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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 지 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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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디자인으로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듭니다. 두려움 앞에서 용기 있는 선택을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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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0-12T22:08:0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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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식당 스태프를 하고 싶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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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2T14:54:21Z</updated>
    <published>2026-10-12T14:54: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수는 요리를 열심히 한다. 전업 주부가 된 이후에 그녀가 가장 힘쓰는 일이 바로 요리다. 지수는 온라인으로 장을 보지 않고 시장에 간다. 예전에는 온라인 마켓이나 대형 마트에서 장을 봤지만 재미 삼아 서울의 주요 시장에 가서 장을 본 이후에는 쭈욱 시장을 다니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상인들의 적극적인 영업 멘트가 부담스러워 장을 보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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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정엄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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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23:30:04Z</updated>
    <published>2026-09-27T22:00: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수는 착한 딸이다.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하지 말라는 짓은 안 했고 하라는 일은 열심히 했다. 좋은 가정환경에서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다. 지수의 부모도 자식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었고, 그 시대 부모들이 그러했듯 그들에게도 자식 농사가 큰 자랑이었다. 대학교 졸업 전에 대기업 공채에 합격한 지수는 부모에게 자랑스러운 딸이었다. 키우면서 속</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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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녀를 살리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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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4:07:07Z</updated>
    <published>2026-09-21T04:0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쨍쩅한 햇빛이 땅을 덥히고 매미가 나무에서 시끄럽게 우는 여름의 한복판에서 지수는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독거노인의 끼니를 챙기는 봉사이다. 어떤 큰 결심이 있어서 시작한 건 아니었다. &amp;quot;역량은 뛰어나지만...&amp;quot;으로 시작해서 결국은 &amp;quot;다음에 다른 기회로 만나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amp;quot;로 끝나는 수많은 거절&amp;nbsp;이메일을 받다 보면 그녀 자체가 부정당하는 느낌이 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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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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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07:40:33Z</updated>
    <published>2026-09-14T07:4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수는 오늘 수민이를 만나기로 해서 설렌다. 바깥일을 하지 않으니 사람을 만날 일도 없고 이제는 만나는 친구도 별로 없어서 그녀는 가끔 입에 거미줄을 치고 사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남편과는 대부분 필요에 의한 말만 하고 청소년이 된 아이들도 어렸을 때만큼 재잘재잘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그러니 오래간만에 누군가를 만나는 약속이 생기면 무슨 이야기를 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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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뭐라도 되겠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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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03:06:28Z</updated>
    <published>2026-09-07T03:06: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 업무가 살림이 되어버린 지수이지만 그녀의 고민은 회사를 다닐 때보다 더 깊고 어렵다. 그녀는 돈이 안 되는 지극히 개인적인 일을 한다. 여기에서 개인적인 일이란 일기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돈을 벌기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까 와 같은 현실적 고민과 작은 실행 같은 것들이다. 지수는 자신이 취업 시장에서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 어쩌면 경단녀라고 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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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절대 이성적일 수 없는 관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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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02:14:44Z</updated>
    <published>2026-08-24T02:14: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서 가장 힘든 건 부모 노릇이다. 만약 지수에게 아이가 없었다면 지수는 벌써 이혼을 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아마 결혼기간 5년을 못 넘기지 않았을까. 내가 뭐가 아쉬워서 너랑 사니. 번듯한 부모님과 형제가 있고 직장이 있는데 라면서. 그런데 지금은 아이가 있다. 사실 지수에게 지금 직장이 없는 것도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남편들이 착각하는 게 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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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나는. 그리고 너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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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7T01:25:07Z</updated>
    <published>2026-08-17T01:2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의 카톡 사용 시간이 허 부장의 머리를 돌게 만들기 시작했다.  &amp;quot; 애가 카톡을 하루에 1시간 15분을 했다는데 그게 정상인 거야?&amp;quot; &amp;quot; 방학이고 사춘기 여자 아이야. 이 또래 여자아이들이라면 하루에 1시간 정도 카톡을 할 수 있다고 봐 나는.&amp;quot; &amp;quot; 그러니까 당신이 그 모양 그 꼴인 거야.&amp;quot;  지수는 머리를 어디에 부딪힌 것 마냥 멍했다. '뭐라고? 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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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의 온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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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7T01:27:45Z</updated>
    <published>2026-07-27T01:2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수는 어렸을 때부터 대도시의 커리어 우먼의 이미지를 동경하고 또 그렇게 살아왔다. 섹스 앤 더 시티에 나오는 주인공들처럼 살고 싶었다. 빽빽한 빌딩 숲에서 늘씬한 몸에 명품을 휘감으며 테이크 아웃 커피를 한 손에 들고 출근하는 모습. 그것이 지수의 로망이었다. 뉴욕까진 진출을 못했지만 지수는 나름대로 20대를 서울에서 비슷한 그림으로 살았다. 그리고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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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식 롤러코스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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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3T01:19:16Z</updated>
    <published>2026-07-13T01:19: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지수는 한숨 돌리며 식탁에 앉았다. 아이들이 먹은 아침을 치우고 커피를 내린다. 활짝 열어 놓은 창문으로 분주한 아침의 소리가 들린다. 냉동고에 얼음을 꺼내어 내려놓은 커피에 가득 넣는다. 유튜브에 적당히 리듬감이 있는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골라 튼다. 차가워진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 소설책을 폈다. 한 페이지를 다 읽어가던 찰나 카톡</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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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리를 하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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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07:23:09Z</updated>
    <published>2026-07-06T07:23: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수의 SNS에는 그녀가 만든 요리 사진이 가득하다. 의도한 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었다. 아이들은 더 이상 본인 얼굴이 나오는 사진은 못 찍게 하고(또 그렇게 찍을 만큼 귀여웠던 시절은 지나갔다.) 그녀 얼굴은 찍어놓고 보면 왜 이렇게 못생겼는지. 셀카를 어느 각도로 해도 안 이쁘다. 그래서 사진을 찍으면 SNS에 올리기는커녕 사진첩에서 일단 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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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스타트업 면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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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14:09:22Z</updated>
    <published>2026-06-22T14:0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수는 오늘 스타트업 회사와 면접이 있다. 면접은 2시이지만 1시 40분에 도착하여 건물을 둘러본다. 건물은 둘러볼 필요도 없이 매우 아담하다. 경비실 같이 보이는 곳과 택배함, 그리고 엘리베이터가 끝이다. 어디 앉을 곳도 없어서 어정쩡하게 엘리베이터 옆 계단에 서 있는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지수를 힐끗힐끗 쳐다본다. '저 사람은 왜 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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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비록 월세일지라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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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5T02:50:30Z</updated>
    <published>2026-06-15T02:5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수에게 행복은 그녀의 공간에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편하게 먹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밖에서 맛있는 것을 사 먹는 것 또한 좋지만, 요즘은 서울 어떤 곳을 가도 웬만한 곳은 웨이팅을 해야 한다. 그리고 한 자리에서 몇 시간씩 앉아있는 것은 민폐 손님이 될 수 있으니, 적당히 먹고 또 적당한 곳을 찾아 자리를 이동해야 한다. 젊은 날에는 유명한 카페나 맛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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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집에서 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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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8T12:01:38Z</updated>
    <published>2026-06-08T12:0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지수는 결혼식에 간다. 나이가 40이 넘어가니 청첩장을 거의 받을 일이 없다. 게다가 직장을 그만두고 나니 결혼식은 더더욱 갈 일이 없다. 그런데 전 직장에서 아끼던 후배가 결혼을 하게 되었고, 장장 1년 전부터 결혼 날짜를 알려주는 바람에 아주 오랜만에 결혼식에 가게 된 것이다. 지수는 설레었다. 후배의 기쁜 날을 축하해 줄 수 있어서 설레었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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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영어 선생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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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1T23:00:31Z</updated>
    <published>2026-05-31T23: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띠링~&amp;quot; &amp;quot; 초등학생 영어 회화 선생님 구합니다. 영어 회화를 하면서 문법과 단어도 봐주셨으면 해요&amp;quot;  지수가 동네에 과외 알바 구인이 올라오면 알람이 울리게 설정해 두었더니 드디어 그녀의 핸드폰이 울렸다. 지수는 알람이 오자마자 빠르게 공고를 확인했다. 과외 장소가 도보로 10분 거리다. 지원자가 몰릴 것을 예상하고 재빨리 지원 내용을 적어 내려간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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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알바천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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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8T12:57:51Z</updated>
    <published>2026-05-18T12:5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세 계약 이후로 지수는 알바 사이트를 수시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알바라도 해서 아이들 학원비라도 보태야겠다는 심정으로. 젊을 때 하는 알바는 그림이 예쁘다. 어떤 알바를 해도 젊을 때 하는 고생은 사서 하는 거라고, 사회 경험도 쌓고 용돈이나 학비를 스스로 번다는 착실하고 건실한 젊은이의 이미지이다. 그러나 40대의 알바는 그림이 좀 초라하다. 나이 들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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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한 밤의 비누 대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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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1T11:21:04Z</updated>
    <published>2026-05-11T11:21: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허 부장을 말할 것 같으면 그는 자기 멋에 사는 사람이다. 보통의 남자들이 '나 정도면 괜찮지'와 같은 내적 자신감이 있다면, 허 부장은 그것을 넘어선 '나야 나, 나 몰라?'와 같은 자아도취급 이랄까. 그는 본인만의 미의 기준이 있는 사람이다. 그의 심미안과 예술적 감각은 그를 다른 누구도 아닌 허 부장으로 정의하게 한다. 영포티와 같은 동년배와는 다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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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이사에 대한 동상이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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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00:27:34Z</updated>
    <published>2026-04-27T00:2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일이 결정되었다. 그래서 지수는 한숨을 돌린다. 집을 알아보고 계약까지 3주가 걸렸는데 그 3주 동안 몇 년은 늙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어쨌든 큰 산을 넘었다. 이제는 짐만 옮기면 되었다.  이사를 앞두고 허 부장은 집 꾸미기에 온 정신을 집중했다. 원래 눈에 보이는 것에 예민한 사람이다. 무엇이든 사용성보다는 비주얼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다. 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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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햇살이 잘 드는 그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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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01:17:12Z</updated>
    <published>2026-04-20T01:17: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을 보러 다니기 시작한지 고작 2주인데 2년이 지난것 같다. 지수는 영혼이 탈탈 털려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다. '아... 나 결혼 왜했지. 아무리 생각해도 인생 혼자 사는게 제일 나은 것 같은데.' 돌고돌아 결혼을 후회하지만 그런다고 나아지는건 없으니 지수는 다시 정신을 차리기로 한다.  &amp;quot;사모님, 여기는 보증금이 조금 높긴한데 일단 한번 보실래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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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이럴거면 니가 해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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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01:44:27Z</updated>
    <published>2026-04-06T01:4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수는 신탁 계약이 처음 이었다. 살면서 부동산 계약은 아파트 전세로 두 번, 해외에서 한 번이었는데 다행히 등기부등본이며 집주인 재정 상태 등이 양호한 편이라 계약할 때 어렵지 않았다. &amp;quot;요즘 뭐 신탁 계약도 많아서요, 걱정마시고 그냥 저 믿고 계약하시면 되요~&amp;quot; 라고 부동산 아저씨가 말했지만, 지수와 허부장은 불안했다. 법대를 나온 허부장은 아는 법무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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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이 가격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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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03:23:42Z</updated>
    <published>2026-03-30T03:2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4인 가족이 한 달내 입주가 가능한 월세를 구하는 일은 예상대로 어려웠다. 동네가 좁혀진 뒤 지수는 부동산에 전화를 걸어 매물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 동네는 빌라촌이었는데, 평생 아파트에서만 살았던 지수에게는 완전 다른 세계였다. 골목을 돌 때마다 과연 이 동네에서 차를 가지고 다닐 수 있으려나 싶었고, 레이아웃은 빌라마다 천차만별이라 어질어질했다. 구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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