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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메로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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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uly2020</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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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육지-&amp;gt;제주-&amp;gt;페루로 이사해서 살고있는 세아이의 엄마. 주부이자 18년차 영어강사. 윤메로나의 브런치입니다.저만의 독립서점을 열고, 동화책 작가가 되는 꿈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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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4-24T08:04: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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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구 반대편 페루 리마에서(45) - BTS도  리마에서 커피는 마셔야 하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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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5:47:16Z</updated>
    <published>2026-10-05T13:4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BTS가 리마에서 10월 7일, 9일,10일 공연을 한다 어제 밤 리마에 그들이 도착했다는 것만으로도 그동안 들었던 수많은 '치나'소리가 조금 소화되어 내려가는 것만 같아 벌써부터 행복해진다  만약, 그들이 외출을 한다면  이라는 행복한 상상으로 글을 써본다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다해도  제일 중요한건 안전이기에, 바랑코의 힙한 카페들은 참아주시고  미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0FN%2Fimage%2FjUiNxJbU5lmpcnDzwK8FbAEFKM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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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육아합니다(24) - 불안하지만 않으면 저절로 자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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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14:33:22Z</updated>
    <published>2026-09-04T14:3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엄마 어깨 아프니까 아무것도 하지말고 내가 파스타 맛있게 만들어줄께 이거 먹어봐&amp;quot; &amp;quot;아이 참, 가만히 있으라니까 이건 왜 했어?&amp;quot;  곰살맞고 곰살맞은 이 아이는  정녕 내 아들이 맞는것인가 키가 훌쩍 커버린 그 청소년은  저 생김새를 보니 내 아들이 맞는데 너무나도 다정하고 방글방글 잘 웃는다  심지어 그가 만든 알리오올리오 파스타는 수준급의 맛이였는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0FN%2Fimage%2FSF2yHBAeW8gvt7OZ8q08zIR60k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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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육아합니다(23) - 태풍이 지나간 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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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4T23:42:53Z</updated>
    <published>2026-09-04T04:48: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크나큰 태풍이 우리를 덮쳐왔었다  날아가고 부서지고 깨어지던 그곳은 때로는 평화로웠고 때로는 행복했었기에 그것이 태풍이 되리라고는 생각치 못했다  태풍의 작은 씨앗들은 이미 꺼져버린 불씨같았고 이미 기억에서 멀어진 그것들은 파쇄기에 넣어 스러져버린 낡은 종이같았다  태풍이 쓸고 간 그 날도 고요한 그 날도 평온하던 그 날도 꿈같았다  비도 바람도 어떤것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0FN%2Fimage%2FR4m6oJSBCRFVFgnBpeLyAVmHkM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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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주신경성 실신(14) - 다 꿰메어진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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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23:29:28Z</updated>
    <published>2026-08-28T23:2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10년전 일이였다  이 이야기에 나오는 남편이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쓰러져 크게 다치고 점차 조금씩 회복해서 정상 생활을 하게 된 그런 이야기였다  7,8년 되었나 했는데 벌써 10년이 되었다  조금씩 조금씩 티도 안나게 상처를 관계를 생활을  작게 작게 꿰메어  하루를 견디고 사는 동안 참 .. 말 그대로 참으로 많은 일이 지나갔다  내 고단했던 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0FN%2Fimage%2FflUPXthA9ZnYnXNRSxBt4L-CgJ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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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육아합니다(22) - 따뜻한 밥이 아니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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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8-10T12:2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없이 식탁에 차려진 따끈한 밥 따끈한 밥과 뜨거운 국을 한입 먹으며 어머니의 사랑을 가슴으로 느끼는 것  뒤돌아 서 분주히 주방에서 일하는  어머니의 뒷모습에서 '더 줄까?' 그저 그 한마디에서 그보다 넘치는 환대없이도  한국인의 사랑 표현법은  바로 이 따뜻한 밥이라고 사랑해는 '더 줄까' 라고 나만 그렇게 배워왔고 믿어 왔나보다  아이가 아니라  나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0FN%2Fimage%2Fk9oeEc3caCDHRzozu3HdtW5vWX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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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의 궤적 (2) - 2년만에 만난 중학생들이 노는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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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1T14:48:09Z</updated>
    <published>2026-07-31T14:47:17Z</published>
    <summary type="html">&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0FN%2Fimage%2FYCY36ANT-zfNijm4h7-ImYaRN6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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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구 반대편 페루 리마에서(44) - 쿠스코의 오얀타이탐보의 매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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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1T22:03:28Z</updated>
    <published>2026-05-21T22:0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Ollantaytambo는 올란타이탐보 혹은 오얀타이탐보 라고 불리우는데 사실 후자가 맞다 스페인어로 ll을 'ㄹ'가 아닌 'ㅇ'로 읽기 때문에 오얀타이탐보라고 불러야 하는 것이였다 마추픽추를 가는 사람이라면 이 오얀타이탐보는 딱 중간지점이라고 하면 맞을 것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방2개로 2박을 하기로 했다 숙소는 거의 비슷비슷하고 방음이 잘 안되서 잠자기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0FN%2Fimage%2Fr3JRdmX2Cjq7EPmp3IM9TddtQs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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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구 반대편 페루 리마에서(43) - 노약자들과 쿠스코로 향하는 안전한 루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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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2T19:47:33Z</updated>
    <published>2026-05-21T17:2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구 반대편에서 아버님이 오셨다 혼자 오신 것은 아니고  고등학생 아들이 한국에 갔다가 함께 모시고 왔다 그래서 가야했다 미루고 미루던 쿠스코에. 사실 벌써 몇달 전의 일이지만  이제서야 풀어 내는 쿠스코의 이야기.  마추픽추로 유명한 페루는 생각보다 넓기에 마추픽추로 가려면 비행기를 타고 쿠스코라는  잉카 문명의 진원지로 떠나야한다  '아냐 마추픽추엔 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0FN%2Fimage%2FjlNIOwgNfCiS5Oya61xKlJhof9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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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구 반대편 페루 리마에서(42) - 유명한 욕이 있어서 다행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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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0T00:43:59Z</updated>
    <published>2026-05-19T17:5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구 반대편 페루에서는  자랑스러운 한류를 간헐적으로 느낄 수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즈의 옷과 가방등을 매고 가는 아이들도 여전히 동양인을 통칭해 반가웁게 '치나!'라고 부른다 중국 사람이란 뜻이지만 동양인을 통칭하는 말로 흔히 쓰인다  그저 동양인을 나타내는 말 일 뿐인데 간혹 슬퍼지거나 빈정 상할때가 있다 보통은 생각 없이 그냥 쓰이지만  때론 비아냥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0FN%2Fimage%2FyeDmuEmLIJLpomr7y262c0_2DM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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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육아합니다(21) - 첫째가 고등학생이 되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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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4T22:51:16Z</updated>
    <published>2026-05-14T14:27: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편해질 줄 알았다 몸과 마음이 편하고 여유 있게 살게 될 줄 알았다 그토록 잠을 안자고 버티고 또 버티던 아기가 이를 닦는 것도 약을 먹는 것도 병원에 가는 것도 한가지 한가지에 예민했던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면, 나는 그제야 육아가 끝났다고 생각할 것 같았다  아이가 성장하는 것을 보는 것은 크나큰 기쁨이다 기특하기만한 순간도 한없이 사랑스러운 순간도 감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0FN%2Fimage%2F8oHOQLfWV2VeKehqqwboBzVbjT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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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딸의 궤적(1) - 토요일의 커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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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7T02:26:23Z</updated>
    <published>2026-05-06T21:0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주 토요일 아침. 요즘 막 커피에 눈을 뜨게 된 나는 매주 토요일마다 엄마랑 강아지랑 같이  카페에 가는 게 자연스럽게 루틴으로 자리 잡았다  평소 따뜻한라떼를 시키면  양이 많아 다 마시지 못해 조금 망설였지만 쨍쨍한 날씨인데도 불어오는 차디찬 바람에 냉큼 따뜻한 라떼를 주문했다 어라? 따뜻한 커피를 한 모금 머금은 후  순간 눈밭에서 코코아를 홀짝이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0FN%2Fimage%2FZnqU2tM_0T-HyBXwgXk8jqIaRP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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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매우 사적인 덕질 모음(1) -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운다(1~2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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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9T13:33:52Z</updated>
    <published>2026-04-30T14: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고편이 뜬 순간부터 심장은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나의 해방일지와 나의 아저씨의 '나의'를 떼고 모자무싸라는 이름으로 돌아오다니. 보고 또 보고 또 봐서 낱낱히 외우고 눈과 가슴에 그득그득 넘치게 담아 놓겠다라는 욕망.  매우 사적이여야 할 덕질은 참지 못하고 촐싹댄다 황동만처럼 조잘조잘 재잘재잘 박해영 작가 신작이 나온다고 14시간의 시차를 뛰어 넘어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0FN%2Fimage%2FNjzGF8kmj-TeGlu-xaZa2euYzL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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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구 반대편 페루 리마에서(41) - 핸드폰보다 중요했던 것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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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4:06:35Z</updated>
    <published>2026-04-15T14:0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의 나라에서 사는 것은 녹록치 않음을  온몸으로 흠뻑 느낄때쯤 다시금 살아 갈만 하다고 느끼게 해주는 것들은 예상치 못했던 것들이였다  자주 가는 카페에서 남편이 먼저 바삐 일어서자 우리집 개 R은 불안했나보다 몸을 떨며 속상해하다 이내 진정이 되었다 (이곳은 카페들은 대부분 'pet friendly'여서 순한 강아지들은 카페를 돌아다니기도 하고 주인곁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0FN%2Fimage%2F0SSRtXzVU6txhgy3WIK8aM-oeO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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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것은 그곳에 없었다(31) - 숲은 바쁘더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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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16:32:04Z</updated>
    <published>2026-03-12T14:5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러고 보니,  제주에 살면서도 완전한 숲속은 안가봤다 싶었다 주차 자리가 없어서, 바람이 심해서, 입구까지 갔다가 번번히 돌아 왔던 일을 떠올렸다  붉은 오름이라는 이름에 이끌려 온 낯선 곳. 남편은 아이들과 전망을 본다고  와글와글 산으로 향했다  '사진이나 찍고 있을께 나무가 엄청나네..' 이상하게도 사람이 거의 없이  고요하고 고요한 숲속에 나혼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0FN%2Fimage%2Fb53WcgGNXUCWxFeJuKFC4gvQR7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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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구 반대편 페루 리마에서(40) - 상담선생님의 사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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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00:35:01Z</updated>
    <published>2026-03-05T14:42: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중학생인 둘째는 얼굴이 부쩍 어둡다 본인의 고민들과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함들은 아무도 공부하라거나 앞으로 뭐 할꺼니 묻지 않아도 그녀를 엄습하고 있다 집 마다 사정은 다르지만 그녀의 친구들 또한 그렇다  한국 친구들과 채팅이나 단체 영상 통화를 하고 나면 마치 유행어처럼 흔해진 자살관련 이야기를 쉽게 하는 것에 무척 속상해 한다 너무나 좋은 친구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0FN%2Fimage%2FT9ExSVo9pvfPDNmK0TEBdgUZpa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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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구 반대편 페루 리마에서(39) - 초록의 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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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16:40:08Z</updated>
    <published>2026-03-04T16:4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여쁜 새들이 어울려 지저귀고 개들은 저마다 미소를 빙그레 띄고  불만없이 함께 총총총 걷는다 더위가 이어지지만 시원한 공원들이 곳곳에 있으니 그다지 힘들지 않고, 초록빛을 잔뜩 머금은 일상은 눈길이 닿는 곳마다 무척 싱그롭다  아이들은 잔디를 만끽하며 뛰어 놀고  그 위에서 구르고 눕고 시간을 보낸다 이 잔디들은 사막 기후인 이곳에서  자연스레 길러지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0FN%2Fimage%2FpvV8bExmz7WFBQIrhRdPloiDnb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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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구 반대편 페루 리마에서 (38) -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있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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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9T04:34:54Z</updated>
    <published>2025-11-24T14:3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종이 울린다 두꺼운 철문이 열리고  아이들이 와글와글 순서를기다리며 앉아있다 우리 엄마 어디있을까?? 선생님이 마이크로 아이 이름을 부르면  뛰어와서 저마다 안기며 종알종알종알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런데 이상하다 매일 있는 일상인데 어떤 이들은 아이를 무릎 꿇고 눈을 맞추어 안고 볼이 패일듯 깊게 입맞춘다 빛나는 눈을 더 빛나게 들여다보며 아이의 일상을 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0FN%2Fimage%2FQ6eKPDn-hQrUnorpVNYO22u8-l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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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구 반대편 페루 리마에서 (37) - 책, 커피, 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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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1-20T13:52: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 커피, 개  아이들 도시락을 싸고  학교에 데려다 준 뒤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가는 뒷모습을 바라보다 개와 함께 걸어 걸어  우리가 좋아하는 그 카페에 도착  평소처럼 라떼 한잔을 주문하고 카눌레를 먹고 싶지만 참고 책을 꺼내들어 읽다가 문득 정신차려 보니  흘러나오는 노래가 너무 취향이라서 잠시 설레이고  이따 첫째가 수련회에서 돌아와 시끌시끌해질 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0FN%2Fimage%2F9dj7kxBjfGXobbBdCDALjAHh-E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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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것은 그곳에 없었다(30) - 이럴 수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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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06:30:16Z</updated>
    <published>2025-11-11T14:57: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 있었다 여기저기에 사사건건 아는척과 간섭을 했고 이게 어떻고 저게 어떻고  자기가 모든것을 정해주고 싶어하는듯 했다 어려운 것도 쉬운 것도 그녀의 정의 그 안에만  들어있어야 만족해 했다 그녀는 나에게도 간섭을 했다 내가 어떠느니 저떠느니  환심을 사려  좋은 말들도 하고 칭찬도 하고 자기는 다 볼 줄 안다면서 경우 없는 말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0FN%2Fimage%2FpQhIAu0H5GEmTNFFZKNfg66RZM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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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것은 그곳에 없었다(29) - 폭삭 속았수다의 여운이 가라앉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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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1T18:57:14Z</updated>
    <published>2025-11-11T14:3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주를 떠나 그 소박한 것이 그리웠던 어느 날에 폭삭 속았수다의 예고편을 보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건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를 이어  제주를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야 꼭 봐야해 , 꼭!!' 친한 동생과 친구에게 내가 만든 것인양 실컷 홍보를 하고 정작 나는 아주 천천히 그것을 보았다 잠깐 잠깐 유튜브에서 지나가듯 보는 영상에도  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0FN%2Fimage%2FWIJGvLHnRLHnzTx2GyUSTMpft6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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