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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랭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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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frankkafk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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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프랭크 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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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2-26T06:29:4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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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링 위의 타임복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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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5:48:20Z</updated>
    <published>2026-10-05T14:25: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내가 밥을 먹자고 부른 지 3시간이 훌쩍 지났다. 밥은 식은 지 오래다. 분명히 7시 20분임을 시계로 확인했었는데 어느새 11시가 다 되었다. 체크리스트의 그 일은 여전히 빈 네모 뒤에 있다.   제자리를 또 빙빙 돌았구나, 식은 저녁을 전자레인지에 데우며 생각한다. 스스로를 2분 동안 자책한다. 이마저도 익숙하기에 0초에 다다르면 음식을 꺼내며 자연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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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책] 바통터치 - 손 잡은 할아버지와 손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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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08:11:21Z</updated>
    <published>2026-09-20T08:07: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할아버지와 손녀가 집 앞 얕은 내리막길을 내려가고 있다.  6살쯤 되어 보이는 양쪽으로 머리를 땋은 아이는 할아버지 손을 잡은 채 설렌 듯 걸어간다.  노년의 등을 가진 할아버지는 바랜 진청색의 셔츠와 조끼를 입은 모습으로 그 옆을 함께 걸어간다.  손녀의 걸음은 곧지 않다. 바닥의 노랗고 크게 쓰인 'ㅅ'자 모양을 모두 밟느라 이리저리 분주하다.  소방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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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증상] 뻔뻔함의 효율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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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08:57:40Z</updated>
    <published>2026-09-06T07:5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 작은 행사를 들렀다 돌아가는 길, 지하철을 기다리는 중이었다. 누군가 나를 밀치고 지나갔다. 손바닥보다 조금 큰 가방을 뒤로 메고 있었기에 의아해 주변을 살펴보았다. 도어 앞 노란 경계선을 따라 마른 몸의 60대 아주머니가 걸어가고 있었다.  스크린도어와 나 사이의 충분한 공간, 몸을 틀 필요도 없이 두 명이 나란히 걸어가도 충분한 공간이었다. 계속</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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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마추어를 위한 여행 안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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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07:51:54Z</updated>
    <published>2026-08-16T09:1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인에게 책 한 권을 선물 받았다. 잘 안 읽는 장르지만 스릴러물이어서 며칠 뒤 여름휴가길에 챙겨갔다. 이동을 시작하며 초반부를 읽어가는데 의외의 것으로 흥미가 생겼다. 문장들이 풍경과 감정을 담아내는 표현들이었다. 나는 가끔 한 문장을 쓰고 지우고 결국은 심상의 주변을 맴돌고 마는 타협을 하고마는데 이 지점에서 한 단계 선명한 장면을 전하고 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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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낡은 책의 반가움  - 도서관의 책으로 다른 공간, 다른 시간에서 연결된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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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3T14:04:11Z</updated>
    <published>2026-07-03T10:4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목요일 도서관에 많이 알려진 단편 소설을 빌리러 들렀다. 서가에서 책을 찾아 집어드는데 왜인지 까끌거렸다. 다시 살펴보니 책이 많이 낡아 표지가 조금 벗겨져 있었다. 많은 횟수로 넘겨진 책장 때문에 책등도 기울어 있었다.  꽤나 낯설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사람들이 많이 찾을수록, 환하기보다 낡는다는 사실이. SNS에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것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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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인카페, 유인카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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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4T08:29:45Z</updated>
    <published>2026-06-14T07:4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안녕하세요!&amp;quot;  점심, 저가 커피 매장에 들를 때면 직원은 밝게 인사한다. 매일 활기찬 인사를 건네기에 사장님인가 싶다.  알바생이라면 정말 귀한 직원이겠구나 생각한다.  집 앞에서 그 카페까지 거리 딱 절반쯤에 무인카페가 있다. 커피 가격도 절반이다. 어림잡아 이곳은 1년에 두 번 들렀다.   왜 그랬을까? 유인카페라고 해봐야  대기까지 기껏 2분. 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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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리 없는 말소리 - 주말, 카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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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0T09:35:42Z</updated>
    <published>2026-05-10T09:08:43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일요일 오후, 1시 보다 조금 늦게 나오는 날이면 카페에는 자리가 없다. 그런 날은 남은 카페 세 곳을 순서대로 들렀다가 모두 자리가 없으면 집으로 돌아간다.  보통은 두 번째 커피숍에 늘 같은 자리 하나가 남아있다. 오늘도 늦은 출발 덕분에 그 자리에 앉았다.  내 우측에는 자주 보는 노부부가 앉아 있다. 한 달에 한 번쯤은 마주치는 듯하다. 내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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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년 중 7일의 기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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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10:22:14Z</updated>
    <published>2026-01-11T10:1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커피콩이 담긴 병을 열 때면 입구에 재빠르게 코를 갖다 댄다. 병 속에 맴돌던 향이 올라와 2초 남짓 코를 채운다.   기분 좋은 아침이다. 하루 중 언제 기뻤었나라는 질문에는 늘 이 시간이 기준이 된다. 딱히 흥분하지 않는 성격 덕분에 이 시간보다 기쁜 일은 하루 중에 많이 없다.  또 어떤 순간이 있을까? 밤의 순간 하나가 있다. 무엇인가를 배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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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증상] 압도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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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3T12:33:41Z</updated>
    <published>2025-12-13T08:0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다란 그림자 막대 하나가 내 앞에 드리워 있다. 그 끝을 바라보니 나무의 밑동이 보인다. 올려다본다. 굵은 가지가 부채꼴로 펼쳐져 있다. 그 끝에서 다시 한번, 그리고 그 끝에서 또다시 가지는 끝없이 반복하여 펼쳐져 있다.  올려다보기 어려워 뒤를 돌아본다. 부풀어 오른 가지들이 까맣게 뒤엉켜 내 바로 뒤에 절벽같이 아득한 검은 구멍으로 드리워져 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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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 내가 죽어 누워 있을 때 - 윌리엄 포크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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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07:51:44Z</updated>
    <published>2025-10-26T07:47: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의) 일부 책 내용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명확히 끝이 정해진 이야기다. 한 가족이 어머니의 죽음을 맞아 유언으로 부탁했던 고향에 안장하고자 고된 길을 떠나는 여정.  하지만 책을 다 읽은 지금도 어느 감상의 서랍에 넣어둘지 정하지 못했다.  삶을 대면하는 진지함일까, 공기에서도 색을 읽어내는 섬세함일까, 아니면 씁쓸하게 웃긴 블랙코미디일까.  이 소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Hx%2Fimage%2F40aFsIEy6UCMji1zTLmQ3rORM2E"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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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짓으로 만든 도움 - 다양한 형태의 세상의 도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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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0T16:26:53Z</updated>
    <published>2025-09-20T14:1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회적 도움을 고민하는 회사에 일하고 싶다는 바람이 늘 있었다. 여러 회사를 살펴보았고, 일해보았고, 지인을 통해 몇몇 회사의 이야기도 전해 들었다. 대부분의 회사는 접근성 문제를 풀고 있었다. 사업의 영역과 수익모델은 달랐지만, 더 많은 사람에게 기술로 문을 열어주고자 했다. 가난하거나 교육 기회에서 멀어진 사람에게 작은 의자를 하나 내어주고자 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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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dventure of Midlife  - 토요일 11시, 중년의 작은 모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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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4T07:41:04Z</updated>
    <published>2025-08-24T05:5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요일 11시 집 앞 카페에 왔다. 자리에 앉고 보니 벽 쪽 테이블 세 개에 중년이 나란히 앉아 있다. 가게에 다른 손님은 없다.  양 쪽 모두 멀끔한 모습의 중년이다. 자녀는 꽤 클 것 같고, 이제는 주말 오전에 집에서 딱히 찾는 사람들은 아닐 것이다. 지금 이 순간, 둘의 아침 모험에 막내로 승선하게 됐다는 생각에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  오른쪽 앉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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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 희랍어 시간 - 한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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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5T13:38:08Z</updated>
    <published>2025-06-04T15:1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빽빽하게 얽힌 검은 전선들이 고압의 전류를 숨긴 채 침묵을 지키고 있다. p.144  반가웠다.  지하철을 내려 집으로 올라가는 언덕 초입에는 전봇대가 있다. 아침 출근길에는 눈에 들지 않는 풍경이지만, 퇴근길에는 노랗게 어둑한 하늘아래 흩어진 선들을 &amp;nbsp;잠시 멈춰 바라본다. 알 수 없는 하지만 익숙한 묘한 감정이 든다.  그것이 침묵이었구나 싶었다. 감정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Hx%2Fimage%2FHJ5jswUalcjN_Plv-Kf-g5wrjM0.pn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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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책] 365/24 프린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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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0T02:46:37Z</updated>
    <published>2025-04-19T10:2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책길 모퉁이에는 무인 프린트점이 있다. 유리창 너머 푸른 형광등은 어두운 밤거리에 하얀 그림자를 드리운다. 창 너머에는 먼지 없는 기계들이 가지런히 놓여있다.     오늘은 한 남녀가 안에 서 있다. 몸짓이나 손짓을 보니 가까운 사이 같다. 후드티를 입은 남자의 등을 여자가 두드리며 크게 웃는다. 그들의 그림자도 창에서 밝게 흔들린다. 아마 준비할 것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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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캔버스에 비친 내 모습] 권태로운 새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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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1T15:16:10Z</updated>
    <published>2025-02-11T13:4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술수업을 작년 12월 중순 그만두었다. 마지막 날의 화실 공간은 여전히 같았다. 한 벽면에 가득한 연예인의 소묘 얼굴도, 한 측면 곳곳에 놓인 수강생들의 대부분의 그림도 자리에 있다.   마음을 먹은 것은 2주 전 수업에서 새 그림을 연습할 때였다. 최근 두 달간은 수업시간 안에 느슨하게 그림하나를 완성하는 연습을 시도해 왔다. 그날 연습하는 그림은 피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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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나를 닮은 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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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14T11:22:38Z</updated>
    <published>2025-01-13T16:3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회의록은 무디다. 몇 줄로 결과만 쓰면 될 것을  순간마다의 사실과 대립과 욕심과 거짓을 걸러 적어 넣다 보면 어지럽게 늘어진다. 압축하여 사실과 결정만을 골라내어 애를 써도 텁텁했던 회의의 공기가 사이사이에  담겨있다. 같은 회의에 참석했던 누군가의 회의록은 간략히 세 문장으로 끝나 있다. 나름 잘 줄였다고 느낀 방금 전의 회의록이 잔뜩 삵다.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Hx%2Fimage%2FtbvV9w46eMsWsC--odq5fUOZrP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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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나이 즈음] 크리스마스의 끝, 1년의 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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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5T23:24:08Z</updated>
    <published>2024-12-25T14:4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 1 - 퇴근 후 저녁 거실 선반 위에, 아이가 산타에게 쓴 편지가 놓여 있다.  꼼꼼히 적힌 글자들 사이에, 편지를 읽었으면 표시해 달라는 작은 빈칸까지 있다. 산타를 기다리는 마음이 크기가 조금씩 다른 글자들 사이사이에 스며 있다.  혹시 몰라 아이에게는 늘 아침까지는 산타가 다녀갈 수 있도록 방에서 나온다면 안된다는 약속을 해둔다. 작년에는 밤중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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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증상] 양심의 부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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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17T00:57:17Z</updated>
    <published>2024-12-16T15:1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 1 - 올해 겨울은 가을을 품어버렸다. 가는 길에는 색을 마저 입지 못한 채 멈추어버린 낙엽 무더기를 잠시 서서 둘러봤다.  어떤 선택은 늘 어떤 이유로 멈춰 서게 한다. 하지만 그 이유는 모두가 다르다.  그중 어떤 선택은 양심을 그 중심에 둔다. 하지만 양심의 무게는 제각기 다르다.  누군가는 족쇄의 무게에 그 자리를 빙빙 맴도는 사이, 누군가는 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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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의 증상] 짜증 - 내가 정한 기준에 내가 불편한 일상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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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09T00:15:55Z</updated>
    <published>2024-12-08T14:4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가 요즘 관심 있는 큐브 대회에 갔다. 유명한 선수가 시범을 보이는 차례가 되자 아이들의 기대가 들려온다. 연단을 바라보느라 앞줄의 남성 한 명이 일어난다. 무대 바로 앞 구역이 아닌 다음구역에 있었기에 그의 등이 많은 사람의 시선을 가린다. 5분이 지나도 서 있는 그에게 화가 나 소리를 지를까 고민하다 그만두었다. 이 정도는 그러려니 할 만큼의 혼란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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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캔버스에 비친 내 모습]  과녁과 과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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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1-25T01:02:07Z</updated>
    <published>2024-11-24T15:3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미술 수업을 가는 날에는 연습이 될만한 몇 점의 그림을 미리 찾아간다. 익숙해진 수업에 비해 여전히 느낌을 살리기 쉽지 않아서다. 일전에 미숙했던 부분들을 모아 그려보는데 옷깃의 그림자를 표현하는데도 쩔쩔매며 1시간을 보냈다. 여전히 밝음과 어둠을 더듬어 자연스러운 입체감을 빚어내는데 서투름을 알 수 있었다.   이번주도 수업을 위해 핀터레스트에서 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Hx%2Fimage%2FYD7lUJM5RxX6vY6YpJelByAET1o"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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