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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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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삼킨 말이 많아 쓰다 보면 에세이 노트가 돼 버리는 이 어쩔 수 없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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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1-28T02:10:3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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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아저씨 &amp;lt;4&amp;gt;  - &amp;mdash; 2024년 8월 6일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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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09:00:16Z</updated>
    <published>2026-08-31T09: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얼마입니다.&amp;rdquo; &amp;ldquo;대리 좀 불러줘요.&amp;rdquo; &amp;ldquo;네? 차를 가지고 오셨었나요? 잠시만요&amp;hellip;&amp;rdquo;   아저씨는 차를 몰고 왔는지 매장 직원분에게 대리기사님을 데려와 달라고 요구했다. 이모님은 고개를 한번 갸우뚱하더니, 잠시만요 하고는 가게 안 북적이는 손님들 틈으로 들어가 이내 사라지셨다. 회식이라고는 술 안 드시는 교수님과의 경건한 식사 외에는 어른들과의 술자리는 좀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z5%2Fimage%2Fxh9WtFH5ypiDlr-uWOlJZLl7Xf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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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아저씨 &amp;lt;3&amp;gt; - &amp;mdash; 2024년 7월 5일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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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03:55:57Z</updated>
    <published>2026-08-26T09: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택시에서 내렸더니 눈앞에 있던 으리으리한 역삼점 한 고깃집 건물. 간판이 거울인 양 운동을 마치고 독서실에 앉아 있어야 할 편안한 내 복장이 괜스레 마음 쓰였다. 아니, 그보다 더 신경이 쓰였던 것은 아저씨가 내준다는 택시비를 내가 내버렸던 것. 무언가 주려고 하는 어른에 대한 예의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아저씨는 생각할까 나는 그게 더 마음에 걸렸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z5%2Fimage%2FOI1Vp2e_ebZKPh-lwkD_iMfWzl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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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아저씨 &amp;lt;2&amp;gt; - &amp;mdash; 2024년 6월 11일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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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8T08:29:22Z</updated>
    <published>2026-08-21T09: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람의 방향이 바뀌었다.    동네 문화센터에서 운동을 마치고 자동문을 나서며 다가왔던 선선한 그 바람이. 늘 독서실로 향해 발걸음을 옮겼던 때와는 다른 방향이라 그랬을까. 덤벨을 잡은 듯 스마트폰을 한 손에 꼭 쥐고서 문화센터 뒤편에 있는 공원으로 갔다. 오르막길을 올라 사람 없는 한적한 곳에 숨을 죽이고 스마트폰을 빤히 바라봤다. 분명 운동은 조금 전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z5%2Fimage%2FOXL6muQp30MJ5l0rUpT1fk19eB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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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아저씨 &amp;lt;1&amp;gt; - &amp;mdash; 2024년 5월 7일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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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10:00:07Z</updated>
    <published>2026-08-18T1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재중 전화 &amp;lsquo;엄니&amp;rsquo; 응? 이 시간에 웬일이실까.   동네 문화센터에서 운동을 마치고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스마트폰을 확인했다. 좀처럼 연락이 없던 시간대에 어머니의 전화라니. 무언가 불길했다. 1층에 도착해 빠른 걸음으로 센터 밖을 향했다. 자동문을 나설 때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을 온몸으로 맞는 것이 하나의 낙(樂)이었는데, 이날은 왠지 모를 소식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z5%2Fimage%2FM8XUWxWTRbGZKkpTPPyJ7d4gu2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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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여름날의 초상(初喪) - &amp;mdash; 2023년 7월 3일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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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4T10:00:12Z</updated>
    <published>2026-08-14T10: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건물 밖으로 나왔다.   도로 위 뜨거운 햇볕이 내리는 가운데 사람들은 저마다 무언가를 찾는지, 더운 그 거리를 바쁘게 걸어 다녔다. 무얼 찾아 그리 열심히들 가는 것인지&amp;hellip; 마치 살아 있는 생물 같았다. 그러다 뒤에서 한 사람이 내 앞을 걸어 나왔다. 붉은 홍조를 띤 그러나 알 수 없는 표정으로 굳어 있는. 이제는 그 상황이 익숙하다는 듯 나는 그를 부축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z5%2Fimage%2FCcIkNgz5o3Qf6aoS0mye5fhzh6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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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찬물 샤워 - &amp;mdash; 2024년 3월 29일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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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10:00:07Z</updated>
    <published>2026-08-11T10: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후우, 후우.&amp;rdquo;   속으로 하나, 둘 하고 숫자를 셌다. 셋을 세기 전, 온수로 되어 있는 수도 레버를 냉수 쪽으로 훽하고 과감히 던졌다. 그러고는 곧바로 고정된 샤워기에 등을 보였다. 셋!   &amp;lsquo;차갑겠지, 차가우려나, 오늘은 얼마나 찰까, 으으엇, 어제보다 더 차가운 것 같은데, 아닌가 비슷한...각, 으으윽, 으윽, 으음, 음...&amp;rsquo;   순식간에 얼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z5%2Fimage%2FctZHw7M9l63Usm1rOMDkw6G_Mj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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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곡괭이 들고 뒷문으로 들어간 교실 - &amp;mdash; 2022년 6월 22일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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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05:20:45Z</updated>
    <published>2026-08-08T04:2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속았다!&amp;rsquo;    대학교에 입학하여 첫 강의를 듣고 난 직후 제 소회였습니다.    분명 얼마 전에 입시와 작별을 했는데, 공간만 달리 한 채 또다시 시작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일단 대학만 가면 된다는 어른들과 사회의 말을 철썩 같이 믿고 꿈 삼아 달렸던, 한 마라토너의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입시에서 이제는 취업이라는 트랙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z5%2Fimage%2FhfvsfZ_2sIPj3xZu8KiNjL9CXz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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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은 무엇일까요? - &amp;mdash;&amp;nbsp;2022년 5월 4일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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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10:00:08Z</updated>
    <published>2026-08-06T1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통을 좋아했지만, 이 책은 이 독서모임을 통해 처음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소개해주는 단어들이 과거의 저에게는 무거웠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대략 그 말들을 조합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amp;ldquo;이 책은 결혼에 대한 현실을 알려주는 책이야.&amp;rdquo;   결혼은 곧 현실이며, 현실은 전적으로 경제적인 부분을 말하는 것으로 저는 생각하고, 더 이상 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z5%2Fimage%2FXuQNAIxz-FyNIPJAB_ShHoEY55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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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 좋아하세요? - &amp;mdash; 2022년 3월 29일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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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02:09:45Z</updated>
    <published>2026-08-04T10:2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는 알랭 드 보통을 좋아합니다. 이 독서모임을 선택했던 또 하나의 이유였을 정도로요. 그가 포착한 인간 심리를 그만의 비유로 풀어내는 글들을 보며, 마치 심리학 전공 서적 마냥 하나같이 옳다고 믿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 믿음의 증거를 이번에 읽은 책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의 모습을 통해 재확인하고야 말았습니다.   아니 무슨, 책으로 종이접기를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z5%2Fimage%2F0VZX3IB0YHiFOZfuf63OUjzEut0.heic"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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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관상을 넘어 심상으로 - &amp;mdash; 2022년 2월 25일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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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1T11:07:10Z</updated>
    <published>2026-08-01T07:5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나,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amp;rdquo;  &amp;ldquo;정말? 사진 좀 봐봐.&amp;rdquo;   때때로 이성에 대한 주제로 친구와 나누는 대화의 한 장면입니다. 관상을 보는 친구였을까요? 하지만 저 또한 가끔 관상가(?)였다는 사실을 부인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amp;lsquo;남자들이란...&amp;rsquo;하고 너무 유치하게만 몰아가지 말아주세요. 관상가라도 서로 보는 관점은 달랐습니다. 미적지근한 친구의 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z5%2Fimage%2Fh-jLgoAOJF4sGXKo6J2yo3Xvdm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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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달라졌을까? - &amp;mdash; 2022년 1월 31일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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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09:24:04Z</updated>
    <published>2026-07-30T08:5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일이 있고 이제야 한 달이 됐다. 한 달이 이렇게 길게 느껴진 적이 있었던가?   지금으로부터 한 달 전, MBTI 내용의 유튜브 영상을 보며 쉬고 있었다. 여러 성격 검사 중, 그 검사가 나를 가장 잘 설명해주는 것 같아 좋아했다. 그때에도 나의 유형과 관련된 새로운 영상은 없는지 검색해 찾아다 보는 중이었다. 그러다 업로드 날짜가 얼마 안 된 최신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Rz5%2Fimage%2FAv3-yFXP3Ym_hp8vAV37Kq6dWP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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