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한시영</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cD" />
  <author>
    <name>kuki1012</name>
  </author>
  <subtitle>89년생, 회사에서는 노동자로 집에서는 두 아이의 양육자로, 남는 시간에는 읽고 쓰는 사람으로 삽니다.</subtitle>
  <id>https://brunch.co.kr/@@GcD</id>
  <updated>2015-10-17T14:26:00Z</updated>
  <entry>
    <title>9월의 작업일기 - 어떤 기록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cD/246" />
    <id>https://brunch.co.kr/@@GcD/246</id>
    <updated>2026-09-23T22:23:53Z</updated>
    <published>2026-09-23T22:2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26.09.17(목)  작업일기의 자리는 손으로 쓰는 게 아쉬워도 메모장, 이곳이다. 그래야 한 번에 볼 수 있으니까. 벌집과 꿀처럼 여백을 남겨놓는 소설이 좋다. 나 역시 그렇게 쓰고 싶지만, 내가 쓸 소설은 그런 여백으로는 승부를 볼 수가 없다. 재현해내는 것이 중요해보인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과연 그럴 것인지는 생각할 필요가 있다. 내가 가진 무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D%2Fimage%2FOTVgN2Xkv4d6_83RcEPuyOZRQLw.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솔이 엄만 복도 많지 - 한밤의 점유권 행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cD/245" />
    <id>https://brunch.co.kr/@@GcD/245</id>
    <updated>2026-09-22T04:05:14Z</updated>
    <published>2026-09-22T04:0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밤 아이들은 내게 점유권을 행사한다. 동시 점유가 아닌 독점적 점유권 행사. 자기 전 엄마인 내게 자기들 침대에 누워, 꼭 일대일로 자신을 보아달라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첫째보다 일찍 잠드는 둘째부터 점유권 행사가 시작된다. 슈퍼싱글 사이즈인 아이 침대에 제법 큰 아이와 둘이 누우면 공간이 꽉 들어찬다.  어둠이 익숙해지자 깜깜한 가운데 아이 얼굴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D%2Fimage%2FfUx8dsjeBshle0FtQtgGxkQLkm8.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유명해지고 싶어서 - 땃쥐입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cD/244" />
    <id>https://brunch.co.kr/@@GcD/244</id>
    <updated>2026-07-10T09:00:57Z</updated>
    <published>2026-07-10T04:0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 전 유명해지고 싶다는 마음을 가졌었다. 그리고 지금도 가끔 종종 유명해지고 싶을 때가 있다. 오래 전과 근래의 유명함의 의미가 달라졌지만.   이전의 유명해지고 싶다는 말 안에는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있었던 것 같다. 더 많은 사람이 나를 알고 반응을 보여주면, 특별해졌다는 기분에 행복해질 거라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D%2Fimage%2FH35mr35u4Bso-pcNxIrPULbooM4.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복직을 했다. 회사, 아니 노동조합으로.  - 고자극 매운맛 일상</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cD/243" />
    <id>https://brunch.co.kr/@@GcD/243</id>
    <updated>2026-07-03T12:31:25Z</updated>
    <published>2026-07-03T12:2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부터 회사에 출근하고 있다. 큰 변화라면, 현업부서가 아니라 노조상임직으로 일하게 된 것. 오늘로 3주차. 아무래도 이야길 많이 들어야 하는 자리라 만남과 대화가 끊이지 않는다. 늘 주위가 시끌벅적하다. 그 가운데 있으면 내가 나인지 나는 누군지 헷갈리기도 하고.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읽고 쓰는 단조로움을 반복하던 내게 요즘의 일상은 꽤 고자극 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D%2Fimage%2Fv8vU4pbUewi7KjYXZhAfQF2a3EU.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고작 발길질 한 대 - 머릿니</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cD/242" />
    <id>https://brunch.co.kr/@@GcD/242</id>
    <updated>2026-07-02T02:35:38Z</updated>
    <published>2026-07-02T02:3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소와 다를 건 없었다. 머리가 좀 가려웠던 것 빼곤. 4학년 때 선생님은 곧잘 자유 시간을 주었다. 67 페이지까지 수학익힘책 다 풀고 나면 하고 싶은 것 해도 돼요. 대신 돌아다니지 않아요. 앉아서 하세요. 서둘러 문제를 풀고 짝꿍과 공책 맨 뒷면에 점을 찍었다. 가위바위보. 이긴 사람부터 점을 이어 선을 하나씩 긋기. 선을 그어 삼각형을 완성하여 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D%2Fimage%2FNzHct5yridogWh25M8BNvahwkEA.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새벽 다섯시 - 다시 맞벌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cD/241" />
    <id>https://brunch.co.kr/@@GcD/241</id>
    <updated>2026-06-26T22:51:17Z</updated>
    <published>2026-06-26T22:5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요일 새벽 다섯 시, 조용히 몸을 일으켜 거실로 나온다. 화장실에 들러 양치를 하며 잠을 깨우고 곧바로 체중을 잰 뒤, 오늘같이 허리가 아픈 날은 요가매트를 위에 누워 책을 펼친다. 런던, 파리, 시애틀, 시드니 각지에 있는 글방 동료들과 함께 새벽 다섯 시에 모여 글을 쓰고 책을 읽기 시작한지 6개월 차. 생체 리듬이 빨라졌다. 다섯 시 전에 눈이 떠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D%2Fimage%2FqxjITJw9M-Isx5YZi_D-O5CgqUE.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쿠폰이 오는 밤 - 먹고 사는 일, 그 복잡함에 대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cD/240" />
    <id>https://brunch.co.kr/@@GcD/240</id>
    <updated>2026-04-13T01:30:18Z</updated>
    <published>2026-03-30T00:0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 아홉 시가 넘은 시각, 하루치의 피곤이 득달같이 달려온다. 눈에 힘을 주며 버티는 아이의 가슴팍을 토닥이다 눈이 감기려는 순간 왼쪽 손목에 찬 애플 워치가 짧게 진동한다.   &amp;lsquo;(광고) [오아시스 쿠폰 선물] 최대 20,000원 쿠폰 도착. 2시간 남음!&amp;rsquo;  옆에 놔둔 휴대폰을 들고 오아시스 앱을 켠다. 아이 얼굴에 불빛이 갈세라 화면 밝기를 최대한 낮&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D%2Fimage%2FER6pvy5YfCVl4JwWg03Ory8Zims.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입학, 자전거, 거친 사랑, 3월 - 아이가 학교에 가고, 복직은 90일 남고.</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cD/239" />
    <id>https://brunch.co.kr/@@GcD/239</id>
    <updated>2026-03-24T02:02:56Z</updated>
    <published>2026-03-24T02:0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복직이 90일 남았다. 90일인지 94일인지는 모른다. 우선 백일 보다는 덜 남았다는 것, 구십 일 언저리라는 것만 느낌으로 알 뿐.   둘째 아이가 학교에 갔다. 나로선 둘째인데도 불구하고 첫째 때보다도 걱정이 더 많았다. 훨씬 겁이 많았고 낯을 가렸고 불안도가 컸으며 낯선 환경을 힘들어했으니까. 교실에 혼자 들어갈 수는 있을지, 급식은 먹을지, 학교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D%2Fimage%2FbdbcZ8uEKYxf89vfw6bCGO9nHcE.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amp;lt;왕좌의 게임&amp;gt;과 쿠팡 - 탈팡을 향해 가는 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cD/238" />
    <id>https://brunch.co.kr/@@GcD/238</id>
    <updated>2026-03-31T02:22:07Z</updated>
    <published>2026-03-14T07:5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미드 하나를 재밌게 보고 있다. 오래전 방영했던 &amp;lt;왕좌의 게임&amp;gt;의 프리퀄*로, 본편보다 백 년 앞선 시대를 다룬다. &amp;lt;왕좌의 게임&amp;gt;을 몇 번씩 정주행하며 수백 년에 걸친 세계관과 인물들을 외우다시피 했기에 결말을 알고 보는 드라마였다. 그런데 문제는 곧 죽게 될 인물에 내가 지나치게 마음을 주게 된 것. 왕족이지만 신분에 상관없이 사람들을 대하고 결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D%2Fimage%2F5ulNanjrDhKNN-OVlYZJbivKuAE.webp"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방도가 없는 여자 1 - 여자는 마, 이 꿍치논 돈이 있어야 카는 기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cD/237" />
    <id>https://brunch.co.kr/@@GcD/237</id>
    <updated>2026-04-13T01:30:27Z</updated>
    <published>2026-03-01T01:5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한 지 사흘째 되던 날 어윤희는 남편을 잃었다. 동학군에 합류한 남편이 동학농민전쟁에서 일본군과 싸우다 끝내 돌아오지 못한 것이다. 열여섯 새색시를 두고 길을 나서던 그의 말을 상상해본다.   무릇 사내란 바깥일을 해야 하는 법 아니겠소. 일본군이 들이닥치니 나라가 무너질 판이오. 여기서 밀리면 남은 사람들은 또다시 짐승처럼 살아야 할 것이오. 사람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D%2Fimage%2FXeBi5kGRUZWZcfU4r15-kf7KVnE.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언제 읽고 언제 쓰세요? - 연휴의 끝을 붙잡고 씁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cD/236" />
    <id>https://brunch.co.kr/@@GcD/236</id>
    <updated>2026-02-18T08:23:10Z</updated>
    <published>2026-02-18T07:4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휴가 반갑지만은 않다. 먹이고 재우고 입혀야 하는 아이들이 둘. 그들과 붙어 지내는 일은 휴식이 아니라 노동에 가깝다. 아이들에게 둘러쌓여 자근자근 피로가 쌓이는 하루. 그치만 그 가운데에서도 웃음이 새어나오는 순간들이 있다.   공기를 연습하던 둘째가 며칠 만에 네찍기에 성공하는 순간. 엎드린 내 옆에 자리를 잡고 해리포터를 읽는 첫째의 모습.   &amp;rdquo;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D%2Fimage%2FMrB3NvzDfxIbPXyCZ8rmtMUWP6k.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대학원, 공부, 학위, 글쓰기 - 쓸모의 증명?</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cD/235" />
    <id>https://brunch.co.kr/@@GcD/235</id>
    <updated>2026-02-16T00:16:21Z</updated>
    <published>2026-02-16T00:1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함께 밥을 먹던 자리에서 그가 말했다. 더 늦기 전에 시작하는 게 어떨지? 공부도 때가 있는 법이니까요. 문화 인류학? 심리학도 어울리네요.   그는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대학에 입학한, 말 그대로 까마득한 선배였다. 재학생 시절, 수련회 집회가 끝나면 동문들을 소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회사 일을 마치고, 졸린 눈을 비비는 어린 자녀들의 손을 잡고 수련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D%2Fimage%2FpditrRto95YLuDqlaHSvzV1QfXI.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글방과 자라는 아이들 - 글쓰는 엄마를 둔 아이들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cD/234" />
    <id>https://brunch.co.kr/@@GcD/234</id>
    <updated>2026-01-31T07:14:59Z</updated>
    <published>2026-01-31T07:14: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주 토요일 오후 두 시, 줌에 접속한다. 화면 속 열명 남짓한 푸석푸석한 얼굴들. 지난 밤 늦도록 글을 쓰고 지웠을, 알람 소리에 겨우 일어나 간신히 마감을 맞춘 이들이다. 매주 한 편의 글을 쓴 뒤 다른 동료들의 글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글방 생활이 올해로 만 4년 째다.   엄마 글은 다 썼어?  열두 살 첫째의 관심사는 늘 엄마의 마감이다. 엄마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D%2Fimage%2FZq-PVssK7q2Gf-kadpB6qi0zkBA.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다른 글쓰기를 합니다 - 결국 써봐야 알 수 있는 것</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cD/233" />
    <id>https://brunch.co.kr/@@GcD/233</id>
    <updated>2026-01-09T01:08:52Z</updated>
    <published>2026-01-09T01:0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간 해왔던 것과는 다른 방식의 글쓰기를 시도하고 있다. 이전 작업이 기억과 감각에 의존해 재현에 힘을 썼다면, 지금은 내가 가진 경험이 사회와 맞닿은 지점을 포착하고 맥락을 짚어내야 한다. 재현을 넘어서서 나라는 개인이 종교와 만난 경험을 여러 방면에서 재해석을 해야 하는 작업이다.   시작은 교회 안의 책모임이었다. 그때 나는 교회 식당 한 켠에서 전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D%2Fimage%2F0bEFJfbIMXhmH7qCXpfoHacGa3E.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자책으로 포장한 오만함 - 나만 몰랐던 것</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cD/232" />
    <id>https://brunch.co.kr/@@GcD/232</id>
    <updated>2026-01-02T11:08:57Z</updated>
    <published>2026-01-02T11:0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밤은 거의 잠을 설쳤다. 2주 가량 독감과 더불어 후유증을 앓고 방광염까지 온 탓에 괴로운 밤을 보냈다. 그러다 잠시 잠에 들어 꿈을 꿨는데 자기 직전까지 읽었던 책의 내용이 꿈에 나왔다. 정확히는 작가가 장애를 가진 애인과 만나며 꾼 꿈, 책 에서 읽은 그 꿈이 내 꿈 안에서 재현되었다.  밤에, 그것도 새벽에 자지 못하고 잠깐 든 잠에도 꿈을 꾸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D%2Fimage%2F-bC1Pnp8DDUYYAS8B43M4kIvkSM.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네버엔딩 키스타임 - 어느 아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cD/231" />
    <id>https://brunch.co.kr/@@GcD/231</id>
    <updated>2025-12-30T01:03:25Z</updated>
    <published>2025-12-30T01:0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불 속에서 버둥거리는 아이들을 겨우 깨우고, 안고 입을 맞춘다. 작은 몸에서 나는 따끈따끈한 열기가 훅 끼쳐온다. 한창 자라느라 발이 아프다는 첫째의 아킬레스건을 쭉쭉 눌러주면 몸을 일으키며 아이가 말한다. 나는 엄마가 너무 좋아.   겨우 정신이 든 아이들이 자기 루틴대로 소변을 보고 물을 마시고 식탁에 앉으면 그 앞으로 국과 밥을 들이민다. 국이 필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D%2Fimage%2FLIAmRA4M6V-DRP24oJRXyam0pSk.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그날 이후 - 작은 일기, 황정은</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cD/230" />
    <id>https://brunch.co.kr/@@GcD/230</id>
    <updated>2025-12-29T02:29:17Z</updated>
    <published>2025-12-29T02:2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12월이 되면 꼭 황정은의 &amp;lt;작은일기&amp;gt;를 읽으려고 했다. 그래놓고 읽지 못했다. 바빴다기 보다는 외면했던 것 같다. 작년 12월 3일 이후 광장에서의 소설가의 기록을 읽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 괴로운 시간이었으니까. 어느날 저녁을 먹고 있는데 솔이가 내게 물었다. 엄마 황정은 작가 좋아해?   좋아한다고 답하니 황정은 작가가 쓴 작은 일기를 읽었단다. 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D%2Fimage%2FfE2jcs6-S8d7l0_ejRoq9Kfmors.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독감 확진 - 삶은 어렵고 시간은 빠르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cD/229" />
    <id>https://brunch.co.kr/@@GcD/229</id>
    <updated>2025-12-18T03:05:32Z</updated>
    <published>2025-12-18T02:5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처럼 지인들과 여행을 떠난 날이었다. 오후에 목이 칼칼하기 시작하더니 저녁이 되자 온몸이 아파왔다. 그저 칼칼하던 목이 이제는 칼로 베인듯 안쪽부터 통증이 전해졌고 온 몸의 뼈 마디마디가 충돌하듯 지끈지끈 아파왔다. 여행지 숙소에 다락방처럼 분리된 공간이 있어 그곳에서 꼬박 하룻밤을 보냈다. 타이레놀을 두 개 먹고 말 그대로 눈만 감은 채로 버텼다. 새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D%2Fimage%2Fm4chPwhkDem3m2qmLNfPxnHD9oE.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중력과 은총 - 시몬 베유의 고통 응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cD/228" />
    <id>https://brunch.co.kr/@@GcD/228</id>
    <updated>2025-12-10T23:36:52Z</updated>
    <published>2025-12-10T23:3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8 똑같은 고통이라도 저급한 동기보다는 고귀한 동기에서견디기가 더 어렵다면(달걀 한 알을 얻기 위해 새벽 한 시부터 아침 여덟 시까지 꼼짝 안 하고 서 있을 수 있지만,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그렇게 하기는 힘들다), 고귀한 덕보다 저급한 덕이 어떤 면에서역경과유혹과 불행의 시련을 더 잘 이겨낼 수 있다. 나폴레옹의 군사들. 군사들의 사기를 유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D%2Fimage%2F87CWFRpYm2P8es_AmpuPJqVhNzY.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토지 4권, 스러져가는 땅 - 토지 읽기 1부 4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GcD/227" />
    <id>https://brunch.co.kr/@@GcD/227</id>
    <updated>2025-12-09T02:53:47Z</updated>
    <published>2025-12-08T10:5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라를 잃는다는 것은 국민과 영토, 주권으로 이뤄진 어떤 집단 혹은 체제의 붕괴만이 아니다. 한 개인을 지탱해온 세계관, 인간사에 있어 분명 옳다고 믿었던 어떤 상식과 도리가 함께 무너지는 것을 뜻한다. 하늘과 땅처럼 당연히 있을 거라 여겼던 세상이 스러지는 과정, 토지 4권이 이 한 가운데에 서있다. 몰락한 양반이어도 양반이라는 자의식으로 똘똘 뭉친 김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GcD%2Fimage%2F8fOTzdgh_wDXnoN3_zrabHQuTy4.heic"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