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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씨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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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tobehappier</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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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극단적' 소확행주의자, 우주 평화와 내 삶의 일확천금을 소원함</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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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1-09T03:07:3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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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국 다시 책으로 - 괜찮은 사람이면 좋겠어 ep.3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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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5T03:00:04Z</updated>
    <published>2026-06-25T0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근래 나는 꽤 의욕이 없는 상태야 뭔가를 잘하고 싶은 마음은 큰데 생각보다 내 체력이 부족하고 내 의지가 많이 부족한가봐 무얼해야하지, 어떡해야하지 이런 생각들은 점점 커가는데 반대로 늘어지는 상태로 시간만 보내고 있는 중이지  지금부터 난 무얼해야하지, 왜 나는 일을 하고 있지 이런 고민들을 머릿속에서 떨쳐내지를 못하고 있어서 계속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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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다페스트가 제일 좋아 - 여름날, 크리스마스 ep.3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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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03:00:04Z</updated>
    <published>2026-06-22T0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행기 창문 너머로 이탈리아의 붉은 지붕들이 점이 되어 사라졌다.  스마트폰을 켜고 습관적으로 가계부 앱을 열었다. 숨만 쉬어도 유로화가 깨지는 서유럽의 물가는 가혹했다. 게다가 어제 기상이변으로 마주한 아쿠아 알타 때문에 급하게 산 비닐 장화 가격까지 더해지니 예산 플랜은 이미 레드라인을 넘어선 상태였다.  &amp;quot;여보, 표정 보니까 또 머릿속으로 엑셀 돌리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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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원점 - 괜찮은 사람이면 좋겠어 ep.2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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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04:45:52Z</updated>
    <published>2026-06-18T04:4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목에서 알았겠지만 나는 다시 뚱뚱해졌어  뭐 왜냐고 묻는다면 위고비를 멈추고 운동을 다녔지만 식욕이 터지는 바람에 어설픈 운동으로 억제되고 있던게 집안 사정으로 운동을 못하게 되면서 완전히 찌기 시작했다고 해야겠지?  하지만 뭐 알다시피 그냥 의욕이 없었고 본능에 충실히 계속 먹어대서 뚱뚱해졌어  전에는 긴팔을 입는데 뚱뚱함을 느꼈지만 이번엔 반팔을 제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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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날, 크리스마스 - 여름날, 크리스마스 ep.2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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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5T03:00:06Z</updated>
    <published>2026-06-15T0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붉은색 전광판의 글씨는 야속할 정도로 선명했다.  &amp;quot;어... 아빠, 배가 안 온대?&amp;quot;  내 손을 꼭 잡은 딸의 손끝이 미세하게 떨렸다.&amp;nbsp;조금 전까지 물장구를 치며 젤라또를 먹던 낭만적인 밤의 축제는,&amp;nbsp;전광판의 불빛이 꺼지듯 순식간에 현실적인 고립으로 바뀌었다.  &amp;quot;여보, 1번이 끊겼으면 다른 배는? 돌아가는 노선이 아예 없는 거야?&amp;quot;  덕구가 침착하게 물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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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욕이 없는 때 - 괜찮은 사람이면 좋겠어 ep.2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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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1T03:00:16Z</updated>
    <published>2026-06-11T03: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혹시 그런 경험이 있지 않아? 내가 무언가를 비판하는 입장이 되었을 때는 꽤나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데, 막상 내가 해야 할 일 앞에 서면 그 엄격한 기준이 오히려 족쇄가 되어 나를 힘들게 했던 적 말이야.  나는 요즘 그런 고민을 많이 하고 있어. 내가 꼭 해야 할 일이고 철저히 검토해야 할 일이라고 믿으며 고민하고 말하지만, 막상 위에서는 내게 그만큼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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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쿠아알타 - 여름날 크리스마스 ep.2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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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8T03:00:05Z</updated>
    <published>2026-06-08T0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빠... 저기 저 물, 우리 쪽으로 점점 밀려오는 거 같은데? 기분 탓이야?&amp;quot;  광장 끄트머리에 서 있던 아들이 내 바지춤을 급하게 잡아당겼다. 녀석의 손가락 끝이 향한 곳을 보았다. 대리석 바닥 틈새, 하수구 구멍 같은 곳에서 퐁퐁 소리를 내며 투명한 바닷물이 역류하고 있었다. 기분 탓이 아니었다. 물은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광장의 가장자리부터 중심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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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낭만에 대하여 - 괜찮은 사람이면 좋겠어 ep.2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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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03:00:04Z</updated>
    <published>2026-06-04T0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어렸을 땐 카페를 창업하는 게 인기였어 그러니까 '낭만적 밥벌이'라는 말이 유행을 하면서 그 대표주자로 카페 주인이 꼽히던 시기였지 조그만 공간에 나만의 취향이 담긴 인테리어를 하고 커피와 간단한 다과를 파는 그런 공간은 나에게도 꽤 큰 두근거림을 줬었어  그래서 덕구랑 연애하던 시기에 우리 같이 카페를 하자면서 계획을 세우기도 했었어  물론 그때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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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의 미로 - 여름날, 크리스마스 ep.2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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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1T03:00:07Z</updated>
    <published>2026-06-01T0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자, 이제 우리 집으로 가는 배를 타볼까?&amp;quot; 내 호기로운 선언에 지환이와 지유가 광장 계단 위를 방방 뛰어다녔다. 눈앞에 펼쳐진 베네치아의 대운하는 확실히 비현실적이었다. 도로 대신 물길이, 자동차 대신 형형색색의 배들이 매끄럽게 수면을 가르는 모습은 아이들의 도파민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문제는 그 비현실적인 풍경 속으로 들어가기 위한 통행증을 끊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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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달리고 싶어 - 괜찮은 사람이면 좋겠어 ep.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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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8T03:00:07Z</updated>
    <published>2026-05-28T0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어나 처음으로 10km를 완주한 게 5월 9일이었으니까 이제 한 2주 정도 지난 것 같아 사실 러닝을 좋아했냐, 라고 물어본다면 딱히 좋아한 적은 없었던 것 같아 그냥 살을 빼기 위해 가장 좋은 운동 중 하나였기 때문에 시작했고, 아주 예전에 봤던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당시 극 중 여주인공의 취미가 달리기였다는 것 때문에 달리기라는 운동에 대한 약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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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볼로네제 라구 파스타 - 여름날의 크리스마스 ep.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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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5T03:00:06Z</updated>
    <published>2026-05-25T0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설마... 기차표도 매진이야?&amp;quot;  내 목소리가 아침에 마신 에스프레소의 잔향처럼 씁쓸하게 가라앉았다. 덕구의 스마트폰 화면에는 이탈리아 철도청 앱의 악명 높은 무한 로딩 창이 뜨고 있었다. 가까스로 화면이 전환되자 나타난 것은 '매진'이라는 냉정한 문구였다.  로마에서 베네치아로 가는 고속열차가 우리가 떠나야 하는 날 좌석이 완전히 동난 것이다. 5월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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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의 조각 - 괜찮은 사람이면 좋겠어 ep.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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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1T03:00:08Z</updated>
    <published>2026-05-21T0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언제의 내가 가장 좋았을까?&amp;rsquo; 나이 먹으면서 가끔 이런 생각을 해보는데, 내 대답은 항상 &amp;lsquo;지금&amp;rsquo;이야.  어릴 때는 허세에 가득찬 모습도 있었고, 알 수 없는 자신감에 가득차 있었을 때도 있었고, 이불킥하면서 부끄러웠던 모습을 계속 보이던 때도 있어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은 것 같아  지금도 가끔 밤에 눕거나, 어딘가를 혼자 걸을 때면 한번씩 그때의 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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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콜로세움을 밖에서 - 여름날, 크리스마스 ep.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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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8T03:00:05Z</updated>
    <published>2026-05-18T03: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목소리가 와인 잔의 파동처럼 가늘게 떨렸다. 테라스 너머로 보이는 로마의 야경은 여전히 아름다웠지만, 내 눈앞의 스마트폰 화면은 잔혹했다. 'Sold Out'. 붉은색 글자가 마치 검투사의 칼날처럼 날카롭게 박혀 있었다.  &amp;quot;왜 그래? 무슨 일인데?&amp;quot;  덕구가 와인 잔을 내려놓으며 물었다. 나는 차마 고개를 들지 못한 채 화면을 그녀 쪽으로 돌렸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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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망가지고 싶지 않아 - 괜찮은 사람이면 좋겠어 ep.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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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4T03:00:09Z</updated>
    <published>2026-05-14T0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을 처음 쓰기 시작했을 때 나는 외견에서 너무 초라함을 느껴서 시작했었어. 근데 사실 그때 이미 심적으로도 많이 가라 앉아 있었기 때문에 문득 보는 내모습이 너무 초라해졌던 걸지도 모르겠어.  사실 나는 아주 오래 전부터 사내에서 윗사람과 갈등을 가지고 있었어 처음에는 내가 말하는 내용이 틀리지 않다고 생각해서 싸웠고, 팀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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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젤라또가 제일 좋아 - 여름날, 크리스마스 ep.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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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1T03:00:08Z</updated>
    <published>2026-05-11T0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레오나르도 다 빈치 공항을 빠져나오자마자 이집트와는 다른 밀도의 공기가 우리를 맞이했다. 끈적이는 모래 먼지가 섞인 열기가 아니라, 적당히 건조하면서도 빳빳한 햇살이 피부에 닿았다.  &amp;quot;와, 아빠! 여기는 바닥이 다 돌이야?&amp;quot;  공항 철도인 레오나르도 익스프레스에서 내려 테르미니 역 광장에 발을 딛자마자 아들은 신기한 듯 발을 굴렀다. 수천 년의 시간을 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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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력하지 않도록 - 괜찮은 사람이면 좋겠어 ep.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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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7T03:00:07Z</updated>
    <published>2026-05-07T0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급적 불편한 사람이 있을 수도 있어서 이런 이야기를 자주 하고 싶지는 않지만, 지난 이야기를 연장하자면 조금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약을 도움을 다시 한 번 받아보기로 했어. 이전에 치료 받던 증상과는 조금은 다른 증상이기도 하고, 뭐 엄청난 증상인 거는 아니니까 너무 부담갖지 않고 병원엘 다녀오기로 예약을 잡았어.  일정까지는 시간이 조금 남아서 너무 많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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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든 길은 로마로 - 여름날, 크리스마스 ep.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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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8T05:49:23Z</updated>
    <published>2026-05-04T0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카이로 공항 게이트 앞, 지환이는 자꾸만 뒤를 돌아봤다.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며 신발까지 벗어야 했던 번거로움도 잊은 모양이었다. 녀석의 시선 끝에는 저 멀리 지평선 위로 희미하게 솟아오른 피라미드의 실루엣이 보이는 것 같았다.  &amp;ldquo;아빠, 진짜 가는 거야? 나 여기 좋았는데...&amp;rdquo;  아들의 목소리에는 진한 아쉬움이 묻어났다. 4학년 사춘기의 문턱에 들어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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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은 어떻게 단단하게 할 수 있지? - 괜찮은 사람이면 좋겠어 ep.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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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03:00:10Z</updated>
    <published>2026-04-30T0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내가 의지력은 조금 부족해도 멘탈은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어 자존감도 낮은 편이 아니고 항상 뭔가를 더 해내려고 노력한다고 생각해서 그게 곧 내 마음 근육으로 자리해서 좋은 멘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지. 정신과를 한동안 다닌 것도 내 멘탈이 무너져서라고 생각하진 않았던 것 같아, 그냥 내가 지금 너무 힘이 드는 상황이니까 도움을 받고자 하는 마음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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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룩소르, 다시 그리는 지도 - 여름날, 크리스마스 ep.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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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8T05:49:07Z</updated>
    <published>2026-04-27T0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민수 씨, 현주 씨. 실은 제가 어제 겪은 일들을 제 블로그에 좀 정리해서 올렸거든요. 아메드한테 당할 뻔했던 이야기랑, 두 분이 저희 구해주신 에피소드요.&amp;quot;  룩소르로 향하는 차 안에서 내가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어제자 여행을 기록하면서 문득 두 분의 이야기를 썼는데 혹시나 해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되어서 였다.  &amp;quot;아직 제 블로그가 그렇게 유명하진 않</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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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헬스를 다시 시작했어 - 괜찮은 사람이면 좋겠어 ep.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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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03:00:06Z</updated>
    <published>2026-04-23T0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솔직히 고백할게. 나만큼 헬스장 기부금 성실하게 냈던 사람도 드물 거야.  그동안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PT도 받아보고 큰맘 먹고 비싼 회원권도 끊어봤지만, 결과는 늘 같았지. PT 수업 있는 날은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사람 표정으로 억지로 끌려갔고, 운동이 끝나면 말 그대로 '녹초'가 돼서 영혼 탈출한 상태로 집에 오기 바빴거든.  그러다 보니 금방 머릿속</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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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라미드 너머의 지도 - 여름날, 크리스마스 ep.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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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8T05:48:30Z</updated>
    <published>2026-04-20T0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피라미드 주변의 열기는 상상 이상이었다. 점심을 훌쩍 넘긴 시간, 지표면에서 올라오는 지열과 건조한 바람이 섞여 묘한 압박감을 주었다. 민수 씨가 근처 노점에서 이집트식 간식인 '코샤리'와 몇 가지 튀김 과자를 사 왔다.  &amp;quot;이게 이집트 국민 간식이에요. 한 번 드셔보세요.&amp;quot;  하지만 아이들의 반응은 미적지근했다. 지환이는 낯선 향신료 냄새에 코를 킁킁거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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