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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잉크플로이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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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inkfloyd1974</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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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잉크가 번지듯 생각을 흘려보내고, 문장으로 남긴다. 선명하지 않아 더 깊어지는 시선, 느리지만 쌓여가는 기록. 일상의 결을 관찰하며 나만의 온도로 세상을 이야기한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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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1-09T13:10:2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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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박 2일 - 1985년 어느날 '교내 1박 야영수련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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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1:14:24Z</updated>
    <published>2026-09-27T15:5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일 학생의 자유는 아침에서 저녁 해가 넘어가기 전까지였다. 누구나 그랬듯이 친구 집에서 공부하다가도, 놀이터에서 놀다가도, 집 앞에서 술래잡기하다가도 저녁 해가 넘어가는 6~7시에는 무조건 집에 와 있어야 했다. ( 청수탕 사건이 심각했던 이유이다.) &amp;lsquo;그날&amp;rsquo;이 돼서야 합법적으로 평일에 집에 가지 않아도 되는 날이 있었으니, 5학년 때부터 실시하는 이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LG%2Fimage%2FlMrTQ3N5B1LANIkUodyNq63bPT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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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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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3:31:52Z</updated>
    <published>2026-09-26T14:0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자락의 연기 같은 마음도 없이 기어가는 밤 사이로 우두커니 서있는 너에게 시선을 보냈다.  예외는 없었다.  날 알아보지 못하는 그 눈이 내 눈에 말하길 버려야 할 기억에 외톨이가 된 가슴  적막 외에는 들을 것 없는 귀 바퀴 바람 소리가 곧 부재를 알린다.  포기의 밤.  답을 내리지 않아도 되는 폭염이 끝난 서늘한 밤.  너는 사라지고 나는 사라지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LG%2Fimage%2FxUnwPTjyq-NGphG5TttbSDg2zZ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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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명召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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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05:04:58Z</updated>
    <published>2026-09-20T03:42: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참 허망하다. 참으로 허무하도다. 세월의 주변인으로 늙지도 젊지도 않은 덕에 지혜 없이 머리는 천진하고, 심장은 시름이 많다. 공으로 보낸 시절은 아니었어도 생이 흥미롭지 않은 탓에 되는대로 살아버렸다. 경력은 껍데기이고 속은 헛헛하니 나아감도 없었다. 나아감이 없으니 또 속이 비어 마음이 차다.  헤매던 골목길 모퉁이에서 천둥처럼 속을 게워내며. 이리 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LG%2Fimage%2FUwwxaEZw8jQrisDsbep08Vt4y1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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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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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15:29:23Z</updated>
    <published>2026-09-17T16:0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롱하듯 시간이 얄궂은 어릿광대처럼 미끄러듯 도망간다. 아무리 붙잡으려해도 빨간 뒤통수가 눈앞에서 한 뼘으로 내리달린다. 끝내 막 다른 곳에서 형태도 없이 자취를 감추면 어쩌나. 어린 광대의 노란 스카프를 이제 웃으며 바라볼 수 없다. 후루룩 머리를 털고 정신을 더듬어 한 호흡에 비명같은 웃음소리를 내 버릴까. 내 기분, 내 변명, 내 불안을 바닥에 내동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LG%2Fimage%2FlukPdyG1Fy7TsUkfSqE5pEW1-h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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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체벌! 삶의 현장 - 무시무시한 선생님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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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13:22:03Z</updated>
    <published>2026-09-13T10:5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9월, 이제야 날씨가 정신을 차린 것 같다. 올해 여름은 1994년 이후 30년 만에 무더위가 찾아왔다더라, 기상청 역사 이후 역대 3위로 뜨거운 여름이었다더라....하늘이 높아져 햇볕은 여전히 따갑지만, 이제 저녁에는 해가 힘을 잃고 제법 바람이 선선하다. 시간이 흐르는 것이어서 다행이다. 그렇게 기다리면 선선한 가을이 오고야 마는구나. 꼭 무더위만 지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LG%2Fimage%2FWzhfgQRahHZQ-8AhneZ54__ACf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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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Oh My Hero! - 영웅이 되고 싶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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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02:54:48Z</updated>
    <published>2026-09-06T03:46: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이 학년이 올라가면서 사춘기에 접어들었는지 부쩍 서먹해졌다. 감정 기복이 널뛰기를 하는 건지 아침 점심 저녁, 분위기가 온탕과 냉탕을 오간다. 아들은 자신도 어쩔 수 없는 호르몬의 문제일까 감정의 고저가 가감 없이 얼굴에 드러날 때가 있다. 생각해보면 아이가 착하고 순수하니 당연히 그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내는 건 자연의 섭리이지 문제가 아닌데, 며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LG%2Fimage%2FPyLbMr2eU1GFL2hZbYia_if3Z4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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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수탕 실종사건 - 잃어버린 아들을 찾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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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03:39:41Z</updated>
    <published>2026-08-30T03:39:4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이걸 입으라고?&amp;rdquo; 아내 손에는 손바닥만 한 천 쪼가리가 들려져 있었고, 그게 수영복이란다. 레인이 있는 수영장에서는 딱 달라붙는 삼각이나 사각이 아니면 안 된다나. 갑자기 동네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구립 실내 수영장 자리가 났다며 같이 수영하잔 소린데, 내 수영 실력이 창피해서 제대로 배워보라는 것이었을까 아니면 살 빼는 데에는 그만한 운동이 없어서 그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LG%2Fimage%2Fvom8MDmW9rdQp4WuFbZW6C39Xs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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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반장, 나쁜 반장, 이상한 반장 - 최초라는 무서움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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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03:56:51Z</updated>
    <published>2026-08-23T03:5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최초&amp;rsquo;나 &amp;lsquo;최후&amp;rsquo;라는 말은 인간에게 있어 무엇인가가 유일해지는 &amp;lsquo;특별함&amp;rsquo;을 선사한다. 말끝마다 자기 말에 신뢰성을 부여하기 위해 깔아두는 거짓 포석인 경우를 제외한다면, 두 단어 모두 소중한 그 &amp;lsquo;무엇&amp;rsquo;을 수식하는 최고의 단어랄까? 최초로 발명, 최후의 전사, 최초의 키스, 최후의 만찬, 최초의 사랑, 최후의 우정까지.  그런데 말이다. 과연 좋은 것에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LG%2Fimage%2FBDmXYrNXCo9_hxqAABoJXhsiQk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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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숙제를 잘하는 아이 - 미션 임파서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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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5T15:40:56Z</updated>
    <published>2026-08-15T15:4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느 때와 다를 것 없는 주말. 아내는 모처럼 친구들과의 저녁 식사 자리가 있어 한껏 치장 중이다. 오늘은 나와 단둘이 있어야겠네. 중학생이 된 아들이 요즈음 공부하느라 스트레스받는 것 같아 오랜만에 큰 마음먹고 극장이라도 데려갈까 제안한다. 스파이더맨이 핫하다던데&amp;hellip;.  그럴 줄 몰랐는데, 아들이 근엄하게 아빠 나 숙제가 있어서 생각해볼게요 한다. 어, 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LG%2Fimage%2FGtcaLb5kj-L-UL4HgbfWypzRsC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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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달려라 좁쌀아 - 동심을 지켜줘야 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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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23:50:45Z</updated>
    <published>2026-08-08T16:45: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사는 아파트 단지에서 조금 걸어가면 인공하천이 나온다. 신도시 조성 때 만들어놓은 인공 하천일 텐데, 그 하천길 따라 상권이 자리 잡고 있어 먹자골목을 이루고 있지만 요즘 들어 공실도 군데군데 생기는 것이 걱정이다. 오래도록 망하지 않고 계속 있었으면 하는 가게들이 있는데 &amp;lsquo;파충류 도시&amp;rsquo;라는 가게가 그 중 하나였다. 요즈음 파충류를 펫으로 키운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LG%2Fimage%2FSed8uHQJ6lwgxSteXkCVg3hyjo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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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침 냄새 - 가루약은 먹기 힘들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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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03:41:35Z</updated>
    <published>2026-07-26T03:4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삼단으로 쌓여 있는 약 봉투를 조심스럽게 펴드셨다. 하얀 분말 가루가 있었고 보기만 해도 써 보였다. 펄펄 열이 났고, 정신은 아찔하고 어지러웠다. 목은 따끔거리고, 콧물은 흐르고 물에 빠진 듯 멍했다. 열 기운에 울먹거리면서 저거 꼭 먹어야 되냐고 물으니 엄마는 단호한 표정을 하고 계셨고, 피해 갈 수는 없을 것 같았다. 궁지에 몰린 쥐처럼 인상을 잔뜩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LG%2Fimage%2FdHxsfDpUoMzB0YXzABmNoZvGvg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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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얼굴없는 선생님 - 유년 시절, 최초의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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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8T15:00:24Z</updated>
    <published>2026-07-18T15: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어린 시절이 있다. 하지만 정확히 그 어린 시절 언제부터가 기억나는지는 사람마다 다르다. 김영하 작가는 아예 유년 시절 기억이 없다고도 하는데, 나는 어머니가 주신 100원짜리 동전을 삼켰다가 목구멍에 걸려 잠깐 사경을 헤매다가 뱉었을 때가 기억난다. 너무나 선명한 고통이어서 4살 때 머리에 새겨졌을까? 한참 캑캑 거리 던 게 쇼크 수준이었는지 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LG%2Fimage%2FRPL6j2EXGdXDa83Oj7VFsj0AyK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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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rologue - 한 사람이 사는 두 &amp;nbsp;세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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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14:01:55Z</updated>
    <published>2026-07-11T15: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시 멈춰있기로 했다.  귀한 휴식의 시간을 만끽하고 있다. 한여름에 잘 볶은 커피콩으로 뜨거운 커피를 제대로 내려 마시고 있다. 하지만 가슴 한 구석은 불안함 한 스푼, 조급함 한 스푼을 넣어도 전체적으로 쓴 맛이다. 심사숙고하여 내린 결정. 희망퇴직을 가장(假裝)한 자발적 퇴직이지만 예상했던 대로 마음이 편안하지만은 않다. 돈 벌기를 처음으로 멈춘 까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LG%2Fimage%2FFV3asnUklIb2x2se5wlmqy7DZB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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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로소 지천명 (知天命) - '강남 노가리' 마지막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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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4T14:02:20Z</updated>
    <published>2026-05-01T15:0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1년 IT업계에 입문하여&amp;nbsp;희망퇴직을 하는 현재&amp;nbsp;시점까지 25년이 걸렸다.  운이 좋아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회사를 다니게 될 수 있었던 것도, 키보드 자판을 누르면 터질 줄 알았던 컴맹이었던 내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시스템 통합, 보안솔루션 등 IT업종에 종사할 수 있었던 것 또한 감사할 일이다. 우등생이라고는 할 수 없으나 개근상 정도는 받을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LG%2Fimage%2FowNEDSHfLVqb8_7bcGYMp2lADp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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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스로 솟아나기 - 퇴직 그리고 남은 절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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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1T15:51:27Z</updated>
    <published>2026-04-25T13:1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남은 것은 희망퇴직합의서에 서명을 하는 것이고, 책상 밑에 실내화용 슬리퍼 한 켤레와 노트북 거치대만 가지고 나오면 된다. 미리부터 티 안 나게 짐을 조금씩 옮기고 있었다. 남아있는 건 내 백팩에 넣을 수 있을 정도의 부피이니 드라마에서 처럼 한 아름의 박스를 들고 동료들의 배웅을 받는 민망함은 피할 수 있겠거니&amp;hellip;.  퇴직 면담은 입사했을 때 오리엔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LG%2Fimage%2FzejfZM3qfv42dpEm6QNl9Z7D52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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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왕과 사는 남자 - 2  - 희망퇴직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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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04:30:51Z</updated>
    <published>2026-04-18T01:5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0과 4, 그리고 2라는 숫자는 내게는 행운의 숫자이다. 4월 20일. 국내에서는 배필이 없어 &amp;lsquo;파이란&amp;rsquo;이라도 찍어야 할 판이었던 내게 혜성처럼 등장한 여왕님의 탄신일.  기념일은 기억하기 위한 날이 아니라, 시험받는 날이기도 하다. 여왕님의 생일이 딱 그러하다. 망극한 성은에 비하면 진상품이 초라하기만 하다. 이제는 머리핀, 반지갑은 다 가지고 계시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LG%2Fimage%2FiQpZttaJaQsbDKe1sOZxMz0tJj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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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왕과 사는 남자 -1  - - 희망퇴직 신청서를 받은 남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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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8T04:24:25Z</updated>
    <published>2026-04-10T15: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대에 편승하는 제목으로 돈벌이를 하고자 쓰는 글이 아니다. 이는 절대 &amp;lsquo;어그로&amp;rsquo;를 끌기 위함도 아니어서 진정 절망적인 현실 앞에서 여왕을 향한 충심으로 쓰는 비망록임을 당부한다.  여왕과 사는 남자의 스토리는 원작(?)처럼 왕위를 찬탈당한 왕이 귀양하면서 드라마틱하게 펼쳐지지 않는다. 오히려 그 반대다. 여왕과 사는 그 남자가 오늘로써 希望退職&amp;nbsp;신청서 앞&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LG%2Fimage%2F3yI5bt8oIVLODMYZ-YCPamngPFg.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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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에서 벗어나게 해 주세요. - 세상이 잘 파악되지 않을 때... 에세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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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4T11:38:50Z</updated>
    <published>2026-04-04T11:3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의 중요성을 이제야 뼈저리게 깨닫는 요즈음이다. 지천명에 도달하니 마음이 급해졌달까? 쓸데없는 고민으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고, 쓸데없는 탐색으로 내게 얼마 남지 않은 물리적인 에너지를 소모하고 싶지도 않다. 그런 개인적인 상황이 아니더라도 지금 이 시대는 깊이보다는 속도가 중요해진 시대이지 않나?    그래서 사람을 만나는 것도 경험의 시간을 많&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LG%2Fimage%2FjgKc5cB5W5Mhno5DXPnTth04HM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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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레인메이커(Rainmaker)가 된 기억 - 디지털시대의 기우 (杞憂)</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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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23:42:26Z</updated>
    <published>2026-03-28T23:2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국 로드맵을 짜고 출장 중에 있었던 일이다. 나는 전날, 지역 거래처와 거나한 술자리를 가졌었고, 다음 날 새벽부터 그 숙취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한 참 깊은 내면과 조우하며 정화(?)의 시간을 갖고 있는 나에게 고객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 고객은 얼마 전 내가 제안한 서비스에 대해 예산을 잡기 위해 상부에 보고를 해야 하는 상황이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LG%2Fimage%2FW73snit6ThS3xk3espSSPFv7x6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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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스트볼 이야기 - 서울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최상무 이야기 -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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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3T01:25:37Z</updated>
    <published>2026-03-21T08:36:45Z</published>
    <summary type="html">확 트인 푸르른 페어웨이를 향해 하얀 골프공이 경쾌한 드라이버의 타격음과 함께 쌩하니 발사됐다. &amp;lsquo;잘 맞았는데&amp;hellip;.&amp;rsquo; 티샷 소리를 듣자 하니 이 홀은 버디 예감인걸? 중앙 페어웨이에 우아하게 떨어질 공이려니 그 짜릿한 순간을 눈에 담고 싶지만&amp;hellip;. 절대 고개를 들어 그 순간을 눈에 담아서는 안 된다. 고개를 드는 순간! 피니쉬 동작은 스윙 연습으로 각인된 이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MLG%2Fimage%2FG7f4BnJ6hvkWBYID0p1eVmB_ng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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