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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왕고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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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ymriro</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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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그렇게 돌아간 바다에서, 고래는 다시 바다가 된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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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2-22T02:54:4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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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게 최고야 - 참을 수 없는 가벼움 V</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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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05:00:02Z</updated>
    <published>2026-09-01T0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한국 여배우 미모 원탑&amp;gt;  한 커뮤니티 게시글의 제목이다. 배우 고윤정의 사진이 여러 장 있고, 댓글에는 '반박불가, 원탑은 아닌 듯'과 같은 말들이 있다.  뭐든 '최고'를 가리려는 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드라마, 연예인, 운동선수, 무엇이 됐든 그 머릿속엔 최고의 자리가 정해져 있고, 아직 빈자리가 있다면 '반박할 수 없는' 최고를 찾아서 배치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Gm%2Fimage%2FRP6iB5ApbboY77oMbT6q8tyWtO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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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가?  - 참을 수 없는 가벼움 IV</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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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01:04:21Z</updated>
    <published>2026-08-26T01:0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 지하철. 정장 차림의 남성이 다른 이의 어깨를 툭 친다. 우연히 만난 친구 사이로 보인다.  &amp;quot;어? 뭐야, 어디가.&amp;quot;&amp;quot;출근하지. 너는?&amp;quot;&amp;quot;나? 출근하지.&amp;quot;&amp;quot;취직했어?&amp;quot;&amp;quot;그래 드디어 했다!&amp;quot;&amp;quot;진짜??? 네가&amp;hellip;? 오래 살고 볼일이네.&amp;quot;  그들은 시답잖은 대화를 몇 마디 더 나누고는 제 갈 길을 갔다. 취직했다던 남자는 친구의 반응 직후엔 장난스레 웃었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Gm%2Fimage%2FjusRcQCRKqe1eSkpdM3cF5bGzp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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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 별로 - 참을 수 없는 가벼움 II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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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08:28:59Z</updated>
    <published>2026-08-18T08:2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음악 취향에 대한 얘기를 나누던 중이었다.  나를 포함해 네 명이었는데, 주제는 음악을 넘어 그것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가수 얘기로 이어졌다. 고백건대 요즘 가수들을 잘 몰라 그들의 대화를 듣고만 있었다.  &amp;ldquo;난 별로.&amp;rdquo;  누군가 가수 &amp;lsquo;김선우(가명)&amp;rsquo;를 언급하자 다른 이가 딱 자르며 말했다. 사실 나도 참 좋아하는 가수였기에 말이 끝나면 &amp;ldquo;저도 좋아해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Gm%2Fimage%2FXrJ1qyUuPS-UeBBypbZSMp46Cz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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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농담이야 - 참을 수 없는 가벼움 I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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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02:00:04Z</updated>
    <published>2026-08-11T0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유머를 좋아한다. 실력과는 별개로.  야심 차게 뱉은 농담이 미적지근한 반응으로 돌아오면, 어휴, 좀 더 설명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결국 그게 농담이었음을 밝히곤 한다. 유머 감각의 높은 벽 앞에서 잠시 울적해지는 순간이다. 그래도 이 경우는 괜찮다. 나만 기분을 정리하면 되니까.  문제는 그 농담이 누군가의 기분을 상하게 했을 때다.  &amp;quot;얼굴이 큰 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Gm%2Fimage%2Fp_9bNwJKSaG1UvYp80sVmgIj81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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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칠 수 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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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06:47:59Z</updated>
    <published>2026-08-06T06:47:59Z</published>
    <summary type="html">힘들다. ㅅㅂ 팀장 새끼&amp;hellip; 진짜 왜 그러는 걸까. 어떻게 그런 게 태어났지? 인간이 맞나. 일주일 밤낮으로 준비했는데 뭐? 시간 낭비? 하&amp;hellip; 회의실 나오는데 진심.. 바로 퇴사 갈길 뻔. 빨리 애들하고 술 빨고 싶다. 이번 주 목요일이었나. ㅅㅂ 이제 월요일이네. 지겹다 인생.   여기 &amp;lsquo;힘들다&amp;rsquo;로 시작해서 &amp;rsquo;지겹다&amp;lsquo;로 끝나는 글이 있어요. 글쓴이의 일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Gm%2Fimage%2FmdA1bJZ-krXOgVPmU78tmnDKnl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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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닮은 꼴이 셋인데, 서로 다르게 생겼을 때 - 참을 수 없는 가벼움 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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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8T09:19:24Z</updated>
    <published>2026-07-28T0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면서 들었던 닮은 꼴이 세 명 있다.  한 명은 개그맨, 한 명은 영화배우, 한 명은 정치인이다. 중간에 배우가 껴 있어서 오해의 소지가 있는데, 옆에 있는 개그맨과 거의 같은 사람이라고 보면 된다. 여하튼 들었을 때 손뼉 치며 좋아할 만큼 윤기 나는 사람들은 아니다. 당사자들에겐 미안하지만.  이런 말을 들었을 때 감정은 둘로 나뉜다.   첫째는 즐거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Gm%2Fimage%2F-pfNR440e4d54WDWzN-bORlEFf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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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뭐랬어? - 고집스러운 염세 V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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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05:40:55Z</updated>
    <published>2026-07-21T05: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얼굴이 왜 그래?&amp;rdquo; &amp;ldquo;아무 일도 아니야.&amp;rdquo; &amp;ldquo;아 뭔데. 말 좀 해봐.&amp;rdquo; &amp;ldquo;... 우석이랑 헤어졌어.&amp;rdquo;  그 한마디를 뱉기까지 며칠이 걸렸을지 모른다. 헤어졌다는 사실보다, 헤어졌다고 말해야 한다는 사실이 더 무거웠을 시간. 그리고 돌아온 대답.  &amp;ldquo;야, 내가 뭐랬어? 걔랑 언젠간 헤어질 거라고 했잖아.&amp;rdquo;  위로를 바랐지만, 돌아온 것은 일종의 판결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Gm%2Fimage%2Fl5-wCa2GX2xHoNXSuCgrkptHa6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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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님 말고 - 고집스러운 염세 V</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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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30T14:42:50Z</updated>
    <published>2026-06-30T14:4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딱 보면 알아.&amp;rdquo;  이런 말은 결국 그 타율을 확인하는 순간을 만나기 마련이다. 만난 지 5분도 안 된 사람의 성격,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일의 방향, 그리고 타인의 선택이 가져올 결말까지, 다양하게 쏟아낸 그것들 중 옥석을 가리는 일이다.  뱉을 때의 호기가 얄미워 그것이 틀렸을 때의 뜨거운 낯을 기대하겠지만, 상황은 조금 달리 흐른다. 이 말을 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Gm%2Fimage%2Fr7qzEkvUwLUkP4lURwGA5MB0V5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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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딱, 보면 안다는 사람 - 고집스러운 염세 IV</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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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05:00:02Z</updated>
    <published>2026-06-23T0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화났다, 화났어. 기분 안 좋네.&amp;rdquo; &amp;ldquo;제가요?&amp;rdquo; &amp;ldquo;네, 딱 보면 알아요. 집에서 화 많이 내죠?&amp;rdquo;  딱 보았다니, 도대체 어딜 어떻게 딱 보고 알았다는 것일까.  마치 또라이 불변의 법칙처럼 &amp;lsquo;심리학(호소)자 불변의 법칙&amp;rsquo;도 존재한다. 이 전문가들 역시 특정 그룹에 한 명 이상 존재하는데, 자신만의 노하우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변의 상대가 어떤 형태의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Gm%2Fimage%2FgBrcut1GkraIicsYbe0wyV9xJ6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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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걱정이었을까, 구경이었을까 - 고집스러운 염세 II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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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05:00:02Z</updated>
    <published>2026-06-16T0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은혜 씨는 타인에 대한 호기심이 큰 사람이었다.  그만큼 다른 사람의 상황에 귀를 기울일 줄 알았고 주변에 크게 피해를 주는 일도 없다. 다만 자신의 생활도 침범당하는 걸 원치 않았다. 눈치는 좀 없는 편이었던 것 같다.  혜미 씨는 차가운 사람이었다.  다만 남들이 꺼려하는 일에는 늘 그녀가 있었다. 말보다는 행동이 빠른 사람이었고 그게 뭐든 시도하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Gm%2Fimage%2FdKZtMYYdXQhG6yLFWKoKXAwHKA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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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기서 거기가 어딘데 - 고집스러운 염세 I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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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9T05:00:02Z</updated>
    <published>2026-06-09T0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K는 택시기사와 실랑이를 벌였다.  피곤해서 조용히 오고 싶었는데 음악 소리가 커서 조절해 달라고 했단다. 기사는 줄이는 시늉만 하더니 음악을 끄고 라디오를 켰다. 뉴스가 나오고 있었는데, 기사는 누굴 죽여야 하니 살려야 하니 하면서 자신의 정치색을 과감히 드러내고는 &amp;quot;그렇지 않아요?&amp;quot;라면서 거듭 동의를 구했다.  K는 차에 찌든 담배 냄새 때문에 가뜩이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Gm%2Fimage%2F_o9UJ3Zqm9Zi5qyOcykDquR8-w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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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칭찬이&amp;nbsp;아부가 되어 있을 때 - 고집스러운 염세 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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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0T05:22:00Z</updated>
    <published>2026-06-02T0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긴 세월 반복되는 장면이 있다.  새로운 관계가 시작될 때, 다른 조직의 구성원이 되었을 때, 나는 이따금 아부꾼이 된다. 잘 보이기 위해 애쓰는, 입 발린 말을 하는, 그 속내가 의심되는 사람 말이다.  칭찬하는 말버릇 때문이다. 나는 칭찬이 헤픈 사람이다.  칭찬하다:좋은 점이나 착하고 훌륭한 일을 높이 평가하다. &amp;lt;네이버 국어사전&amp;gt;  누군가는 칭찬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Gm%2Fimage%2F-yIG_ACcRFkJlXncQhRhsL-7SY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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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젠간 이해하게 될 거야 - 조언을 빙자한 텃세들 V</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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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02:00:02Z</updated>
    <published>2026-05-26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렴풋한 기억 속 어딘가, 영화였었나, 만화였었나.  &amp;quot;언젠가는... 이해하게 될 거야.&amp;quot;  한 여인이 흐르는 눈물 사이로 어렵사리 미소를 띠며 꺼내는 대사다. 남자는 눈앞에서 멀어지는 그녀를 바라보며 흐느낀다. 그 장면이 아련하기 그지없다. 왜인지 여인의 상황에 호기심이 생기고 그녀가 말한 &amp;lsquo;언젠간&amp;rsquo;을 빨리 만나보고 싶기도 하다.  그런데 이 말을 막상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Gm%2Fimage%2FuvBByhwffj85uCiAmHWvWhi8aG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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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을 때다 - 조언을 빙자한 텃세들 IV</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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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9T02:00:01Z</updated>
    <published>2026-05-19T0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좋을 때다~&amp;rdquo;  불현듯 이 말을 뱉을 때가 있다. 나이가 들수록 더 그렇다.  지나고 보니 대부분의 경험이 필요했고 좋았기 때문이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던 순간도, 어디론가 탈출하고 싶었던 장면들도, 지나고 보니 망울망울 그 끝이 뭉툭하게 보이다가는 이내 '돌아오지 않는 시간'이라는 생각으로 귀결된다.  다시 젊어질 수 있다면 그 기회를 쿨하게 거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Gm%2Fimage%2F5EduHdZ3axlmssXgBqcFXNiXMv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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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더 심해 - 조언을 빙자한 텃세들 II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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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2T02:00:01Z</updated>
    <published>2026-05-12T0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J: &amp;ldquo;어떡해&amp;hellip;. 나 살 너무 쪘어.&amp;rdquo;K: &amp;ldquo;야, 나는 더 심해. 넌 괜찮아~ 내가 쪘지.&amp;rdquo;  나는 여성들이 나누는 체중 이야기에 좀처럼 공감하지 못하는 편이다. 내 눈에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데 살이 쪘다며 걱정하고, 살을 뺐다며 기뻐하는데 어떤 변화가 일어난 것인지 체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니, 성별을 떠나 내 눈에는 외모의 차이를 구분하는 기능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Gm%2Fimage%2FHkPZUTNhPYgiaEa0zgiSgCwMz_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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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고로, 취향에도 정답을 붙이는 말 - 조언을 빙자한 텃세들 I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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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5T02:00:01Z</updated>
    <published>2026-05-05T0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귀찜을 먹으러 갔다.  콩나물과 생선 살만 먹던 나에게 누군가 말했다. 아귀찜을 먹을 줄 모른다고.  &amp;quot;자고로 아귀찜은 이 물렁한 껍질이지. 먹을 줄을 몰라.&amp;quot;  딱히 먹부심이 없는 나는, 이런 식의 표현을 들은 적이 꽤 많다. 간장보다 꽃게장을 좋아한다니 게장을 제대로 모른다거나, 꽃게찜에서 다리만 먹고 게딱지를 그냥 두다니 안 먹은 거나 다름없다거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Gm%2Fimage%2Fc4YzaTdQUIBZYJJtHlBxI62jSE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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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etter is better than best - AI 세상에서 어떻게 존재할 것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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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0T01:15:05Z</updated>
    <published>2026-04-30T10:0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AI의 발전 속도가 무섭다.  주변을 봤을 때 그 변화를 간접적으로 겪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피부로 실감하는 경우도 많다. 나는 IT 분야에서 일을 하기에 후자에 해당한다. 최근 1~2년 사이에 업무 방식, 속도, 퍼포먼스 모두 크게 바뀌었다.  피부로 실감한다고 해서 변화의 속도를 가늠하고 시기적절하게 대응하는 건 아니다. 적응할 대상이 불분명하기 때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Gm%2Fimage%2FgFqTpxVerndzG9PPCsqVthEOmg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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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때는, 더 심했어 - 조언을 빙자한 텃세들 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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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00:07:30Z</updated>
    <published>2026-04-28T09: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포악하기로 유명한 팀에 배치되어 멘탈이 영화 속 유리창처럼 잘게 조각난 적이 있다.  굵직한 돌을 삼키는 심정으로 하루하루 버티던 어느 날, 선임 대리가 날 호출하더니 물었다. 일은 좀 할 만하냐고.  미숙한 부분이 있지만 보탬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모범 답안지를 냈다. 그는 어려움이 있으면 언제든 말하라고 했다. 사실 그 맹수만 득실거리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Gm%2Fimage%2FSl5SL5eut9bb5vu1THnwGL35He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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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타인에게만 솔직한 사람들 - 체하게 만드는 위로 V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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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11:00:01Z</updated>
    <published>2026-04-21T1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거짓말에 엄격하다.  특히 어릴 적의 그것은 쉽게 용서받을 수 없는 죄악이었고, 이런 가치관은 다음 세대에도 온전히 이어지고 있다. 아이가 실수로 남의 물건을 갖고 오거나 예의 없는 행동을 했을 때는 적당한 수준에서 잘 타이르던 부모도 사소한 거짓말에는 다신 그 짓을 못할 정도로 사생결단을 내기도 한다. &amp;ldquo;다른 건 몰라도 거짓말하는 건 절대 안 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Gm%2Fimage%2FVgB7ENrK2nenkt5kaAjIYAuXOB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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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잘못도 있어 - 체하게 만드는 위로 V</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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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7:00:00Z</updated>
    <published>2026-04-14T07: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능 방송 〈신서유기〉에서 규현의 핸드폰이 바닥에 떨어진 적이 있다. 단체 셀카를 찍으려다 이수근이 건네받는 과정에서 실수를 한 것이다. 멤버들이 잘못의 지분을 따지기 시작했고, 핸드폰 이동을 제안한 민호가 10퍼센트, 떨군 수근이 90퍼센트로 일단락되는 분위기였다.  그런데 지분이 0인 은지원이 규현에게 말했다.  &amp;quot;네 잘못도 있어.&amp;quot;  그 말로 인해 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Gm%2Fimage%2FCTvW2hHq7mlNjY12tdlRFLudtE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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