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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상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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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kykamja24</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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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방편으로 허상을 설하되, 최후에 진실에 이르게 하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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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0-13T03:09:2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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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군중 - 2026. 10. 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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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1:19:48Z</updated>
    <published>2026-10-11T11:1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을 꿰뚫어 봐야 비로소 홀가분하게 살 수 있습니다.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는 《백 년의 고독》에서 이렇게 썼다고 합니다.  &amp;ldquo;사람들이 모이는 곳에서 오가는 이야기는 크게 세 가지다. 에둘러 자신을 과시하는 것, 살을 붙여 남을 깎아내리는 것, 서로를 엿보며 험담하는 것.&amp;rdquo;  모옌은 《늦게 성숙한 사람들》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amp;ldquo;인간 본성의 추악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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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궤변(诡辩) - 2026. 10. 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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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1:23:28Z</updated>
    <published>2026-10-11T01:20: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날 아이가 장자에게 물었다.  &amp;quot;궤변이 무엇입니까?&amp;quot;  장자가 되물었다.  &amp;quot;우리 집에 손님 둘이 왔다. 한 명은 아주 깨끗하고, 한 명은 아주 더러웠다. 내가 둘 다 목욕하라고 하면 누가 씻을 것 같니?&amp;quot;  아이가 대답했다. &amp;quot;당연히 더러운 사람이겠죠!&amp;quot;  장자가 고개를 저었다.  &amp;quot;아니다. 깨끗한 사람은 깨끗함을 좋아하고, 더러운 사람은 더러움을 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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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호야김을 죽여라 - 2026. 10. 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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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7:52:44Z</updated>
    <published>2026-10-09T07:52:4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네가 백향목을 많이 사용하여 왕이 될 수 있겠느냐 네 아버지가 먹거나 마시지 아니하였으며 정의와 공의를 행하지 아니하였느냐 그 때에 그가 형통하였었느니라. 그는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변호하고 형통하였나니 이것이 나를 앎이 아니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러나 네 두 눈과 마음은 탐욕과 무죄한 피를 흘림과 압박과 포악을 행하려 할 뿐이니라. 그러므로 여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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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막는 자가 적이다 - 2026. 10. 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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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02:33:56Z</updated>
    <published>2026-10-07T02:33: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니엘 9장 3절에&amp;nbsp;&amp;quot;내가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주 하나님께 기도하며 간구하기를 결심하고&amp;quot;라는 내용으로부터 시작되는 다니엘의 기도는 성경에서 가장 이질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다니엘 9~10장은 이스라엘을 위한 회개의 기도였고, 구원의 간청이었다. 그러나 흥미로운 점은 일반적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다니엘의 기도가 한 번은 바로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K%2Fimage%2FO7NLlYRfZUFlXArWoOKDI6KwSh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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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윤석열 - 2026. 10.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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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4:36:58Z</updated>
    <published>2026-10-06T03:2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 윤석열에 대해 말해보자면 그는 대한민국 역사상 전무후무한 칼잡이라 할 수 있다. 권력에게 칼을 들이밀고 싸워온 힘으로 대통령의 자리까지 올라갈 수 있었고, 그 칼을 믿었기에 계엄까지도 실행할 결단이 있었을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간과한 것은 정치는 칼만으로 이룰 수 없는 것이다.  계엄이라는 단어 속에 가진 민족적 공포감, 사상적 프레임은 반대파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K%2Fimage%2FkgIBkg0pLEuAQaCYGdVB6fhe8D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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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불축귀(殺佛祝鬼) - 2026. 10.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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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03:26:18Z</updated>
    <published>2026-10-05T06:3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쩌면 나는 그를 만나고 싶어 이곳에 왔으나 그를 죽이기 위해 온 것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나는 구천을 떠도는 한 맺힌 귀들에게 해방을 전하기 위해 온 것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나는 죽여야 할 자를 죽이고 해방할 자를 해방하기 위해서만 필요한 인간인지도 모른다. 어쩌면 나는 그 일만을 위해서 쓰이는 선택권 없는 도구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나는 그의 바람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K%2Fimage%2FRFCk-trm9quc_BGLdmuV8MYkW1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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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훈습 - 2026. 10.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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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05:20:39Z</updated>
    <published>2026-10-04T05:2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담배 피우는 곳에 오래 있다 보면 내가 담배를 피우지 않더라도 내 옷에 담배 냄새가 배는 것은 당연하다. 불교 용어로 훈습. 향으로 싼 종이에는 향내가 나고 생선을 싼 종이에는 비린내가 배는 것처럼, 무엇을 가까이하고, 무엇에 물들어 있는지에 따라 아뢰야식이 누적되는 법이다.  삶이 고통스러운 것은 지독한 냄새 때문이다. 어딜 가나 냄새를 벗어날 방법이 없</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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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명의 기억 - 2026. 10.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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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11:44:28Z</updated>
    <published>2026-10-01T11:4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의 꿈은 참으로 선명했다. 나는 어린 시절 탔던 교회 봉고차의 뒷자리에 한 남자와 같이 탔다. 공교롭게도 그 남자는 내가 종종 보는 유튜버였다. 나와 꽤 닮은 점이 있는 사람이었는데 나는 그와 봉고차 뒷자리에 타서 어디론가로 향하고 있었다. 그러나 운전기사가 이상한 건지 차 뒤로 보이는 지바겐이 우리를 박을 뻔한 상황이 계속 연출됐다. 지바겐이 우리에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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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 - 2026. 9. 1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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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8T07:48:11Z</updated>
    <published>2026-09-18T07:4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것이 고라고 본 부처의 눈과 지금 내가 마주한 것이 같은 것인지 모르겠으나, 나는 문득 이 세상이 끔찍한 지옥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지옥. 땅의 감옥이라는 뜻. 틀린 말도 아니다. 나는 감옥에 갇힌 사람처럼 정해진 곳만 돌아다닐 수 있다. 이 땅을 밟고만 있을 수 있지 자유롭게 하늘을 날 수도 없으며, 지구를 떠날 수도 없다. 지옥. 땅의 감옥. 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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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국이 지는 이유 - 2026. 9. 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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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06:10:50Z</updated>
    <published>2026-09-12T06:1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국의 싱크탱크와 전략 연구소의 책들을 읽다 보면 한 가지 일관된 오만을 발견할 수 있다. 그들은 미국에 대해서는 약점을 말하고 자신들에 대해서는 약점을 말하지 않는다. 자신들의 약점, 부족함, 감추고 싶은 온갖 거짓 통계들은 그들 보고서에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이들이 믿고 있는 것은 허장성세. 뤼커창마저도 믿지 않는 온갖 통계들을 근거로 오만의 탑을 쌓</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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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보 거래 - 2026. 9. 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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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14:25:49Z</updated>
    <published>2026-09-10T14:1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은 정보가 얼마나 큰 부와 직결되는지 도저히 감을 잡지 못한다. 정보는 가장 강한 자들의 화폐이자 숨통이다. 그래서인지 정보를 다룬다는 말을 사람들은 대체로 전혀 이해를 하지 못한다.  내가 정보를 거래한다고 하면 정보의 구매자는 누구인가.&amp;nbsp;당연하게도, 상식적으로&amp;nbsp;일반인들은 정보를 살 일도 없거니와 나에게 접근할 수도 없다. 내가 아무리 대놓고 활동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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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과 흐름 - 2026. 9. 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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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0:18:53Z</updated>
    <published>2026-09-08T00:1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집은 넓은 창이 많아 블라인드를 하지 않으면 빛이 엄청나게 들어온다. 과거에 수면 문제가 있었기에 빛 때문인가 싶어 블라인드를 치기 시작한 후로 블라인드를 여는 일은 별로 없었다. 그러던 중 어제 작업을 하면서 햇빛을 더 쐬는 게 좋겠다는 마음으로 블라인드를 올리고 최대한 많은 빛을 받으려 애썼다. 오후부터 빛을 받았고 해가 지기 전 초저녁쯤에는 산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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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림자 지도 - 2026. 9. 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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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0:03:26Z</updated>
    <published>2026-09-07T05:24: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오래전부터 지도를 그려왔다. 그전까지는 내가 직접 알고 조사하고 찾아간 이들에 대해서만 다뤘으나 이것은 거대한 그림을 그리기에는 속도가 느렸다. 당연히 이제는 인공지능의 시대가 도래했기에 과거의 방식을 버리고 인공지능을 활용하니 이 문제가 아주 간단히 해결되었다. 바로 그림자 지도를 그리는 일 말이다.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은 매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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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회색 문 프로젝트 - 2026. 9.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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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08:18:00Z</updated>
    <published>2026-09-06T10:41: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1200번째 글인 '모듈화'에서 소개한 Graygate Cypher는 종단간 암호화 모듈이며 동시에 Graygate, 즉 '회색 문' 프로젝트의 핵심 모듈이기도 하다. 회색 문 프로젝트에 대해 말해보자면 나는 수년간 프라이버시에 대해 오랫동안 기술해 왔음을 모두가 알 것이다.  언더바인드 언더바인드는 2020년도에 쓴 글이지만 정확히 말하면 이 서비스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K%2Fimage%2FMTIG1GYN5J8EIrH5teLiQrnSgd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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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SHADE - 2026. 9.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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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08:04:28Z</updated>
    <published>2026-09-05T08:04: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겐 다른 사람들과 다른 구별되는 특징이 몇 가지 있다.  첫째는 어떤 것이든 시작하면 10년을 한다. 당장 이 글이 올라온 브런치에 첫 글을 올린 게 2015년부터이고, 그동안 올린 글이 1000개가 넘는다. 농구를 10년간 했고, 피아노는 고등학생 때부터 독학해 지금까지 친다. 나는 무언가를 시작하면 그것을 나의 일부분으로 품는다.  둘째는 나는 기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EMK%2Fimage%2Fpzq8CrAKcPaJS0gerxcSFJUI6w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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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시 줄기 - 2026. 9.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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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1:54:50Z</updated>
    <published>2026-09-03T01:5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초를 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묘로 도착했다. 예초기를 들고 한참을 베고 나니 큰 풀들이 남았다. 그중엔 가시나무도 많았다. 낫으로 쳐내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낫이 들어가는 방향과 결이 일치하면 낫이 줄기를 베어내기 어렵다. 반면 결의 반대로 쳐버리면 줄기는 쉽게 잘린다. 한쪽방향으로 한참 쳐내고 나면 이제 반대로 쳐내야 할 타이밍인 것이다.  낫</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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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칼로 흥한 자 - 2026. 9.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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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1T06:48:51Z</updated>
    <published>2026-09-01T06:48: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역사상 칼로 흥한 자를 수 없이 볼 수 있다. 그 덕분에 빠른 출세를 하며 승승장구할 수 있으나 결과적으로 그들은 칼의 열매를 얻는다. 칼로 죽는 끝이다.  누군가를 죽여서 명성을 얻었던 검객과 사무라이들의 결말은 어떠한가. 죽음이 끝이다. 또 다른 누군가의 칼에 베여 자신이 얻었던 것을 토해내는 여정이다.  베어서 무언가를 얻는다는 것은 위태로운 일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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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악몽론 - 2026. 9.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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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1T15:38:44Z</updated>
    <published>2026-08-31T15:38: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악몽을 꾸게 된 것은 만 19살쯤부터다. 그때부터 나는 반복된 어떤 세계를 오랫동안 꿈에서 경험해야만 했다.   아직도 그곳의 모습을 선명히 그릴 수 있다. 그곳은 고향이었으며 탈출할 수 없는 곳이었고, 그곳은 막다른 길이었고 반복된 곳이었다. 그곳은 어린 시절이 잠든 곳과 같았고 빛나는 장소와 같았다. 그곳은 학교였고 나는 학교를 벗어날 수 없었다. 끝없</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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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적 - 2026. 8. 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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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06:28:41Z</updated>
    <published>2026-08-23T06:2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분명 B도 겪었던 일일 것이다. 바꾸고자 하는 마음이 분명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이다. 그래서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었고 바꿀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그것은 무책임일까. 아니면 모든 게 부질없었다는 최후의 결론에 이른 것일까.  시원함의 조용함이다. 그는 이미 도달했었을 것이다. 청적에 단계에 들어간 이들만이 선택이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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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인 사업 - 2026. 8. 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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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5:22:29Z</updated>
    <published>2026-08-19T05:2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인을 돈 받고 한다는 것에 대해 사람들은 암묵적으로 인지하고 있지만 그 시장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이해가 없다. 누가 수요를 만들며 누가 공급을 하고 누가 이것으로 돈을 버는가. 그렇게 벌린 돈은 어디로 향하는가. 한국을 비롯해 각 국가에는 살인 서비스가 존재하고 어두운 경로를 통해서 거래가 이뤄진다. 한국의 경우 저렴한 경우 수백만 원부터 크게는 수 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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