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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유정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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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도시와 시골의 어느 중간쯤 살고있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지만 실은 정원에서 놀고 먹는 게 내 꿈이다. 꽃을 심고 식물을 키워내며 정원에서 사유한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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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2-25T11:28:1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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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 이야기 : 윈난에서 만난 인연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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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22:48:43Z</updated>
    <published>2026-09-27T11:34: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을 가기 전 계획을 세운다. 평소 계획성이 있는 사람인가 아닌가에 따라 그 계획의 촘촘함이 달라지지만 누구든 아주 작은 계획이라도 세운다. 가야 할 곳, 맛집 리스트, 해야 할 일들이 그 리스트에 포함된다. 하지만 그 촘촘한 계획 속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은 만나야 할 사람의 목록이다.  나에게도, 현지인들에게도 우리는 스쳐 지나가는 이방인이기 때문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xm%2Fimage%2FibJ4XKsu2Ff5jzN6QXqbh83CUy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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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비 사막에서 날아온 엽서 한 장.  샹그릴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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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14:15:17Z</updated>
    <published>2026-09-16T13:5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비 사막에서 날아온 엽서 한 장. 샹그릴라 &amp;quot;고비 사막에서 날아온 엽서 한 장 메마른 글씨들만 흩날리고 어린 낙타를 타고 새벽길을 떠나 그대 모래 바람 속으로 사라지고 창의 커튼을 열고 잠시 묵상 중이에요 여긴 너무 멀고 먼 샹그릴라 치즈와 차와 술과 노랫소리들 더 이상 외로운 여인들은 없죠 어느 날 여행자들이 찾아와 구슬픈 바닷 새들의 노래를... 사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xm%2Fimage%2FIzGW9DEDFOutHYmCGMRm48oaCM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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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람월곡과 인상여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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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14:14:42Z</updated>
    <published>2026-09-13T11:4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람월곡과 인상여강 고비 사막에서 날아온 엽서 한 장. 샹그릴라 리장 여행에서 꼭 가봐야 하는 장소가 &amp;nbsp;있다. 영어식 표현으로 must-go. &amp;nbsp;그러니까 &amp;nbsp;나처럼 게으른 여행자도 최소한 이 정도는 꼭 가 봐야 한다는 지명이 있다. 호도협, 차마고도 트레킹 길, 옥룡설산, 람월곡이다. 그런데, 우기의 호도협은 잦은 산사태로 인한 낙석의 위험으로 길이 자주 폐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xm%2Fimage%2FELXLpQ2_BjQERLrTsXWNLuKaad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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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윈난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 맛있는 음식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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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14:14:08Z</updated>
    <published>2026-09-09T03:28: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윈난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 맛있는 음식 이야기 #1. 목숨을 걸고 먹어야 하는 야생버섯전골?  리장 고성은 경사면으로 집들이 빼꼭하게 들어앉아있다. 그래서 리장 골목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언덕길로 꽤 올라가게 된다. 언덕길의 맨 끝 지점에 까페와 식당들이 있는데 자리값인지 음료와 식사비용이 저렴하지는 않다. 그래도 한 번쯤은 고성 전체를 내려보며 맛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xm%2Fimage%2FomJ5gbGflQxlrNRBeqLJi4VsG-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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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길이 아름다운 리장고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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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14:13:10Z</updated>
    <published>2026-09-06T09:1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길이 아름다운 리장고성 리장은 다른 고성과 달리 성벽이 없는 도시이다. 이와 관련하여 이전 리장을 다스리던 목(木)씨 가문이 리장에 성벽을 두를 경우 '곤할 곤(困)'자가 되어 가문이 쇠락할 것이라는 이유로 인해 성벽을 두르지 않았다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 때문인지 목씨일가는 리장을 우리의 조선왕조 500년과 맞먹는 470년동안 통치했다. 리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xm%2Fimage%2Fq40D0MqlFDSPeB7tUgZWvyMTGd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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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발 2400m 나시족의 고도. 리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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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14:12:24Z</updated>
    <published>2026-09-02T13:2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발 2400m 나시족의 고도. 리장 다리는 윈난을 여행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안성맞춤인 곳이었다. 기후가 온화했고, 온화한 기후만큼 사람들도 온순하고 따스했다. 얼하이의 품은 넓었고, 고성은 깨끗하고 아름다웠다. 다음에 다리에 들르게 된다면 얼하이 호수의 끝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보리라. 청산트래킹도 해보고 조금 더 여유 있게 지내보리라... 하는 생각들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xm%2Fimage%2F2y-4nzCU9M6Ocg2etrXhvX_LMQ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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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 다른 고성, 시저우 고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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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14:11:22Z</updated>
    <published>2026-08-29T21:56: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 다른 고성, 시저우 고진(희주고진) 다리 고성에서 18km 떨어진 곳에 작은 고성이 또 하나 있다. 이름은 시저우 고진. 한자 표기로 (喜洲古镇, 희주고진) 기쁨이 넘치는 마을이라는 뜻일까. 과거 얼하이 주변으로 상업과 문화가 번성했던 이곳에 살아온 바이족들의 삶이 기뻐서 붙여진 이름일까? 하는 생각을 마을 이름을 보면서 해보았다. 다리 고성이 옛 왕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xm%2Fimage%2FMjCjofeUdS697Ft8oVwCUdIH6b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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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리 고성의 아침산책과 숭성사삼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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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14:10:29Z</updated>
    <published>2026-08-26T13:1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리 고성의 아침 산책과 숭성사 삼탑 다리에서의 두 번째 날 아침 7시에 잠에서 깼다. 한 여름이지만 제법 도톰한 이불을 덮고, 에어컨도 선풍기도 없는 방에서 잠을 잔다. 낯선 곳이지만 잠과 꿈이 달다. 다소 쌀쌀한 아침 공기에 숙소 옷걸이에 걸려있는 바이족 전통 겉옷인 창파오를 걸치고 고성 산책을 나섰다. 고성은 아침과 밤이 확연히 다르다. 어젯밤 노랫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xm%2Fimage%2FSgFuRv80v-8JINg8gnrLSAS0Pr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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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원 위의 푸른 바다. 얼하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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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14:09:39Z</updated>
    <published>2026-08-26T07:1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윈난성. 따리에는 얼하이 호수가 있다. 洱 (귀고리 이)海 (바다 해) 호수를 한 바퀴 돌면 그 둘레가 117km에 이른다고 한다. 따리역에서 택시를 타고 도심으로 진입하다 얼마쯤 가면 호수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호수의 시작점은 보았으나 그 도시에 머무르는 며칠 동안 호수의 끝자락은 보지 못했다. &amp;nbsp;바다가 먼 곳에 사는, 어쩌면 죽을 때까지도 바다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xm%2Fimage%2FF1UIBRnkCDx3WxMBB8rl0oNPBR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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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년고성 다리 작고 아름다운 객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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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14:08:42Z</updated>
    <published>2026-08-22T07:29: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천년고성 다리의 작고 아름다운 객잔 쿤밍도 알고 보면 나름의 매력이 있는 도시일 테지만, 한정된 시간을 가지고 이동해야 하는 여행자를 위한 첫 번째 경유지는 다리(Dali)이다. 다리는 한자 표기로 大理, &amp;nbsp;중국어 발음으로 '따리'라고 불리운다. 옛날 당나라 시절 남조국과 대리국의 수도인 덕에 고성이 거의 원형대로 아름답게 보존되어 있어 고성 안을 걸어보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xm%2Fimage%2F_wwEeQriBIvFwwdsLbWFueNM5F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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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윈난 여행의 시작점. 쿤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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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14:07:53Z</updated>
    <published>2026-08-22T06:4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2026년 7월 26일에서 8월 6일까지 중국의 남쪽 윈난성에 있었다. 한국은 섭씨 39도를 치솟는 여름의 한가운데였고, 윈난성은 최저 18도, 최고 24도의 아주 쾌적한 기온이었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이 계절에 윈난에 올 이유가 충분했다.  아재운남(我在雲南) 중국의 많은 도시에는 이런 표기가 있다.&amp;nbsp;'나는 00에 있다.' '나는 운남에 있다' 이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xm%2Fimage%2Fo3-ibTBmQaqHVp_9T7jcnQOS6R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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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당 명상 - 정원을 절 집 마당처럼 만들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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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14:05:23Z</updated>
    <published>2026-08-18T14:0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택에 살면 사람들이 늘 하는 질문이다. '아니, 풀들은 어떻게 해요?'  정원지기들에게 풀은 신들을 속이고 죽음의 신 타나토스를 기만한 죄로 거대한 바위를 산꼭대기로 밀어 올리고 다음 날 떨어진 바위를 밀어올려야만하는 시지프스의 형벌 같은 존재일까.. 한 여름이면 풀을 뽑고 나서 돌아보면 내 노력을 비웃기라도 하는 것처럼 풀들이 메롱 메롱하며 또 자라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xm%2Fimage%2FGzhVYa6v5SG-grpmhit1Q_4nv7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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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물들도 덥다. -  그해 여름 착한 개의 죽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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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14:37:32Z</updated>
    <published>2026-08-09T13:0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랫동안 기르던 개가 있었다. 착한 개였다. 주인을 잘 따르고, 영리하고 성질이 순한 개였다.  도시 살이를 접고 포천으로 거처를 옮긴 뒤 아랫집에서 진돗개와 풍산개사이에서 난 개라며 한 마리를 주었다. 바람이라는 이름을 아이들이 지어주었고 우리는 동물을 공짜로 받는 게 아니라는 이야기에 복숭아를 한 박스 사서 답례로 주었다. 그때 아이들은 세 살, 다섯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xm%2Fimage%2FhP-5iBR9uGieJIrBLxgcOJY8aM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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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첫 시골집 정교리 산 235번지 - 전세 2천에 시골집을 얻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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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9T23:20:45Z</updated>
    <published>2026-06-19T23:0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2년 그해 봄 산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산기슭의 집을 구했다. 사람은 논리적인 존재 같지만 어이없이 감상적인 이유로 아주 중요한 결정을 하는 순간들이 있다. 당시에는 벼룩신문이 있었다. 벼룩신문에서 사람들은 중고거래도 했고 전셋집도 구했다. 지금으로 치면 당근 같은 거였다. 벼룩신문에서 보고 찾아간 그 집은 집 입구까지 도로가 포장되어 있지 않은 돌길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xm%2Fimage%2FrjgP6cSXnmZOwS5RfocC0uWeNo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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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튤립 캐기 - 우리가 견뎌야하는 저온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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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00:57:33Z</updated>
    <published>2026-06-11T05:2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이다. 장마가 오기 전의 정원은 일 년 중 가장 예쁜 시기이다. 이른 봄꽃들이 아우성을 지르며 피고 진 후 5월 장미가 그 매혹적인 빛깔과 향기로 정원을 화려하게 수놓고, 뜨거워진 여름빛에 시들기 시작하면 정원은 이제 한 챕터에서 다음 챕터로 넘어가게 된다. 이때 잊지 말고 해야 할 일들 중 하나가 장미 전정과 튤립 구근 캐기이다. 시든 장미를 잘라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xm%2Fimage%2FjPtHx8D-Mmg_UQxQWMcK4S76TF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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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았나요? - 당신...생각한 대로 잘 살고 있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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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00:57:11Z</updated>
    <published>2026-06-03T08:09: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다 보면 이런 질문을 받게 된다. &amp;quot;제일 감명 깊게 읽은 책이 뭐죠?&amp;quot; 대략 난감해지는 질문이다.  여고 다닐 때 헤르만 헤세를 좋아했고, 전혜린을 사랑했지만, 나의 인생책은 법정스님의 무소유였다. 그 옛날 파란색 범우당의 문고판 책이었다. 어린 마음이었지만 그 분의 말씀이 가슴에 박혔고 마음이 통하는 친구가 생기면 그 책을 선물했었다. 스님의 그 조그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xm%2Fimage%2FrVmbpLfx1eJeNMfVR6-sn9sk--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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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꾸 혼자있는 게 싫어지는 나에게  - 홍화으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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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00:56:46Z</updated>
    <published>2026-05-29T05:2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홍화으름  &amp;quot;으름덩굴과의 일종으로 봄에 붉은 꽃을 피우고, 열매는 바나나처럼 달콤한 맛이 난다. 꽃향이 좋고 관상용으로 인기가 있지만 자가수정이 어려워 다른 으름과 함께 심는 혼식을 해야 열매를 맺을 가능성이 높아진다.&amp;quot;  홍화으름 묘목을 사서 이사 오던 해에 심었다. 그러니까 이 으름의 나이는 우리 집 나이와 거의 같다. 분명 어린 묘목을 사서 심었는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xm%2Fimage%2FnSRtz9avkqxh3sqgfHET_bGKhk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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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쩍새 우는 밤 - 소쩍새가 내게 안부를 물었다. 지난 겨울을 안녕했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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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00:56:25Z</updated>
    <published>2026-05-25T20:0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밤 봄이 한참 지나 이제 제법 더위가 느껴지는 계절이다. 벚꽃, 튜울립, 모란이 피고 진 자리에 이제 작약이 한창이다. 모란이 우아한 백작부인을 보는 느낌이라면 작약은 사랑스러운 아가씨를 보는 것 같다. 커다란 꽃망울에 화려한 암술 수술로 위용을 자랑하는 모란이 피고 지는 모습은 마치 한 제국이 일어서고 쇠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큼 장엄하고 쓸쓸하다. 반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xm%2Fimage%2F1BWF7vgSaToA5kxcfeSbMIQWiy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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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nbsp;해당화 - 너는 언제고 누군가에게 따뜻한 사람이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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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00:56:03Z</updated>
    <published>2026-05-18T04:5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는 언제고 누군가에게 따뜻한 사람이었는가.... 해당화 해당화 구글 검색창에 해당화라는 세 글자를 입력하면 이렇게 나온다. &amp;lsquo;해당화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수이다. 흔히 매과라고 부르기도 한다. 꽃이 아름답고 특유의 향기가 있어 관상식물로 좋다.&amp;rsquo; 우리 집 마당에는 4월 말쯤이면 해당화가 핀다. 어릴 적 해당화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노래를 했다.  &amp;lsquo;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xm%2Fimage%2FU-AU9mICpoIB_zIWiwzp7w_Pt0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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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행나무가 건네는 말 - 나무도 말을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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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00:55:41Z</updated>
    <published>2026-05-18T01:59: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무들이 가끔 내게 말을 한다.나무들이 가끔 내게 말을 한다. 사람은 식물들과 대화를 할 수 있을까?  오래전, 나는 6년간 살았던 시골의 작은 집을 정리하고 시내로 거처를 옮겼다. 아이들이 유치원을 다닐 즈음이었다. 작은 마당이 있었고, 마당의 끝자락에 커다란 은행나무 두 그루가 있어 해마다 노란 은행잎 옆에서 가족사진을 찍곤 했다. 그 마당 한켠에서 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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