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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병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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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벤처 심사역입니다. 26년차 입니다. 공유하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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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10-02T00:55:0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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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미 넘어선 뒤 - 2026.10.0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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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8:27:43Z</updated>
    <published>2026-10-09T08:1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 1층에서 강남구 창업가 거리 행사가 열렸다. 안내문에 눈에 띄는 이름이 있었다. 우리 투자기업 대표님이 두 번째 강의를 맡고 있었다. 그분 시간에 맞춰 일정을 조정했다. 아뿔싸. 첫 연사님이 늦으시는 바람에 순서가 바뀌어 있었다.  쉬는 시간에 대표님과 인사를 나눴다. 이제 손익분기점을 넘겼다고 하셨다. 잘하실 거라 믿는 분이다.  이야기를 나누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d%2Fimage%2FTT514lCx-JOBTLjotGmH-1L-SA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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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섦은 괜한 마음이었다 - 2026.10.0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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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4T15:21:18Z</updated>
    <published>2026-10-04T00:29: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길. 아침 출발이다. 중간중간 보이는 시골 풍경이 편안하다. 평지에 나지막한 집들, 높지 않은 산. 논은 더 누렇게 익어가고, 산들은 곧 붉음과 늘푸름이 어우러질 것이다. 유유자적한 물길까지 더해지면 조선 산수화의 현실판이다.  차가 막힌다. 사고도 났다. 목표했던 시간보다 한 시간은 늦을 듯하다.  가지 말아야 하나. 늦게 온 나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d%2Fimage%2FFaAhVZ4Sl3_MgNMuffzwMjohCj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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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향이 옅어진 명절 - 2026.09.2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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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02:00:43Z</updated>
    <published>2026-09-27T01:5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석의 풍경이 달라진다.  나에게는 체증을 뚫고 내려가던 귀성길이 이제 없다. 명절에 해외로 나갔다가 &amp;lsquo;여긴 한국인가, 오사카인가&amp;rsquo; 싶었던 경험에도 절레절레했다. 이제는 그냥 서울 사람인 양 조용히 집에서 보낸다.  조상님께 드리는 인사도 몇 주 전 성묘로 대신했다.  그래도 너무 밋밋한 것 같아 부침개 몇 종을 부치고, 특별식으로 갈비찜을 한다. 대치동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d%2Fimage%2FAaoA8mQSRiYCo4dsigIhF28O8D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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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6. 5년은 묵혀 놓아야 - 2026.09.25 추석을 보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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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05:49:44Z</updated>
    <published>2026-09-25T05:4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투자는 답안지를 받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시험이다.  처음 투자할 때는 나름대로 근거가 있다. 시장을 보고, 기술을 보고, 사람을 본다. 숫자를 확인하고 질문을 던진다. 투자심의위원회에서는 앞으로 벌어질 일을 현재형으로 이야기한다. 이 회사가 어떻게 성장할 것인지, 무엇이 경쟁력이 될 것인지, 어떤 위험이 있는지를 두고 여러 사람이 의견을 나눈다. 그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d%2Fimage%2FyZ2IjQX1S9FyR2E-CyhQ5HLOru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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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멈추지만 않았으면  - 2026.09.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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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9T04:44:01Z</updated>
    <published>2026-09-19T04:41:24Z</published>
    <summary type="html">6개월 전 3월 18일은 수요일이었다. 거의 25년 된 사회 친구와 점심을 했다. 비가 약간 왔다. 친근한 해산물 식당에서 반주를 곁들였다.  그때 나는 매일 운세를 봤다. 오늘은 또 어떤 일이 일어날까. 어떤 마음가짐으로 회사에 출근해야 하나를 물었다.  2월부터 직원들이 우루루 퇴사를 알렸다. 매일 지원자를 만나고 찾았다. 나갈 사람들의 일정은 확정인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d%2Fimage%2FHvng91JKwdEdNMTwCWsPNZocvI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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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순수와 함께한 먼 귀가 - 2026.09.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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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4T04:38:38Z</updated>
    <published>2026-09-13T06:5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출발이다.  어제 오후에 낮잠이라도 잘 잤으면 밤에 갔을 것이다. 하지만 피곤하기만 하고 잠은 오지 않았다. 벌초 시즌이라 길이 밀릴 수도 있어 새벽에 가기로 했다. 대신 수영도 하고, 맛있는 파스타로 혼밥도 했다.  몇 시간 쪽잠을 두어 번 자고 4시에 눈을 떴다. 옷가방 두 개와 노트북 가방을 챙겨 차에 실었다. 데스크 직원도 비몽사몽이었다.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d%2Fimage%2FzQ5CrQjcaUVenqjj6BpNYN3g6Y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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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늘 &amp;ldquo;How are you?&amp;rdquo; - 2026.08.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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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05:03:35Z</updated>
    <published>2026-09-01T09:56: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명예교수 추대 만찬. 교수님께서 오프닝을 하셨다.  퇴직한 교수가 학과를 찾으면 처음에는 &amp;ldquo;How are you?&amp;rdquo;라는 인사를 받지만, 시간이 흐르면 &amp;ldquo;Who are you?&amp;rdquo;가 된다는 농담으로 교수님은 말문을 꺼내셨다.  식사하는 동안 여러 사람이 마이크를 잡고 교수님과의 추억을 꺼냈다. 교수님보다 선배인 명예교수님들, 대학 친구이자 직장 동료로 40년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d%2Fimage%2F0ZFWGqbltSWTJWuwFfPz0DT0cf8.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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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5. 칼끝을 잡고 있는가, 칼자루를 잡고 있는가 - 2026.07.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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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5T12:08:51Z</updated>
    <published>2026-07-19T01:48: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칼끝을 잡고 있는가, 칼자루를 잡고 있는가.  사람은 유리할 때 교만해지고 불리할 때 비굴해지기 쉽다. 투자자와 투자받는 회사의 관계도 그렇다. 서로의 상황에 따라 갑과 을이 바뀐다. 자본이 귀할 때는 투자자가 칼자루를 잡지만, 투자할 곳이 마땅찮아지면 그 자루가 넘어간다.  처음 투자업계에 들어왔을 때 당시 CIO가 말했다.  &amp;ldquo;투자를 검토할 때까지는 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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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와 닮은 하루 - 2026.07.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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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2T01:58:43Z</updated>
    <published>2026-07-12T01:58: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에 눈을 뜬다. 애를 써 몸을 일으킨다. 운동복을 입고 짐으로 간다. 신발끈을 단단히 조인다. 열 가지 스트레칭을 하고 뛴다. 땀이 나고 머리카락 사이로 흘러내리면, 회사도 사람도 해야 할 일도 잠시 멀어진다.  출근하면 또 다른 하루가 시작된다. 회사는 잘 돌아간다. 회의도 하고, 결정도 내린다. 새로운 기업을 만나고 투자도 한다. 대표라는 자리는 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d%2Fimage%2FJrEO89PXBsnUHcVF8NDORWcfPF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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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삿포르 4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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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08:23:30Z</updated>
    <published>2026-07-08T08:2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새 마지막 날 아침이다.  5시 반. 대욕장 옆 피트니스에 갔다. 트레드밀 세 개가 다였다. 3킬로미터 정도 뛰었다. 대욕장으로 가서 몸에게 휴식을 줬다.  스타벅스에 가기로 했다. 사과 몇 조각을 챙겼다.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주문했다. 매장은 조용했다. 어느 손님도 말을 하지 않았다. 다들 혼자 오신 듯했다. 신문을 보고, 잡지를 보고. 간혹 커플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d%2Fimage%2Fxr0bhrFoaX0CoMbs1BnxE-m6iY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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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삿포르 3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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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04:13:59Z</updated>
    <published>2026-07-08T04:13: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비에이 투어다.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다.  작년 5월에 삿포로에 왔을 때, 아무 기대 없이 하루 일일투어를 했다. 버스를 타고 비에이 지역의 팜 토미타에 갔다. 라벤더 단지였다. 그때는 모종 수준이었다. 여기는 북한보다도 북쪽이다. 그게 아쉬워 올해는 6월에 왔다. 활짝 핀 라벤더를 기대하며 왔다.  투어는 오전 7시 30분, 오도리역 31번 출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d%2Fimage%2FQZBSnPwsqgH2oAkFCwGAbv3snc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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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삿포르 2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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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2T13:23:49Z</updated>
    <published>2026-07-02T13:2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찍 눈을 떴다. 삿포로의 아침은 일찍 온다. 도쿄보다 동쪽이다. 거기의 아침 6시는 서울의 7시 반쯤 되는 느낌이다. 무의식처럼 대욕장에 갔다. 아무도 없겠지 했는데 누군가 있었다. 다행히 조용한 사람이었다.  누나에게 카톡을 보냈다. 세 살 많은 노인네는 이미 스탠바이였다. 로비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벌써 산책 중이었다.  호텔 앞에는 주황색 벽돌로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d%2Fimage%2FO4XamJX3RQ0-Nbf7ooh2T77pwS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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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삿포르 1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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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4T05:13:20Z</updated>
    <published>2026-06-24T05:1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공사 소멸 마일리지를 이용해 작년 5월 삿포로에 다녀왔다. 아무 계획도 없는 여행이었지만 좋았다. 연말, 12월 말에 또 사라질 마일리지가 있다는 걸 알았다. 6월이면 꽃이 더 필 것이다. 항공편을 예약했다. 호텔도 지난번 묵었던 곳으로 잡았다. 이번에는 아이들도 일단 같이 가기로 했다. 그때만 해도 아직 한참 남은 일처럼 느껴졌다.  봄이 되었다. 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d%2Fimage%2FH6jX_0w5UdheQDbvlx1RI6d7Vuo.jpg" width="2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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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래를 쓰고, 정리하고, 다시 쓰는 수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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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5T12:22:55Z</updated>
    <published>2026-06-05T12:2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 주면 1학기 15주차다. 마지막 수업을 준비하려고 이번 학기를 리뷰하고 있다.  「창업의 실제」 수업 첫 과제는 &amp;ldquo;자신의 미래&amp;rdquo;를 주제로 한 에세이였다. 어떤 학생은 기술 전문성을 쌓은 뒤 창업이나 산업 적용을 고민했다. 어떤 학생은 안정적인 조직 경험을 우선했다. 또 다른 학생은 공학 바깥의 영역과 기술을 연결하고 싶어 했다. 대부분에게 자신의 미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d%2Fimage%2FENS9FxmG8dBIINsqyFhP4X36si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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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문턱에 서서 - 2026.06.0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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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8T07:01:15Z</updated>
    <published>2026-06-05T12:1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 시골 왕자였다. 가고 싶으면 갔다. 하고 싶으면 했다. 세상이 내 뜻대로 움직였다.  10대. 알고 보니 없이 사는 집이었다. 논이 몇 마지기 되지 않았다. 남의 논을 부쳐 농사를 짓고, 결과물 일부를 받았다. 사계절 집에는 큰소리가 그치지 않았다.  공부밖에 없었다. 사방 50리에 적수가 없었다. 호적수들은 이미 대구 시내 학교로 옮겨가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d%2Fimage%2FE237pbyx6NnfAkxfJAAgBsHDit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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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변화의 시대, 특출함으로 길을 만드는 법 - 2026.05.0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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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12:41:33Z</updated>
    <published>2026-05-26T12:4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 평범함을 거부하라 &amp;mdash; 변화하는 시대, 나만의 커리어를 설계하는 법  우리는 지금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인터넷이 세상을 바꾸었다. 스마트폰이 다시 세상을 바꾸었고, 이제는 인공지능이 또 한 번 세상을 바꾸고 있다. 그 흐름 속에서 많은 학생들이 묻는다. &amp;ldquo;어떤 분야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amp;rdquo;  답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평범함을 버려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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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4.제때 움직이고, 함께 맞춰가는 조직 - 2026.05.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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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12:38:50Z</updated>
    <published>2026-05-26T12:35: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발을 맞췄던 몇몇 직원들이 비슷한 시기에 떠났다. 그 자리에 새로운 직원들이 합류했다. 새로운 시각이 들어온다는 기대도 있다. 동시에 서로 다른 경험과 일하는 방식이 부딪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나는 그것을 제때 움직이는 힘과 함께 맞춰가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직원의 역량을 두 가지로 본다.  우선 개별 역량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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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3.끝까지 남겨진 자리 - 2026.05.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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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12:38:21Z</updated>
    <published>2026-05-26T12:3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 신년 운수에서 나는 제왕의 자리에 있다고 했다. 좋은 말인가 싶었다. 높은 자리, 권한이 큰 자리,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무언가를 끌고 갈 수 있는 자리처럼 들렸다.  아니었다. 책임이었다. 아무도 지시를 내리지 않는다. 대신 판단해주지도 않는다. 오로지 내가 결정하고, 결과도 떠안아야 한다. 제왕은 그냥 외로운 자리였다.  창업자를 생각했다. 제왕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d%2Fimage%2F1lo2LA_SAqRn89ZkX5cm8cm4nJ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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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술과 사람 사이의 마지막 1인치 - 2026.05.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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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12:31:34Z</updated>
    <published>2026-05-26T12:31: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수업은 UX전문위원을 모시고 커리어와 조직 생활에 대해 이야기한 시간이었다. 강사는 S사와 L사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에서 자신의 역할을 만들고 관계를 맺는 태도를 설명했다. 사회에 나가 어떤 방식으로 일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했다.  40년 전 공대에서 여성 학생은 소수였다. 여성 화장실은 한 층 걸러 있었다. 기숙사도 충분하지 않았다. 직장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d%2Fimage%2FDsLp97MH_lf3kNHsfDP9LFa3NZ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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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고동락의 현실, 창업도 구조다. - 2026.05.0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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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6T12:27:34Z</updated>
    <published>2026-05-26T12:27:3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핵심은 창업을 낭만이 아니라 구조의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창업은 흔히 &amp;lsquo;같이 고생하고 같이 성공하는 여정&amp;rsquo;이라 합니다. 실제론 동고동락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창업자가 의식적으로 설계하고 관리해야 하는 가장 큰 과제입니다.  창업에서 갈등은 사람의 선의가 부족해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기여도, 권한, 보상, 지분 구조가 명확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Aad%2Fimage%2FZ1fBw3SUkqvbCDXFSdDNdlRKKk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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