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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하는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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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공감 가는 글을 쓰려고 합니다..이메일 itwink@naver.com</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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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0-28T04:54: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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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문의 택배상자 - 오늘 밤 품어야 할 것의 정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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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2T13:45:18Z</updated>
    <published>2026-08-22T13:4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택배 도착 알림을 보고 문 앞의 상자를 들고 들어왔다. 상자에는 '샤인머스캣'이라고 쓰여 있었다. 아내에게 물으니 포도를 산다는 게 샤인머스캣을 잘못 주문한 모양이었다. 처가에 가면서 가져가려고 산 것 같았다.  - 나 이거 한 송이 주고 가져가. 알았지? - 어.  깨끗이 씻어서 몇 알을 떼어 아내에게 건넸다. 나도 하나 먹어봤다.  음.  맛이 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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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일은 기억하되, 연좌하지는 말자 - 배우 하영 논란을 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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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0T12:42:00Z</updated>
    <published>2026-08-20T12:3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친일은 기억하되, 연좌하지는 말자.&amp;quot;  대한민국에서는 누구나 자신의 노력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하영은 2019년 〈닥터 프리즈너〉로 데뷔해 단역과 조연을 거쳤고, 2025년 〈중증외상센터〉를 통해 대중에게 크게 알려진 배우다.  이번 논란을 보면서 한 가지는 분명히 구분했으면 한다.  [논란의 흐름]  하영,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4대째 의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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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매'와 '프리렌'의 교집합 - 600년 된 팽나무를 읽다가 천년을 사는 엘프가 떠올랐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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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8T23:26:35Z</updated>
    <published>2026-08-18T23:26:3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600년 된 팽나무를 읽다가 천년을 사는 엘프가 떠올랐다&amp;quot; ​ 황석영의 '할매'는 처음 몇 장이 진입장벽이다. 처음에는 무슨 내셔널지오그래픽을 보는 것 같은 묘사가 이어져서 좀처럼 몰입하기가 힘들었다. ​ &amp;lsquo;대체 사람은 언제 나오는 거야?&amp;rsquo; ​ 그런 생각을 하며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이야기에 빠져들고, 어느새 마지막 장에 다다른다. ​ 그런데 다 읽고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ai%2Fimage%2F-jgBMQ3uBdXy9hsJZxPATwesdE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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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학부 어디 나왔어요? - 이화여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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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09:04:42Z</updated>
    <published>2026-07-29T08:4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블라인드에 올라온 글을 누가 스레드에 올려놓았다.  직장동료 : 학부 어디 나왔어요? 쓰니 : 이화여대요 직장동료 : 누군 서울에 안 살아봤겠냐라며 혼자 나가버리더라며 쓰니가 뭘 실수했냐고 묻는 썰이었다.  댓글을 읽어보니 대부분 쓰니의 말에 동의하여&amp;nbsp;이화여대라고 답을 하는 게 맞다고 하였다. 하지만 일부는 나같이 '학부'라는 단어에 꽂혀&amp;nbsp;학부라고 답하기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ai%2Fimage%2FFIkhXWHH0kJ70IAeNL0gB5KyeC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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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프 HOPE -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 '아, 맞지 맞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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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23:04:41Z</updated>
    <published>2026-07-27T23:0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 호프, 영상미 좋아?  이 질문에 망설이다 답변을 못했다. 그래서 생각난 답이  - 아니, 그보단 '압도적인 추격씬'에 뇌를 잠식당해. 말 그대로였다. 압도적인 추격씬에 뇌를 잠식당해 다른 건 눈에 들어올 빈 공간이 없었다. 그런데 기억을 돌려 보면, 그때 그 시절 시골에서만 볼 수 있었던 원색 페인트로 채워진 수많은 단층 건물들로 채워진 골목골목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ai%2Fimage%2F6rPuUEDQUVvivHrrA1jiHd5gEe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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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악몽과 개꿈 사이 - 영화 호프는 덤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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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2T16:56:15Z</updated>
    <published>2026-07-22T16:5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쩌다 보니 낯선 남녀와 뒤섞여 잠이 들었다. ​ 잠깐 잔 것뿐이었는데. 눈을 뜨니 휴대폰과 지갑이 사라져 있었다. 사람들까지도. 아무도 없는 상태에서 어딘지도 모를 곳에 아무것도 없이 남겨졌다. 어찌할 바를 몰라 머리를 쥐어뜯다 문득 든 생각 하나, '아, 이거 꿈이지.' 그렇게 가뿐 숨을 내쉬며 잠에서 깼다. 다행히 꿈이었다. ​ 꿈을 믿는 편은 아니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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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본질 - 달을 가리키면 달을 봐야지 손가락 끝은 왜 보고 있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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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00:28:36Z</updated>
    <published>2026-03-10T00:2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달을 가리키면 달을 봐야지 손가락 끝은 왜 보고 있나&amp;quot; 본질(달)을 보지 않고 수단이나 형식(손가락)에만 집착하는 어리석음을 꼬집는 비유입니다.  글을 쓴다는 건 참 어렵습니다. 본질이 왜곡되는 건 글쓴이의 문제일까요, 읽는 이의 문제일까요.  예를 들어 측은지심으로 쓴 글이 플러팅으로 보인다면 글쓴이의 문제일 거예요.  아니야, 반박 좀 할게. 장항준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ai%2Fimage%2FuttfUXX_KO0DZGBgnSVnGAmgMI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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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생에 한 번 일어날까 말까 한 - 발바닥이 '따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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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05:31:28Z</updated>
    <published>2026-01-04T05:31: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바닥이 '따끔'.  샤워를 하려고 하는데 발바닥이 '따끔' 신호를 보내왔다. 뾰족한 가시에 박힌 것 같았다. 샤워를 마치고 나서 빼야겠구나 싶어 앞꿈치를 살짝 들은 채 샤워를 하였다.  샤워가 거의 다 끝나갈 즈음 발바닥을 들어 올려 따끔거리는 부분을 들여다보았다. 가시는 보이지 않고 약 4cm 정도의 머리카락이 붙어 있었다. 떼어내려고 하는데 마치 테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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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경선 - 나는 너의 쩍팔을 허락하지 않았노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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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8T00:41:49Z</updated>
    <published>2025-10-18T00:3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예민함이 발동한다.  먼저 창가 자리에 앉았다.   기차를 타면 늘 옆자리가 궁금해진다. 제발 예민함을 긁는 이가 앉지 않기를, 폭망의 로또에 당첨되지 않기를 바라며.  하지만 눈치 빠른 사람은 이미 알겠지만 이 글을 쓰고 있다는 건 이미 폭망 했기 때문이다.  먼저 창가 자리에 앉았다.  제발 옆자리에 아무도 앉지 않거나 정상인 사람이 앉기를 원하고 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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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찰랑찰랑 -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고 누가 그랬던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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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9T15:10:42Z</updated>
    <published>2025-09-19T15:1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굴이 촉촉하다 못해 윤기가 절절 흘러내릴 것만 같고 잔털은 찰랑찰랑 거릴 것만 같다.  며칠 전이었다. 회사일이었나? 개인적인 일이었나. 뭔지는 모르겠지만 깊은 생각에 빠진 일이 있었다.  가만, 깊은 생각까지 했으면서 왜 그 깊은 생각이 무엇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 잡념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 이렇게 쓰지 않으면 누군가 나이 탓이라고 할 것 같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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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즘 그가 다가오는 방식 - 끝까지 버티는 자가 승리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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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7T14:30:00Z</updated>
    <published>2025-07-27T12:3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에는&amp;nbsp;소리라도&amp;nbsp;내고&amp;nbsp;다녀갔는데&amp;nbsp;요즘에는&amp;nbsp;소리도&amp;nbsp;없이&amp;nbsp;왔다&amp;nbsp;간다.&amp;nbsp;&amp;nbsp;그동안&amp;nbsp;없던&amp;nbsp;예절이라도&amp;nbsp;배운&amp;nbsp;것일까?&amp;nbsp;조용히&amp;nbsp;왔다&amp;nbsp;가는&amp;nbsp;게&amp;nbsp;너무&amp;nbsp;거슬린다.&amp;nbsp;소리가&amp;nbsp;주는&amp;nbsp;짜증이&amp;nbsp;있지만&amp;nbsp;소리&amp;nbsp;없이&amp;nbsp;다녀가니&amp;nbsp;소리&amp;nbsp;내던&amp;nbsp;시절이&amp;nbsp;금세&amp;nbsp;그리워졌다.&amp;nbsp;최소한의&amp;nbsp;예의는&amp;nbsp;지켜준다면&amp;nbsp;한&amp;nbsp;번&amp;nbsp;정도는&amp;nbsp;짜증&amp;nbsp;없이&amp;nbsp;빨려줄&amp;nbsp;생각은&amp;nbsp;있는데&amp;nbsp;말이다.&amp;nbsp;이미&amp;nbsp;빨리고&amp;nbsp;난&amp;nbsp;뒤&amp;nbsp;간지러움이&amp;nbsp;밀려올&amp;nbsp;때쯤에는&amp;nbsp;불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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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극히 주관적이고 이기적인 영화 리뷰 '패스트 라이브즈 - 우리, 인연일까? (스포 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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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0T23:18:24Z</updated>
    <published>2025-07-20T18:3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인연'에 대한 이야기다.  왜 우리 인생의 어느 지점에선가 한 번쯤은 이런 이야기 나눠본 적 있지 않나. 인연과 운명, 그리고 전생에 대해 밤새워가며 이야기했던. 그런 이야기를 섬세한 영상미와 함께 해성, 노라, 아서의 관계의 깊이로 풀어나가는 영화다.  시작은 나영의 엄마로부터였다.  초등학생인 나영에게 엄마는 굳이 '추억'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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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극히 주관적이고 이기적인 영화 후기 '하이파이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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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1T20:21:01Z</updated>
    <published>2025-07-01T20:2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확실히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 제 맛이다.  제 아무리 티브이 사이즈가 커졌다 한들 이 웅장한 스크린과 음향을 뛰어넘을 장비를 갖춘 일반인이 몇이나 되겠는가. 영화 한 편 값이면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가 즐비한 OTT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영화의 제 맛은 극장 안에 있다.  집에서 끓인 어묵이 추운 겨울날의 포장마차 어묵을 뛰어넘을 수 없는 것처럼 (너무 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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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안하게 잠을 자고 싶은 욕구 - 그냥 편안하게 잠을 자고 싶은 욕구 때문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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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30T15:25:27Z</updated>
    <published>2025-06-29T22:0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쩌다 보니 이른 퇴근이었다.  평소엔 어둑어둑 해질 무렵에야 겨우 했었는데 이제 밝은 햇빛이 가득한 시간에 퇴근이다.  늘 야근에 절어 살던 때가 있었다. 사회 초년생일 때는 회사에서 시키니까 했던 야근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정시에 퇴근하면 눈치가 보였고 그렇게 하다 보니 어느덧 야근은 습관이 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제 야근은 없다. 지금이 바로 그런 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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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뜻밖의 은인 - 뜻밖의 여행, 피해 간 운명, 그리고 생명의 은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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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9T04:10:39Z</updated>
    <published>2025-05-18T05:1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이 지나고, 아직은 쌀쌀한 초봄의 3월 말. 어쩌다 보니 제부도 근처의 한 펜션에 머물게 되었다.  한 달 전,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 얼결에 나온 이야기가 현실이 될 거라곤 생각도 못 했다. 집돌이에게 여행이란 피곤한 일이었고, 설마 가겠냐 싶었는데 결국 이렇게 제부도에 오게 된 것이다. 다행히 펜션은 깨끗하고 숙박하기에 더없이 좋았다.  그러나 주변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ai%2Fimage%2F9tcnGM-pUJ4K_ZDRASmFovBPGr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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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네?, 네, 네 - B가 아니라 C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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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10T05:27:52Z</updated>
    <published>2024-07-10T04:3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본가에 다녀오던 길이었다.  기차역 승강장에서 좌석을 두세 번씩 확인해 보았다. 시간, 열차번호, 좌석.  기차가 역에 들어오고 사람들이 순서대로 탑승을 하였다. 좌석번호를 확인하며&amp;nbsp;앉을 좌석을 넌지시 보니 누군가 앉아 있었다.&amp;nbsp;가까이 다가가니&amp;nbsp;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자가 곤히 잠자고 있었다. 깨우려고 어깨를 살짝 건드렸는데 미동조차 없었다. 그때 옆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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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여름밤 - 나도 모르게 튀어나온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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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2T07:39:34Z</updated>
    <published>2024-07-02T06:5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은 저녁, 길을 잘 모르는 누나를 위해 버스정류장까지 배웅하는 길이었다. 캄캄한 저녁이었지만 동네 놀이터는 가로등 때문에 그다지 어둡지만은 않았다. 멀리 벤치에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젊은 남녀 한 쌍이 더위에도 불구하고 달라붙어 앉아 있었다. 둘의 연애가 부러웠던 모양인지 나도 모르게 말이 튀어나와 버렸다.  &amp;quot;아, 저것들 보소. 연애하는갑네.&amp;quot;  굳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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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에 이야기하는 겨울날의 이야기 - 지독하게 간사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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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7-01T11:29:08Z</updated>
    <published>2024-07-01T11:29: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깥은 찜통이다.  비가 와서 시원해질 줄 알았는데 무심하게도 바깥은 찜통이다.&amp;nbsp;어쩌면 만두를 내놔도 바로 익어버릴지도 모를 그런 더위에 월요일의 출근을 맞이하였다. 이럴 땐 추웠던 날이 그리워진다. 어렴풋한 기억으론 추웠던 날엔 더운 날을 그리워했던 것 같다. 인간의 마음이 아니, 내 마음은 지독하게 간사하다.  뭐 그러든지 말든지 세상에 피해라곤 1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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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짧은글] 다짐 - 미세먼지의 콧방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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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5-30T18:38:09Z</updated>
    <published>2024-05-30T18:3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거 알아? 태양이 은하궤도를 한 바퀴 도는데 2억 년이 걸린대. 그리고 우리가 사는 은하계 외에 최소 1천억 개의 은하계가 존재한대.  그러니까 내일 겪게 될 우주의 미세먼지 만도 못한 별것도 아닌 일에 너무 고민하지 마. 휘둘리지도 마.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가 소중한 건 변하지 않아. 심지어 소중한 너의 하루도 변하지 않아.  그러니까 어려운 문제에 봉</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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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힘내라 지구야. 파이팅이다. - 어느 평범한 저녁의 쫄보 인간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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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02-18T03:22:11Z</updated>
    <published>2024-02-13T06:5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구가 태양을 50억 바퀴를 열심히 돌던 중 최근에 발생한 찰나의 순간이었다.&amp;nbsp;그저 인간의&amp;nbsp;평균치로 보더라도 보잘것없고 소소한 일상으로 지나쳐버릴&amp;nbsp;어느 한 쫄보 인간에게만 또렷하게 기억에 남을&amp;nbsp;그런 순간이었다.  배는 괜찮다고 하였으나 입은 심심하니 도저히 안 되겠다며 뇌에 협박을 가하여&amp;nbsp;편히 쉬고 있던 발이 어느새 신발을 신고 현관문을 나서게 하고 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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