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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폼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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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나의 결을 찾아나가는 여정을 기록합니다. 제 글을 읽는 분들도 틈틈이, 아낌없이 자신을 들여다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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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2-26T06:00: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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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이 나를 흔드는 날에도 - 손바닥 뒤집듯이 표정을 바꿔버리는 감정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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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09:53:06Z</updated>
    <published>2026-08-30T09:5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찰나의 순간에도 감정과 생각이 속절없이 뒤집힌다.   조퇴를 달고 나오기로 한 시간보다 15분 정도 늦게 나섰다. 특강을 위해 초청한 작가님이 강의를 마치고 나서다가, 강의했던 교실에서 차키를 잃어버리신 것 같다며 구석구석 찾고 계셨다. 하필 비도 많이 오고 먼 데서 오셨기에 차키가 없다면 작가님이 돌아가실 수가 없겠다는 생각이 미치니 함께 찾지 않을 수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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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쉬어도 괜찮은 걸까? : 불편함 - 직장에서 조퇴하거나 결근할 때, 편안하신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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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12:23:51Z</updated>
    <published>2026-08-29T12:2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목 통증과 더불어 목소리가 영 시원찮은 아침이었다. 출근하는데 잠이 쏟아져 정신도 핸들도 부여잡고 무사히 도착했으나, 머리도 몸도 무거웠다.  매일 나가던 아침 등교 맞이를 동료 선생님께 맡기고 휴게실로 직행했다. 잠시 눈만 감고 있을 요량이었는데, 상태가 좋지 않아 보였는지 동료 선생님들의 배려로 출근한 지 3시간 만에 퇴근하게 되었다.  10시 45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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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보 교무부장의 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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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16:30:38Z</updated>
    <published>2026-07-15T16:1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여름은 유독 지치는 계절이었다. 선선한 바람을 밀어내고 자리를 잡으려는 더위 때문만은 아니었다.    학교 사정으로 인해 그리 높지 않은 7년 차에 '울며 겨자 먹기'로 교무기획부장 직책을 맡게 된 작년이었기에 여름이 그토록 뜨거웠는지도 모르겠다. 말 그대로 '울며 겨자 먹기'였다. 새 학년도가 시작되기 전인 2월, 업무 분장을 정하는 인사자문위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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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너희가 잘 되었으면 좋겠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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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04:27:08Z</updated>
    <published>2026-07-11T04:2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부장님, 초록우산에서 장학금 준다는 공문이 왔는데요, 이거 담임 선생님들께 각 반에서 추천하고 싶은 학생 있는지 물어보고 이번 주 금요일에 장학생 선정 위원회 회의 열까요?&amp;quot; &amp;quot;네, 좋아요- 추천 요건이 따로 있죠? 몇 명 준대요?&amp;quot; &amp;quot;이거 성적 요건 있고요, 전국 중학생 대상으로 주는 거라 가능성이 엄청 높아 보이진 않아요.&amp;quot; &amp;quot;음.. 그렇겠네요. 그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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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편적인 삶은,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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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03:26:18Z</updated>
    <published>2026-07-05T02:5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에서 일을 하다 보면 여러 모양의 삶을 만난다. 어느 순간부터 '보편적이다', '일반적이다'라는 말을 그다지 잘 쓰지 않는 편. 한정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은연중에 생각해 왔던 기준이 얼마나 오만하고 편협하였는지를 알고부터는 말이다.  &amp;quot;요즘은 학부모님 대신 보호자라는 말을 쓰셔야 합니다. 가정환경이 다양하기 때문에~...&amp;quot;  2년&amp;nbsp;차에 연수를 들은 이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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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우 싸움에 고래등 터지는 날에도(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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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15:18:40Z</updated>
    <published>2026-06-18T11:08: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후로 S를 지속적으로 지켜보며 지도했다. 야속하게도 S는 학교에서 일어나는 자잘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몇 번 더 거짓말을 했다. 숙제를 안 했다거나, 가져와야 할 것을 안 가져왔거나 하는 상황에 둘러대는 모습이 보이도록 나를 속였다. '이미 S는 거짓말이 어렵지 않은 걸까, 내가 표현한 실망감도 S에겐 별 게 아닌 걸까, 그래, 내가 바꿀 수 없는 것</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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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우 싸움에 고래등 터지는 날에도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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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10:33:41Z</updated>
    <published>2026-06-14T02:1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따라 3학년 담임 선생님이 분주해 보였다. 잠시 '무슨 일일까' 생각하다가 언제나 그렇듯 각자도생이 우리 학교의 생리이니, 금세 궁금증을 거두었다. 2시간 뒤쯤, 유순한 얼굴을 한 3학년 담임 선생님이 난색을 표하며 다가왔다.  &amp;quot;쌤, 잠깐 얘기 좀 할 수 있어요?&amp;quot;  휴게실에 들어가서 그는 그가 바빴던 이유를 설명했다. 여학생들 사이에 얽히고설킨 갈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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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 곁에 자리 잡은 '불안'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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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21:40:31Z</updated>
    <published>2026-05-26T13:2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그마한 일에도 마음이 요동치는 요즘의 당신에게.  감정에도 관성이란 게 생기나 보다. 오래도록 함께 했던 감정은 마음에 자국을 남긴다. 요즘 당신의 마음에는 '불안'이라는 자국이 깊게 남아 그 방향으로 계속 물이 흐르고 있는 모양이다.   어느새 당신의 세상에는 불안한 일들이 차지하는 자리가 늘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불안한 일'이란, 당신이 불안함을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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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또 다시, 다문화, 아니 이주배경 학생 -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다시 해보려 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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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15:56:00Z</updated>
    <published>2026-04-02T12:3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를 옮기면서 경력이 단절될 줄은 몰랐다. 첫 학교에서 3년간 이주배경(다문화) 학생 학급 지도 및 업무를 담당했었다. 그런데 이주배경 학생이 많지 않은 학교로 옮기게 되니 관련된 일들로부터 점차 멀어지기 시작했다. 교사, 이주배경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강의, 이주배경 학생 지도에 대한 자문 및 컨설팅 등이 하나하나 줄더니 결국 이제는 그다지 관련 없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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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웃자라다'의 의미는 틀렸다 - 웃자란 식물을 정리하며, 쓸데없이 자라는 시간은 없음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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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07:10:54Z</updated>
    <published>2025-10-19T06:5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식목일, 화창한 시작을 기념하려 샤스타데이지와 만수국 씨앗을 사서 심었다. 늘 끝까지 꽃을 피우거나 열매를 맺어본 적이 없는 터라 식물을 심을 때면 설레면서도 비장해진다. 이번에는 꼭 결실을 맺어보리라고, 꾸준히 잘 가꾸어 보리라고. 소질이 없음에도 꾸준히 무언가를 심는 이유는 무언가를 잘 가꿔내는 일이 은연중에 나를 돌보는 일처럼 느껴지기 때문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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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밝은 이의 그림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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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16:50:44Z</updated>
    <published>2025-10-08T13:5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밝은 이의 그림자는 해가 내리쬐는 날에도 숨어서 나올 줄을 모른다  나올 줄을 몰라서 사실은 자기조차 스스로를 제대로 본 적이 없다  자신이 주인과 닮아있는지 속에 무엇이 깃들어 있는지  어쩌다 그리 새카만 빛을 띠게 되었는지  밝은 이의 그림자는 그렇게 존재를  자신도 모르게 숨기느라   사실은 나오는 법을  잃어버렸는지도 모른다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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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너지를 아껴 나의 행복을 위해 쓰기 - 나의 에너지가 어디에서 새고 있는지 잘 살펴볼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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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7T06:47:36Z</updated>
    <published>2025-07-17T05:4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너지가 속절없이 새는 날이 있다. 원치 않는 곳에서, 원치 않는 상황에, 원치 않는 상대로부터 에너지를 빼앗기면 정작 '나'를 위해 쓸 에너지가 남아있지 않다. 퇴근 후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고 그저 축 처져 누워있게만 되는 이유가 아닐까. 업무 이야기를 했을 뿐인데 감정적으로 짜증부터 내는 상사, 원래 성격이 이렇다며 직설적인 말로 아무렇지 않게 비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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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모양을 빚는 '환경'에 대하여 - 나는 요즘 무엇으로부터, 어떠한 영향을 받고 있는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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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2T06:02:50Z</updated>
    <published>2025-07-12T02:3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내가 어울리는 사람들, 내가 생활하는 장소, 그곳의 분위기, 온도와 같은 것들이 나의 모양을 형성하는 데에 은은하게 영향을 미친다. 따뜻한 곳에서 둥글거리는 사람들과 어울리면 나 또한 살며시 둥글어지고, 뾰족한 것들이 도사리는 곳에서 차가운 온도를 지닌 사람들과 지내다 보면 내 마음의 온도 또한 점차 식고 만다.중요한 것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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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가 건네준 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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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7T01:17:25Z</updated>
    <published>2025-07-06T09:0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좁다란 마음을 지닌 탓으로 매일이 전쟁인 나에게  바다는 한 조각 자신의 마음을 내어주었다  드넓고 깊은 속으로 쓰디쓴 눈빛을 말없이 삼켜내 주면서  그동안 치러왔던 시간들을 질문 없이 다독여 주면서  너르고 넉넉한 푸르름에 남몰래 부족함을 흘려보내려던 나에게  바다는 흔쾌히 자신의 손을 내밀어  나의 부족함을 떠안아 주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ZHh%2Fimage%2FKF2TOW-lpAQd6YJ3tq0j6z7rWx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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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고독한 여름날의 한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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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1T04:45:49Z</updated>
    <published>2025-06-30T14:4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이 내리쬐는 길목에서 이제 조금은 지친다고 한숨을 내쉬어 보았다  그러나  한숨을 듣는 이가 없어 그저 가던 길을 걸어야 했다 묵묵하게 조금은 서러워하며  나의 한숨은 그저 나만큼의 몫 한숨과 함께 내려앉는 그림자는 짙은 어둠을 머금고 자리를 잡아 내 발등에 무게를 더한다  내쉴수록 가벼워질 줄은 모르고 마음에 눅눅한 숨을 불어넣을 줄만 아는 나의 한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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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이름을 떼어다가 내 이름을 붙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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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5T08:52:50Z</updated>
    <published>2025-06-14T09:1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당신의 이름을 떼어다가  내 이름을 붙였다  당신의 이름을 떼어내는 순간 글자 한 올 한 올에 숨죽여 붙어있던 고민과 괴로움의 시간이  함께 떨어져 나갔다  당신의 이름을 떼어내는 순간 붓이 한 톨 한 톨 지나간 자리에 묻어있던 망설임과 땀의 흔적이 함께 지워졌다  당신의 이름을 떼어내는 순간 선율에 가냘프게 걸려있던 정성스런 한숨 소리까지도 함께 희미해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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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때의 나, 지금의 나 - 그때는 그때가 세상의 전부인 줄 알아, 사실 지금도 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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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5T22:31:58Z</updated>
    <published>2025-05-13T13:4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5년 전에 지냈던 동네를 걸었다.    이곳을, 이 길을 걷던 당시의 나는 지금의 내 모습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굳이 상상하지 않았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지도 모르겠다. 그때의 나는 내가 바라보고 마주하는 세상이 내 세상의 전부일 거라 여겼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그 세상을 아주 열심히 가꾸고 이해하며, 때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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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저, 함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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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3T23:06:51Z</updated>
    <published>2025-05-03T15:0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엔 꽃망울처럼 설레던 마음이었다  고요한 시간의 강을 따라 흐르는 물결 위에서 서로를 바라보는 지금  우리는 말 없는 약속처럼 그저, 함께 있다.  ----------------------------------  사랑의 시작은 설렘이지만, 울고 웃는 시간을 함께 보내다 보면 설렘의 자리가 익숙함과 편안함, 안정감으로 채워집니다. 그리고 그것들은 이내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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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참을 수 없는 책임감의 무거움 - 완벽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조금씩 내려놓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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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05:15:23Z</updated>
    <published>2025-04-23T15:1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맏이로 태어나 띠게 된 색채일까. 내가 띠고 있는 색채 중 강한 것을 하나 꼽으라면 어느샌가 '책임감'이라 답하게 되었다. 나에게 책임감이란 '왠지 이래야만 할 것 같은 것'을 의미한다. 왠지 딸이라면, 왠지 언니라면, 왠지 선생님이라면, 왠지 부장이라면, 왠지 친구라면, 왠지 여자친구라면 등등 그 역할에 걸맞은 이상적인 모습을 멋지게 그려놓고는 그에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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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도 저로 살고 싶을 때가 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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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5T04:54:07Z</updated>
    <published>2025-04-14T09:2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김 부장이 아닙니다 그전에, 김지윤입니다 저는 영서 엄마가 아닙니다 그전에, 김지윤입니다 저는 서순남씨의 장녀가 아닙니다 그전에, 김지윤입니다 저는 지민이의 언니가 아닙니다 그전에, 김지윤입니다 저는 재호 와이프가 아닙니다 그전에, 김지윤입니다  제 안에 제 역할이 참 많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종종 김지윤으로 살고 싶을 때도 있어요  저는 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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