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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까칠한 한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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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한량을 꿈꾸며 까칠하게 3천 곳을 맛보며 삶의 맛과 위로를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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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27T15:02:4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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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검사하고  간장게장 먹으러 갔습니다 - 걱정은 내일로 미루고, 오늘은 잘 먹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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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21T03:1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 며칠 기분도 체력도 눈에 띄게 떨어졌다. 평소 같으면 그냥 피곤한가 보다 하고 넘겼을 텐데, 이번에는 몸이 보내는 신호가 조금 달랐다.  결국 오늘 피검사를 했다. 결과는 내일 나온다. 그걸 보고 추가 검사를 할지, 치료를 할지, 또 무엇을 해야 할지는 그때 생각하기로 했다.  아직 나오지도 않은 결과를 붙잡고 하루를 먼저 망칠 필요는 없었다. 그래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m6%2Fimage%2FDwq_S6yaUfno4f_DThj7giwd5_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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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솥비빔밥  한 그릇 때문에 양평까지 간다 - 간장으로 시작해 고추장으로 비비고 된장찌개로 끝내려 했는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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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13T02:4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간장으로 시작해 고추장으로 비비고 된장찌개로 끝내려 했는데, 결국 오늘도 밥 세 공기를 먹고 오는내내 헐떡이며 왔다   돌솥비빔밥이 먹고 싶어지는 날이면 나는 이 집으로 간다. 가까운 곳을 검색하지 않는다. 양평 용문산 쪽으로 차를 몬다.         양평의 9월은 새침떼기 여인네처럼 변덕이 심하다.  9월이라 한낮에는 아직 더위가 남아 있지만, 산 쪽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m6%2Fimage%2F7nOyEbrIkpz5KxwS3IErmRXCg9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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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주의 마지막 한 끼는 국수였다 - 고기국수에 대한 선입견을 지우고, 비빔국수 앞에서 고개를 끄덕였던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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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07T07:1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에서 고기국수를 몇 번 먹어봤지만 솔직히 그리 좋은 기억은 없었다. 돼지고기 냄새가 육수에도 남아 있었고, 고기에서도 특유의 잡내가 느껴져 몇 젓가락 먹다가 젓가락질이 느려지곤 했다.  그래서 제주에 오면 고기국수를 꼭 먹어야 한다는 말에도 크게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달랐다. 제주 여행의 마지막 밤, 늦은 시간에 찾아간 미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m6%2Fimage%2FYvN5pOnPUu69luM5csc7MZQudh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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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판 없는 집의 수제비 - 청학리로 가는 옛길, 가을바람까지 맛이 되는 장미농원뒤 간판없는 식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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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9-05T03:37: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맛있는 집을 찾아다닌 지 십 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간판 없는 집 앞에서는 조금 망설이게 된다.   이 집이 맞나 싶은 곳에 맛있는 것이 숨어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냥 정말 아무것도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상계동에서 청학리로 넘어가는 옛길을 따라가다 보면 장미농원이라는 주말농장이 나온다. 지인이 데려간 곳은 그 농원 바로 뒤편이었다.  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m6%2Fimage%2F1T4LujW3d066TWOThjNEG5Ya3J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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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주에서 좋은 한 끼를 찾는  조금 다른 방법 - 1945년부터 이어온 제주 노포가 망설임 없이 톡으로 보내온 한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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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00:17:00Z</updated>
    <published>2026-08-29T00:17: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에 도착하면 늘 고민하게 된다. 먹을 곳은 너무 많은데, 막상 어디를 가야 할지는 쉽게 정해지지 않는다.  검색창을 열면 대부분 맛집이고, 리뷰도 수천 개씩 달려 있다. 사진도 많고 평가도 넘친다. 그런데 그런 걸 오래 보다 보면 오히려 더 헷갈릴 때가 있다.   이번에는 검색을 오래 하지 않았다.  1945년 문을 열어 3대째 이어지고 있는 서귀포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m6%2Fimage%2FHwBVckCezUzQ_6GHGlN5uxpp08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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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 번의 세대를 건너온 불맛 - 1945년부터 이어온 서귀포 덕성원의 여든한 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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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26T23:2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꽃게 한 마리로는 만들 수 없는 맛을 내는 꽃게 짬뽕의 진수      오래된 식당이라고 모두 깊은 맛을 내는 것은 아닐것이다.세월은 간판을 낡게 만들 수는 있어도저절로 음식을 맛있게 만들어주지는 않는다.서귀포 덕성원은 1945년에 문을 열었다고한다.해방되던 해부터 제주와 세월의 풍파를 함께하며화교 집안이 3대째 이어온 중식당......      여든한 해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m6%2Fimage%2FA-cPFOelj9UxYk71KzdQiAOMh9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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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500원 가격이 의심되는 집 - 가격부터 다시 보게 되는 집.다래함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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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05:08:50Z</updated>
    <published>2026-08-21T05:08:5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함박스텍 한 접시가 6,500원이다. 요즘 물가에 이 가격이면 맛을 보기 전부터 괜한 의심이 생긴다.   고기보다 밀가루가 많지는 않을까. 씹는 맛도 없이 흐물거리지는 않을까. 소스 맛으로 대충 덮어놓은 것은 아닐까.  그 의심 때문에 찾는 사람도 많고, 그 의심이 풀리기 때문에 다시 오는 사람도 많다.  식사시간에 웨이팅은 기본이다.        먼저 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m6%2Fimage%2FDIbhGEoCBUqFaTpFNrhXkke6Q3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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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줄은 길고 간은 약하다 - 집근처에 있는 명품 맛집 안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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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06:18:46Z</updated>
    <published>2026-08-18T06:1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덕식당은 집 근처에 있다.      경복궁에서 멀지 않은 통인동 골목이다.그런데 가깝다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집은 아니다.젊은 손님들이 많이 찾고, 갈 때마다 기다리는 줄이 있다.줄이 긴 식당이라면 보통 자극적인 음식부터 떠올리게 된다.맵거나 달거나 기름진 맛이 사진에도 잘 나오고 사람도 빨리 끌어모은다.      그런데 이 집에서 유명한 것은 만둣국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m6%2Fimage%2FsTpcOw-6J1GimrNUFoXDu--mKV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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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숟갈이면 충분하다 - 토종닭을 가마솥으로 끊여낸 닭곰탕 서대문 평양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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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13:41:11Z</updated>
    <published>2026-08-09T13:4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닭곰탕은 첫 숟갈에서 거의 결정된다. 국물이 밋밋하면 김치에 손이 자주 가고, 지나치게 진하면 몇 숟갈 뜨기도 전에 물린다. 잘 끓인 닭곰탕은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다. 숟가락이 알아서 다음 국물을 뜬다.   서대문 경찰청 뒤편의 평양옥이 그런 집이다.      닭곰탕을 좋아해 잘한다는 집을 여러 곳 다녀봤지만, 이 집은 국물을 한 숟갈 뜨는 순간부터 달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m6%2Fimage%2F5f5PlIY06sOUQtqH1aAw9FzaG9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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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이 늘 모자라는 식당 - 양주 산하, 한우보다 먼저 손이 가는 밥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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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09:00:33Z</updated>
    <published>2026-08-03T09: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집에서는 주 메뉴가 나오기도 전에 밥 한 공기가 사라진다.갈 때마다 열댓 가지 안팎의 반찬이 상을 채운다.      고기집에서 이 무슨....반칙이라고 사장님께 이야기하니 어차피 농사지어서 만든 음식 어떻게 나만 먹나며..... 이렇게나 많이 내주신다...멸치를 제외하면 직접 농사지은 재료로 만든  반찬이란다.고구마순무침, 무말랭이, 명이장아찌, 머위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m6%2Fimage%2FCd3LgaVaW0qExDGxhVifp503KV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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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험사 눈물 빼는&amp;nbsp;손해율 680%&amp;nbsp;보험 - 2년 내고 해지하면 무조건 이득인 보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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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09:24:07Z</updated>
    <published>2026-07-21T05:45: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십만 원짜리 종합보험 부럽지 않은 월 몇만 원의 기적 같은 혜택들.자본주의 사회에서 보험사가 가장 환영하는 이는 누구일까.아마도 매월 수십만 원의 보험료를 꼬박꼬박 자동이체로 납부하면서도,정작 자신의 증권에 무엇이 들었는지 모르는 선량한(?) 이들일 것이다.그들은&amp;nbsp;고객님이라는 번지르르한 이름표를 달고 있지만,실상 가장 다루기 쉬운 부류에 속한다.반면, 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m6%2Fimage%2F_Fjgz8On6QeazmTVbihPPKnqxl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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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주 뒷골목,  나를 무장해제 시킨 단팥 퐁듀 - 수복빵집의 찐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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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02:12:42Z</updated>
    <published>2026-07-10T02:1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십 년간 전국 3천여 곳의 노포를 헤집고 다녔다. 맛집이란 맛집은 다 가봤지만, 가끔은 화려한 미식보다 무심한 듯 소박한 맛이 그리울 때가 있다.  나에겐 진주 구도심 어느 골목에 자리한 수복빵집이 그렇다.     이 집 찐빵은 우리가 아는 그 뻔한 모양새가 아니다. 진주에서 느껴본 퐁듀, 진한 단팥 퐁듀라고나 할까. 모락모락 김이 나는 둥글고 하얀 찐빵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m6%2Fimage%2FwGjSet7Lvv4ESmKkl2KMwOYuLA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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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암인 줄 알았는데 치질이랍니다 - 내 몸의 오해와 보험의 위대한 타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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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09:24:07Z</updated>
    <published>2026-07-10T01:4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가 들면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에도 가슴이 덜컥 내려앉곤 한다. 어느 날 문득 화장실에서 마주한 붉은 흔적, 혹은 몇 주째 떨어지지 않는 잔기침 소리에 우리는 남몰래 검색창을 켠다. 화면을 가득 채우는 단어들은 하나같이 서슬 퍼렇다.     혹시 나도? 대장암, 위암, 폐암. 덜컥 겁이 난다. 아직 정리하지 못한 통장 비밀번호와 미처 못다 한 말들이 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m6%2Fimage%2FZyoiNoPkhS2LIlkB8dWmRBmOoC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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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가! 설계사되다... -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온 '한량'이 보험증권을 든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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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09:24:07Z</updated>
    <published>2026-07-09T04:2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해보험 설계사 6개월.... 난 설계사가 되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amp;quot;앞으로 1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amp;quot;  14년 전, 브레이크 없이 내달리던 제 삶은 의사의 담담한 말 한마디에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암이었습니다.  젊은 시절의 저는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을 거치며, 앞만 보고 치열하게 21년을 살았습니다. 직장인들의 꿈이라는 해외 주재원으로도 7년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m6%2Fimage%2F0g9wsiioDamlB7JQTzB_IfkUv1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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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물은 안다,  소문이 진짜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 밀양손칼국수, 오래 끓인 국물에는 서사가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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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7T01:27:46Z</updated>
    <published>2026-07-07T01:2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신여대 후문 쪽, 화려할 것 하나 없는 간판을 처음 봤을 때는 솔직히 큰 기대가 없었다. 뭐 칼국수집이야 골목마다 하나씩 있는 법이고, 워낙 유명한 집들을 많이 다녀본지라 뭐 그리 특별하겠나 싶은 마음이었다.  그런데 이 무심한 기대는 문을 열고 들어선 지 얼마 되지 않아 조용히 무너졌다.     이 집 사장님이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에서 한식 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m6%2Fimage%2FI1c1_ALMfPtfjPbzDNFrWgQf9N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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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흔 가지 약초와&amp;nbsp;산나물이 건네는 가장 사치스러운 미식 - 지리산의 정기를 씹다, 산청&amp;nbsp;열매랑뿌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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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3T04:46:07Z</updated>
    <published>2026-07-03T04:4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천 곳의 식당을 문지방 닳도록 드나들다 보면, 미각은 필연적으로 화려함에 지치기 마련이다.  자극적인 향신료와 조미료가 빚어낸 얄팍한 감칠맛, 기름진 육류 위주의 식단에 혀와 위장이 피로해질 때쯤, 우리 몸은 본능적으로 흙냄새를 찾는다.        한반도의 어머니 산이라 불리는 지리산 자락에 안긴 산청은, 그 원초적인 본능을 채우기에 더없이 완벽한 곳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m6%2Fimage%2FMIxgghfXgZTjlSsXyJwp0P88c6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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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낡은 미닫이문 앞,  파란 리본 9개가 무심하게 툭툭!! - 친절도, 화려함도 비워낸 36년 통영 노포 터미널회식당이 차려낸 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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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09:20:10Z</updated>
    <published>2026-07-02T09:2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통영의 항남동 거리를 걷다 보면 수많은 식당이 저마다의 매력을 뽐내며 발길을 끈다. 하지만 우연히 내 걸음을 멈춰 세운 곳은 화려한 간판도, 세련된 인테리어도 없는 낡은 외관의 식당이었다.          통영 여객선터미널 앞에서 36년이라는 긴 세월을 묵묵히 지켜온&amp;nbsp;터미널회식당. 색이 바랜 유리문에는 대한민국 대표 미식 가이드인 블루리본 스티커가 순서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m6%2Fimage%2FbraUcA8NeQIkLgx_LMG9j-OKKf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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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투박하고 색달라 더 다정한 한 그릇 - 가좌역 골목, 테이블 세 개짜리 중식당 &amp;lsquo;매향&amp;rsquo;이 지켜온 정직한 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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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7T04:00:03Z</updated>
    <published>2026-06-27T04: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좌역 골목 어귀,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작은 간판 하나가 조용히 눈길을 끈다.  매향. 문을 밀고 들어서면 테이블 세 개가 전부인 소박한 공간이 품을 내어준다       화려한 치장 하나 없지만, 주방에서 달그락거리며 들려오는 경쾌한 웍질 소리가 그 어떤 인사보다 정겹게 다가온다.  자리에 앉아 짜장 세트와 볶음밥 세트를 시켰다.  먼저 상에 오른 짜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m6%2Fimage%2FzTGPQ9nhTURzJnjP8KdMhjVp9i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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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르는 계곡물소리에 얹어 낸  그리운 시절의 향수 - 시간과 계곡이 끓여낸 정성, 북한산 샘터마루 육개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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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4T04:29:02Z</updated>
    <published>2026-06-24T04:2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 강북구 북한산 자락, 4&amp;middot;19민주묘지 인근의 샘터마루는 요즘 유행하는 세련된 식당들과는 거리가 멀다.  서울에서는 흔치 않게 시원한 냇가를 감상할 수 있는 데다, 친근한 동네 식당 같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깊고 담백한 맛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이다.  수려한 계곡을 바로 곁에 둔 아담하고 소박한 외관에서부터 정겨움이 묻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m6%2Fimage%2FEiSNEC5mgPe9mPT93VX0tg320e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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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시간의 기다림,  그리고 기분 좋은 패배를 맛본 식당 - 약수동에서 생삼겹살의 새로운 기준을 만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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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08:13:58Z</updated>
    <published>2026-06-23T08:1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뜨거운 태양아래 식당 앞을 서성이며 꼬박 한 시간을 보낸다.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노포를 찾아 세월의 맛을 음미하는 것이 내 오랜 즐거움이건만, 서울 약수동과 대만에 단 두 곳뿐이라는 이 식당은 유독 내 호기심을 자극했다.     솔직히 이 나이에 유행 타는 식당 앞에서 한 시간이나 버티는 건 영 내키지 않는 일이다.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지 두고 보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2m6%2Fimage%2F3anQpkTnRPTvXyOoUKfsIdhkOc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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