <published>2026-06-29T18:0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3:30분.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깼다. 오늘 우리 일행은 쿠스코로 여행길에 나서고 나머지 분들은 집으로 돌아간다. 다른 사람들이 깰세라 조용히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리마공항으로 갈 채비를 마쳤다. 밖에는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다. 수녀님들은 떠나는 우리를 배웅하려 먼저 깨어 계셨다. 수시로 구석구석 살피며 사람들의 필요를 채우시던 글라리사 수녀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3QP%2Fimage%2FF0coGog5BcJwLhstOLC4B3Whpp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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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리마 시내 돌아보기 - 8.5.25 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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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18:19:58Z</updated>
    <published>2026-06-29T18: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리마의 마지막 날이라 수녀님이 리마시내를 구경시켜 주셨다. 기적의 예수님 성화가 걸린 나자레 성당과 부잣집 딸로 태어났음에도 도미니코 수도회에 들어가 움막 안에서 기도 생활을 한 리마의 성녀 산타로사를 기념한 산타로사 성당, 성프란치스코 주교좌성당 등 성당 순례를 하고 점심을 먹었다. 식당은 특별한 곳이었는데 각 나라에서 온 수도자들이 그 나라의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3QP%2Fimage%2FkrwzJNg4WqIZ1wu7gmKIyab2SS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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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리마 근교 나들이 - 8.4.2025 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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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6-29T17:3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동안 쉼 없이 일하느라 번아웃된 몸과 마음을 좀 식히자는 의미에서 오전은 자유시간이 잠시 주어졌다 성무일도도 쉬고 아침미사도 원하는 사람만 성당으로 올라가기로 했다. 그렇다고 마냥 쉴 수는 없었다. 진료 후 남은 약을 정리해 보건소로 보내는 약과 수녀원에 오는 아이들을 위해 쓸 약을 따로 챙겨야 했다. 부엌도 말끔히 정리했고 수녀원 구석구석 고장 난 것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3QP%2Fimage%2F7oKyZWdy5sf0qX5ENFlg6o82D7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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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동백의 섬 오동도- 여수, 봄에 살다 - &amp;lsquo;당신만을 영원히 사랑합니다 &amp;lsquo; 3.26.20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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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6-28T23:3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동도 류재숙   &amp;lsquo;당신만을 영원히 사랑합니다 &amp;lsquo;  여기저기 사랑 고백에  섬이 뜨겁다  봉우리 채 낙화할지언정  이내 마음 흐트러짐 있으리오  붉은 흔적 하나  세상에 남김으로 족할 뿐  이 봄  동백의 섬 오동도는  붉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3QP%2Fimage%2F7XZR6EVf0FYmBN3r2z1ckYv2wG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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