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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우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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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nirvana-hyu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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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마음의 양식 137집 / kbs 드라마스페셜 '추한사랑' 각색 (본명 이승현). 브런치 못 먹어본 자의 브런치.</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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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2-25T11:57: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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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은 사고처럼 다가오니까... - 그게 당장 내일이 될지 모르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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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11:40:43Z</updated>
    <published>2026-10-10T11:1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우의 팩커드 리무진이 출발하며 사라지자, 맞은편 거리에서 동민이 멍한 시선으로 그 뒷모습을 좇았다. 동민은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본 사람처럼, 불편한 마음이 들어 영 개운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때, 중절모를 고쳐 쓰며 자리를 떠나려던 동민의 눈에, 전화번호 2390번이 선명하게 박힌 노바 양복점 유리창 너머로 설영의 모습이 어렴풋이 비쳤다. 동민은 깜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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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사랑, 기억 속으로... - 진아의 뒤를 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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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7:34:07Z</updated>
    <published>2026-10-09T05:3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은 밤, 적막만이 감도는 준일의 고급 아파트 안. 현관문을 열고 들어선 준일은 거실에 미등만을 켠 채 소파에 깊숙이 주저앉았다. 안방 화장실 쪽에서 물소리와 함께 수린이 움직이는 기척이 들려왔다. 준일은 고개를 돌려 안방 쪽을 묵묵히 응시하며, 수린이 문을 열고 나오기를 내심 기다렸다.   그는 간단한 귀가 인사를 나눈 후, 옷 방에서 세탁할 옷과 다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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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Ⅱ) 투 봉다리 - 공무원과 배달원의 재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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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8:51:26Z</updated>
    <published>2026-10-06T14:0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40대가 넘은 나이에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내가 한심해 보일 때도 있었다.   중고 8만 km를 탄 스즈끼 스쿠터를 &amp;lsquo;당근&amp;rsquo;에서 30만 원에 구매했다. 사실 주행거리를 알려주는 오도미터(Odometer)가 8만 2500 어디쯤에서 고장 나서 실제 누적거리가 9만인지, 10만인지 알 길 없었다.   하지만 오래 배달할 생각이 결코 없었기에 싼 값에 구매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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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린 참 서글픈 시대에 태어났어요. 그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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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13:14:41Z</updated>
    <published>2026-10-03T12:1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담배 연기 자욱한 방안에서는 정률의 목소리가 다시 이어졌다.  &amp;ldquo;한 무리는 식료품 납품으로 위장해, 유류고와 주요 추격시설에 폭탄을 설치하고. 나머지는 관제소에 잠입할 예정입니다. 중대규모가 주둔하고 있고, 경비는 그중 2개 소대만 맡습니다. 최종적으로 미쓰비시 1식 육상공격기가 우리의 목표입니다.&amp;rdquo;  정률은 무거운 표정으로 결정적인 난관을 꺼내놓았다. &amp;ld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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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살던 고향은... - 울긋불긋 꽃 피던 동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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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10:02:28Z</updated>
    <published>2026-10-02T06:3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시 노래궁 안.    준일이 손바닥으로 공기를 가르며, 이리 앉으라는 신호를 보냈다. 진아가 작은 헛기침을 하고는 준일에게 다가와 앉았다. 주변을 살피며 뒤늦게 분위기에 적응하려 애쓰는 진아 눈에, 백 사장의 불편한 눈빛이 암흑탑 위 사우론의 눈처럼, 쏟아져 들어왔다.   하지만, 이 공간의 가장 높은 탑 위에 앉아있는 사람은 준일이었다. 진아는 어느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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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착한 산발이는 그녀가 창밖을 본 이유를 알지 못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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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2:03:25Z</updated>
    <published>2026-09-29T12:41: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유선이는 맨 끝자리 창가에 앉아 있었고, 곁에 앉은 한 남자와 손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나는 심장이 떨려, 대놓고 뚫어지게 바라볼 수는 없어 대강만을 파악했다.  창 밖을 응시하고 있는 신유선이는 나를 보지 못한 거 같았다. 나는 얼른 버스비를 계산하고 오른쪽 두 번째 앞자리에 서둘러 앉았다. 그녀와는 대각선 방향이었다. 심장이 너무 떨려서, 잠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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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열차는 이미 아버지가 실패했어! - 난 다른 방법을 찾을 거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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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5:44:54Z</updated>
    <published>2026-09-27T05:44: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봄을 말하기 이른 시기였지만, 이우의 말처럼 얼음이 녹으며 새싹이 땅 밑에서 숨을 쉬기 시작했는지, 특유의 노근한 냄새가 바람을 타고 코끝을 간간히 자극하는 낮의 거리였다.  그때, 한 상점에서 꽃을 사고 있는 동민의 모습이 보였다. 그런데 그가 주인에게 꽃을 받아 들고 돌아선 시야에 급히 어딘가로 향하는 설영의 뒷모습이 걸려들었다. 잠시 확인 차 망설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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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자정리 거자필반 -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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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22:05:29Z</updated>
    <published>2026-09-24T06:5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닐곱의 아이들이 무대에 올라 &amp;lsquo;아빠 힘내세요.&amp;rsquo; 노랫말에 맞춰 귀여운 율동을 시작했다. 준일은 앞자리의 아빠들과 엄마들의 거대한 등에 가려져 카메라 렌즈조차 제대로 들이밀 수 없었다. 아내 수린이 옆구리를 찌르자, 준일은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나가 무대 맨 앞에서 정인을 향해 손을 번쩍 들어 올렸다.  아빠를 발견한 정인은 얼굴을 환하게 밝히며 귀엽게 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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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의 달 - 아무래도 난 돌아가야겠어, 이곳은 내게 어울리지 않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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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12:43:13Z</updated>
    <published>2026-09-22T12:18:1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사람은 사람으로 잊는다.&amp;rsquo;는 말이 있다.         &amp;lsquo;난 공무원을 잊기 위해서라도 유선과의 해후를 기꺼이 받아들이며, 감자탕 집에서 그녀를 마주하고 있었다.&amp;rsquo;  는, 위선이고 비겁한 변명이었다.         그냥 공무원이 곁에 있었다면, 유선이든 무선이든 피했거나, 공무원에게 실토하고 의견을 구했겠지만, 홀몸인 나는 그럴 필요가 없는 처지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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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비밀 말해줄까? - 아니, 넣어두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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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01:43:35Z</updated>
    <published>2026-09-20T01:32: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퍽-. 헌병대 사무실의 음습한 공기 속에서 하시모토는 요시나리의 정강이를 무자비하게 걷어찼다. 요시나리는 통증으로 아려왔지만, 무너진 균형을 곧바로 곧추세우며 자세를 다시 잡았다. 하시모토는 아랑곳하지 않고, 서류를 책상 위에 내팽개치듯 내려놓고는 험악한 낯빛으로 요시나리의 시선을 짓이겼다.  &amp;ldquo;(日) 이따위 보고 말고 더 할 말 없냐 말이다! 내가 굳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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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준일은 허무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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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7:27:38Z</updated>
    <published>2026-09-17T07:3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이야기는 짧은 과거의 이야기입니다.  아파트 승강기의 묵직한 문이 닫히자, 귓가에 맴돌던 소음이 사라지고 공간은 준일 혼자만의 것이 되었다. 그는 저도 모르게 긴 한숨을 내쉬었다. 50평형의 고급 아파트 부속품답게 승강기는 소리도 없이, 어느새 13층에 도착해 준일을 뱉어냈다.  무표정한 얼굴의 서른일곱 살, 준일은 짧은 복도를 걸어 집 안으로 들어섰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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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선이는 볶음밥이 싫다고 말했다. - 난 좋던데&amp;helli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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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13:34:13Z</updated>
    <published>2026-09-15T09:0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녀와 상도동의 한 감자탕 집에서 만났다. 그곳은 그녀의 학교 주변이자, 과거 사귈 당시 내가 아르바이트를 했던 곳이었다.]  유선이는 차분한 백색 원피스를 입고 나와 요조숙녀처럼 부끄러워하며, 나와 눈도 잘 맞추질 못했다. 몇 년 만에 만나서인지 많이 어색해 보였다. 하지만, 이 설정은 필시 사기임에 분명했다. 많은 순진한 남자들이 이런 유선이에게 속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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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것만 아니면 다 된다는데, 그거였어? - 그렇다고 사랑이 어찌 그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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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10:31:46Z</updated>
    <published>2026-09-14T01:1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강 뚝섬유원지의 윤슬 위로 맑은 셔터 소리가 튀어 올랐다.       소리의 주인공은 다정히 팔짱 낀 동민과 설영이었다. 겨우내 마른 물억새와 달뿌리풀을 배경으로 그들이 정답게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사진기사가 카메라 뒤에서 얼굴을 일그러트리며 장난을 치자, 설영이 그만 활짝 웃었다. 기사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찰칵 소리와 함께 둘을 담아내고는, 선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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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 이 볶음밥 먹으면 나랑 사귀는 거다. - 현실의 내가 영화보다 빨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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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20:51:51Z</updated>
    <published>2026-09-08T14:5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신유선 이야기는 굳이 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이 이야기 서두에 적시했던 쓰리 봉다리를 안고, 옥탑 방에서 쫓겨나는 굴욕을 당하면서까지 다시 공무원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혀야 하기에 어쩔 수 없이, 유선이를 소개하고 넘어가야 한다.       비록, 당시는 공무원에게 돌아간 뒤, 많은 부조리가 기다리고 있음을 전혀 몰랐지만, 어쨌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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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자가 사랑을 느낄 때 - 늦겨울 속 봄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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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17:05:33Z</updated>
    <published>2026-09-06T06:5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설영이 막 정리를 끝내고 스즈랑의 불을 끌 참이었다.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났고, 설영이 상대를 확인하려 &amp;quot;누구세요?&amp;quot; 물었다. 하지만 밖에서는 대답이나 그 어떤 기척도 나지 않았다. 잠시 기다린 설영이 조심히 문을 열었다. 한데 그녀의 눈에 보이는 건 사람이 아니라, 문에 덩그러니 매달린 늦겨울의 꽃다발이었다.    &amp;lsquo;이 겨울에 생화?&amp;rsquo;         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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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무원이 동쪽으로 간 까닭은? - 공무원의 특별한 이별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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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09:05:39Z</updated>
    <published>2026-09-01T13:5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을 맞아, 공무원이 한두 해 전 새로 개장한 경기도 이천의 테르메텐이라는 독일식 온천수영장을 가자고 했다.    솔직히 나는 방에 틀어박혀 글만 쓰고 싶었다. 남들처럼 배부르게 해외여행이니, 주말 데이트니 심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개발에 편자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안정적인 공무원 입장에서는 모처럼만에 맞는 소중한 주말을, 매번 틀에 박힌 데이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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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와 하룻밤, 그녀의 내심 - 헌병대를 감청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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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13:11:37Z</updated>
    <published>2026-08-30T12:5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민은 반복되는 의심스러운 글자들에 골몰하며, 색연필을 이용해 밑줄을 짙게 그었다. 걔 중에서 &amp;lsquo;사쿠라&amp;rsquo;, &amp;lsquo;월미도&amp;rsquo;, &amp;lsquo;이팝나무&amp;rsquo;가 특히 그의 눈에 들어왔다. 입안의 가시처럼 이물감이 느껴지는 단어들이었다.         그때 갑자기 교환기에서 신호가 들어왔다. 동민은 집중한 탓에 몸을 들썩하며 깜짝 놀랐지만, 본능적으로 재빨리 잭을 잡아, 상대가 원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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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식을 피하는 미친 방법. - 천재적 공무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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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21:19:52Z</updated>
    <published>2026-08-25T13:05:56Z</published>
    <summary type="html">검도장 사범 아르바이트에 대한 불만이 쌓일수록, 글쓰기는 지지부진했다. 마지막 수업이 끝난 후, 뒷정리를 끝내면 밤 11시였기에, 창고로 돌아와서는 씻고 자기 바빴다. 다음 날 아침 일어나 글을 쓰면 됐는데, 부족한 영양 상태로 인해 내 머릿속은 온통 먹을거리에 대한 결핍과 갈망으로 가득해, 시간을 낭비했다. 아무 가게나 들어가 1인분 당당히 시켜 먹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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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암호명, 사쿠라. - 교환실에 핀 사쿠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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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1:11:38Z</updated>
    <published>2026-08-23T15:11: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락당(老樂堂)이 있는 운현궁은 흥선대원군의 저택이었으면서, 고종 황제가 12세까지 살았던 곳이었다. 지금은 생부 의친왕을 떠나, 영선군 이준의 양자로 입적한 이우가 물려받아 고국에 돌아올 때면 머물곤 했다.    운현궁은 이름만 궁일 뿐, 사저에 가까웠는데, 사대문 안 고택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자랑했다. 노인당과 노락당, 이로당 등 주 건물과 행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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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지 않을 수 없는 길. - 경훈이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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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19:42:53Z</updated>
    <published>2026-08-18T18:32: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수십 억 자산가 부모를 두었거나, 고단하지만 의사처럼 미래가 보장된 커리큘럼을 따르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대다수의 20대 중후반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살 수밖에 없다. 응당 &amp;lsquo;젊어서 고생은 사서 한다.&amp;rsquo;라는 레토릭을 받들며, 미래의 생존을 보장받기 위한 투쟁에 기꺼이 응전한다.         그 과정에서 흔히들 &amp;lsquo;취직&amp;rsquo;이라는 메커니즘을 선택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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