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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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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소소한 이야기들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인스타그램 summer_jo4</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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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1-28T02:20: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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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말 조여름 9월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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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8T11:51:50Z</updated>
    <published>2026-10-08T11:5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1. 9월은 정신없이 지나갔다. 아니, 사실 적당하게 지나가는 달은 거의 없지. 하지만 행사가 많은 가을은 유독 더 바쁘다. 그러니 '정신없이 지나갔다'고 말해도 과장은 아니다. 브런치에 글을 거의 쓰지 못할만큼 바빴으니 그만큼 결실도 남아야 하는데, 다 말할 수는 없지만 내 나름대로는 결실을 남겼다. 열심히 병원을 다닌 것도 결실이라면 결실이지. 언젠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zb%2Fimage%2FXtrSUYUIbuBISw08mQhxE4Cuav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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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월말 조여름 8월호&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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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13:46:34Z</updated>
    <published>2026-09-08T13:4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게을러서 글을 자주 못쓰고 있다. 매주 한 주를 기록하는건 어려운것 같아 한달에 한번씩 월말 조여름을 기록하기로 한다. 어쨌거나 기록하면 되는거니까.  1. 8월은 너무 덥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여름이니까 덥다. 나는 올 여름이 덥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은 너무너무 덥단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분명 20대였나, 언제 40도까지 올라가는 것도 봤는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zb%2Fimage%2FsMDn2VUl4hVmoIltfuCLELsOqz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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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연을 다녀왔다  -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하는 이유를 말하고 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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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14:29:40Z</updated>
    <published>2026-09-06T13:2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달 전쯤에 갑자기 강연 요청이 왔다. 책을 낸지는 벌써 2년이 지났는데, 갑자기? 뒤늦게 요청이 와서 깜짝 놀랐다. 그래도 하자고 제안이 오는건 분명 기쁜일이라 얼른 수락을 했다. 그런데 막상 수락을 하고 보니, 어떤 내용으로 강의를 해야 할지 가늠이 되지 않았다.   내 책은 모두가 지향하는 안전한 삶을 버리고 시골로 온 이야기다. 주도적인 삶, 이라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zb%2Fimage%2FMLs7O_2TnbP-ukdm6YkbiuIHCW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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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은 쉽게 벌면 재미없어&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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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13:06:36Z</updated>
    <published>2026-08-06T13:0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식투자를 해서 크게 잃어보긴했어도 크게 벌어본 적은 없다. 코로나가 끝나고 한창 주식시장이 오를 때 나도 거기 편승해 돈을 벌어보려 했지만, 안타깝게도 그대로 5년을 강제로 버티게 되었다. 뭐, 덕분에 그 돈을 안 썼으니 나름대로 지키는 수단이 되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매번 손실폭이 커지는 계좌를 보며 힘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어느순간부터는 방치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zb%2Fimage%2F07ombVZN9bSV82ZlDuw0GlTkv-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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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년 7월 둘째주, 셋째주&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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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07:17:35Z</updated>
    <published>2026-07-20T07:1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여름의 한가운데를 지나가고 있다. 피크는 7월 말 8월초가 되겠지만, 그렇다고 지금이 덥지 않은건 아니다. 에어컨을 살까하다가 없이 여름을 나기로 했으므로, 선풍기 하나에 의지해 하루하루를 버틴다. 미련하지 않느냐고? 회사에서 하루종일 에어컨을 쐬는데 집에서까지 쐬어야 할까, 에어컨이 있으면 시원할 것 같지만 작은 집은 오히려 온도를 맞추느라 밤에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zb%2Fimage%2FuPZIhrOgMDFlzHb7NqRa5YKRPE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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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년 6월 마지막주~7월 첫째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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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01:36:47Z</updated>
    <published>2026-07-08T01:36:4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6월 하순부터 여름 농산물이 쏟아지고 있다. 대책도 없이 사들인 자두와 살구, 참외가 냉장고에 가득찼다. 혈당때문에 많이 먹진 못하지만 허용가능한 범위내에서 조금씩 먹고 있다. 회사에도 수박이며 살구며 들어오는 과일이 많다. 농촌 지역 옆에 있으면 이런게 좋다. 신선한 농산물을 제철마다 먹을 수 있다. 굳이 사먹지 않아도 내손에 과일이 들어올 때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zb%2Fimage%2FTKVEheDBy09FbkmPZbPZ_Kn2j9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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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은 젊을때 많이 만나둬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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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09:15:30Z</updated>
    <published>2026-07-06T09:0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딱히 오래 살진 않았지만 그럭저럭 마흔을 살아보니 2,30대에 사람을 많이 만나는게 좋다는 생각을 한다. 나는 사람을 좋아했던 터라 이리저리 옮겨 다니면서  사람을 많이 만났다. 1년에 새로 알게 되는 사람의 수가 늘 열손가락이 모자랄 정도였으니까. 물론 그 중 97퍼센트는 길거리 낙엽처럼 흔적도 없이 쓸려내려갔고, 몇몇 사람들만 휴대폰에 저장되어 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zb%2Fimage%2FdZ8DHB8w0wqjmM-uC3pGriIPNU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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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년 6월 첫째주~셋째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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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04:52:09Z</updated>
    <published>2026-06-21T04:5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수술 후 외래를 봐야해서 첫째주에는 서울을 다녀왔다. 숙소는 평이 좋은 성신여대의 한 모텔을 잡았다. 입실까지 시간이 남아 이리저리 돌아다녔는데, 성신여대역 근처는 생각보다 지저분했다. 그나마 사진에 보이는 돈암시장은 말끔한 편이었다.&amp;nbsp;그래도 새로 단장한 지방의 시장들에 비하면 너저분하다는 생각은 들었다.  서울은 일부는 깨끗하고 번쩍번쩍한 건물들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zb%2Fimage%2FSvzHVANeiSmSWnY8NYm6mJifV3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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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년 5월 넷째주  - 이세계에 온 사람처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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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11:18:05Z</updated>
    <published>2026-06-04T05:2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어느정도 회복됐다 생각해 버스를 타고 내려왔다. 혼자 있기는 뭐해서 가까운 작은 언니 집으로 간다. 언니 침대 옆에 두툼한 이부자리를 깔고 눕는다. 큰 티비와 깔끔하게 정리된 방, 익숙한 집이 나를 반긴다. 서울에서 모텔에 있을때는 잠이 잘 오지 않았는데 잠도 잘 잔다. 속이 좋지 않아 밥을 못하겠다고 하니 언니가 메밀 소바며 김치말이 국수며 이것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zb%2Fimage%2FtOj_OxO6hDG_aYgAYjflpoalhC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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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년 5월 셋째주 - 수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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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2T10:05:21Z</updated>
    <published>2026-06-03T08:0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뤄두었던 수술을 하게 됐다. 큰 수술은 아니고, 30분 정도 걸린다고 하는 간단한 수술이다. 사실 지방에서 해도 되지만 날 간병해줄 사람들의 편의 때문에 서울에서 하게 됐다. 수술 전날 입원해야해서 일요일에 KTX를 타고 서울로 향했다. 서울로 향하는 창 밖으로는 신록을 덮어쓴 나무가 작은 바람에 몸을 흔들었다. 아무것도 아닌 풍경을 보다가 잠시 울컥한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zb%2Fimage%2FpSddt0fEkd5G3cPB7NTgjHQjOO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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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쓸모없음을 대하는 태도 -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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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6T12:44:48Z</updated>
    <published>2026-05-06T12:4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제목부터 범상치 않은 드라마여서 호기심을 갖고 있었는데, 유튜브에서 쇼츠를 보다보니 한번 봐야겠다 싶어 넷플릭스로 정주행했다. 아직 6회밖에 방영하지 않았지만 '나의 아저씨'를 쓴 작가 다운 분위기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시청률이 낮다고 하는데, 나는 최근 본 영화나 드라마 중에 가장 재밌게 보고 있다.  영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zb%2Fimage%2F4sb3Vbbukzb590HiVzSFYsF72c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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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통기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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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5T09:36:15Z</updated>
    <published>2026-05-05T09:3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근래에 죽음을 듣는 일이 연달아 두차례나 있었다. 한 사람은 나와 꽤나 오랜 인연을 가진 이였고, 한 사람은 잘 모르는 이였다. 오랜 인연을 가진 이의 죽음은 그와의 친분과 관계없이 상당한 타격을 주었고, 잘 모르는 이의 죽음은 그 나름대로 차츰 좋아져가는 나의 멘탈을 다시 흔들어 놓았다.  그 친구는 나와 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아마도 내가 처음 친구라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zb%2Fimage%2FbHew0QBs7BXX2nJ2yYQT4OiQ2Y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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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년 5월 첫째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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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5T09:09:19Z</updated>
    <published>2026-05-05T09:09:19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상당히 오랜만에 일상을 기록하고 있다. 원래 꾸준히 뭔가를 못하는 사람이라 어쩔수 없다. 실은 아직 5월 첫째주가 다 가지도 않았는데 생각난김에 쓴다. 4월은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서 면역력이 안좋아졌다. 그래도 어떻게 멘탈을 회복해서 그럭저럭 살아가는 5월을 맞이했다. 노동절로 시작한 5월의 첫 코스는 문경새재였는데, 실은 찻사발 축제를 한다고 해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zb%2Fimage%2F9yk6AvUVTYKCH2thczelY7dJyB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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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투와 비교는 끊임없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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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00:53:18Z</updated>
    <published>2026-03-30T05:0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거철이 되면서 고향 길거리에 어디서 본듯한 얼굴이 나붙는다. 인스타에도 기초의원으로 출마한 동기의 게시글이 뜬다. 한때 함께 공부했던 아이들은 30대를 열심히 달려온 덕에 이제 더 큰 꿈을 갖고 도전하고 있다. 안그러려고 해도 나보다 못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에게는 질투를, 나보다 잘났다고 생각했던 사람에게는 부러움의 시선을 보내게 된다. 20년이 넘는 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zb%2Fimage%2Fwi_PumYtI8FITmpuDVVe5T6y64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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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라톤을 하며 생각한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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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00:38:16Z</updated>
    <published>2026-03-09T08:5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원래 운동을 좋아하지 않고, 뛰는건 더더욱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도 마라톤대회의 메달이 좋아 5km짜리 마라톤을 가끔 나간다. 멀리는 못가고 근처에서 하는 마라톤만. 작년 가을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몸을 움직이긴 싫으면서 결과물은 얻고 싶어하는 꼼수라고 할까.   대충 바지를 챙겨입고 주최측에서 준 티셔츠를 입고 그 위에 간단히 점퍼를 입었다.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zb%2Fimage%2FJ__ONyUax4KcqsqOUpgLiWc3Qt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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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겹지만 꾸준할 수밖에는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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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14:57:11Z</updated>
    <published>2026-03-04T14:5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튜브 쇼츠를 보다가 '해야할 일을 쭉 적은 다음, 그 중에서 가장 나를 크게 변화시킬 것 하나만 남기고 모두 지우라'는 영상을 보았다. 내게 그것은 무엇일까 생각해보니 다이어트인것 같아. 다이어트. 위고비나 마운자로를 먹지 않는 이유는 맞는걸 끊으면 곧 돌아온다고 해서. 죽어도 먹는걸 포기 못하는 나를 조금씩 달래본다. 꾸준히 운동을 하고, 관리하는걸 놓&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zb%2Fimage%2FgyoDrpAcxhBS8GslI230s2yyfo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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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아란 바다를 보며 먹는 해물칼국수 - 그리고 조개찜과 해물튀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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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6:37:50Z</updated>
    <published>2026-02-09T13:29: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선택한 곳이 아닌, 예를 들면 출장에서 동료가 정한 어쩔 수 없이 가게되는 식당은 대개 기대하지 않는 편이다. 어차피 내 취향이 반영된 식당이 아닐테니까. 그러다 우연찮게 맛집을 발견하면 그게 또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다음에 또 와야지, 하고 다짐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해서 이렇게 또 글을 남긴다.   밖에 나와서 먹는 점심이라 더 맛있었는지도 모르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zb%2Fimage%2FpQqPe2NW-vrcO8psORro0G79iV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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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 오던 날의 어탕칼국수 - 겨울을 녹이는 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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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08:46:38Z</updated>
    <published>2026-02-02T08:26: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일어나니 창 밖에는 눈이 얇게 깔려 있었다. 재난 안전 문자가 연신 난리를 떨었던걸 감안하면 생각보다는 적은 눈이었다. 그래도 아스팔트 위로 차가운 것들이 깔린걸 보니 뜨끈한게 먹고 싶단 생각은 들었다. 오늘 점심은 뭐 먹을까, 하는 반복되는 질문에 '어탕칼국수'라고 대답할 마음을 먹고 회사에 나왔다.   어탕칼국수에 들어가는 재료는 아마도 민물고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zb%2Fimage%2FaHJqNbix2x3J23NFyBNiy_B2cJ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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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라는 사람의 한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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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14:24:47Z</updated>
    <published>2026-01-28T14:2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2년전 일을 많이 하다 크게 아프고서야 내가 원하는 만큼 열심히 할 수 없다는걸 알았다. 뭐든 될 수 있다고 믿는 어린아이처럼, 우리는 종종 뭐든 열심히 하면 길이 열린다고 생각하곤 한다.  아주 당연하게도, 체력을 포함한 우리의 모든 자원은 한정돼 있다. 어떤 사람은 운 좋게 타이밍을 잘 만나 자신의 노력에 비해 큰 성과를 얻기도 하고, 아예 처음부터 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zb%2Fimage%2F59tErHRv1jcSPtXV2H1492verR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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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년 1월 셋째주 - 벌써 4번째 일본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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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11:44:46Z</updated>
    <published>2026-01-19T11:4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일본을 딱히 좋아하는건 아닌데, 어쩌다보니 1년 사이 4번이나(정확히는 8개월 사이) 일본을 다녀오게 됐다. 도쿄 3번, 후쿠오카 1번이니 도쿄는 이제 더이상 가지 않아도 아쉽지 않을 것같다. 이번에도 딱히 가고 싶지 않았지만 언니가 가고 싶어하고, 또 언니가 같이 가달라고 하니 어쩔 수 없이 주섬주섬 짐을 쌌다. 비행기와 숙소, 공항 리무진을 예약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zb%2Fimage%2F1fwdRdGNA3siIsk16rrG57MxLa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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