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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삼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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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개인적이면서도 보편적인 분투 / 인스타 @3keenmal</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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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3-02T16:52:1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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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만 하면 모든 불행이 끝날 거야 - 3장 결혼 때문에 불안한 이유를 고민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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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4:05:58Z</updated>
    <published>2026-10-11T03:2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각을 정리할 때 자주 쓰는 방법이 있다. 빈 종이 가운데에 커다랗게 고민을 적은 뒤, 그와 관련하여 떠오르는 것을 마인드 맵으로 그린다. 연관이 없어 보여도 좋으니 생각나면 무조건 다 적는다. 마구 쓰다 보면 본심이 원하는 답을 알아차리기에 좋다.   이번에는 연습장을 펼쳐 한가운데에 '결혼'이라고 쓰고 동그라미까지 쳤다. 외로움 말고도 결혼하고 싶은 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Fa%2Fimage%2FXyRwhCD1B5urxJlC2ifLsWBYz6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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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요일과 순대, 그리고 맥주 - 3장 결혼 때문에 불안한 이유를 고민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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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0T00:59:53Z</updated>
    <published>2026-10-10T00:5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 시달리다 못해 넌더리가 나는 한 주를 마친 뒤 동료와 함께 회사를 빠져나와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주말에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나의 질문에 그는 아내와 함께 이태원에 있는 유명한 식당에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동료는 아이와 놀아줘야 하는데 뭘 할지 고민이라고 답한다. 대리님은요? 아, 저는 특별히 일정 없어요. 정류장에서 작별 인사를 한 뒤 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Fa%2Fimage%2FqMvqaAFBWGQ_nZUKTtOhVARik1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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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왜 이토록 결혼을 - 3장 결혼 때문에 불안한 이유를 고민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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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0:47:54Z</updated>
    <published>2026-10-09T00:4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질 수 없는 것을 오래도록 염원하는 것은 고통스럽다. 나의 경우 결혼이 그랬다. 몇 년을 노력했음에도 결혼의 발 끝에도 미치지 못하자, '이러다 결혼 못하는 것 아냐?'라는 걱정을 좀처럼 떨칠 수 없었다. 일을 하거나 친구와 있다가도 불안은 예고도 없이 불쑥 올라와 그 순간을 지배했다. 요즘 같은 세상에 결혼 안 하는 게 뭐 대수인가, 하며 스스로를 달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Fa%2Fimage%2FBBbYSg6aYrXCxaLB-HpD6-uD7J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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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 잘 되지 않던 날의 기록 - 2장 결혼하려 노력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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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4:41:36Z</updated>
    <published>2026-10-06T14:4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부터 그는 대뜸 &amp;ldquo;사랑해&amp;rdquo;라고 연락을 해왔다. 긴 잠에서 깨어나 눈을 뜨자마자 사랑한다고 말해야만 하는 마음의 크기는 대체 어느 정도인 것일까. 답장을 미룬 채 침대에서 일어나 창문을 열었다. 밤새 언뜻 비가 오는 것 같더니, 날이 흐려 해가 나지 않았다. 푸르스름한 방에 비와 새벽의 냄새가 들이친다.  &amp;nbsp;강아지가 꼬리를 흔들며 나를 반기기에 웃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Fa%2Fimage%2F4vfsWzHkTnVXXVPiVmADvgfb-D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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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재능 - 2장 결혼하려 노력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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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6T14:37:56Z</updated>
    <published>2026-10-06T14:37: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사랑에 영 재능이 없는 게 분명하다.   너무 오랫동안 당연하게 생각했던 평범한 연애 후 평범한 결혼을 어떻게 포기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아주 깊은 마음 한편에는 &amp;lsquo;그래도 내가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amp;rsquo;하는 희망이 조곤거린다. 조용히 해, 조용히.   사랑에 재능이 없다는 것을 서서히 자각하기 시작한 것은 이십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Fa%2Fimage%2FY2kc9kVlbz4UUpmmPyUNjLh2U9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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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 분투기(2) - 2장 결혼하려 노력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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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0:40:59Z</updated>
    <published>2026-10-06T14:3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로테이션 소개팅  로테이션 소개팅의 존재는 이전부터 익히 알고 있었다. SNS에서 스크롤을 넘기다 보면 종종 후기가 눈에 들어왔고, 그때마다 &amp;lsquo;이렇게 까지 해야 돼?&amp;rsquo;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앱이나 동호회로도 남자친구를 만드는 것에 실패한 나는 절박한 마음으로 로테이션 소개팅을 알아보기 시작했고, 쇠뿔도 단김에 뺀다는 마음으로 바로 한 업체에 신청서를 넣&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Fa%2Fimage%2F3ZL_GnY5mqhneX1ENc2kDW2KBVw.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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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혼 분투기(1) - 2장 결혼하려 노력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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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2:53:24Z</updated>
    <published>2026-10-06T14:3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인들의 결혼, 자극적인 SNS, 서른이라는 나이까지 각종 요소들로 인해 결혼에 대한 불안이 최고조에 이른 나는 닥치는 대로 남자를 만나기 시작했다. 결혼이라는 마지막 관문을 통과해야만 비로소 삶이 완성되고, 더 이상 아무런 근심걱정이 없을 것 같았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결혼하기 위해서는 상대가 필요하고, 상대를 찾으려면 만남이 필요하다. 그래서, 다양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Fa%2Fimage%2F1_r8QLsPkHSLn0qwboQXdletiV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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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모 보이콧 - 1장 결혼 때문에 불안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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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0:21:47Z</updated>
    <published>2026-10-05T13:4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부터 인스타그램 피드에 일명 '결정사툰'이 노출되기 시작했다. 주로 삼십 대 여성이 남편감을 찾아 헤매는 내용을 웹툰 형식으로 다루고 있었다. 읽어보니 작가는 일주일에 두세 건씩 소개팅을 했으며 심할 땐 하루에 두 명까지도 만났다고 했다. 그리고 결혼정보업체뿐만 아니라 소개팅어플, 동호회 등 이성을 만날 수 있는 온갖 방법을 총동원하고 있었다. 그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Fa%2Fimage%2FKy2YbOIlbWGj-h0m0uC-q2uMM7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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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자는 삼십 대 되면 끝이야 - 1장 결혼 때문에 불안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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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0:25:46Z</updated>
    <published>2026-10-05T06:1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라는 어플이 있다. 어플 안에 부동산, 주식, 예능프로그램 등 다양한 주제의 게시판이 있어 같은 관심사를 지닌 사람들끼리 그 안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조회수나 추천, 댓글이 많은 글은 베스트 게시판에 따로 모여있었는데, 꽤 자극적인 이야기가 많아 무료할 때 종종 시간을 때우기 좋았다.  베스트 게시글의 단골 주제 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Fa%2Fimage%2Fmdp_HwjRm91niZD3RRne0vuFx2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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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개팅을 열 번쯤하고 알게 된 것들 - 1장 결혼 때문에 불안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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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0:25:02Z</updated>
    <published>2026-09-28T13:4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 소개팅 주선을 취미처럼 즐겼다. 친구들이 외롭다고 하면 오지랖이 발동하여 지인의 지인까지 물어 어떻게든 이성을 소개해주곤 했다. 어느 날은 한 친구가 고맙다며 내게도 소개팅을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스물여덟의 봄, 그렇게 생에 처음으로 소개팅을 하게 되었다. 외롭기도 했고, 아무튼 나도 결혼은 하고 싶었으니까.  때는 코로나 시국, 마스크를 쓴 채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Fa%2Fimage%2FnobUAnGCw5UOZfZB9mJg48H8VE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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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두 결혼한다 - 1장 결혼 때문에 불안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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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0:24:02Z</updated>
    <published>2026-09-28T13:3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또 청첩장을 받았다. 요즘 들어 결혼하는 사람이 왜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다. 그만큼 내가 나이를 먹었다는 반증일까. 올해에만 벌써 다섯 번이나 결혼식에 초대당했다. 잠잠하던 단체 카톡방이 웬일로 활발하여 들여다보면, 어김없이 결혼 소식과 함께 '청모' 일정을 정하고 있다. 이 놈의 결혼, 제발 그만들 좀 하면 안 될까. 왜 이렇게 다들 결혼을 해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Fa%2Fimage%2FJgRV2TVRRzkLtXf8tzdcmu8AZ_g.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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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결혼 분투기를 쓰게 된 이유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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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9T00:23:09Z</updated>
    <published>2026-09-28T13:34: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1996년에 태어난 여성으로 이 글을 쓰는 2026년에 정확히 만으로 서른이 되었다. 경기도 외곽의 도시에서 인문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4년제 대학에 진학했다. 대학 졸업 후 운 좋게 꽤 이름 있는 회사에 들어갔고 이변이 없는 한 앞으로도 쭉 다닐 예정이다.  여기까지만 읽어도 내가 얼마나 전형적인 한국식 범생이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재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Fa%2Fimage%2FDjyXZJGv-Ce6xeSiENUCe3qnUT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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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에 빠지지 않은 게 죄는 아니잖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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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0T04:13:06Z</updated>
    <published>2026-09-13T14:0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한 친구가 회사 이야기를 해줬다. 결혼을 앞두고 연차를 자주 사용하는 팀원이 있는데, 팀장이 그에게 휴가를 너무 많이 쓴다며 면박을 줬다는 내용이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다른 친구가 말했다. &amp;ldquo;그 팀장, 미혼이야? 히스테리 부리는 것 보니까 무조건 결혼 안 했을 것 같아.&amp;rdquo; 친구의 의견은 꽤 설득력이 있었는지 다들 고개를 끄덕였지만, 팀장은 기혼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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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국은 왜 미혼녀를 사회악 취급할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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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14:50:44Z</updated>
    <published>2026-07-02T01:38:41Z</published>
    <summary type="html">GPT와 클로드에게 어떠한 배경 설명 없이 바로 질문을 던졌을 때도 비슷한 대답을 한다. 온라인상의 공격적인 댓글에 상처받지 않는 우리가 되자.   #에세이툰 #삼킨말툰 #미혼녀 #미혼남 #독신녀 #독신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Fa%2Fimage%2FWytx6B8V5qblL4M2xGptgxmKRj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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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Plastic Deformation  - 변형되어 버린 자신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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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02:52:02Z</updated>
    <published>2026-07-01T02:5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지하철에서 내리는데 승객들이 모두 하차하기도 전에 사람들을 헤집고 탑승하는 이를 보았다. 그 순간 나도 모르게 잔뜩 화가 나서 그를 어깨로 세게 밀치고 지나갔다. 그날 특별히 다른 화나는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말하자면 그 사람은 이유 없이 나의 분풀이 대상이 된 것이다. 이렇듯 종종 내면의 공격적인 모습을 발견할 때, 깜짝 놀라곤 한다. 친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Fa%2Fimage%2FziTVJ2a4UzWxQbu-IwVKFzHbeh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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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청첩장 모임을 싫어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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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14:50:44Z</updated>
    <published>2026-06-27T10:56: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청첩장 모임이 힘들어 잘 가지 않게 되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Fa%2Fimage%2FZmKg83fnzFBdndjJz5WYIS9dezA.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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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에 단 하나의 정상 경로가 존재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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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12:50:50Z</updated>
    <published>2026-06-27T07:45: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에 대한 걱정을 자주 늘어놓는 지인이 있다. 그와 나의 불안은 생김새가 닮아있어 우리는 종종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끼리만 공감할 수 있는 것이 있기에 그와의 대화는 위로가 될 때가 많았다. 얼마 전에도 평소처럼 잡담을 하다 별생각 없이 주말 일정을 묻게 되었다. 질문을 들은 그는 돌연 시무룩해지더니 이렇게 답했다.  &amp;ldquo;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Fa%2Fimage%2F3QYLqHCXh4ZwKAq62GjEd-kS9w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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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에는 여름을 믿을 수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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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1T22:27:27Z</updated>
    <published>2026-06-21T22:27: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이 좋다. 얼마나 좋냐면, 동짓날부터 여름이 온다는 생각에 설렐 정도로 좋다. 동지는 12월 중순, 겨울의 초입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겨울의 한파 속에서 여름을 떠올려보려 하면, 이미지가 쉬이 그려지지 않는다. 지금 이렇게나 추운데, 반팔에 반바지를 입고도 땀을 흘리는 날씨가 있었다는 게 가능했나 싶다. 롱패딩으로 온몸을 꽁꽁 싸맨 사람들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Fa%2Fimage%2F4r9VIStrYFQ-SAv1WiakDqDg3O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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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두 결혼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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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13:45:31Z</updated>
    <published>2026-04-26T14:39: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도 또 받고야 말았다.  평소와 다름없던 월요일 오전, 연락이 뜸하던 동기에게서 간만에 커피나 한잔 하자는 메시지가 왔다.&amp;nbsp;얘가 어쩐 일이지, 하는 마음으로 점심시간을 기다렸다 향한 카페에서 나를 보고 반가이 손짓하는 동기의 손에는 무언가 들려있는 게 보였다. 가까이 갈수록 선명히 모습을 드러내는 희고 납작한 그것은, 역시나 청첩장. &amp;quot;와, 축하해.&amp;quo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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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창작 본능 - 쓰고 싶은 마음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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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14:40:30Z</updated>
    <published>2025-07-17T13:52: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쓰고 싶다. 뭐라도 만들고 싶다.   입 안에 뭐가 났다. 아까 낮부터 입안에서 신경 쓰이는 것이 있어 혀를 데굴데굴 굴려봤는데 뭔가 이상한 게 걸린다. 샤워를 하다 말고 거울을 박박 문질러 자세히 들여다봤더니, 설소대에 엄청 큰 염증이 생겼다. 어제 밤새 비가 내리고 천둥 번개가 치는 탓에 잠을 제대로 못 자서 몸이 반응하는 것 같다. 새벽 4시부터 자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zFa%2Fimage%2F693130Z8l6AtH0nQFVPRWSb8eK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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