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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임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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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imsisyph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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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을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씁니다. 남에게 부끄럽지 않으려 애써온 시간을 지나, 이제는 나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아보려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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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1-07T15:45:4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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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년의 수험생활이 내게 남긴 것 - 인생 영화 &amp;lt;소울&amp;gt;을 보고, 다시 살아보고 싶어진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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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6:21:56Z</updated>
    <published>2026-10-09T15:58: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실패가 내게 남긴 것  한 과목만 더 붙으면 끝이었다. 2019년 8월, 기다렸던 공인회계사 2차 최종 합격자 발표일이 왔다. 2차 시험 다섯 과목 중 작년에 합격한 네 과목은 올해 시험에서 면제되었고, 원가회계 하나만 남겨두고 있었다. 한 과목만 남은 수험생은 거의 다 최종 합격한다고 했다. 가고 싶었던 대형 회계법인 면접 전형도 통과해 시험 합격을 조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aP%2Fimage%2F9TdUZrZpOZJfzRAMopGXtdQz_5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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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모님과 함께 떠난 제주 - 해주는 것에서 함께 만드는 것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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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18:28:26Z</updated>
    <published>2026-09-12T15:5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두 분 손잡고 자연스럽게 걸어가요.&amp;rdquo;  뙤약볕이 내리쬐던 8월 말의 제주 금능해수욕장. 새까만 현무암 위로 에메랄드빛 파도가 부서졌다. 양복 차림의 신랑과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가 촬영을 하고 있었다. 그 옆에서 엄마와 아빠도 손을 잡고 걸었다. 부모님이 38년 전 신혼여행으로 왔던 곳이었다. 두 분이 건강하게 함께 여행할 수 있을 때 이곳에 와보고 싶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aP%2Fimage%2F4sU1Xm0qsNgP2LWC9RO0I3WG9I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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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뭐 이런 걸 다 - 받는 것이 서투른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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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7T16:27:00Z</updated>
    <published>2026-08-07T09:0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밀렸던 설거지를 시작했다. 소고기뭇국이 담겨 있던 플라스틱 통은 빨간 기름이 잘 지지 않는다. 휴지를 돌돌 말아 기름 덩어리들을 닦아낸 후, 온수에 풀은 세제를 묻힌 수세미로 여러 번 닦았다. 하지만 뚜껑 고무 패킹 사이에는 빨간 기름이 지워지지 않았다. 화장대에서 면봉을 가져와 구석구석 묻어 있는 빨간 기름들을 파냈다. 그런데도 통은 여전히 조금 미끌거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aP%2Fimage%2FwTrypNqRl26vbpazVCAhV7i9FV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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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잘 지낸다는 말 대신 - 아빠가 원했던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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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5:55:22Z</updated>
    <published>2026-07-30T04:5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교 1학년 여름방학, 그때 나는 &amp;lsquo;문명&amp;rsquo;이라는 게임에 빠져 밤을 자주 새웠다. 새벽 두 시가 훌쩍 넘었을 무렵, 현관에서 도어록을 누르는 소리가 들렸다.  삐뽀삐뽀삐뽀.  비밀번호가 틀렸다. 아버지는 술을 꽤 마신 듯했다.  나는 얼른 방 안의 불을 끄고 침대에 누워 자는 척했다. 아버지가 씻고 잠든 기척이 들린 뒤에야 다시 자리로 돌아와 게임을 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aP%2Fimage%2FqD39WuGkaFfLEW5fAu8FTTD5er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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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 아직 아빠가 조금 불편한 것 같아 - 부모를 미워했던 마음을 인정하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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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5:50:18Z</updated>
    <published>2026-07-22T18:0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산행 KTX가 서울역을 빠져나가자 창밖의 건물들이 빠르게 뒤로 밀려났다. 저 멀리 익숙한 일터였던 여의도가 보였다. 파크원과 IFC, 금빛 63빌딩까지 차츰 시야에서 멀어졌다.  잠시 후 열차는 터널 안으로 들어갔다. 검어진 유리창 위로 객실의 불빛과 내 얼굴이 겹쳐 비쳤다. 창밖을 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나는 계속 내 얼굴을 보고 있었다.  부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aP%2Fimage%2FliMxArTb7RVAbcUmJLBDrfJ-7R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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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와줘 - 왜 싫다고 말을 못 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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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5:40:16Z</updated>
    <published>2026-07-18T11:5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담사가 하얀 종이 한 장과 펜을 내밀었다.   &amp;ldquo;선생님 주변 사람들을 그림으로 표현해 볼까요? 남자는 동그라미, 여자는 세모로 표시하고요. 심리적 거리에 따라 배치해 주세요.&amp;rdquo;  주변의 사람들을 하나씩 떠올리며 종이를 채웠다. 내 그림을 한동안 바라보던 상담사가 물었다.  &amp;ldquo;놀란 게 하나 있어요. 이 그림에는 부모님이 없네요.&amp;rdquo;  나는 머쓱하게 웃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aP%2Fimage%2F4kndP2CApiLHe3bD-Nq-PZa4mQ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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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력이 관계를 망친다 - 당신이 지치지 않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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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6:49:39Z</updated>
    <published>2026-07-15T10:12:3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왜 이렇게 애쓰고 사세요?&amp;rdquo; 내 이야기를 한참 듣던 상담사가 물었다.  나는 잠깐 말을 멈췄다. 처음 듣는 말은 아니었다. 누군가는 걱정하듯, 누군가는 답답해하며, 누군가는 충고하듯 비슷한 말을 건넸다.  친구들과 만날 때면 늘 내가 보자고 연락했고, 날짜와 장소를 정해서 공지했다. 모임에서 어색해하는 사람이 있으면 먼저 말을 걸었다. 분위기가 가라앉으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aP%2Fimage%2F7tRvM0Ge0O1kkNem6pgTk3UfJP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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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계사가 되면 행복할 줄 알았다 - 내일의 행복은 오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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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08:17:38Z</updated>
    <published>2026-07-12T15:4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사 기안 화면 앞에서 한참을 멈춰 있었다. 간단한 설문 후, 사유를 적고, 결재 라인을 확인했다. 기안을 올리는 일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몇 줄을 쓰고 마지막 버튼을 누르면 끝이었다. 그런데 그 버튼 앞에서 손이 멈췄다.  오랫동안 목표로 삼아온 직업과 직장이었다. 그 이름을 얻기 위해 나는 수많은 시간을 지나왔다. 불안했고, 지쳤고, 몇 번이고 무너졌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aP%2Fimage%2F3OGMFPLtJFqJjVtExppn7lvOxP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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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사스터디를 5년째 그만두지 못하는 이유 - 느슨하고 다정한 연대의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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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10:53:56Z</updated>
    <published>2026-07-09T12:2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사 좋은 것보다 나쁜 것을 더 빨리 알아채고 오래 붙들고 있는 나였다. 이런 나를 바꾸고 좋은 습관을 갖고 싶어, 감사 스터디를 시작했고 벌써 5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 스터디는 하루에 한 번, 일상에서 발견한 감사 한 줄을 스터디원들과 나누는 비대면 모임이다. 일주일 중 하루라도 빠지면 무려 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처음엔 혼자 습관을 들이려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aP%2Fimage%2Fx8_kAz7zaeFVfb1GXtzKF0y9ws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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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넌 꿈이 뭐야 - 그날 잃어버린 건 꿈만이 아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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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6:36:30Z</updated>
    <published>2026-07-08T07:2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대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별다른 말 없이 밥을 먹던 어느 저녁에 아버지가 물었다.  &amp;quot;넌 꿈이 뭐야?&amp;quot;  그 질문에 나는 작가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때의 내 꿈은 작가였다. 정확히는, 글을 쓰는 사람으로 살고 싶었다.  언제부터 글을 쓰고 싶었는지 돌아보았다. 몇 년 전 홀로 서울에 올라와 재수까지 했지만, 입시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aP%2Fimage%2F0Bb87qmCGI4cXXktsUmtQtKCQJ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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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 이상 못 하겠습니다. - 잘 다니던 회사에서, 잠시 멈추기로 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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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10:48:28Z</updated>
    <published>2026-07-08T07:17:5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더 이상 못 하겠습니다.&amp;quot;  용기를 내어 신청한 상무님과의 면담에서, 입사 후 처음으로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오랜 우여곡절과 수험생활 끝에 마침내 시험을 합격하고, 원하던 직장에 들어온 나였기에 입사 당시의 감회가 남달랐다. 이곳에서 일할 수 있다는 사실이 감사했고, 이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며 잘 지내고 싶었다.  '함께 하고 싶은 사람'. 내가 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aP%2Fimage%2FdoysjX-YEA8XHFxM9xPXmJ73xIY.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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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퇴사를 결심한 이유 - 9년 만에 입사한 회계법인을 떠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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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08:05:31Z</updated>
    <published>2026-07-04T07:1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퇴사자세요? 노트북과 출입증은 여기에 반납해 주시면 됩니다.&amp;quot;  정들었던 회사에 노트북과 출입증을 반납했다. 퇴사를 고민하는 시간은 정말 길었는데,  실제로 반납하는 데는 채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이렇게 간단한 것이었다고?  치열하게 살아낸 이곳을 떠나는 기분은 해방감과 상실감 그 사이 어딘가였다.  마치 수능을 마치고 다음 날을 맞이한 고3처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aP%2Fimage%2F3hXVR6AcSjxGUfC5Jgqa1saiip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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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받지 못했다고 해서 - 세상을 사랑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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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4T03:05:04Z</updated>
    <published>2026-06-26T06:2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사랑받지 못했다고 해서 세상을 사랑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amp;rsquo; 처음 책을 읽으며 눈물을 흘렸던 김종권 시인의 문장. 이 문장 덕분에 시작할 용기가 생겼다.  난 가족들이 싫었다. 서로에게 쌓인 감정 때문에 대화할수록 어긋나고 서로에게 생채기만 남기던 시기. 더 이상 상처받지 않기 위해, 이 사람들이 선택한 방법은 침묵과 단절이었다. 오랫동안 대화는 없고 냉&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aP%2Fimage%2Fwr5oz9p-VtEGhQdHivYJ6vaQtp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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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억의 금고 - 빠름이 미덕인 시대, 느림이 건네는 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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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12:06:48Z</updated>
    <published>2026-06-25T07:5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파리는 세계 젊은이들의 추억의 금고이다.&amp;rdquo; 애정하는 조승연 작가의 말이다. 어릴 적 보았던 파리의 모습과, 성인이 된 후 그리고 자녀를 낳고 그들과 함께 여행 온 파리의 모습이 크게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에겐 등산이 추억의 금고인 것 같다. 작년 가을 아버지와 함께 해운대 장산을 올랐다. 무려 20년 만에. 어릴 적 부모님과 함께 갔던 장산 억새밭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aP%2Fimage%2FwlR01DcV9FmPYbbi2dzSBvBVfJ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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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적이 있어야만 의미 있는 삶일까 - 영화 &amp;lt;소울&amp;gt;이 나에게 던진 질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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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17:06:41Z</updated>
    <published>2026-06-25T07:0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amp;lt;소울&amp;gt;의 주인공 가드너는 위대한 재즈 연주자의 꿈을 꾸며 살아왔지만, 죽은 후 돌아본 그의 삶은 세상의 눈으로 봤을 때 지극히 평범했다. 그렇지만 &amp;lsquo;22번&amp;rsquo;이 세상의 부조리함과 차가운 편견 속에서 상처받아 자기 자신을 잃어버렸을 때 그의 곁에 따뜻한 시선으로 함께 있어주었다. 다시 태어나기를 두려워하는 순간에 그의 손을 맞잡고 용기를 낼 수 있게 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aP%2Fimage%2F5HAykrdGUiDFeAf7l8rDJ19IBh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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