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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닻</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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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큰 닻은 아닌 거 같아요. 다만 무겁게 살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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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28T01:50:0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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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기, 한 남자 - 여기에 있지만 없는, 지금이지만 지금이 아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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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1:56:50Z</updated>
    <published>2026-10-06T11:56: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기, 우리가 지켜보고 있는 한 남자가 있다. 그는 30대 초반의 샐러리맨으로 그저 그런 가정에서 그저 그렇게 태어나 그저 그렇게 살고 있다. 사실 그의 출생이나 배경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어쨌거나 지금 그는, 점심이 한창인 이때에, 회사 옥상에서 막 담배를 피려고 담뱃갑에서 담배를 꺼낸 뒤 손가락에서 입으로 담배가 옮겨가는 과정을 지켜보고 있었다. 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wn%2Fimage%2FRhQTk-yjDnjqwDnOtspryQkFE6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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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래를 사랑하는 법 - 사막은 뜨겁고 차가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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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10:00:02Z</updated>
    <published>2026-09-29T1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양이 우리를 뜨겁게 짓눌렀다. 바짝 마른 모래 언덕 하나를 겨우 넘었을 때 저 멀리 빛이 반짝였다. &amp;quot;오아시스가 있어요!&amp;quot; 나는 막 기울기 시작한 해가 오아시스의 수면을 때린 반사광이리라 확신하며 타리크에게 말했다. 마찬가지로 모래 언덕을 넘어 선 그가 왼손을 눈썹 위에 갖다 대며 먼 곳을 지긋이 관찰했다. &amp;quot;그렇군.&amp;quot; 짤막한 대답과 함께 그가 오른손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wn%2Fimage%2FM2N9G_hZtzLMi4qae1itygdfe7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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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은 반드시 변해 - 미래의 나로 나아간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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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10:00:02Z</updated>
    <published>2026-09-22T1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사람은 반드시 변해.&amp;rdquo; 내가 말하자, 방금 전까지 진수와 열띤 토론을 벌이던 경혁이 나를 돌아보았다. &amp;ldquo;너도 참전하는 거야?&amp;rdquo; &amp;ldquo;그래. 하지만 그걸로 끝이야. 사람은 반드시 변해.&amp;rdquo; 내가 연거푸 선언하자 경혁의 말을 곱씹는 것처럼 보이던 진수가 나를 쳐다보며 물었다. &amp;ldquo;왜 그렇게 생각하는데?&amp;rdquo; &amp;ldquo;근거가 있어?&amp;rdquo; 경혁이 연달아 물었다. &amp;ldquo;나를 봐. 어릴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wn%2Fimage%2F546Gbzpmsvh3GswsKCHkXlb0Ws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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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 고흐와 검은 고양이 - 그와 그녀와 직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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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02:46:06Z</updated>
    <published>2026-09-15T1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햇빛을 받으면 왜 기분이 좋을까요? 바람에 춤추는 나무처럼 해가 떴다고 배가 부를 것도 아닌데 이런 봄날에 길에 나서면 명치에서부터 무언가 넘쳐흘러 온몸을 타고 퍼지는 기분입니다. 지금 달린다면 저기 앉아 무언가 쪼아대는 참새를 붙잡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초록으로 채 다 물들지도 않은 나뭇잎들이 달걀 프라이에 소금을 얹듯 햇살을 뿌려대면 저는 얌전히,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wn%2Fimage%2Fn8TJbuyanEd3X2EvLj-JuW4eOQ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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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디세이와 욕망 - 아가멤논의 화려한 투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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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05:39:01Z</updated>
    <published>2026-09-13T05:3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교 입학 지원서를 쓰던 때, 나는 '고향을 떠나는 게 맞는 걸까'하는 고민에 빠졌다. 내가 살던 곳은 시골-그럼에도 농어촌 전형에 지원할 수는 없는-에 해당해서 고향에 남는다는 건 사실상 당시 내 성적을 놓고 보면 좋은 선택지는 아니었다. 그럼에도 고향에 머물고자 생각한 것은 내가 원하는 건 이미 고향에 다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대단한 성공과 부, 혹&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wn%2Fimage%2FmgB7vIzu_4v_vXvGIQQI8jifuB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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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 K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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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10:00:05Z</updated>
    <published>2026-09-08T1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출근길, 지하철에 오르며 K는 생각했다. 플랫폼의 불빛들이 하나, 둘 왼쪽으로 빨려 들더니 이내 창문이 검게 덮였다. 오늘은 평소보다 사람이 적었다. 입구 쪽에 서서 까만 소음을 바라보며 K는 다시 생각했다. 세상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나는 어떤 종류의 사람인가. 사실 K는 SNS에 올라오는, 이른바 사람을 구분하는 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wn%2Fimage%2Fx-O60FkpmUkgmmNhX5Tnmy8gC7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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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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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5T07:31:42Z</updated>
    <published>2026-06-05T07:31: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쓰기 모임에 참여하면서 오랜만에 브런치에 올릴 만한 글을 쓰게 됐다. 좋은 비평을 남겨주신 멤버분들의 의견에 따라 아마 조금 수정을 가해야겠지만 우선은 원글을 공유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세상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출근길, 지하철에 오르며 K는 생각했다. 플랫폼의 불빛들이 하나, 둘 왼쪽으로 빨려 들더니 이내 창문이 검게 덮였다. 오늘은 평소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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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밤이 지나면 - 내일의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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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8T23:50:14Z</updated>
    <published>2025-11-28T23:5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생 시절, 저녁이 되면 부모님과 함께 티비를 보는 일이 많았다. 저녁을 먹고 같이 티비를 보고 있어도 부모님께서 딱히 말리시는 일은 없었는데 딱 한 번 그런 적이 있었다. 그건 만 12세 시청가였던 드라마 대장금을 볼 때였다. 당시 만 12세가 되지 않았기에 부모님께서 &amp;quot;너는 이거 아직 보면 안 돼. 12살 되면 봐&amp;quot; 라고 하셨다. 하지만 나는 옆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wn%2Fimage%2FHwbxCZe3WaJXg1FMyLb9iOceaf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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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유클리드 기하학과 당신(2) - 공준과 공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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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8T08:00:02Z</updated>
    <published>2025-11-28T08: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유클리드 기하학 강의가 내게 충격을 준 건 강의가 끝나고 세상을 마주 하면서였다. 종교가 없는 나와 달리 어느 종교 활동에 심취한 사람, 이 정도 못된 짓은 아무 문제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어느 정당은 몹쓸 정당이라고 믿는 사람, 연예인 누구는 큰코다칠 거라는 사람. 세상에는 때때로, 아니 온통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뿐이었다. 나는 절대 불가능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wn%2Fimage%2FVL2eEZRCHAP84Cmvmuvd1t3XdQ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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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유클리드 기하학과 당신(1) - 유클리드 기하학과 비유클리드 기하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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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08:00:07Z</updated>
    <published>2025-11-27T08: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삼각형 내각의 합은 몇 도일까? 교과과정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180도라고 외칠지 모른다. 혹시 기억하고 있지 않아도 관계없다. 오늘 이야기는 삼각형 내각의 합이 180도가 아닌 세상에 대한 이야기니까.  수학과에 진학 후 내가 가장 큰 충격을 준 강의로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째는 해석학이다. 아무것도 없는 수의 세계에서 논리적 엄밀함 하나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wn%2Fimage%2F-hIKYNwUxvML_TITYYMZROryOr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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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의를 갖춘다는 것 - 그럼에도 불구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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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5T20:26:31Z</updated>
    <published>2025-11-25T20:2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릴 때 반골기질이 심한 아이였다. 하지 말라고 하는 건 더 열심히 하고 하라고 하는 건 왜 해야 하는지 납득이 되기 전까지 하지 않았다. 기어코 하지 말라는 대로 하고 하라는 대로 안 한 다음 사고를 일으키고야 행동을 수정했다. 그러니까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아는 타입이었다. 한 살 많은 형은 나와 달랐다. 엄마가 말씀하시는 건 대체로 잘 따랐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wn%2Fimage%2FNGM5dX_yslzEEJz-LMhZi0bipr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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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디태치먼트(2011) 리뷰 - 깨진 독은 버려야 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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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0T19:44:12Z</updated>
    <published>2025-10-30T19:44: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디태치먼트(2011) - Tony Kaye 대학생 시절, 인터넷에서 배우가 정면을 바라보며 &amp;quot;우린 실패했어요&amp;quot;라고 말하는 장면을 보았다. 실패를 이렇게 고백하는 영화가 있다니, 정말 흥미롭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찾아서 영화를 보게 됐다. 하지만 단순히 그 한 장면을 보기 위해 영화를 보니 지루하다고 느껴졌고 결국 무슨 내용이었는지 기억도 못한 채 '아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wn%2Fimage%2F6H0Ts5FDGaeA6bW7IjSeU7Xsl3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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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크 없이 다가가기 - 지금, 친절이 필요하신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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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5T18:47:28Z</updated>
    <published>2025-09-05T18:47: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변명부터 늘어놓겠다. 첫째로 나는 땀이 많이 나는 체질이다. 그래서 여름엔 꼭 부채나 선풍기를 챙겨 다닌다. 특히 이마 쪽으로 땀이 많이 흘러 요즘은 손수건까지 챙긴다. 회색이나 하늘색처럼 수분에 젖었을 때 표가 많이 나는 옷을 입을 때는 더 조심한다. 둘째로 나는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는 것을 싫어한다.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wn%2Fimage%2F8oPbJPHjce2qp9R1mKCFOO20EP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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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취급주의: 깨질 수 있음 - 절대 던지지 마시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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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2T14:21:12Z</updated>
    <published>2025-08-22T14:2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본가에서 택배를 보냈다고 했다. &amp;quot;국 조금이랑 카레 이번에 했으니까 보낼게.&amp;quot; &amp;quot;카레는 금방 하는데 뭐 하러 보내요.&amp;quot; 다음날이 되자 택배가 도착했다. 분명 통화로 들은 건 적은 양이었는데 한 번에 들기도 어려운 커다란 상자가 놓여 있었다. 집으로 들여 탁자에 올려놓았다. 스티로폼 포장에 붙인 테이프를 잘라내자 아이스팩으로 덮인 상단이 보였다. 전날 얘기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wn%2Fimage%2FURWHnCzBca3ULoNK5EgIkTPaAp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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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자(父子)와 당나귀와 댓글 - 세상에는 몇 명의 사람이 살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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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0T06:06:52Z</updated>
    <published>2025-07-30T06:0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유튜브를 꽤 많이 보는 편이다. 그 외에 인터넷 기사도 관심 있는 분야라면 훑어본다. SNS도 전혀 안 하지는 않아서 인스타그램에 들어가서 한 번씩 스크롤을 내려볼 때도 있다. 매번 게시물을 볼 때마다 댓글에 적힌 사람들의 반응도 확인해 본다. 처음 인터넷 문화를 접했을 땐 댓글들의 의견과 감정을 별다른 생각 없이 수용했다. 아, 이 글은 좀 불편하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wn%2Fimage%2FBCxB801PdzMNDyNVx3Xz2fFSBr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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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지의 장막과 정의 - 나의 욕구와 너의 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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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9T08:01:40Z</updated>
    <published>2025-07-29T06:3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학창 시절 나서기 싫어하는, 하지만 의견은 내고 싶은 사람이었다. 늘 리더 역할을 맡은 친구들을 멀리서 지켜볼 뿐으로 있다가 어쩌다 생긴 발표 기회에는 의견을 제시해 보는 정도였다. 그래서 '리더란 건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닐까.' '리더란 이런 느낌일까.' 하는 짐작만 하고 있을 뿐이었다. 대학에 진학하고 이윽고 군대에도 입대했다. 군대에서는 시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wn%2Fimage%2FL7woM6_KAo2K07pNUFwQ7WAnEm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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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 행복, 정의 - 아이비리그 3대 명강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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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2T05:52:37Z</updated>
    <published>2025-07-12T04:4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때 국내에서 '정의란 무엇인가' 도서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 책은 아이비리그의 3대 명강의라 불리는 마이클 센델의 정의란 무엇인가, 탈 벤 샤하르의 행복이란 무엇인가, 셸리 케이건의 죽음이란 무엇인가 중 하나를 책으로 옮긴 것이다. 대부분 이 책에만 집중해서 읽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비슷한 시기에 다른 출판사에서 죽음과 행복도 도서로 출판되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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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무실의 소피야 마르멜라도바 - 고행으로 구원을 찾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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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2T15:13:36Z</updated>
    <published>2025-07-02T09:3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림: Sassoferrato - Jungfrun i b&amp;ouml;(기도하는 성모) 군대를 전역하며 '다시 경험하기 힘든 인간 군상을 마주했었다.'고 느꼈다. 나와는 전혀 다른 관심사를 갖고 살아온 사람들, 생각지 못한 신념을 가진 사람들, 남다른 인생을 살아온 사람들, 또 상상도 못한 꿈을 꾸고 있는 사람들. 평범하게 공부하고 평범하게 대학교를 진학하고 남들같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wn%2Fimage%2FVAy4R-urfVnk-uKNGCQ-QUF5mp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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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도 사람이라 - 와 정말요? 아니신 줄 알았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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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6T07:27:20Z</updated>
    <published>2025-06-26T07:1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이 말을 들었던 건 중학생 때로 기억한다. 영어 선생님은 자기 자랑하기를 좋아하시는 분이셨고 내 친구는 반골 기질이 있는 애였다. 여느 때처럼 선생님께서 아드님 자랑을 하시고 계셨다. 경찰대학교에 입학해서 지내고 있는데 하루에 운동을 얼마나 하고 공부는 또 얼마나 하는지 대단하더라 라는 얘기였다. 나는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해서 그저 듣</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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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 나를 추앙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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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6T07:25:17Z</updated>
    <published>2025-06-22T13:5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브런치 작가가 되고 어떤 글을 쓰기 시작하면 좋을지 고민했다. 이건 예전에 인스타그램에 인스타툰을 그릴 때도 했던 고민이다. 첫 글은 뭐가 좋을까. 첫 모습은 뭐가 좋을까. 비슷한 고민을 소개팅에서도 하게 된다. 또는 처음 사람을 만날 때도 하게 된다. 내 첫인상은 어떻게 보이면 좋을까. 나의 어떤 면을 드러내야 좋을까.  사람은 여러 가지 모습이 있게 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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