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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필산의 에스에프비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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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philsan</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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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SF를 읽고 씁니다. 과학책을 리뷰하여 과학의 가치를 유튜브에 공유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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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1-17T05:40: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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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댄 시먼스의 『히페리온』, 『히페리온의 몰락』을 읽고 - 영문학 고전에서 건져 올린 강렬하고 우아한 스페이스 오페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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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00:08:06Z</updated>
    <published>2026-10-11T02:4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댄 시먼스의 연작 『히페리온』(1989)과 『히페리온의 몰락』(1990)은 하드SF와 사이버펑크의 온갖 아이디어를 끌어와 영미 문학적 전통에 융합하고 녹여내,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로 재탄생시킨 SF 걸작이다. 발표 당시 휴고상, 로커스상을 휩쓰는 등 SF 문학이 성취할 만한 거의 모든 것을 이루며 SF 장르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자리잡았다.    『히페리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Qg%2Fimage%2FPYludGn8ygV-ZN--nw_kHFAx0o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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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블랙홀, 거대한 수학적 판타지에서 거니는 물리학 전쟁  - 레너드 서스킨드의 『 블랙홀 전쟁』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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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4T09:15:27Z</updated>
    <published>2026-09-24T08:3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일반 상대성 이론을 공부하며 레너드 서스킨드의 『물리의 정석: 일반 상대성 이론』을 교재로 삼았다. 전에도 말한 대로,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최소한의 이론적 설명과 필수적인 수식만으로 상대성 이론의 정수만을 최소한의 난이도로 풀어낸다는 데 있다.  『물리의 정석: 일반 상대성 이론』은 총 10개의 챕터 중 무려 세 챕터를 블랙홀에 할애한다. 내게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Qg%2Fimage%2FaOsLIstgjWlY-uKSBjT_EGhZyg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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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인슈타인이 지상 최대의 천재인 이유, 그의 삶과 우주 - 월터 아이작슨의 『아인슈타인: 삶과 우주』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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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4:52:49Z</updated>
    <published>2026-09-06T02:39: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레너드 서스킨드의 『물리의 정석』시리즈를 1권부터 읽어 나가다, 4권 일반 상대성 이론 편에 이르러 텐서 미적분학의 높은 벽 앞에서 결국 좌절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그 뒤로도 나는 일반 상대성 이론을 향한 집념을 꺾지 않고 브라이언 콕스의 『블랙홀』, 야우싱퉁의 『수학의 중력』, 마커스 초운의 『중력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찾아 읽기도 했다. 그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Qg%2Fimage%2FC9TLQOcjvte96QpOLlF5bC7dc6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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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유의지가 없는 물리학적 이유(❌)존재하는 철학적 이유 - 대니얼 데닛의 『자유는 진화한다』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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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09:13:23Z</updated>
    <published>2026-07-30T11:2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유의지가 &amp;ldquo;없다&amp;rdquo;고 주장하는 건 간단하다. 그 증거를 과학적으로 제시하는 일도 손쉽다. 조금만 머리를 굴려 본다면, 누구나 이 논리를 따라갈 수 있다. 우리에게는 물리학적 개념에 무지한 자유주의론자 데카르트가 있다. 이 사람의 말을 듣고 그의 주장을 물리학적으로 철저히 반박해 보자.  데카르트: 우리가 흔히 믿는 자유의지란 &amp;ldquo;외부나 과거의 결정 없이,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Qg%2Fimage%2Fl0DDrk_Oxs0PFfRIrpVGEHODsf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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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렉 이건의『잠과 영혼』,『그렉 이건 더 베스트』를읽고 - 수학이 붕괴하는 우주, 생물학으로 해체된 신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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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1T11:45:27Z</updated>
    <published>2026-07-21T12:1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렉 이건의 최근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잠과 영혼』과, 그의 중단편 작품의 정수만을 모은 『그렉 이건 더 베스트』가 2026년 한해동안 연이어 출간되었다.  특히 『그렉 이건 더 베스트』는 북펀딩 형식으로 출판하였는데, 특별히도 소장가치 있는 키캡이 포함된 &amp;lsquo;클리커&amp;rsquo;와 함께,&amp;nbsp;동봉된 엽서의 뒷면에 펀딩에 참여한 사람들의 이름을 적어 주었다. 기쁘게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Qg%2Fimage%2FUG0kq8mx_5LR18f5LBozpXWfYo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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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리콘밸리 약장수라는 AI 뱀기름 과장광고 - 아르빈드 나라야난, 사야시 카푸르의 『 AI 버블이 온다』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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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00:43:39Z</updated>
    <published>2026-07-11T23:3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AI의 발전을 두려워한다. 그것은 괴물, 유령, 천재지변, 적국의 핵무기와 같은 공포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친숙하게 다가와, 어느새 삶에서 분리할 수 없을 정도로 필수적인 존재로 자리잡는다. 정신을 차려 보면 우리의 곁에는 기괴한 콘텐츠에 물들어 도파민에 중독되어 지능이 떨어져 버린 아이들이 있다. 이 와중에 평생을 바쳐 연마해 온 우리의 전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Qg%2Fimage%2FwPiV1BeEmbBI5BksiVRJ5ZvEs-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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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각질은 허상이라는 사실을 선형대수학으로 설명해 보기 - 김필산의 「감각 차이 벡터공간」 이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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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07:29:43Z</updated>
    <published>2026-03-22T07:2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래 링크의 글에서 이어진다.  ​이전 글에서 나는 대니얼 데닛의 '다중 원고 모델'을 지지하는 한편, 그의 설명이 '감각질은 허상'이라는 급진적인 주장을 충분히 뒷받침할 만큼 명쾌한지에 대해서는 문제의식을 남겨두었다. 나는 당연히 데닛의 이론을 지지하며, 특히 감각질이 허상이며 물리학적 환원주의적으로 전부 설명될 수 있다는 그의 말에 완전히 동의한다.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Qg%2Fimage%2FhCTVwThTDFuNM7GA7Koqqrs-qC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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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식이 그렇게까지 수수께끼였는지에 대하여 - 대니얼 데닛의 『의식의 수수께끼를 풀다』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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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21:50:32Z</updated>
    <published>2026-03-20T09:12: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데이비드 차머스, 의식의 어려운 문제&amp;nbsp;(Hard Problem) 의식의 신비는 어려운 문제다. 그것은 &amp;lsquo;모든 것은 물리학 법칙의 하위 현상일 뿐이다&amp;rsquo;라는 물리학적 환원주의나,&amp;nbsp;&amp;lsquo;영혼의 작용이나 정신적인 현상은 없으며 물질만이 작용한다&amp;rsquo;는 유물론을 가정한다면 제대로 설명하기 어렵다.&amp;nbsp;그렇다고 우리가 영혼의 존재를 인정할 수는 없는 일이다.  학계가 의식의 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Qg%2Fimage%2FfCwA9XUX1MaECuA_pcgY9KSgOW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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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편의 여왕, 중편의 가치 - 낸시 크레스의 『허공에서 춤추다』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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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01:15:26Z</updated>
    <published>2026-03-08T08:1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중단편 소설을 읽은 후에 그 소설의 간단한 줄거리와 결말, 그리고 글자수를 적어 놓는 습관이 있다. SF 소설가로 데뷔하기 전부터 해 왔던 습관인데, 2018년부터 기록해 왔으니 1000편도 넘는 작품에 대한 꽤 많은 데이터가 쌓여 있다.  문제는 &amp;lsquo;글자수&amp;rsquo;인데, 출판물에 작품의 글자수를 써놓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 글자수는 수동으로 산출하는데, 방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Qg%2Fimage%2FuO-RpoRGqIp7F7qAVv1lSBOlA8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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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이브 피직스 - AI와 함께 하는 물리학 - 레너드 서스킨드의 『물리의 정석』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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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10:49:52Z</updated>
    <published>2026-02-23T10:3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리학자 숀 캐럴은 『공간, 시간, 운동』의 서문에서 이렇게 말했다. 현대물리학을 배워보려는 비전문가에게는 기본적으로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첫째는 기술적 또는 수학적 내용은 무시하고 일부 관련된 개념만을 공부하는 일반인 수준에 머무르는 것이다. 책을 읽거나 강연에 참석하거나 동영상을 보거나...등이다. (...) 그러나 여러분은 결국 진짜 내용에 다가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Qg%2Fimage%2F9YQ4lHPjGVbyHLVWdktywBJZJ9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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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가? 그것을 어떻게 아는가? - 대니얼 데닛의 『마음의 진화』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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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4:44:36Z</updated>
    <published>2025-12-13T14:0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인간처럼 말하지만 인간 종이 아닌 것을 생전 처음 마주쳤다. 바로 GPT나 Gemini 같은 LLM(Large Language Model)다. 대화 스킬은 너무나 능수능란하기에 심지어 능글맞고 교활한 느낌마저 준다. 모든 지식을 언어적으로 아주 상세하게 설명할 줄도 알고, 때로는 심리 상담, 인생 조언, 심지어 문학적으로도 그럴 듯한 작품까지 생성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Qg%2Fimage%2Fv347ssjokyDZfpnCqWGGmJXI2R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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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슐러 K. 르 귄의 『빼앗긴 자들』을 읽고 - 소프트SF의 엄밀함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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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1T01:18:59Z</updated>
    <published>2025-10-13T04:1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빼앗긴 자들』(The Dispossessed)은 어슐러 K. 르 귄의 『헤인 연대기』  작품들 중 『어둠의 왼손』과 함께 양대 명작이라고 일컬어지는 장편소설이다. 이 소설은 197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하드SF와 스페이스 오페라뿐이었던 남성 중심, 과학 중심 SF 장르에서 사회적 하드SF 또는 사상 실험 SF를 정립하고, 그 장르적 실험을 SF의 새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Qg%2Fimage%2F9pO0Ip1fKi-BtXey8IR0amUD4f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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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는 것은 뇌가 아니라 우리가 하는 행동이다 - 알바 노에의『지각 행위』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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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6T01:39:49Z</updated>
    <published>2025-08-26T01:39: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바 노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그의 심리철학 이론인 &amp;lsquo;감각운동 이론Sensory-motor theory of perception&amp;rsquo;은 지각이 몸과 세계 사이의 능동적 상호작용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관점을 주장하는 이론이다. 그 이론을 잘 설명하고 있는 책이 바로 이 책, 『지각 행위』(Action in Perception)이다. 그는 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Qg%2Fimage%2FWVsC6xOdzHS-SLOvQr-DTw_QN4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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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과 책,엔트로피와 정보,  혼돈과 질서에 대한 소설 - 『엔트로피아』 출간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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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1T11:44:29Z</updated>
    <published>2025-08-06T02:0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의 소설 『엔트로피아』가 출간된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제 지인들과 책을 구매한 독자들을 만나면 직접 저자 사인을 해 드리는데요. 저자 사인에는 다음 문구를 꼭 새겨놓습니다.  시간은 모든 것을 허물지만 책만은 멈춰서 기록한다.  『엔트로피아』는 시간과 책에 대한 소설이라는 이야기는 작가의 말에 있습니다. 다만 지면의 관계로 이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린 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Qg%2Fimage%2FyGHp7GsA-ewMK2UUucyVApmWrI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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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엔트로피아』 출간 안내 - 김필산 장편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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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1T11:41:37Z</updated>
    <published>2025-07-07T12:5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김필산입니다. 저의 첫번째 장편소설, 『엔트로피아』가 출간되어 알려드립니다.  소설은 2200년 미래 한국에서 깨어난, 아니 죽음으로부터 일으켜져서 살아가는 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그는 지구 동쪽에서 서쪽으로 가로지르며 A.D. 100년 로마 제국 시기까지 2,000여 년 동안 거꾸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그가 겪었던 시공간적 배경인 &amp;lsquo;거란&amp;r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Qg%2Fimage%2FC0QZoUdgRSY-ulKVwibXMXHQ_B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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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절대적인, 그러나 무존재인. 위대한, 그러나 상상속의. - 스타니스와프 렘의 『절대 진공 &amp;amp; 상상된 위대함』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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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7T01:52:59Z</updated>
    <published>2025-07-07T00:1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러 글에서 누차 밝혔듯이, 내 스타니스와프 렘 빠심의 시작은 정식 소설집도 아닌, 두 과학자/철학자가 인공지능에 대해 논의하며 단편소설을 인용한 독특한 형식의 책, 『이런, 이게 바로 나야』라는 제목의 책에서 비롯되었다. 여기에 바로 「넌 세르비엄」이라는, 등장인물도 별로 없고 사건도 없는 이상한 단편소설이 하나 실려 있었다. (두 저자 더글러스 호프스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Qg%2Fimage%2FHqFdBinU0NvZRGF2tjKWMz3DTy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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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후의 승자 인공신경망, 그 80여 년의 (긴) 역사 - 아닐 아난타스와미의 『기계는 왜 학습하는가』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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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3T14:29:20Z</updated>
    <published>2025-06-07T23:4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공지능은 &amp;lsquo;기계 학습&amp;rsquo;인가? 기계는 학습하는가? 아마 2012년에 이미지넷 ILSVRC라는 이미지 분류 대회에서, 제프리 힌턴 교수와 그의 제자들의 딥 러닝(Deep learning, 심층 학습) 알고리즘이 뛰어난 성과를 거둔 시점부터였을 것이다. 이제 근 10년이 좀 넘게 지났는데, 이 세계는 그때로부터 조금 다른 모습이 되었다. 우리는 지금 인공지능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Qg%2Fimage%2FpjoRJ9IKoUFIkIMixrjMO6Cpxg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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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지식을 녹여버릴 정도로 치명적인 어떤 생각, 진화 - 대니얼 C. 데닛의『다윈의 위험한 생각』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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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21:44:11Z</updated>
    <published>2025-05-22T23:1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와&amp;nbsp;'유전자 중심의 진화론'이 한창 자리를 잡아 가던 시기에 그에 반대되는 일군의 생물학자가 있었다. 스티븐 제이 굴드를&amp;nbsp;대표로&amp;nbsp;리처드 르원틴, 나일즈 엘드리지 등의 학자들이 대표적이었는데, 그들은 리처드 도킨스와 에드워드 윌슨 등의 생물학자를 '유전자 결정론'이라고 비판했다. 그에 맞서 도킨스의 편으로 싸워 준 학자 중 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Qg%2Fimage%2F3bryehWc91YnNzUprMFcXX783a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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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범한 인간이 부정선거라는 극우적 믿음을 가지는 순간 - 데이비드 로버트 그라임스의 『페이크와 팩트』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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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2-16T03:10:28Z</updated>
    <published>2025-01-22T11:1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필이면 내가 이 책을 읽기 시작할 때 대한민국의 헌정사상 최악의 내란 사태가 터졌다. 반헌법적인 비상계엄을 선언했던 대통령은 체포영장을 거부하고 자신의 사저를 성채로 삼고 경호처를 사병으로 삼아 농성전을 펼쳤다.&amp;nbsp;별 추한 꼴을 보이며&amp;nbsp;체포된 대통령은&amp;nbsp;성명을 발표했는데, 놀랍게도&amp;nbsp;극우 지지자들은 그 엉망진창인 성명에 감화되어&amp;nbsp;서부지방법원에서 파괴 행위와 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Qg%2Fimage%2F0-6bnNeShRQ8sTTQ52gx9gXf9D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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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을 거꾸로 사는 사람 - 엽편 소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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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31T01:52:56Z</updated>
    <published>2024-12-31T01:5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의 탄생은 - 사실 그의 말로 표현하자면 &amp;lsquo;죽음&amp;rsquo;이겠지만 - 다른 사람이 태어나는 방식과는 달랐다. 그는 흙에서 태어났다. 어머니의 자궁도 필요치 않았고, 아버지의 정자도 필요치 않았다. 흙에서 서서히 인간의 형상이 만들어진 후, 갑자기 피가 돌고, 심장이 뛰고, 정신이 창발했다.  그는 시간을 거꾸로 사는 사람이다. 그는 &amp;lsquo;죽음&amp;rsquo;으로부터 생을 시작해 &amp;l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OQg%2Fimage%2FEWldT8_N4d9sv5DLO2jd0_fJ63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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