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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언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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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음~</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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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0-27T16:11:5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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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당봉 가는 길 - 금정산 국립공원의 최고봉, 고당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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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0:57:51Z</updated>
    <published>2026-10-05T14:25: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당봉 가는 길을 걸었다.   가는 길에 들국화가 피었다. 쑥부쟁이 계집애들이 조잘거리며 보랏빛 엽서를 쓰고 있었다. 수줍은 하얀 구절초는 노오란 꿈을 꾸고 있었다.   원효봉에 서서 지나 온 길을 되돌아보니 작은 암석들이 모여 무더기를 이룬 형상인 의상봉이 내려다 보였다. 하나 속에 전체가 있고 전체 속에 하나가 있는 형상이다. 그리고 깜짝 놀랐다. 다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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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정산 산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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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11:38:57Z</updated>
    <published>2026-09-26T09:0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금정산을 걸었다. 작년엔 꼬박 한해를 꿇었다. 통도사 메밀밭을 갈까, 범어사 둘레길을 갈까, 운전대를 잡기 전까지 나누어진  마음은 여기도 저기도 아닌 금정산 동문을 향했다.   산 길은 화명수목원 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좋지만 굳이 난 금강 공원 쪽으로 올라가는 길을 택한다. 산 길로 들어서자 키 큰 울창한 소나무들이 이곳이 왜 국립공원이어야 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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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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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09:18:35Z</updated>
    <published>2026-09-10T06:3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저건 뭉게뭉게 피어 오르고, 그리고 저건 양떼처럼 점점이 모여있고... 구름도 종류가 참 많지요. 요즘 하늘과 구름을 보면 참 예뻐요. 예전에는 잘 몰랐었는데&amp;quot; &amp;quot;엄마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창 밖으로 하늘 높이 양떼구름을 보는데, 그땐 그것이 위로가 되더라구요.&amp;quot;  며칠 전 지인과 이런 대화를 나누었었다.  오늘 아침 의료진 전화를 받고 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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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치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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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5T07:50:40Z</updated>
    <published>2026-08-25T07:32: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치겠다! 때로는 그렇게 느낀다. 난 도저히 나로서는 어쩔 수 없는 입장에 처하면 미치겠다고 느낀다.  그런데 오늘 난 내가 미치지 않은 게 미치겠다. 미치도록 하고 싶은 것이 없다. 살아가는 동력은 사랑하는 데 있는데, 사랑한다는 것은 미치는 것인데.  살기 위해서 난 미쳐야겠다는 목표를 세운다. 하지만 속에서 그냥 끓어오르는 광기가 있으면 좋겠다.  &amp;quo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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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나온 길을 다시 찾아서 - 에세이 &amp;lt;알리바이&amp;gt;와 함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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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00:21:34Z</updated>
    <published>2026-08-05T09:5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삼일의 휴가동안, 애초에는 지리산 종주를 계획했었다. 몇 년전 걸었던 지리산 종주길이 무시로 마음 속에 떠오르곤 했기 때문이었다. 연하천 대피소에서 하루, 장터목 대피소에서 하루를 묵으면서 천왕봉 일출을 보고 와야겠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해가 갈수록 다시 지리산 종주를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커져가고 있는 차에, 이번 폭염에 산을 오르는 것이 꽤나 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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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 아직 어르신이 아니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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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4T15:40:28Z</updated>
    <published>2026-07-24T07:4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찌는 듯한 한 여름의 일상은 '별 볼 일 없'이 도돌이표 사이를 왕복하고 있다. 그러다 아침 잠결에 전화를 받았다. 좀 보자고, 오랜만에 만나 브런치나 먹자는 전화였다. '별 일이 생겼다.'    컴앤씨미, 수 없이 지나쳤던 브런치 가게이다. 약속된 시간 조금 지나, 큰 조형과 작은 조형 그리고 최형과 나 네 명이 만났다. 아저씨 넷이 메뉴판을 들고 우왕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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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 일 없다 - 아무 일 없지는 않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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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0T07:57:34Z</updated>
    <published>2026-07-20T07:5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 일 없다.  얼굴이 화끈화끈거린다. 습도가 높고 덥다. 평소에는 사려면 두 번 생각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단번에 샀다. 플라스틱 컵 표면에 맺치는 물방울이 차가웠다. 얼굴에 대고 열감을 식힌다. 그리고 한 모금 마시며 속도 식힌다.  그러고 보면 아무 일이 없지 않았다. 아아를 샀고, 가는 길에 팽나무 그늘에 앉아서 몇 모금을 마셨다. 쭉 내려가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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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 자유다!  - 보이지 않는 굴레를 본다는 것이 먼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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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11:16:38Z</updated>
    <published>2026-07-15T10:5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자유다!' 하고 외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는 진정 자유로운 것일까? 오히려 그는 또 다른 굴레에 갇혀 있는 것은 아닐까? 진정 자유롭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자유를 이야기하는 많은 문학 작품들이 있다. 자신의 길을 스스로 선택하도록 촉구하는 헤르만 헤세의 &amp;lt;데미안&amp;gt;은 젊은이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란 현실에 굴복하여 꿈을 포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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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갱년기 - 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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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02:35:46Z</updated>
    <published>2026-07-05T06:3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엉킨 타래를 푸는 치밀함과 끈기가 더 이상은 귀찮고 하릴없다. 단칼에 고르디아스의 매듭을 잘라내는 카타르시스, 그런 폭발! 속을 후련하게 하는 터져 나오는 광음, 억눌린 모든 것을 한순간 분출하는 화산 같은 통쾌함, 삶과 죽음의 경계마저 깨뜨릴 파괴, 거대한 창조로의 대폭발! 그것은 죽음의 거대한 벽의 돌파이리라! 그 순간을 꿈꾸다 스르르 잠이 든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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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접시꽃, 당신 - 노을 같은 초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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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3T21:40:05Z</updated>
    <published>2026-07-03T09:5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접시꽃을 보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때로는 멀리 있는 이를 그리워하지만, 때로는 옆에 있는 이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함께 느끼게 된다.  접시꽃이 그렇다.    도종환 시인은 &amp;lt;접시꽃, 당신&amp;gt;이란 시에서 아내를 &amp;quot;접시꽃 같은 당신&amp;quot;이라고 했다.   가난한 시인에게 시집을 온 아내는 &amp;quot;마음 놓고 큰 약 한번 써보기를 주저하며 남루한 살림의 한구석을 같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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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리의 농부 - 도시 산책자란 어떤 눈을 가져야 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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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08:01:41Z</updated>
    <published>2026-06-29T06:04:4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파리의 농부&amp;gt;는 루이 아라공의 작품이다. 소설이긴 한데 쉽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그런 줄거리가 있는 이야기는 아니다. 루이 아라공은 초현실주의 작가이며 시인이기도 하다. 그의 서술은 철학 에세이, 파리 특정 지역의 지리 및 풍경, 그리고 거기서 감각되고 상상된 이미지의 시적 표현들이 뒤섞여 있다. 이 작품의 힘은 루이 아라공의 상징적 시적 표현들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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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의 순간 vs 결정적인 순간 - 경계를 허무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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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0T05:13:49Z</updated>
    <published>2026-06-20T04:1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9시 20분, 밖엔 가는 비가 날리고 있다. 비 내리는 소리를 듣고 싶었다. 이발소에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나섰다. 빗방울이 도로에 떨어지며 부딪히는 &amp;nbsp;소리가 들리면 더 좋을 텐데. 도로에 떨어진 빗물 위로 지나는 차량의 바퀴가 내는 '치익'하는 소리라도 들리면 그래도 괜찮을 텐데. 밖이 훤하게 보이는 유리창 너머로 들려오는 그런 소리가 있으면 좋겠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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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꽃이 온다 - 금계국, 접시꽃, 수국, 능소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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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14:25:21Z</updated>
    <published>2026-06-18T10:3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꽃이 피고 있다.   금계국,  이맘때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는 파란 해풍에 온몸을 흔드는 노란 금계국이 있어 좋다.  그런데, 지천이던 노란 물결 대신 수국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대세는 수국인가?  접시꽃,  키가 큰 꼿꼿한 시골 아낙네는 눈을 씻고 봐도 없을 것만 같은데,  어째 접시꽃만 보면 그런 여인네가 생각날까? 오고 가는 길에 유심히 눈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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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자는 접시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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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0T04:01:18Z</updated>
    <published>2026-06-09T12:48: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꽃이 피고 지고, 또 피고 진다.  수많은 봄꽃들이 피고 지더니, 마침내 초여름이 시작되었다. 이제 금계국, 수국, 접시꽃의 세상이다. 금계국이 머리칼 휘날리는 발랄한 아가씨라면 수국은 매력적인 풍만한 여인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접시꽃은 소박한 우리의 여인네를 닮았다. 비슷하게 키가 큰 칸나꽃이 뚜렷한 미모를 지닌 여인이라면, 접시꽃은 수수한 무명 치마저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J0P%2Fimage%2FSLH5hjtF9RlOARiWC926wmXbG5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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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오는 날 문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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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2T06:16:10Z</updated>
    <published>2026-06-02T05:0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 오는 날, 방구석에 앉아 있기보다는 근사한 까페에서 책이라도 읽으면 멋질 것 같아 나선 길. 막상 읽을 책이 없어 들린 도서관에서 &amp;lt;파리의 농부&amp;gt;를 비몽사몽 간에 읽는데, 이 책은 초현실주의 작품이라 정신을 차리고 읽어보야 소용이 없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라, 편안한 소파에 반쯤 비스듬히 누워 읽다가 눈을 쉴 겸 잠깐 멈추어 옆을 보니 시집들이 잔뜩 꽂</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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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이고 싶어 - 이발소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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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7T12:17:43Z</updated>
    <published>2026-05-27T12:04: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부터 내린 비가 오늘 아침에도 여전히 내리고 있다. 거울 속의 텁수룩한 머리를 보니 머리를 깎으러 가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가야만 한다면, 오늘 같이 비 오는 날 가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 빗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  그러고 보니, 커트집에서는 유난히 소리에 예민해지는 것 같다. 머리를 깎는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다. 거울을 보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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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고단 고개에 서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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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15:44:38Z</updated>
    <published>2026-05-26T15:3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고단 노고단의 실패는 슬프지 않아야 한다. 일출은 고사하고 운해도 없었지만, 연달래와 병꽃나무, 그리고 찔레꽃이 있었다.   짙은 운무에 싸인 천상의 화원을 걸었으니 그건 실패가 아니다.    천왕봉 가는 길  노고단 고개에서 천왕봉 가는 길 앞에 섰다. 현기증이 일었다. 적확히 하자면 현기증은 아니다. 하지만 그냥 그 길 속으로 추락하고 싶은 아찔함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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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골목에 핀 장미 - 장미를 아시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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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12:20:31Z</updated>
    <published>2026-05-24T12:19: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 남자가 만났다. 이른 저녁으로 함흥냉면을 먹고 차 마시러 가는 길에 갈라진 두 골목을 만났다. '단풍이 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던 것처럼. 한 &amp;nbsp;길은 멀리 공사 중이란 표지판이 보이는 길이었고, 다른 한길은 저기 담장 너머 장미꽃이 있는 골목길이었다. 장미꽃이 없는 오월의 골목길은 의미가 없는 길이므로, 우리는 한 길을 버렸다. 두 길을 동시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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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주 다니는 길에 장미꽃이 있었더랬다 - 장미꽃이 있었던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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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4T06:27:37Z</updated>
    <published>2026-05-14T06:21: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자주 지나다니는 길이 있다. 길 저쪽 끝에는, 길이 굽어져 건물에 가려 보이지는 않지만, 바다와 광안대교가 놓여있다. 길 오른쪽에는 한적한 도로가 있는데, 바닷가로 향하는 주도로는 차길과 보행길 둘 다가 항상 붐비지만, 이 길은 뒷길이라 통행이 많지 않다.  보도와 차도 사이의 가로수는 은행나무다. 봄이 오면 앙상한 가지에 초록색 잎이 나고, 가을이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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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중의 눈에 보이기 위한 읽기인가? - 카페에서, 숲 속에서 읽는다는 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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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2T13:20:16Z</updated>
    <published>2026-05-01T23: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문득 '아하'하는, 이건 절대적이라기 보다는 나만의 생각인데 그래도 적어도 나에게만은 설득력이 있는 생각이 떠올랐다. 오래된 의문에 답을 주는 생각이다.  왜 카페에서, 아니 심지어는 야외에서, 숲에서 책을  읽는 걸까?   예전 까까머리 중학생이었을 때 숲 속으로 들어가 듬직한 나무 기둥에 등을 기대고 편하게 앉아 '안네의 일기'로 기억되는 책을 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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