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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사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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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이해할 수 없는 나와 다른 상대의 세계에 '엠퍼시(empathy)'로 가닿기를 소망하며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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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2-17T02:00:1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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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초등학교 선생님의 난독증 - 김중훈 선생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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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10:54:21Z</updated>
    <published>2026-10-10T10:5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4년, 세상을 바꾸는 시간(세바시)에 한 초등학교 교사가 나오셨습니다. 제목은 &amp;lt;학습장애, 공부를 못하는 천재들&amp;gt;이었습니다. 청중은 아마 선생님이 가르치는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실 거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렸지요. 왜냐하면 선생님 자신에게도 &amp;lsquo;난독증&amp;rsquo;이 있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선생님이 되려면 학교 공부도 잘해야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oK%2Fimage%2FFDSRCnEX6REAgB0FlNQyxkuZeq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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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경계선 지능, 지원의 출발점일까 낙인의 라벨링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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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14:27:41Z</updated>
    <published>2026-09-20T14:2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어권에서는 일상에서 누군가를 &amp;lsquo;경계선 지능&amp;rsquo;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한국만큼 흔하지 않습니다. 물론 borderline intellectual functioning이라는 용어 자체는 전문적인 평가와 임상적 맥락에서 사용됩니다. 하지만 저는 한국에서 이 말이 사람을 가리키는 일상적인 표현으로 너무 쉽게 사용되는 것이 불편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oK%2Fimage%2FfYjG1Isflv-Fd7zIHRfEfro55d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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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책 작가의 난독증 - 고정순 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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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12:52:13Z</updated>
    <published>2026-09-19T12:4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 주위에는 고정순 작가님의 찐팬이 여러 분 계십니다. 그만큼 마음을 울리는 글을 많이 쓰시기 때문이겠지요. 작가님은 수십 권의 그림책을 쓰고 그렸고, 산문집도 몇 권 쓰셨어요.  2024년에는 작가님의 어린 시절을 담은 자전적 그림책 《난독의 계절》을 출간하셨습니다. 그 책을 잠시 들여다볼까요?  주인공은 고구마를 닮은 꼬마아이에요. 운동도 잘하고, 애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oK%2Fimage%2Fc3Pir2ZMEFA4aBk-i_lcoC5egV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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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화 작가의 난독증 - 송미경 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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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23:03:41Z</updated>
    <published>2026-09-11T23:0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독증이라고 하면 '글을 못 읽고, 못 쓰고, 책을 싫어하고, 독서를 안 하는 사람'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제가 이런 글을 쓰고 있지도 않겠지요.  제 책에서도 언급했듯이 난독증을 가진 작가는 생각보다 참 많습니다. 난독증이 무엇인지 알아갈수록 고개가 끄덕여질 겁니다. 아, 그래서 이들이 세상을 이렇게 다르게 바라보고, 그 안에서 남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oK%2Fimage%2FtRipyBExCIhy_3-E-c4i19XL6V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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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가 내 인생을 망쳤어!  - &amp;quot;You ruined my life!&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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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21:40:18Z</updated>
    <published>2026-09-09T14:55: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둘째 아이는 초등학교 1학년 때 한 달 동안 한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여름방학을 보냈습니다. 아이는 스스로도 너무 행복해했고, 반 친구들과 담임 선생님도 아이를 무척 좋아하고 예뻐해 주셨습니다. 한국어도 교과과정을 따라가는 데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 저희는 같은 해 겨울, 연말을 며칠 남겨두고 한국으로 이주하게 되었지요.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나라로의 이주였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oK%2Fimage%2FAE1pBAHXg80jWKap-UqCAQepuC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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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인이면 외국인이 아니고  외국인이면 한국인이 아닌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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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02:00:07Z</updated>
    <published>2026-09-07T0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문득, '외국인'이란 말이 존재하지만 호주에서는 많이 들어본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정말 자주 듣는데 말이죠.  호주에서는 호주인에 반대되는 전체 집단으로 &amp;lsquo;외국인&amp;rsquo;이라고 부르기보다&amp;nbsp;&amp;lsquo;이민자&amp;rsquo; &amp;lsquo;한국인&amp;rsquo; &amp;lsquo;관광객&amp;rsquo; &amp;lsquo;비거주자&amp;rsquo; &amp;lsquo;유학생&amp;rsquo; 등 조금 더 작은 그룹을 가리키는 말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런 단어가 한국에도 존재하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oK%2Fimage%2FiKEqvb-7LDUyvp6mohcvYYasJm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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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머리 색깔을 숨겨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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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12:04:36Z</updated>
    <published>2026-09-05T14:3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저기 뒤에, 머리 염색하고 온 쉐키 누구야?!!&amp;quot;   큰 아이가 중학교 1학년 때 새로운 학교로 전학 간 지 얼마 되지 않아 전체 학생이 강당에 줄 서 있었던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너무 멀어서 얼굴은 보이지 않았겠지만, 머리 색깔은 검은색과 두드러지게 달라 보였던 모양입니다. 제 눈에는 연갈색으로 보였는데, 어쩌면 금발로 본 사람도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oK%2Fimage%2Ft3rIeqHjZooZ0yOIj5bzxTu4yl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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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인의 난독증 - 원태연 시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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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11:29:14Z</updated>
    <published>2026-09-05T10:4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인 중에 난독증을 가진 사람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제 책 《난독증을 읽다》에는 필립 슐츠(Philip Schultz)라는 시인이 나옵니다. 그는 미국의 시인으로 퓰리처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흔히 글을 읽을 수 있게 되면 '난독증을 치료했다', '난독증을 극복했다'라고 합니다. 하지만 난독증은 세계를 다르게 인식하고 정보를 고유한 방식으로 처리하는 특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oK%2Fimage%2F-D_75-_c1bbKR5WV2M1YjhZ8AR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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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선의가 호의로 기억되지는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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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14:34:28Z</updated>
    <published>2026-09-02T14:3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에서 3년 정도 살았습니다. 하지만 국가기관에서 일했던 남편을 따라 어쩔 수 없이 세종시로 내려가야 했지요. 세종이 한창 개발 중이던 때여서 영화관도, 수영장도 없었고 쇼핑이라고 해 봐야 홈플러스와 이마트가 있던 건물에 입점해 있던 가게들이 거의 전부였습니다.  저희는 사택에 살았는데, 예전에 시골이었던 동네와 인접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도 스쿨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oK%2Fimage%2FL011NyvH1YWOf2k0x9a0lNgbi8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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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연하다'는 건 무엇이 기준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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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13:31:07Z</updated>
    <published>2026-08-31T07:3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에 왔을 때 둘째 아이는 2학년, 첫째 아이는 4학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각각 1학년, 3학년 때까지 호주에서, 그것도 공부를 많이 시킨다고 불평이 나오기도 했던 프랑스어와 영어 이중언어 학교에 다녔습니다. 사립학교 같으면서도 공립학교였던 이 학교에 아이들을 보내기 위해 정말 노력했는데요, 그건 이 학교가 그나마 공부를 많이 시키고 평이 좋았기 때문입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oK%2Fimage%2F6_HZXuJVM4gyIA5Xxp7TVK8Gbf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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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실은 나도 너와 다르고 싶지 않아 - 큰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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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9T12:09:28Z</updated>
    <published>2026-08-29T12:0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큰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 때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학교에서 영어 듣기 평가를 보곤 했었는데 그게 무척 스트레스였다고 하더군요.  방송에서 나오는 영어 대화를 듣고 답을 고르는 시험이 있다는 것조차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어느 날 처음 영어 듣기 시험을 쳤던가 봅니다. 호주식 발음과 표현에 익숙했던 아이는, 아주 느리고 부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미국식 발음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oK%2Fimage%2F2MD_u2Kzl5-gn98swCYYDu4r6-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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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우의 난독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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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11:29:38Z</updated>
    <published>2026-08-28T23:5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독증이 있는 서양 배우들을 찾아보면 최소 수십 명의 이름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의 배우 중에도 난독증이 있는 분들이 꽤 있지 않을까 짐작해 봅니다. 그중에도 언론을 통해 가장 많이 알려진 분은 조달환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014년 EBS 집중취재 &amp;lt;글자에 갇힌 아이들&amp;gt; 시리즈 중 한 편에 조달환님이 소개되었습니다. &amp;quot;약간 어눌한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oK%2Fimage%2FTovj-elcKBshMfMx0SyENHFbI9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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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필명이 왜 '코리아코알라'에서 '비사비'로 바뀌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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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00:00:15Z</updated>
    <published>2026-08-27T00: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2년에 처음 글을 쓰기 시작했을 때는 호주 문화나&amp;nbsp;영어와 관련된&amp;nbsp;이야기를 주로 썼습니다. 그래서 한국과 호주를 함께 표현하는 이름이 뭐가 있을까 하다가,&amp;nbsp;'한국 사는 코알라가 좋겠군' 하고 코리아코알라(Koreakoala)라는 필명을 지었지요.  네 번째 십대 동안 그 필명을 쓸 때는 당시 제가 쓰고자 하던 글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oK%2Fimage%2Fnyvr0bt4yabCcBXCnYJxMEd6Jz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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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엄마는 다른 엄마들처럼 못해?! - 나는 너를 우리, 너는 나를 그들이라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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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00:00:24Z</updated>
    <published>2026-08-26T00: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둘째 아이는 평범해지고자, 눈에 띄지 않고자 온 힘을 다 쏟아붓고 있었지만 저는 아이에게 방해가 되는 존재였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정말 평범한 것이 싫었던 사람이거든요.  오렌지색이 한참 좋았을 때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구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오렌지색으로 입고 다녔고, 인도 복장에 꽂혔을 때는 인도인처럼 하고 다녔습니다. 공부만 해야 한다던 고3 시절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oK%2Fimage%2FbHoaU_GwxpLdVFWloqTsH7g95s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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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틱입니다 - 나는 너를 우리, 너는 나를 그들이라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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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23:00:29Z</updated>
    <published>2026-08-23T23: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에 살러 오기 전에 한 달간 한국살이를 해 보았습니다. 그때 아이들이 적응을 잘 못했거나 힘들다고 불평을 했다면 아마도 한국에 들어오지 않는 걸 선택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학교에 가는 걸 너무 즐거워했습니다. 특히 1학년이었던 둘째 아이는 선생님의 사랑을 아주 독차지했습니다. 당시 학교는 격주로 토요일에도 등교를 했는데 아이는 토요일에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oK%2Fimage%2FYo8IM7AiHKq3nx-z5GUsj7Az0l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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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수님의 난독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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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11:29:56Z</updated>
    <published>2026-08-22T12:14: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재승 교수님의 《열두 발자국》을 읽다 보면 이 런 내용이 나옵니다. (pp. 107-108)  제가 왼손잡이인데... 왼손잡이들은 종종 난독증을 겪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글을 빨리 못 읽고 어떤 단어들이 뒤바뀌어 보이기도 하고 그런 거죠.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어렸을 때 '만남' 같은 단어를 자꾸 '난맘'이라고 쓰는 식으로 ㄴ과 ㅁ이 헷갈린다거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oK%2Fimage%2FjkeeLjfNqys0qe5wVa_Go2E6uZ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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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디서 태어나도 한국인 - 나는 너를 우리, 너는 나를 그들이라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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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06:51:06Z</updated>
    <published>2026-08-22T06:5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생이었던 두 아이는 모두 호주에서 태어났고, 출생신고도 호주에서 했습니다.  남편이 한국에서 괜찮은 직장을 잡기는 했지만 계약직이었기 때문에 한국에 눌러살게 될지, 또 다른 나라로 가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었죠. 그래서 아이들에게도 일단 한국에 가서 잠시 살아보고 계속 살지 다른 곳으로 갈지 결정하자고 말해 두었죠.  그 말을 아이들은 두고두고 저에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oK%2Fimage%2FJ3IgkK0_ITnPW79AGR5Js-zso6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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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심하게 던졌지만 아팠습니다 - 나는 너를 우리, 너는 나를 그들이라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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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06:44:44Z</updated>
    <published>2026-08-20T06:4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1년 크리스마스 즈음에 온 가족이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돌아온 것이지만, 아이들과 남편은 처음으로 한국에서 살게 된 것이었지요.  제가 처음 아이들의 한국살이를 기록하기 시작했던 가장 큰 이유는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차별하거나 상처를 주기보다 무심하게 툭 뱉거나, 오히려 친해지려고 장난처럼 하는 말이 상처가 된 적이 많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oK%2Fimage%2FuEcuT94GyfbaxoAQfI7YfLDYXj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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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침묵전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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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14:21:23Z</updated>
    <published>2026-08-18T14:2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신문사 인터뷰를 장시간 한 적이 있다. 신간 《같이 살아도 서로 다른 세계를 산다면》에 대한 것이었다.  이 책은 중증 자폐에 대한 얘기도 아니고, 자폐를 정의 내리거나 어떻게 돕자는 얘기도 아니다. 대신 자폐 스펙트럼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넓어서 전문직업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그에 해당한다고 얘기했다. 사회생활은 학습되었거나 전문 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oK%2Fimage%2Fk3td1_wzJNMM7bYVVI30QTMR0M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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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글의 첫 번째 구독자가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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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00:00:18Z</updated>
    <published>2026-07-18T00: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의무감으로 글을 써야 한다면 글쓰기가 즐겁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다. 브런치북을 연재하면서. 그리고 나는 언제나 글을 쉽게 쓸 수 있는 사람도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깜빡이는 커서를 한참 바라보다가 아무 글도 쓰지 못한 채 컴퓨터를 닫는 날이 많아지면서.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했다. 내 안에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생기면, 그것을 사람들 앞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XoK%2Fimage%2FMxM66MQqhiLKdIPENWEjtdCTxR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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