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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준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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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leejs12345</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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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책 &amp;lt;지구를 구하는 가계부, 미래의창 2024&amp;gt;, &amp;lt;선생님의 보글보글, 산지니 2021&amp;gt;, leejs12345@hanmail.net</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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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2-14T10:49: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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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 드물게 정직한 것 - 26.10.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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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8:03:48Z</updated>
    <published>2026-10-10T07:07: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결코 노여워하지 말라, 푸시킨은 그렇게 썼다. 시는 전설이 되었다. 살면서 삶이 나를 속인 것 같은 기분은 얼마나 자주 드는가. 세상은 생각보다 정의롭지 않고, 먹고사는 문제는 항상 발목을 잡아끈다. 고해, 삶은 고통의 바다라고 붓다는 진실을 말했다. 사람은 고통을 줄이려 애쓴다. 고통으로부터 멀어지는 것, 인간의 보편 심리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Ad%2Fimage%2F1VKFASmg4OqwFCYX2Xxggvg4FN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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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릎의 이야기를 듣자 - 26.10.0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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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11:00:17Z</updated>
    <published>2026-10-08T1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하고 27층까지 걸어가는데 작게 '딱딱' 소리가 난다. 무릎이 내는 소리다. 조짐이 좋지 않다. 나는 순간 얼어붙었다. 설마 부상인가. 경포마라톤까지는 겨우 사흘 남았다. 절대 아프면 안 되는 시기다. 그런데 갑자기 무릎이 이야기를 시작했다.  &amp;quot;너 지난 연휴 내내 달렸잖아. 좀 쉬어. 2차 알림이야.&amp;quot;  맞다, 1차 알림은 사실 월요일에 왔다. 대체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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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깐의 리듬을 느끼려고 뛰었어 - 2026.10.0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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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1:31:30Z</updated>
    <published>2026-10-07T1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이 몰리는 시즌에는 밤에 5km만 뛴다. 피곤해서 정신은 흐리고, 몸은 무겁지만 5km라면 괜찮다. 저녁 먹고, 설거지하고, 빨래 돌리고, 분리수거까지 마치면 밤 아홉 시 반. 30분의 조깅에서 내가 원하는 건 '리듬'이다. 간결하고 편안한 리듬. 저절로 몸이 앞으로 나아가는 가벼운 달리기.  힘을 쭉 빼고 달리면 기분이 좋다. 회복런 혹은 리커버리런이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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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라톤은 피니시 라인이 아니라, 발끝을 보고 뛰는 것 - 26.10.0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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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13:59:39Z</updated>
    <published>2026-10-05T06:2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라톤은 풀마라톤과 하프마라톤이라는 별도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 특이한 스포츠다. 모두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지만, 생각해 보자. 풀축구, 하프축구라고 부르는 사람은 없다. 풀축구 대회와 하프축구 대회를 구분해서 개최하지도 않는다. 그러니까 풀마라톤 부문과 하프마라톤 부문을 구분해 대회를 진행하고 시상하는 마라톤은 확실히 특이한 스포츠다.   풀마라톤 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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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자동차는 있을 테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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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2T11:50:56Z</updated>
    <published>2026-10-02T1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 과목을 다 가르치는 초등 선생이지만, 사람이 모든 걸 골고루 다 잘하는 건 좀 너무하지 않나 싶다. 물론 속으로만 하는 생각이다. 사실 먹고사는 건 몇 가지 재주와 천성을 요리조리 조합해서 해결하는 거다. 나는 아이들이 자신만의 조합을 발견하고 스스로를 믿을 수 있도록 슬쩍 등을 두드려줄 뿐이다. 우리 반 은석이는 자동차 마니아다. 녀석이 자기 입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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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No gain no pain, never die - 26.09.2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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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4:00:37Z</updated>
    <published>2026-09-30T11: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시안게임에서 마라톤을 뛴 박민호 선수는 경기 중 발바닥이 찢어졌다. 경기를 마친 박 선수의 신발은 피로 흠뻑 젖어 있었다. 그 상태로 풀코스를 2시간 15분에 들어왔다. No pain no gain 노 페인 노 게인. 박민호 선수는 고통을 대가로 명예를 지켰다. 그렇지만 나는 취미 러너나 일반인이 쉽게 따라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국가대표 같은 특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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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와 러닝화 - 26.09.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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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23:05:05Z</updated>
    <published>2026-09-28T1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석에 울산숲 송정 구간을 뛰었다. 밤 아홉 시부터 열 시까지 내리뛰었다. 다음날 강릉으로 귀환할 예정이 없었다면 몇 시간이고 달리고 싶은 구간이었다.   같은 코스를 왕복하며 열 마리가 넘는 개를 보았다. 집에서 기르는 개는 밤에 혼자 다니지 않기에 주인도 함께 왔다. 산책이 필수인 개는 주인도 운동하게 만든다. 목줄을 주인이 잡고 있을 뿐 실상은 개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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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릉에서 바다만 보고 가면 섭섭합니다 - 강릉 사는 사람이 권하는 추석 산책, 대관령 숲부터 순포 습지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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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11:53:47Z</updated>
    <published>2026-09-27T11:5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릉 하면 바다라지만, 그것만으로는 좀 아쉽다. 강릉에 살고 있는 나는 오히려 관광철에 외지인이 몰리는 장소를 피하는 편이다. 친구나 가족이 와도 내가 좋아하는 장소를, 내가 좋아하는 시간대에 데리고 간다. 그러면 &amp;ldquo;현지인이 된 것 같다&amp;rdquo;며 반응이 좋다.  추석 연휴를 맞아 귀향 겸 여행 겸 강릉을 찾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모처럼 가족이 모였으니 어디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Ad%2Fimage%2FRve6t3aCkfDHC2YC-YZ2qR9R8f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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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땀과 농담과 뻐근한 근육 - 2026.09.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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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11:00:15Z</updated>
    <published>2026-09-23T1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양양군체육회장배 초중 육상경기대회가 취소되었습니다. 참가 신청이 적었습니다.&amp;quot;  우리 반 아이들의 한숨 소리가 바닥에 깔렸다. 수도권에서 온 남학생 여덟 명으로만 구성된 5학년 교실. 여덟 명 중 다섯 명은 선수 신청을 마친 상태였다. 학교에서는 유니폼도 맞추고, 스파이크화도 샀다. 그런데 추석 연휴를 단 하루 앞두고 갑자기 취소라니.  달리기를 못 해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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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 야드, 낭만 동네 달리기 잔치 - 2026.09.2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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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11:58:56Z</updated>
    <published>2026-09-21T1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달리기 대회를, 동네에서, 아는 사람들끼리 삼삼오오 열면 어떤 느낌일까. 나는 미국이나 유럽에서 열리는 '백 야드(Backyard Ultra)'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었다. 마라톤처럼 정해진 거리를 한 번에 달리는 방식이 아니라, 매시간 같은 거리를 반복해서 달리며 마지막까지 남는 사람을 가리는 서바이벌형 울트라마라톤. 분명히 재미있을 것이다. 그러나 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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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학년 아이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6교시일까? - 발달 단계와 학교 현실에서 다시 본 3시 하교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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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7T08:54:41Z</updated>
    <published>2026-09-17T08:5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올해로 17년째 강원도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현재 5학년 담임을 맡고 있고, 집에서는 초등학교 5학년과 3학년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아이들 초등학교 1학년 때는 각각 일 년씩 육아휴직을 내기도 했다. 전업 주부가 되어 육아를 도맡는 일은 출근만큼이나 고되었다. 그래서 최근에 논란이 된 이른바 '3시 하교제'를 바라보는 마음이 단순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Ad%2Fimage%2FJTqn2lDtNOwr4ZGtpfMfY3ziXV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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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러닝 수당 - 2026.09.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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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13:49:22Z</updated>
    <published>2026-09-15T1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달리기 대회에서 완주한 거리 만큼 돈을 주면 어떤 기분일까. km당 만 원. 그런 꿈만 같은 일이 우리 집에서 벌어지고 있다. 2026년 하반기부터 초5, 초3 두 아이에게 러닝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오늘은 첫 수당을 지급한 날이었다. 경북 울진에서 열린 금강송마라톤대회 5km 부문을 완주했기 때문이다.   경제적 보상이 지나치지 않냐고 볼 수도 있겠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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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지기 vs 완전 휴식 - 26.09.0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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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11:00:11Z</updated>
    <published>2026-09-08T1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 쉬기로 했기에, 27층까지 오르고 내리기를 두 번 했다. 달리기는 쉬었지 않은가. 어쨌든 나와의 약속은 지킨 것이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으므로 계단을 탔다.  나의 뇌는 분열되어 있다. 러닝을 하루 쉬어 가기로 약속한 것은 나다. 그리고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을 수 없으니 계단이라도 타자고 결심하는 것도 나다. 두 개의 나는 각자의 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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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드불 400, 네발짐승 런 - 26.09.0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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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11:12:37Z</updated>
    <published>2026-09-05T08:2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황소 같은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투우장. 레드불 400 경기장은 근육을 위한 장소였다. 여느 러닝 대회와는 사뭇 다른 체형들이 눈에 띄었다. 여기에 온 이상, 우리는 모두 소다. 나도 한 마리 소가 되어 체크인을 마쳤다. 각종 안전수칙을 이해하고 면책사항에 관한 기나긴 '동의서'에 막 서명을 끝낸 터였다. 극심한 근육통에 시달릴 수 있고, 심장에 무리가 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Ad%2Fimage%2FPX4g3ualKw-MvbvudRxT27BWPv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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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떻게 회복 런이 있을 수가 있어 - 26.09.0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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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11:00:19Z</updated>
    <published>2026-09-03T11: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달리는 데 어떻게 회복이라고 불러? 걷기만 하던 시절, 나는 이해하지 못했다. 몸을 움직이면 일단 운동이라고 믿었다. '운동해서 힘들어진 몸을 추스르는 것'이 회복 아닌가. 어째서 운동을 하는데 그것도 달리기를 하는데 회복이라고 갖다 붙일 수가 있지. 그런데 어느 순간 납득하게 되었다. '회복에 방해가 되지 않는' 달리기가 있다는 사실을.  원리부터 간단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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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내의 완주를 기다리는 시간 - 26.08.3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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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11:00:12Z</updated>
    <published>2026-08-31T1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생 자녀 둘을 키우는 부부 러너는 대회에 번갈아 나간다. 이번에는 아내 차례. 새벽 다섯 시에 일어난 아내는 종아리까지 오는 양말을 신고 있었다. 발가락이 하나씩 들어가고, 바닥에 미끄럼방지 처리가 된 양말. 평소 연습에는 아껴 신기에 특별한 날에만 볼 수 있다.  &amp;quot;얘들아 일어나야 해. 세수하고 얼른 옷 입어.&amp;quot;  집에 아이들만 두고 대관령까지 갈 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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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OX게임 - 26.08.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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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12:03:53Z</updated>
    <published>2026-08-26T1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오랫동안 산책꾼으로 살았고, 일 념 남짓 러너로 달리고 있다. 산책은 사랑스러운 활동이지만, 달리기의 고순도 명료함은 독보적이다. 왜 그럴까? 막연히 감각으로는 알고 있었으나 설명할 길이 없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두 가지 장면이 겹치며 궁금증이 풀려버렸다.   첫 번째 장면, 걸으면서 휴대폰 하는 사람들. 밤에 아파트 단지를 뛰었다. 말굽 모양으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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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담백하고 순전한 달리기 - 26.08.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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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12:11:22Z</updated>
    <published>2026-08-24T1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경선 선수는 달리기에 모든 삶의 초점을 맞춘 사람이었다. AM: ON에서 한 시간 남짓 최경선 선수 이야기를 들었다. 포근한 공간에서 열댓 명이 모인 편안한 자리였다. 개인적으로는 종목을 불문하고 사적인 공간에서 현역 국가대표를 처음 만났다.   잠깐 최경선 선수를 소개하려 한다. 최선수는 현재 여자 장거리 달리기 부문 탑으로, 한국 하프마라톤 여자 신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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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 쉬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 - 26.08.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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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1T11:00:13Z</updated>
    <published>2026-08-21T1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만히 앉아서 하는 명상이 어려운 사람은 달리기를 하자. 명상은 내가 숨 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는 것. 의도적으로 숨을 쉬고, 숨에 마음을 모으는 일이다. 숨을 알아차리듯, 마음을 알아차리다 보면 어느새 편안해져 있다. 어떤 현상도 판단하지 않고, 수용하는 겸손을 명상으로 배울 수 있다.   나는 절에 가면 법당에 잠시 앉아 명상을 한다. 집중력이 부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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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슴에 피 흘리며 달리는 사람 - 26.08.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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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13:04:21Z</updated>
    <published>2026-08-19T13:0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따라 러닝 하다가 나를 쳐다보는 사람이 많았다. 보통 산책하는 분들은 달리는 사람이 맞은편에서 와도 뚜렷이 바라보지 않는다. 일단 달리는 나부터가 산책하는 사람이 보이면 최대한 길 가장자리로 옮긴다. 만일 자전거 도로라도 있으면 아예 인도에서 벗어나 잠시 도로로 가버린다. 가급적 유유자적 걷는 분의 시간을 방해하고 싶지 않다. 그런데 오늘은 멀찍이 떨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WAd%2Fimage%2FljwhYXhfWEHgmAATwtpHx4rKmq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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