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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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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계속 글을 쓰는 이유는, 세상에 나의 이야기가 발견되는 기쁨 때문. 더 선명하고 아름다운 삶을 향해서 삶의 해상도를 높여가는 중.</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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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2-19T22:37:4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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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삶은 나보다 크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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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03:08:00Z</updated>
    <published>2026-08-08T03:08: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달에 한 번 병원에 가는 날. 2020년부터 우울증약을, 2023년부터는 adhd약을 함께 복용하고 있다. 고등학생 때도 잠깐 우울증을 복용했었다. 두 어번의 병가 휴직이 있었다. 스물 여덟살엔 갑상산암으로 갑상선 반을 똑 잘라냈다. 우울과 불안은 내 삶에 긴 궤적을 그리며 함께하고 있다.  선생님께 요즘 잘 먹고 잘 잔다고 했다. 약을 먹지 않는 날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8s%2Fimage%2F6vUK8ifmJ2InlRu1uqosr0th-U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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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체는 정신의 캐리어 - 아이고 귀찮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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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4T04:15:19Z</updated>
    <published>2026-07-24T04:1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단 움직이자. (아이고 귀찮아)  의식하고 보니 물리적 현실에서 뭔가 하는 건 &amp;lsquo;아이고 귀찮아&amp;rsquo; 모드이다. 도자기 할 때나 업무할 때는 네 다섯 시간씩 자리에 가만히 앉아어도 지루하지 않다. 그리고 가치있게 느껴진다. 하지만 몸을 움직여서 에이포용지 박스 뜯기, 공방에서 옆자리 작업자랑 대화나누기 이런 건 다 너무 귀찮다. 집에서도 불끄고 켜기도 귀찮아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8s%2Fimage%2FxZkBH6ulsG7KJYa5p6sKIcoFSH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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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erfect Day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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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13:26:25Z</updated>
    <published>2026-07-21T13:2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나의 생일이었다. 오늘이 특별하지 않아서 좋았다. 평소와 같이 출근해서 일을 하고 퇴근했다. 재성이가 꽃다발을 들고 마중나왔다. 독립문 쪽에 잠시 들렀다가 집에 왔다. 생일 선물로 욕조가 도착해있었다. 친구가 보내준 배민 상품권으로 기름진 참다랑어를 배달시켜먹었다. 후식은 재성이가 요리한 오겹살 수육. 고소한 수육이 오늘의 내 마음처럼 사르르 녹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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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he's only an illusion. - Don't feed h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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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23:42:47Z</updated>
    <published>2026-07-13T23:4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정어 불편함은 자연스러운 것이다. 기꺼이, 충분히 불편하자. 영원한 것은 없다. 불편함이 큰 사랑일 수 있다.  일찍 출근해야해서 조금 일찍 일어나 혼자 어웨이크 무브를 하고 나가려고했다. 여섯시 알람과 함께 눈을 뜨자, 온몸에 근육통. 몸이 무거운데 이상하게 기분이 좋았다. 아침에 눈을 뜨면 늘 몸이 무겁긴 했는데 그건 통증없는 무거움이었다. 정신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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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은 덥고 밤은 어둡다&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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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12:58:32Z</updated>
    <published>2026-07-13T12:58: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 8시, 주섬주섬 집을 나섰다. 저녁에 뒷산에 올라가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고물차 엔진같이 헉헉거리며 전망대를 지나 산 속 공원에 왔다. 점점 밤이 오고 있었다. 땀이 뻘뻘났다.  여름에는 더운 게 당연하구나. 밤에는 어둡구나. 여름에는 땀을 흘리는 게 당연하구나. 자연은 당연한 것들로 가득차있구나. 살아있다는 건 이런 당연한 일들과 함께 하는 거구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8s%2Fimage%2FVwPAKGtRUp8C39JJKxgSwQ8j46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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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꺼이, 충분히 불편하자&amp;nbsp; - 불편함이 큰 사랑일 수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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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04:00:12Z</updated>
    <published>2026-07-12T04: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웨이크 플로우 5기를 시작하면서, '나의 불편함'이라는 키워드에 천착한다. 애초에 나는 무엇을 불편하게 여기는가? 귀찮은 것과 멍청한 것. 내가 물리적, 심리적 불편을 감수해야하는 모든 행위다. 어렸을 땐 전화가 너무 불편해서 엄마가 배달음식을 대신 시켜주었다. 동생에게 공부하는 법을 알려주다가 못쫓아오길래 머리 뚜껑이 열릴 것 같았다. 조별 과제를 맡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8s%2Fimage%2FJAi91lD-uurLCxCU-teyt8swf7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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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말을 아는 삶을 행하기 - 슬플 걸 알면서도 멈추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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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0T04:00:10Z</updated>
    <published>2026-07-10T04: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테드 창의 소설을 읽으며 요가매트 위에 누워있었다. 어쩌다보니 엄마와 한 달 동안 통화를 하지 않았다. 동생 문제도 있고 엄마가 미안해하는 걸 보는 걸 피하고 싶었다. 자꾸 미루다보니 자주 공황증세가 올라올 정도였다. 오늘은 전화를 걸었다. 동생이 일을 시작했고, 6월에 엄마는 스텐트 시술을 하는데 보호자가 필요하다고 했다. 미안해서 전화를 걸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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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빛을 받으며&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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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1T13:52:10Z</updated>
    <published>2026-06-01T13:5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쓰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일기를 쓰지 못했다.  아무래도 허리를 굽히고 물레를 돌리고, 무거운 흙을 옮기고 치다보니 근육의 부재가 선명하다. 흙을 반죽하는 꼬박밀기를 배웠는데 조막만한 흙을 밀고 굴리면서도 땀이 뻘뻘 났다. 아무래도 강해져야겠다. 오랫동안 멈춰있던 로잉머신에 올랐다. 딱 이키로미터만 노를 젓자. 앞으로 곱아 들었던 등근육이 깜짝 놀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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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년도 못살 나의 버둥거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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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04:01:09Z</updated>
    <published>2026-05-26T04:0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뤄둔 숙제는 미뤄둔 만큼 뇌의 용량을 잡아 먹는다. 가족에 대한 과제가 그렇다. 엄마가 씩씩해지면 좋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씩씩한 엄마는 더 가슴이 아프다. 동생에 대해 생각하면 숨이 턱턱 막힌다.  회사에 가면 누군가 심장을 꽉 부여잡는 듯하다. 업무나 팀이 바뀌면 다를 거라고 생각했는데, 나 진짜로 회사가 안맞는 걸까. 매주 주간업무를 취합하고 오탈자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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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인생의 이야기  - 삶은 선형적이지 않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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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03:42:42Z</updated>
    <published>2026-05-26T03:4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자꾸 테드 창의 &amp;lt;네 인생의 이야기&amp;gt;가 떠오른다. 헤어질 것을 알고도 만나고, 자명한 슬픔을 기꺼이 반긴다. 모르기 때문이 아니라 알기 때문에 산다. 슬프고 아플 것을 알면서도, 사라질 것을 알면서도. 덜 고통스럽거나 더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게 아니다. 그러지 않을 것을 알고도, 지난한 삶일 것을 알면서도 산다. 그 길을 택해야 기쁘고 슬프고 아프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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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침해당한다는 건 뭘까?&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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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6T06:01:27Z</updated>
    <published>2026-05-16T06:01: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침해당한다는 건 뭘까?  내가 불같이 화나는 순간은 멍청함에 침해당했다고 느낄 때이다. 회사에서 멍청한 소리를 하는 사람이 있을 때, 가족들이 징징거릴 때 기타 등등. 머리를 말리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불같은 분노로 다른 사람을 침해한 적은 없을까?  ADHD 진단을 받기 전부터도 내가 주의력과 기분은 몹시 한정되고 분산되기 쉬운 자원이라는 걸 느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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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실 이번 생은 길고 긴 회상씬이야&amp;nbsp; - 나를 이륙시키는 것도 착륙시키는 것도 모두 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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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5T04:20:00Z</updated>
    <published>2026-05-15T04:2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를 이륙시키는 것도 착륙시키는 것도 모두 나다.  모자무싸에서 추운 겨울 따끈한 술자리 장면에서, 고윤정이 사실 우린 모두 죽었고 이건 죽기 전의 회상이라고 말한다. 그 장면이 오래 남는다. 사실 나는 오래 전에 죽었고 이번 생은 길고 긴 추억이라고. 그러면 삶과 죽음은 무엇이 그리 다를까? 고통스러운 날과 기쁜 날이 다르게 애틋할까?  입찰에 업체 열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8s%2Fimage%2FQegOfEMQAxJfGs1cTQS-OJRK6R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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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게 왜 몸이 있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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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5T04:18:25Z</updated>
    <published>2026-05-15T04:1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암, 공덕, 여의도로 이어지는 외근길. 병원가기 귀찮아서 한 달을 끊었던 푸록틴을 다시 먹기 시작하며 두통이 따라온다. 무거운 가방처럼 두통을 지고 첫번째 미팅을 끝냈다. 국회의사당에 내리자 두번째 미팅까지 세시간이 남았다. 마침 동기가 소일거리를 소개해줘서 고맙다고,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보내왔다. 바로 눈 앞에 스타벅스.  딱 점심시간이라 천장이 울리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8s%2Fimage%2FMHyK6tbLVfyvBQiUktf3lx9QFW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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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허접이다. - 허접해도, 도와달라고 해도 안 죽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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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11:55:09Z</updated>
    <published>2026-02-09T11:5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허접인 나를 견딜 수 없다. 억지로 커리큘럼을 따라가야만 하고 등수가 나오던 정규과정을 마친 후, 잘하지 못하는 일을 꾸준히 해본 적이 없다. 못하는 일을 계속하는 것에 어떤 효용이 있단 말인가?  지난해 봄부터 공방에 다니며 도자기를 익혔다. 하루 종일 같은 문서를 ver.20까지 수정하다가 공방에 가서 차가운 흙을 만지면 살 것 같았다. 손이 지나간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8s%2Fimage%2Fcj8StxPLaPqcsw50S2w8Qynm8A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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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고 갈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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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23:34:50Z</updated>
    <published>2026-02-02T13:0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니, 이 데이터가 언제부터 여기 있었는지 모르겠네. 아니, 진짜.&amp;quot;  한 달 내내 수정과 확인을 거듭하며 취합한 사업계획서였다. 열 번도 넘게 검토하라고 말했는데 본인 파트에 버젓이 틀린 수치를 넣어두고, 팀 회의 때 앵무새처럼 '이 숫자가 여기 왜 있는지 모르겠다'라고 반복했다. 열여섯 살이나 차이나는 동료지만 반으로 접어버리고 싶었다. 짜증이 뾰루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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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스 파업이 남긴 것 - 사람과 사람은 도우며 살아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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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14:47:57Z</updated>
    <published>2026-01-14T14:47: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버스 파업으로 버스로 앉아서 40분 갈 출근 길을 지하철 20분, 걸어서 30분이 포함된 코스로 가게 되었다.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은 이름 만큼이나 지하철역과 오피스지구가 멀다. 바퀴 대신 내 두 발로 걷는 거리가 늘어났다.  &amp;lsquo;사람과 사람은 서로 도우며 살아간다.&amp;rsquo;  어제 선생님과 대화하며 발견한 세상에 대한 새로운 개념이다. 6호선에서 내려 사무실까지 걸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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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를 불태우기 전에 뗏목을 만든다.  - 내가 회사를 다니는 이유를 깨달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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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13:36:09Z</updated>
    <published>2026-01-11T13:3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팀에서 일한 한 주. 월요일에 짐을 옮겼는데 벌써 6개월은 일한 듯하다. 일이 돌아가는 루틴이 비슷하기도 하고, 이제는 일에 대한 기대가 없기 때문이기도 할까. 느닷없이 30억짜리 정산을 4일만에 해내야 하는 통에 정신이 없었다.  시간이 없기 때문일까? 엑셀파일을 정리하고 정리하는 와중에 몇 번 패닉이 왔다. 망했다. 망했어. 하지만 천천히 생각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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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졸여요. - 우리 사이는 얼마나 졸아들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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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04:10:21Z</updated>
    <published>2026-01-04T04:1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망원역 이자카야에서 모츠나베 국물이 졸아든다. 따뜻한 김이 서린 유리창 너머로 망리단길을 바라보며 국물을 . ​ 불을 아무리 낮춰도 자꾸자꾸 졸아드는 국물. 낯선 땅에서 만난 &amp;nbsp;우리는 국물이 졸아드는 줄도 모르고 . 언어를 처음 얻은 것처럼 자꾸만 이야기가 . 처음 술을 마셨던 것, 사무치게 외로웠던 시절, 만화경처럼 찬란했던 서툰 날들에 대해서. ​ 국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8s%2Fimage%2Fz5oOJBrC_RS8X5hjO5vVybdm3i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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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산책을 했나요  - 다음에 또 같이 걸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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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03:56:28Z</updated>
    <published>2026-01-04T03:55: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그간 현란한 프리토킹으로 과제를 넘어간 적이 많지만, 역시 저에게 가장 편한 표현 방식은 활자입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편지를 읽어보면 어떨까 합니다.  도무지 어떻게 마무리를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떠오르는 대로 툭툭, 써봅니다.   나를 좋은 삶으로 데려가는 산책하기. 11월 15일, 어웨이크 플로우를 처음 시작하며 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8s%2Fimage%2FkkVTz3Cdc6745L_0F-cCgWdqm_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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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운 한 해가 되기를  - 덥고 추운 것도 그리워지는 여행처럼, 그렇게 한 해를 살아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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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14:21:37Z</updated>
    <published>2026-01-01T14:2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미나이가 뽑아준 질문을 가지고 대화를 나누며, 재성이와 한 해 계획을 세웠다.  1. 지난해를 배웅하며 (회고)목표를 세우기 전, 지난 시간을 정리하는 단계입니다.- 작년 한 해, 우리 부부에게 가장 고마웠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우리가 함께 겪은 어려움 중, 올해는 반복하고 싶지 않은 관습이나 습관이 있나요?- 서로에게 작년 한 해 동안 꼭 해주고 싶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Y8s%2Fimage%2FPjks87gacTZ3Gt49mynLNMTMn_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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