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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Robinsoo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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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지나간 일들의 의미를 되짚어 보기 위해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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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2-14T07:05:5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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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 두 사람의 아이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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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15:24:33Z</updated>
    <published>2026-10-10T11:1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서연  새벽 3시 사무실에 앉아 모니터에 떠 있는 이름을 본다. 오늘 진행한 데뷔조 최종 평가지다.  노래: 안정적인 중저음과 개성적인 보이스가 인상적. 랩을 할 때 발음이 또렷하고 리듬감이 있음. 그러나 고음에서는 음정이 불안정하며 춤을 출 때면 더욱 두드러짐.  춤: 연습생 기간이 긴 만큼 잔동작과 실수가 거의 없고 여럿이서 출 때 누구와도 합이 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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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6점의 하루 - 10시간 4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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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1:06:44Z</updated>
    <published>2026-10-01T01:06: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월요일이다. 일월을 쉬는 나에게 월요일은 일요일과 같은 호흡이다. 하루는 약속을 몰아서, 나머지 하루는 현관 밖을 잘 나가지도 않는다. 일요일에 점심과 저녁, 연달아 약속을 잡았지만 월요일에는 3분 거리에 있는 헬스장 트레이너와의 약속을 제외하고 아무런 약속을 잡지 않았다.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나는 채점을 받는다. 요즘 수면에 따라 컨디션 격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w5%2Fimage%2FaqyK6SqGSPGnInsbvXfoL3aYlr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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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년의 독서 - 파스칼 메르시어, 『리스본행 야간열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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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9T14:59:55Z</updated>
    <published>2026-08-09T14:59:55Z</published>
    <summary type="html">10년 전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수없이 많은 밑줄을 쳤을 정도로 좋았다. 서사가 있는 문학이지만 삶을 관통하는 철학이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밑줄 치며 읽다 보니 진도는 절반쯤에서 끝났고 나머지 절반을 다 읽기까지 10년이 걸릴 줄 몰랐다.  절반쯤 읽고 놓았던 책은 10년 뒤 독서모임 책으로 다시 만났다. 개정판이 나와서 책도 새로 샀다.   자간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w5%2Fimage%2FwBqrwyqJmLSi9VT9eyukTukAkU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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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극장 - 이제는 심야 영화를 보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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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5T12:02:29Z</updated>
    <published>2026-07-05T12:0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 직장의 소식을 뉴스에서 봤다. 경영 위기로 회생 신청에 들어갔다는 내용이었다. 내부 상황을 모르는 게 아닌지라 크게 놀라지는 않았다. '마침내'라는 말이 떠올랐다.  첫 직장이 극장이 될 줄은 나도 몰랐다. 별생각 없이 그저 독립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재수를 하면서까지 서울에 있는 대학에 들어갔고 재학 중에는 학점과 아르바이트, 대외 활동이라는 쳇바퀴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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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4km를 다 돌았을 때 남은 것 - 2026.04.08-13 제주 자전거 일주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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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23:11:23Z</updated>
    <published>2026-04-25T15:2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단순함과 삶의 우선순위  제주환상자전거길은 도로 위에 파란색 선이 그어져 있어 선을 따라 달리다 보면 구간마다 있는 공중전화부스 같이 생긴 빨간 인증센터에 다다른다. 인증센터는 짧으면 10km, 길면 30km 간격으로 있는데 그 안에는 그 장소를 상징하는 자연 풍광이 도장의 인각으로 새겨져 있다. 이를 미리 발급받은 인증 수첩에 찍는다. 이 단순함을 5일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w5%2Fimage%2FEaAfhL8xaQ41D9PAx4dbYgKHvS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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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4km를 달리면서 생각한 것들 - 2026.04.08-13 제주 자전거 일주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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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5T15:23:44Z</updated>
    <published>2026-04-17T15:5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의 이유  김포공항에 도착해서 제주행 비행기 탑승 대기실에 앉아 나는 왜 이 여행을 가는지 생각한다. 휴가 신청을 시작으로 비행기, 숙소, 자전거를 예약하면서도 여행의 이유를 명확하게 정리하지 못 했다. 생각해 보면 지난 여행들이 항상 이랬다. 출발해서 여행지에 도착하면 나는 왜 여기에 있는가 생각한다. 월세는 꾸준히 나가는데 숙소비를 추가로 내고, 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w5%2Fimage%2FY9XkxQTRFecGp4wv6oSd-o6ob0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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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뛰다가 걷는다. 그래도 멈추지는 않는다. - 무라카미 하루키,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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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3:24:53Z</updated>
    <published>2026-03-22T13:1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책을 처음 읽은 건 2012년이다. 나는 군 복무 중이었고, 상병을 단 뒤에는 일과가 끝나면 구보를 뛰고, 취침 시간에 혼자 연등실에서 책을 읽는 게 내 일상이었다.  무얼 하든 사회에 있을 때보다 다섯 배쯤 재밌는 그곳에서 나는 달리기와 독서에 빠졌다. 군에 들어올 때보다 나갈 때 조금 더 나아진 사람이 되고 싶었다. 1년 정도 달리고 짬밥을 덜 먹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w5%2Fimage%2FksEmQy_thNby6iK2j7lBa1DWVK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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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모 말고 이모님 - 30년간 그곳에서 변함 없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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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1T13:15:27Z</updated>
    <published>2025-09-07T14:41: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 시절 노포에서 나이 드신 아주머니 혹은 할머니가 운영하는 가게에 가면 친근하게 이모~나 어머님~ 이라고 곧잘 부르던 친구들 사이에서 왜 그런지 나는 '이모'라는 호칭이 어색했다. 이모라고 부를 수 있는 존재가 없던 탓일까? 어머니는 대학 입학을 위해 홀로 상경을 하는 나에게 명동 성당에서 수녀로 지내는 배다른 언니 이야기를 하면서 연락처를 넘겨주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w5%2Fimage%2F96SR91x42BcYnULKtuHwjyXAM2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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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번의 여름 - A4 80장, 13,648개의 단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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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14:40:09Z</updated>
    <published>2025-08-13T03:1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 졸업을 앞두고 한창 자소서를 쓰다 정신이 아득해질 무렵&amp;nbsp;소설을 쓰기 시작했다.&amp;nbsp;소설가가 되겠다는&amp;nbsp;거창한&amp;nbsp;결심은 없었다. 새벽 2시까지 영업하는 학교 앞 카페의 구석 테이블에 앉아 매일 쓰는 자소서가 지겨웠다. 무언가 즐거운 걸 쓰고 싶었다.   취준 6개월 만에 영화관 매니저로 취업하고 천안으로 내려가면서 소설 쓰는 시간은 줄어들었다. 간간이 떠오르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w5%2Fimage%2FliIMUDS5HAHTi8WXZMdqlQQz3u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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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친구 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 - 트레바리, [북씨-프렌즈] '24년 12월 인터뷰 미션 회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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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3T15:36:11Z</updated>
    <published>2024-12-23T14:5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 명 중 나와 친구가 될 수 있는 사람은 많아봐야 한 명이다. 그 한 명도 꽤 많은 편이다.  어렸을 적 공부하라는 말씀은 한 번도 안 하셨던 어머니가 친구 좀 사귀라는 말은 곧잘 하셨다. 반에서 두루두루 친한 사람들이 잔뜩 있는 형과 달리, 나는 서너 명의 친구와 오랜 시간을 함께했기 때문이다.  그런 내가 독서모임 플랫폼 트레바리에서 [북씨-프렌즈]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w5%2Fimage%2FrhpwWfgLHKIfAozvoQlFPQlf6K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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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글을 쓰다가 말았는가 - 24. 10. 12 브런치 팝업스토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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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0T11:00:40Z</updated>
    <published>2024-11-12T15:42:19Z</published>
    <summary type="html">2년 전, 다시 회사 생활을 시작하면서 매주 20시간은 글에 쓰겠다고 다짐했다. 20시간인 이유는 법정근로시간인 40시간의 절반 정도는 써야 하지 않나 싶어서. 드라마 2 시즌을 보는 대신 매주 글을 쓰고 1년 간 단련해 왔던 글쓰기 근육이 풀어지지 않기 위한 루틴이었다. 지금 다니는 회사를 택한 것도 글과 책으로 돈을 버는 몇 없는 회사라서,라는 이유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w5%2Fimage%2FjAH-yGz8pY7wJU3Me5-AfSlEBq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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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굽은 목을 세우는 시간 - 2024년 1월 - 6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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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7T14:58:59Z</updated>
    <published>2024-07-07T14:58: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간 일본 여행에서 찍은 사진 중 제일 인상적이었던 도쿄의 횡단보도를 걷는 나를 여자친구가 찍어준 모습. 2족 보행하는 거북이 한 마리가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다. 의식하지 않은 상태에서 찍은 사진이니 평소의 내 모습이라고 밖에 볼 수 없었다.   앞으로 쭉 뻗은 목과 말린 어깨. 스마트폰과 노트북에 찌든 현대인의 찌든 모습이 거기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w5%2Fimage%2Fmm6b7EQMa-4kIrovA0dk93uHLk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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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쿄의 골목길을 걸으며 생각한 것 - '24.03.28-31, 도쿄-가마쿠라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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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2T09:08:14Z</updated>
    <published>2024-04-21T14:5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6년 만의 해외여행 2018년 12월 오사카 여행을 마지막으로 오랜 시간 해외를 나가지 않았다. 줄어드는 뇌세포 덕분에 시간 감각이 점점 짧아져서 마치 작년에 갔다온 듯 했지만 시간은 코로나라는 담을 넘고 지금에 이르렀다. 해외여행을 다시 간다는 실감은 여행 당일까지 그리 와닿지 않았는데 공항에 도착해서야 오랜 시간을 거쳐 외국으로 간다는 느낌이 들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w5%2Fimage%2FeU5SiNVHJK_VGqXjuZ09kPFpV2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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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yes on me - 2024년 3월 24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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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4-21T12:10:16Z</updated>
    <published>2024-03-24T13:3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에 오니 확실히 만나는 사람이&amp;nbsp;늘었다. 여자친구를 제외하고 일주일 평균 두 번 정도 약속이 잡히는데 내가 주도적으로 약속을 잡은 건 한 달에 한 두 번&amp;nbsp;꼴이다. 물론 약간의 혐의(?)가 있는 약속도 있는데 이를테면&amp;nbsp;단톡방에서 뭔가 만나자는 흐름이 생겨 거기에 물장구를 좀 치는 정도?  대파 말고는 모든 것이&amp;nbsp;비싼 고물가 덕분에 약속 한 번에 들어가는 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w5%2Fimage%2FbVRBngg5SCZIM0BQNCqRS15cFt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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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올해도 찾아온 가을 손님 - 2023년 10월 월간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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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25T09:45:42Z</updated>
    <published>2023-11-05T13:2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잊지 않고 찾아온 가을 손님 나는 계절의 변화를 코와 눈으로 느낀다. 찬바람이 부는 10월이 되자 양쪽 콧구멍 번갈아가면서&amp;nbsp;막히기 시작했고 눈은 간질거림과 함께 눈물이 계속 나왔다. 비염과 안구건조증이 다시 올라왔다. 거북목과 라운드 숄더와 더불어 현대인의 상징과도 같은 질병이 계절의 변화와 함께 찾아왔다.  찬바람과 함께 찾아온 손님들을 빨리 내쫓기 위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w5%2Fimage%2FF-Zzt2KYeZrjst6MFwM4M_g-XG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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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가 좀 하네? - 2023년 9월 월간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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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0T14:30:12Z</updated>
    <published>2023-10-08T14:5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홈즈의 멱살을 잡고   늦은 시기에 집을 구했다. 작년 10월에 서울에 있는 지금 회사에 입사하면서 다시 상경하고, 일 하는 주간에는 전 직장 선배가 사는 하남 집에 신세를 지고, 휴일에는 천안을 오가는 생활을 했다. 이 생활이 얼마나 갈까 싶었지만 어느새 반년이 훌쩍 지나 두 집을 오가는 삶이 어설퍼진 게 느껴졌다. 천안과 하남, 그리고 간간이 다녀오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w5%2Fimage%2Ft5azEAlljgRzH5h5Gqodx30FFI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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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처서 매직 - 2023년 8월 월간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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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8T05:52:32Z</updated>
    <published>2023-09-03T14:54: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여름에 함께 한 노래  유튜브 프리미엄은 훌륭하다. 매 달 만 원의 구독료가 한 개도 아깝지 않다. 특히 유튜브 뮤직이라는 세계를 열면서 음악을 듣는 방식이 완전히 바뀌었다. 그 매력 중 하나는 가끔씩 지난 플레이리스트를 되돌아보게 해준다는 점이다. 올해도 역시나 역대급 더위였고 땀이 비 오듯 하다가 그늘에 잠시 앉아  이어폰을 꽂고 머릿속을 시원한 바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w5%2Fimage%2FbwDiu7gXpGATFMwbjKgngXGmYR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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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벼운 이야기가 필요할 때 - &amp;lt;밀수&amp;gt;, 류승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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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8T05:53:10Z</updated>
    <published>2023-08-13T14:42:42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은 5시, 약속은 9시였다.  뜨는 4시간을 채우기 위해 강남 교보문고에 갔다. 태풍이 지나간 뒤, 아마도 올여름 마지막 더위를 피하기 위해 사람들은 가득 차 있었고 산만한 분위기의 서점은 더이상 나에게 안정감을 주지 못 했다. 가까운 극장의 상영시간표를 봤다. 나는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를 때, 서점이나 극장을 간다. 그곳들을 다녀오면 머릿속애 꼬인 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w5%2Fimage%2FirQ3FnHMAtvJ6uDaxbODOMQE3i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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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과 시작 - 2023년 7월 월간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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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8T05:54:57Z</updated>
    <published>2023-07-30T15:0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끝을 맺은 것 영화 모임을 끝냈다. 21년 12월부터 시작했으니 1년 7개월 만이다. 올해 5월 이후에는 모임을 안 열었으니 1년 반 이 조금 안 되는 기간이다. 그 시간동안 100회 이상 모임을 열었고 70명이 넘는 사람들이 왔다. 스무 번 넘게 오신 분도 있었다. 서울에서 일을 시작하면서 천안에서 영화모임을 계속 열 여력이 안 되었는데도 쉽게 끝을 맺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w5%2Fimage%2FMpcxOh0ZCInEG2rMaeROiczYCB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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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방문을 위한 안내문 - 익숙지 않은 도전을 하는 당신께 드리는 편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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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8T05:55:52Z</updated>
    <published>2023-02-21T18:2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실영화관 첫 방문까지 8개월을 고민하셨다고 말씀해 주신 분이 있었습니다. 아담한 체구의 교사 분이셨는데 이런 형태의 모임이 익숙지 않고 또 낯선 사람의 집에 방문하는 두려움이 있었다고요.&amp;nbsp;그 분은&amp;nbsp;그렇게 8개월 동안 인스타와 브런치에 올리는 기록을 보고 조심스럽게 참여를 결정하셨다 했습니다.  매번 꾸역꾸역 올리면서도 누가 볼까 싶었던 인스타와 브런치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w5%2Fimage%2FYP0nSKi6GLI4UjbXihRc0e_2Ry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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