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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와이에이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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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owisju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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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진가이며 두 아이들한테서 많은걸 배우고 사는 엄마, 일상에서의 경험이나 소소한 생각들을 담고자한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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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25T02:08:2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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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나, 너는 너, 우리는 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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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05:45:50Z</updated>
    <published>2026-07-30T05:4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을 당일치기로 가는 건 처음이다. 떠나기 전에는 하고 싶은 게 많아 설레었는데, 막상 비행기를 타니 굳이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참 좋겠다 싶다. 카메라를 메고 나온 것도 정말 오랜만이다. 오늘은 청담동에 내 작품이 걸려 있는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고, 국립현대미술관에 가서 &amp;lsquo;데미안 허스트: 진실은 없다, 그러나 모든 것은 가능하지&amp;rsquo; 전시를 관람할 예정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3l%2Fimage%2FKLgqju9tGvp7OLwkGllzJPtc6B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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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 쓰는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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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6T13:33:35Z</updated>
    <published>2025-11-06T12:58: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늘 가족의 안위와 행복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육아서적이나 육아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문제가 보이는 아이들의 원인은 언제나 부모이다. 엄마인 내가 잘 알아채고 깨우쳐야 그리고 내가 욕심을 내려놔야 함을 매일같이 배운다. 내면적으로는 어릴 적에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불안정한 정서를 아이들에게 대물림 하지 않기 위해 나를 둘러싸고 형성해 버린 단단한 에고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3l%2Fimage%2F-9bBjzJgisaYXqfIxo-mnvMb_r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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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 잡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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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7T06:39:16Z</updated>
    <published>2022-06-06T23:15: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온종일 생각이 흘러간다.  마치 산골짜기에서 흐르는 물처럼 낮은 물줄기를 따라 나의 생각들도 또르르 또르르 유유히 떠내려 간다. 잠시 머물렀던 생각들은 금방 기억해 낼 것처럼 자신 만만했지만 결국은 사라져 버린다. 그것은 순식간에 흩어지고야 마는 뭉게구름 같다.   기록이 습관처럼 몸에 배어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어느 한 날, 모든 것이 무의미해지고부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3l%2Fimage%2FiC28O7N2jYhj9iBiYD0n30lpFT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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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으로 가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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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8:21:58Z</updated>
    <published>2021-04-20T06:48: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익숙지 않은 페달을 밟으며 울퉁불퉁한 길 위를 달린다.  속도가 조금씩 익숙해 지자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굳어있던 고개를 돌린다.  에메랄드와 코발트블루가 한데 섞인 바다는 뜨거운 태양 아래 하얀 모래 위에서 푸르게 빛나고 있다.  쥐고 있던 브레이크를 꽉 잡고, 밟고 있던 페달 위의 두 발을 땅 위에 내려놓았다.  늘 스치는 일상의 한 부분인 저 바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3l%2Fimage%2FjwujxsyGpWGky-_Y-zZU3hnwUm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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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인아 미안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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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8:21:58Z</updated>
    <published>2021-01-05T03:3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나 무서웠니 얼마나 괴로웠니  공포 속에 살다가 간 정인아.. 얼마나 한스럽니 모든&amp;nbsp;것이&amp;nbsp;처음이고&amp;nbsp;낯선&amp;nbsp;것&amp;nbsp;투성인&amp;nbsp;세상에 홀로&amp;nbsp;던져진&amp;nbsp;작은&amp;nbsp;아가야, 두려움이 자신감이 되고 낯선 것들이 낯이 익을 때까지 가르치고 도와주고 사랑만으로도 모자라는 것이 아가의 설움인데, 나는 너의 이야기가 너무 아프구나. 네가 살았던 시간이, 너에겐 영원할 것만 같았을 그 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3l%2Fimage%2Fm4FMSP26wm5C2EBRCt1vlI4AyW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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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앙리 마티스의 'Dance'와 같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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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8:21:59Z</updated>
    <published>2020-08-30T11:1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친한 동생이 나에게 커밍아웃을 했다.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동성이어서 괴롭다고. 그런 자신을 나에게까지 숨기고 싶지 않았다고 말이다. 맞은편에서 들려오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리에 잠시 내 귀를 의심했다. 그런 말을 할 거라고는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어찌할 바를 몰랐다. 지금은 편견이 있을지언정 대다수의 사람들은 성적 소수자들이 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3l%2Fimage%2FljHETe-7Y3tUwYt6FF2IYIMCxe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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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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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8:21:59Z</updated>
    <published>2020-08-19T23:4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와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무슨 말들을 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맥주도 한잔 했다. 분명 반가웠고 순간순간 진지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건 틀림없다. 그런데 친구와 헤어지고 나서는 기운이 없고 어지럽다. 긴장하고 만났다거나 억지로 만난 건 아닌데도 기가 다 빨렸는지 집에 와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조금 어릴 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3l%2Fimage%2FVo7UGYRvJ3jky-nv2ZYWTpSdpF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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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페도라여, 안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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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8:21:58Z</updated>
    <published>2020-08-12T23:5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물 안에서 가끔씩 내리쬐는 해를 받아가며 겨우겨우 연명하듯이 보낸 나의 어느 한 때. 십 대 때도 없었던 사춘기를 이십 대에 겪으며 객기 충만한 질풍노도의 순간들을 온몸으로 겪어내었다. 그 무렵의 어느 때부터는 눈썹 언저리에 했던 피어싱도 모자라 귓불에다가는 새로운 피어싱을 하는 일이 잦아졌다.  우울감이&amp;nbsp;깊어질수록&amp;nbsp;더&amp;nbsp;크고&amp;nbsp;멋진&amp;nbsp;피어싱을&amp;nbsp;하고&amp;nbsp;싶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3l%2Fimage%2FPG6seStxoNVB-iYJEHcq5Xvvyk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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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살, 너를 위한 당근 케이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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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8:21:58Z</updated>
    <published>2020-08-05T06:43: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의 보드라운 입술이 내 입술 위에 닿으니지난밤에 머물러 있던 내가 깨어난다.줄곧 어제에 머물렀던 나는 엉겁결에 어슴푸레한 오늘을 맞이한다.아침밥을 오물오물한 숟가락도 그냥 먹는 법이 없다.그의 오른손은 포크레인 삐이삐이 삐- 입 창고로 쑤욱그의 왼손은 타워 크레인 삐이삐이 삐- 입 창고로 쑤우욱손을 웅크리고 꺾어 만든 내 손은 흙퍼 흙퍼 덤프트럭 나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3l%2Fimage%2FZ4sWpuX3X9IqXpSSgpTYAoPkR6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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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hild in Wonderland  - 알고 보면 그리 별나진 않지만 늘 어려운 아이들의 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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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0-07-28T16:3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와~예뿌다~ 엄마, 나무들이 춤춰~ 바람에 나무들이 춤춰~&amp;quot; 아직 만으로 세 돌이 안 된 아들 녀석이 하는 말이다. 주방의 식탁 앞에 보이는 큼직한 창문 밖으로 커다란 나무들이 바람에 몸을 맡기고 춤을 춘다.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햇볕에 반짝반짝 빛나는 이파리들이 분주하게 바스락바스락 서로를 부딪히며 아우성치는 것 같다. 구멍이 숭숭 박혀 바닥에 누워있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3l%2Fimage%2Faru4P8uLo3_HBW9rtsahptDB3R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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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수에 찬 제주라는 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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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0-07-16T03:0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에서 다니던 대학을 휴학하고 아는 언니와 처음으로 여행 왔던 제주섬. 비행기를 처음 탄 나는 고소공포증으로 인해 죽을만치 긴장해 있었다. 놀이기구 조차 못 타던 나는 비행 내내 눈을 질끈 감고 식은땀이 나 축축해진 손으로 옆에 앉아 있던 언니의 손을 세차게 부여잡으며 비행기에서 어서 빨리 내리기만을 간절히 바랐다. 착륙할 때 즈음엔 거의 기절 직전이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3l%2Fimage%2F4h4NsCtRTKRb7DaRrTGERTOH9i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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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 속에서라도 만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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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0-06-01T02:27: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잘 지냈어? 반가워&amp;rdquo; 오랜만에 만난 그녀는 햇빛처럼 환하고 밝았다. &amp;quot;빨리 내려가자, 나는 저기에 꼭 가보고 싶었어.&amp;rdquo; 높게 솟은 언덕 길 위에서 베이지색 트렌치코트를 입은 그녀가 내 팔짱을 끼며 말한다. &amp;ldquo;고모, 우리 어디 가는데?&amp;rdquo; &amp;ldquo;저 배를 꼭 타야 해, 너랑 꼭 한번 같이 가고 싶었어&amp;rdquo; 파란 바다 끝의 저 멀리 눈앞에 보이는 건 타이타닉호처럼 커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3l%2Fimage%2FvJaeDWX9gPbvtLNjGzhnPZuwFr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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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매일 밥을 짓는다 - 밥을 짓다 보면 블라블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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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07:16:13Z</updated>
    <published>2020-05-08T06:4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러 가지 재료를 알맞게 맞추어 적절한 방식으로 음식을 만드는 것이 사전적인 의미의 요리이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요리란 요리하는 사람의 시간과 정성까지 같이 먹는 것이다. 시간을 들여 밥을 짓고 국을 끓이고 여러 가지 반찬을 만들어 매 끼니때마다 식탁에 올린다. 누군가를 위해 밥을 짓고 요리를 하는 것이 나에게는 인생 최대의 도전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3l%2Fimage%2FwPfmdMmysIhQtNMSaKnCUeRS11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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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소녀여 - 사랑하는 내 딸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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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8:21:58Z</updated>
    <published>2020-05-06T23:3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 소녀여,  활짝 피어나거라 맘껏 펼치고 움츠러들어도 한껏 기지개를 켜고 다시 날아오를 용기를 갖거라  작은 소녀여,  언젠가 안개에 갇혀 힘이 들거든 감추지 말고 맘껏 울거라 목놓아 울거라  그리곤 안개를 뚫고 찬란히 걸어 나오너라  두 팔 벌려 춤을 추고 다시 노래하면 되리  작은 소녀여, 그대 곁에 언제나 우리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거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3l%2Fimage%2Foo0exugap-Laowt0suGhAJrN0d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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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릇 - 일상을 담는 나의 오브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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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8:21:58Z</updated>
    <published>2020-04-27T13:2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대가족의 한 구성원으로 살 때에는 많은 식구들 때문인지 대부분은 멋없고 예쁘지 않았던, 따뜻한 정이라곤 눈곱만큼도 없는 것처럼 밉살스럽고 차가워 보이는 스뎅(스테인리스) 그릇에 밥과 국을 먹었다. 먹다 보면 금방 식어 버리는 그 그릇에 담긴 음식들, 뭐든지 느린 꼬맹이였던 난 언제나 끝까지 먹지 못했다.  엄마가 시집올 때 해 온 꽃무늬가 들어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13l%2Fimage%2F4gEFz-RP5gTS01Fes0crAF9Mkv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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