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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효츠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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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rhgyar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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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랑하는 아이와 함께 성장 중인 엄마사람입니다. 어느 날 우리 가족을 뒤덮은 &amp;lsquo;강박장애&amp;rsquo;라는 그늘을 걷어내고 더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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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26T15:51:4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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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답잖은 밤 - 나로 사는 삶 EP.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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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18:10:28Z</updated>
    <published>2026-10-08T18:1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방이 그리운 목요일 밤. 아이를 재우면서 깜빡 잠이 들었다. 그대로 쭉 잤으면 좋았을걸. 화장만 겨우 지우고 침대에 누웠던 터라 비몽사몽 몸을 일으켜 욕실로 향했다. 씻는 동안 흐릿했던 정신이 깨어나는 것에 낭패감을 느끼며, 욕실을 나와 냉장고에 하나 남은 작은 캔맥주를 꺼냈다. 이제 뭘 할까. 글을 써볼까. 하지만 마음과 달리 마우스는 시답잖은 인터넷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R2%2Fimage%2FnST5m3dxib0DIrGeLweJsiRpFd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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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그리운 날 - 나로 사는 삶 EP.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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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17:17:38Z</updated>
    <published>2026-10-02T17:17: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이면 절로 어깨를 옹그리게 되는 9월 말, 그리고 10월 초.   '내가 그립다'라니. 눈을 뜨면, 싫든 좋든 &amp;lsquo;나'로서 지낼 수밖에 없는 일상인데. 또 다른 자아가 있는 것도 아니면서 내가 애타게 그리운 날이 있다. '나'보다는 '나의 삶이 그립다'라고 해야 표현이 더 정확할까. 남편에게는 우리가 지금 해내고 있는 여러 역할들이 곧 나라는 이야기를 곧&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R2%2Fimage%2FyWSc48fQ48O8VYJNuihVwgobVy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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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박이 옅어지자 - 우리의 강박, 그리고 성장 일지 EP.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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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16:00:41Z</updated>
    <published>2026-09-24T15:5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으슬으슬하다가 후텁지근하다가, 오락가락했던 목요일.  아이의 강박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새로운 고민이 자리 잡았다. 바로 아이의 학습에 대한 고민이다.   &amp;quot;학교에서 수학 문제 풀었는데, 다 틀렸어.&amp;quot; 지난 학기에 태블릿 학습을 해지하고, 집에서 연산 문제를 풀게 하던 것도 그만두면서 아이는 3개월 정도 수학에서 해방된 상태였다. 아주 조금 앞서가던 공부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R2%2Fimage%2FBcBF4YtlgFedb70HAqtrVOBzJv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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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즘 우리는 - 우리의 강박, 그리고 성장 일지 EP.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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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16:43:08Z</updated>
    <published>2026-08-29T16:41: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가오는 가을장마로 하늘은 흐리고 공기는 습했지만, 마음은 꽤 맑고 보송했던 토요일.  두 번째 진료 이후, 우리는 많이 좋아졌다.   아이는 여전히 강박적 사고와 행동을 하지만 빈도는 꽤 줄었다. 아마 아이 스스로 강박적 사고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 것이 주요한 원인이 아닐까 싶다. 예전에는 강박적 사고를 하면 곧장 나에게 매달렸는데, 요즘은 스스로 진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R2%2Fimage%2F8gf9t56o8wfNf6jNSyyZr0nkyr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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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 많이 신났어요! - 나로 사는 삶 EP.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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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23:00:30Z</updated>
    <published>2026-07-21T23: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말 오랜만에, 바닷물에 몸 담가본 화요일.  너 짧고 굵게 놀았어요. 처음으로 진짜 파도에 몸을 맡겼는데, 인공 파도랑은 비교도 안 되게 재미있었어요(하지만 인공 파도도 재미있기는 해요.)! 아빠, 엄마랑 두꺼비집도 만들었어요. 서로 잘 만든다고 자랑하길래 나도 실력 발휘 좀 했죠. 터널 뚫는 거 어렵지 않던데요! 열심히 놀았으니까 저녁도 푸짐하게 먹었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R2%2Fimage%2FM-FWRzqAPLgOGwXjTB81_eVdlR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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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많이 보고 싶었어요. - 나로 사는 삶 EP.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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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17:08:00Z</updated>
    <published>2026-07-20T16:5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직장인 모드 &amp;lsquo;ON'했던 월요일.  너 의젓하게 나를 기다려줬어요. 혼자 학원에도 잘 다녀왔고, 아빠와 즐거운 저녁 외식을 하고 돌아왔어요. 그리고 오랜만에 만난 나에게 &amp;ldquo;수고했어&amp;rdquo;라고 말하며 따뜻한 포옹을 해주었어요. 나 정말 말도 못 하게 행복했어요. 날개가 있다면 하늘로 훨훨 날아갔을 거예요.  나 비 오는 월요일 아침, 엄청난 교통 체증 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R2%2Fimage%2FgilSuvA_oHzVt1avyydB6d7sHn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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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우리 노력했어요. - 나로 사는 삶 EP.0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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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15:01:30Z</updated>
    <published>2026-07-19T15:0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끈적했던 일요일.  너 하기 싫은 생각을 &amp;lsquo;잘라내려고&amp;rsquo; 해봤어요. 반갑게 나를 응원하는 아빠 모습을 보고 한 번 더 다짐했어요. 나를 힘들게 하는 생각은 &amp;lsquo;잘라내&amp;rsquo; 보겠다고요. 그리고 저녁을 든든하게 먹었어요. 오늘도 내가 먹고 싶었던 걸 먹었거든요. 애슐리 게살볶음밥은 역시 최고예요!  나 너에게 내 진심을 전했어요. 갑자기 눈물이 왈칵 나는 바람에 부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R2%2Fimage%2FG1FuH4__II0y2YqBIcs-vS8X7s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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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 받고 있어요. 사랑하고 있어요. - 나로 사는 삶 EP.0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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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7T17:17:17Z</updated>
    <published>2026-07-17T17:1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요일 같았던 금요일.  너 서운한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어요. 마음의 짐이 조금이라도 줄었으면 좋겠어요. 내 편이 없는 것 같은 느낌, 사랑받지 못하는 것 같은 기분도 모두 꺼내보였어요.  나 극장에서 처음 느낀 갑갑함을 잘 참아냈어요. 앞으로에 대한 걱정이 일지만 너를 혼자 극장에 남겨두지 않아서 일단 다행이었던 하루예요. 너에게 말했어요. &amp;ldquo;너를 낳&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R2%2Fimage%2FGOmZeGmlWawYMhUFHFmO4Sr6l4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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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은 괜찮았어요. 여전히 불안하지만. - 나로 사는 삶 EP.0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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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17:19:10Z</updated>
    <published>2026-07-16T17:19: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씨도 마음도 버틸만했던 목요일.  너 학교에 입고 갔던 티셔츠를 집에 와서 갈아입고 싶었어요. 하지만 참았어요. 티셔츠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으니까요. 정말, 괜찮은 거겠죠? 저녁을 다 먹었어요! 요즘은 음식을 남기는 일이 많은데, 역시 먹고 싶은 걸 먹어야 잘 먹어지나 봐요.  나 갑자기 들이닥친 너의 친구들을 나름대로 정성껏 맞이해 주었어요. 빵을 사놓&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R2%2Fimage%2FIWtJxVxwSmxmGz4XMNoT_toriw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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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은 잘 모르겠어요. - 나로 사는 삶 EP.0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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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16:22:58Z</updated>
    <published>2026-07-15T16:0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까지는 시원할 것 같았던, 그래서 배신감 느꼈던 수요일. 너는 잘하고 있어요. 그런데 나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찾으려고 하면, 티끌처럼 하찮은 뭐라도 찾아낼 수 있다기에.  너 아주 멋진 그림을 그렸어요. 새로운 구도와 스타일의 그림을 그렸지요. 그리고 나는 요즘, 깨어있는 매 순간 노력하고 있어요. 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요. 나의 노력이 엄마에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R2%2Fimage%2FaEwzzGCy1Zijs7wjzFF_OaeVyV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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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우리 잘했어요. - 나로 사는 삶 EP.0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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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12:38:48Z</updated>
    <published>2026-07-14T12:3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후텁지근한 공기가 마음까지 눅눅하게 만드는 화요일. 그래도 너와 나, 아침부터 잘했어요.  너 어제부터 스스로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어요. 내가 원해서 시작한 거라서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학교 공부는 게임처럼 해도 재미없었거든요.  나 나를 놀리는 아이 친구에게 차분하게 대응했어요. 아이 말에 돋친 가시가 꽤 따끔했지만 내색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amp;quot;상대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R2%2Fimage%2Fs8ueCaCqjrN5yLfpOddYVe4IdQ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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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번째 상담 - 우리의 강박, 그리고 성장 일지 EP.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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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15:39:29Z</updated>
    <published>2026-07-13T15:3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날씨 같았던 금요일.  지난주 두 시간이 넘는 검사를 마치고, 오늘 결과를 들으러 다시 소아정신과를 찾았다. 예상대로 아이는 강박장애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강박 외의 증상이 발생할 확률은 없어 보인다고 했다. 또한 십 대가 지나면 정도가 자연스럽게 약해질 것이라고도 했다. 이제 열 살이니 십 대가 다 지나려면 십 년이 더 남은 게 함정이지만.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R2%2Fimage%2F7FaqkXPHf7QjXcWHxRyBwArHQqY.png" width="426"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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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참관 수업 - 우리의 강박, 그리고 성장 일지 EP.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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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4T05:03:08Z</updated>
    <published>2026-06-23T22:5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맞이한 평범한 화요일.  아이의 방과후교실 참관 수업에 다녀왔다. 하교할 때 엄마가 학교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건 창피하다더니, 참관 수업에는 빠지면 안 된단다. 교실에 들어온 아이는 앉을자리를 선뜻 고르지 못했다. 아마 책상이나 의자에 무언가 꺼림칙한 게 묻어있는 모양이었다. 아이는 친구들이 모두 앉은 뒤, 선택의 여지가 사라진 뒤에야 겨우 제 자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R2%2Fimage%2FSgua7pRLht-amaiF6HjCYexhez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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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번째 상담 - 우리의 강박, 그리고 성장 일지 EP.0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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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2T11:42:33Z</updated>
    <published>2026-06-12T11:4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5월의 토요일들.  우리 가족은 지난달 상담센터를 찾았다. 전문가에게 아이의 증세를 설명하고, 강박이 맞다면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을 구하기 위해서였다. 상담사의 권유에 따라 나는 아이 기질과 부모 양육 태도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후 2주 뒤, 결과를 듣기 위해 다시 센터를 찾았다.   상담사는 한 시간 반에 걸쳐 검사 결과를 친절하고 꼼꼼하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R2%2Fimage%2F5sEgq5qui5_Z_XuZraTx2wD-99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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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편 - 나로 사는 삶 EP.0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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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9T22:00:29Z</updated>
    <published>2026-06-09T22: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를 재우고 오랜만에 남편과 식탁에 나란히 앉았다. 함께 야식을 먹으며 드라마를 한 편 보고 난 후, 남편이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amp;quot;잘하고 있어.&amp;quot; 투박한 위로에서 온기가 느껴졌다. 신중하게 건네는 그의 한 마디 한 마디에는 나를 향한 그동안의 걱정과 고심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고마워, 나만의 기준, 세워볼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R2%2Fimage%2F9IlM12sLDhsM1T0LlOhBo7-7BA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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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은 비록 완패했지만 - 나로 사는 삶 EP.0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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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8T15:05:33Z</updated>
    <published>2026-06-08T15:0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기 연민에 승기를 완전히 빼앗겨버린 월요일.  김신영이 얼마 전 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이런 말을 했다. &amp;quot;아프다고 자기 연민에 빠져 버리면 나만 불쌍한 애 되는 거다. 아프면 누가 양말 빨아 주나? 아픈 신영이가 빨아야 하는 거다.&amp;quot; 그렇다. 몸이든 마음이든 아프다고 자기 연민에 빠지면 뭐 하나. 어쨌든 나는 주어진 역할을 해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R2%2Fimage%2FWrmH2W6_X31Ul2U4vYw09RjUoy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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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간 점검 - 우리의 강박, 그리고 성장 일지 EP.0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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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6T10:48:11Z</updated>
    <published>2026-06-06T10:4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블릿 학습을 해지한 지 일주일이 되는 금요일.  두 시간 전, 잠자리에 들기 직전까지 강박적 질문을 하는 아이에게 나는 말했다. &amp;quot;우리가 오늘 같이 있었던 시간을 계산해 보니까, 8시간 정도야. 아침에 일어나서 등교하기 전까지 한 시간, 그리고 학원 다녀와서 지금까지 일곱 시간 정도. 그런데 오늘 네가 엄마한테 괜찮다고 했거나 괜찮은지 물어본 걸 대충 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R2%2Fimage%2Fq0M5AAS0awecmnyQgq7HvBi4-p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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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절함에 대한 자문 - 나로 사는 삶 EP.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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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5T11:57:57Z</updated>
    <published>2026-06-05T11:57:5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아, 어쩌란 말이냐&amp;rsquo; 나는 가끔 이 가사를 떠올린다. 상대에게 이런 심정이지만 드러내서는 안 되는 때, 딱 이 부분이 머릿속에서 재생된다. 바로 오늘 같은 날. 성공, 목표, 간절함, 이따위 것들이 기본 자질로 강요받는 날.   친정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원래는 안부를 물으려고 건 것이었다. 그런데 뭐, 세상 일이 내 맘대로 되나. 엄마의 일장연설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R2%2Fimage%2FT0sW1PMSnImMsmAch-XuHgZpKQ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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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장 중입니까? - 우리의 강박, 그리고 성장 일지 EP.0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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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11:00:13Z</updated>
    <published>2026-06-04T1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전 7시 3분.  아이가 깨지 않도록 슬그머니 먼저 잠자리에서 빠져나오려 했다. 그런데 때마침 자세를 바꾸던 아이가 잠깐 잠에서 깨버렸다. 막 태어난 아기새처럼 눈도 뜨지 못한 채 내뱉은 첫 말은, &amp;ldquo;수영 가기 싫다.&amp;rdquo; 너 정말 이러기야!   아이를 낳기 전까지의 시기를 나는 스스로 &amp;lsquo;어른 아이였던 시기&amp;lsquo;라고 생각한다. 몸은 다 자랐지만 정서적으로 매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R2%2Fimage%2F-4_4vLQEzqOlKeJZ5L48ORtDbk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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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믿을게 - 우리의 강박, 그리고 성장 일지 EP.0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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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3T02:13:10Z</updated>
    <published>2026-06-03T02:1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믿음이 필요했던 월요일.  아이와 주차장에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탔다. 나는 지하 2층을 눌렀고, 함께 탄 사람들은 지하 1층을 눌렀다.  엘리베이터가 지하 1층에 도착했다. 함께 탔던 사람들이 내리자 나는 홀린 듯이 아이를 데리고 같은 층에 내렸다. &amp;ldquo;엄마, 우리 지하 2층이야.&amp;rdquo; 어리둥절해진 아이가 말했다. 아, 그때 바로 나의 실수를 인정했어야 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R2%2Fimage%2FxNlix_iGmeEpZeX2155-AgA-WS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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