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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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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질병을 앓고 난 이후, 여러가지 감정과 통증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러 시행 착오가 있겠지만, 그 과정도 치유 과정이라 믿고 좋아하는 글쓰기를 하려고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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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2-28T02:26:3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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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측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 불한한 미래를 생각하기에 오늘 날씨가 너무 좋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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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10:44:51Z</updated>
    <published>2026-10-07T03:11: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새 가을이 다가왔다. 코스모스가 만발하고, 낙엽이 지고, 은행알이 바닥에 몸을 굴리고 있다. 귀여운 은행알, 햇살에 비친 겉모습은 뽀얗고 사랑스럽다. 물론, 가까이 다가가 만지기 전까지 말이다. 여름옷을 정리하고, 가을 옷을 꺼내야 하는데 자꾸 미루게 된다. 지난주까지 날씨가 따뜻했던 이유도 있었지만, 이맘때쯤 나도 모르게 집안 정리와 텃밭 정리할 부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QE%2Fimage%2FnA4p9otyx2ue_5og_9H2Dbi_0n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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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니, 어제 저 부르신 거 아니었죠? - - 어제 태극기 잘 달았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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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2T08:23:54Z</updated>
    <published>2026-09-22T06:4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 야영을 가면, 잠을 자지 않았다. 고등학교 야영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 시절에는 텐트를 치고 모닥불을 피우고, 촛불행사도 하는 등  밤새 친구들과 함께 할 일이 많았다. 나는 행사가 끝난 뒤에도 잠들지 않는 친구들과 모여 인디언밥 놀이를 했다. 사실 피곤해서 잠들고 싶었지만, 잠을 잘 수 없는 이유가 있었다. 잠꼬대 때문이었다.   꿈은 참 이상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QE%2Fimage%2FmNdZnsqulELLxmR49EEGgvXCqt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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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약속한 건 지켜야 하니까 - 학사모를 씌워 드리지 못한 졸업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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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0T07:40:45Z</updated>
    <published>2026-09-10T07:4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교 4학년, 같은 과 친한 친구 S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나와 H는, 졸업식에 그 친구의 부모님이 못 오신다는 말을 듣고, 우리도 부모님 없이 셋이 함께 졸업식을 맞이하기로 약속했다. 부모님은 아쉬워하셨지만, 나의 의견을 받아들여 주셨다. H 부모님 역시 승낙하셨다. 자취방 짐을 빼놓은 상태라 대학교 근처 먼 친척집에 H와 함께 잠을 자고 졸업식을 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QE%2Fimage%2FRjRyZgFxefYvridVUYJccy10nP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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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도 손가락 사진을 찍는다 - 조금 괜찮아졌을 때 쉬어야 한다는 단순한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시간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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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3T02:13:03Z</updated>
    <published>2026-09-02T06:3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4년 6월 17일, 류마티스 진단을 받은 이후 손가락 사진을 자주 찍는다.&amp;nbsp;가끔 손가락이 평소보다 조금 더 부어 보일 때면, 이전에 찍어둔 사진과 비교해보는 것이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amp;nbsp;그러다보니 어느새 그 사진들이 휴대폰 갤러리에 가득하다. 오늘은 갤러리의 손가락 사진을 정리하는 의미에서, 앞으로의 손가락 치료 과정을 기록으로 남겨두고자 글을 기록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QE%2Fimage%2FTTFuh2vN_EK0Rpg6nzuCiGZT5q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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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800 류마티스 13번째 진료일지 - 나에게 가장 자연스러운 삶을 탐구하려고 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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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7T04:32:56Z</updated>
    <published>2026-08-25T09:28: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 토요일 류마티스 진료를 다녀왔다. 새벽부터 비가 내리다가 잠깐 맑아지나 했더니 저녁까지 굵은 비가 이어진 날이었다. 9시 30분에 병원에 도착해서 채혈을 하고, 피검사가 나오기 전까지 1시간 정도의 시간이 남아 인근 내과로 향했다. 한 달 전부터 혈압이 자꾸 높아져서 내과 진료를 받기 위해서였다.&amp;nbsp;6월에 입술이 떨려 신경과를 방문했을 때, 우연히 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QE%2Fimage%2FCFkDtpo32AOmKShAvk8fp1skyr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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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 고양이, 고양이 - 엄마, 그 새끼 고양이들 아직 살아 있을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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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4T23:32:20Z</updated>
    <published>2026-08-24T05:1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시절 에드거 앨런 포의 &amp;lt;검은 고양이&amp;gt;라는 소설을 처음 읽었다. 읽고 난 이후, 난 고양이가 너무 무서웠다. 사실 소설에서 고양이는 피해자였지만, 소설의 분위기가 무서웠던 것 같다. 벽 안에서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한 번은 학교에서 끝나고 친구하고 놀기로 약속해서 방문을 열고 마루에서 신발을 신는데, 마당에 있는 장독대에서 무언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QE%2Fimage%2F1t-7JICwAZXPu1cLAiAGKF9rOd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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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범한 하루가 가장 아름다운 기적이었다 - 입술 떨림 그리고 불면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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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04:00:43Z</updated>
    <published>2026-07-31T13:1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6월 4일, 입술이 떨리기 시작했다. 봄이 되면서 피어나는 꽃들과 상쾌한 공기를 마시면서 아침 등교도 기분 좋게 했는데, 이상하게 6월 4일 목요일 오전, 출근해서 자리에 앉아 있는데 입술이 떨리는 느낌이 들어 거울을 보니, 입술이 심장 박동처럼 뛰고 있었다.  '잠깐 떨리다가 말겠지.' 하지만 입술 떨림은 한 달을 넘고 6주 후에야 멈췄다.  입술이 떨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QE%2Fimage%2FADw2GSbtkjAqmj0UoC5IOOwFNz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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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은 바뀌었어? 아니면 문 닫고 나가고 - 딸은 오늘도 그림을 그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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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0T05:11:27Z</updated>
    <published>2026-06-04T07:4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교 3학년이 된 딸은 그림 그리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종이에 그리는 것도 좋아하지만, 탭을 이용해 그리는 과정을 녹화한 후, 편집해서 인터넷에 올리는 것도 좋아한다. 그런데 가족들에게는 보여주지 않는다. 자신의 그림이 완벽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면, 나 또한 내 감정이 고스란히 적혀 있는 이 글들을 가족들이 모두 읽는다면, 부끄러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QE%2Fimage%2FGztpjaP1kp5hIrsOpJqMc9Tdqf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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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버엔딩 스토리 - 룸미러 속 남편이 울고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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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9T06:30:17Z</updated>
    <published>2026-05-29T06:2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3일 동안 3kg이 빠진 적이 있었다. 지금은 3개월 동안 운동하고, 음식 절제를 해야지 뺄 수 있는 몸무게가 그때는 급속도로 빠졌다. 두려움이 내 삶을 흔들었던 날들이었다.  14년 전, 둘째를 낳고 1년이 조금 지난 무렵, 남편이 두통을 호소했다. 병원에 잘 가지 않는 남편이 인근 종합 병원에 한 시간 이상 운전을 하고 가서 머리 사진을 찍고 왔다고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QE%2Fimage%2FPPg3JykiDdp0msgvhRvnPXsAUt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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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특별히 불편하진 않았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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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4T04:17:11Z</updated>
    <published>2026-05-25T13:00: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틀 전에 류마티스 진료를 다녀왔다. 아침엔 조금 쌀쌀했지만, 점심이 지나면서 햇살이 강하게 내리쬐는 더운 날씨였다. 10시 20분에 도착해서 피를 뽑고, 맞은편에 있는 안과로 향했다. 작년 건강검진에서 안압이 조금 높게 나와서 녹내장이 의심된다고 해서 안과 정밀검사를 받았는데, 왼쪽 시신경이 조금 얇아져 있다고 했다. 정밀검사 결과 녹내장이라고 진단 내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QE%2Fimage%2FEzO6Sx7f3RhKw-Wd1KvS5arvME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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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을 지켜낼 수 있는 힘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믿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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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7T11:44:43Z</updated>
    <published>2026-05-07T08:31: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이 훈련소에 들어간 지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훈련소에 보내놓고 한 주의 시간이 너무나 느리게 간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한 주의 시간만 남았다. 훈련소에 처음 들어가고 주말에 휴대폰을 처음 받아 전화했을 때, 눈물 섞인 아들의 목소리가 아직 선명하다. 다행히 시간이 지나면서 목소리가 밝아지고, 그린비 통화로 웃긴 표정까지 지어 보인다. 대견스럽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QE%2Fimage%2F2tHJc7w5_PdlUQ7cYet0S05VA6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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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이 총이 가끔 작동이 잘 안 돼.&amp;quot; - 부족한 내가 삶의 자세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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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03:09:09Z</updated>
    <published>2026-04-26T03:0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교에 들어간 후, 첫 번째 여름 방학이 시작되었을 무렵, 옆 집 언니가 아르바이트를 해보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옆집 언니는 우리 동네 주유소에서 경리일을 하고 있었다. 사실 방학이 시작되면서 동네 중학생 과외를 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과외는 저녁 시간에 하는 것이어서 낮에는 충분히 주유소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었다. 더욱이 등록금과 기숙사 비용을 보태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QE%2Fimage%2F8n6KG_vPt8_spKy-AZkEE72MUk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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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때 조관우의 노래는 슬펐다 - 그 친구에게 따뜻한 봄날이 이어지기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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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1T14:18:57Z</updated>
    <published>2026-04-21T14:1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교 1학년 때의 일이다. 우리 동기들이 듣는 수업에 처음 보는 남학생이 수업을 몰래 들으러 오곤 했다. 언어학 수업이어서 문학처럼 재미있는 분야도 아니었는데, 맨 뒷자리에 앉아서 수업을 들었다. 교수님은 아시면서도 모른 척하시는 눈치였다. 알고 보니, 우리 학과 남학생의 친구라고 했다. 그 친구는 사범대 학생이었는데, 고등학교 친구인 우리 학과 남학생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QE%2Fimage%2FmgAdf-30eRYdTWsHJiLiNktyiv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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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테로이드를 끊는 날이 오겠지 - 류마티스 환자의 봄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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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6T02:48:14Z</updated>
    <published>2026-04-20T03:0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부터 메치론정을 일주일에 하루는 2mg, 나머지 날은 1mg씩 복용한다. 물론 다른 류마티스 약들은 변함이 없다. 스테로이드를 줄이면 다시 손가락 염증이 시작될까 봐 걱정했는데, 아직까지는 안정적이다. 가장 고민이었던 오른손 가운뎃손가락 부기가 조금 더 빠져서 손가락 마디 주름 한 개가 더 선명하게 생겼다. 다음 달에 류마티스 정기검진이 있는데, 부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QE%2Fimage%2Fi0omLItrTH36YEOrgYKDdjLOHt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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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이 훈련소에 들어갔다 - 그 사이 나는 비록 전자책이지만, 소설책을 출간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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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05:40:21Z</updated>
    <published>2026-04-19T07:41: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틀 전, 훈련소에서 택배가 도착했다. 지난 주에 훈련소에 간 아들이 입고 간 옷과 가방 그리고 신발이 들어 있었다. 그리고 빼곡히 적은 편지 한 장. 다른 학교로 겸임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오자 마치 기다리기라도 한 듯이 바로 우체국 택배가 도착했다. 마음이 이상했다. 택배를 열어 아들이 입고 갔던 옷을 보는 순간, 아들이 너무 보고 싶었다. 먹먹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QE%2Fimage%2FupH2t-HswpOr4fXIHNmPoHlMXH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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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620,  40대의 겨울을 보냈다 - b형 독감과 류마티스 진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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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13:22:50Z</updated>
    <published>2026-02-26T13:22:50Z</published>
    <summary type="html">3개월 만에 류마티스 진료를 다녀왔다. 작년 겨울, 스테로이드를 갑자기 끊으면서 찾아왔던 류마티스 통증과 부기가 두려웠던 탓일까, 이번 겨울엔 겨울잠을 자는 동물처럼 나를 아주 조심스럽게 다뤘다. 손가락을 쓰는 일도 최대한 자제했다. 글도 쓰고 편집도 할 일들이 많았지만, 이번 겨울은 이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목표의 최대치를 잡았다. 백미는 염증을 유발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QE%2Fimage%2FW9dBIlv5b9ffjJetWikxc-Ayc7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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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은 누구든 이기기만 할 수 없다 - 10년 후의 나에게 칭찬받을 수 있도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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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12:39:51Z</updated>
    <published>2026-01-23T12:3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 그래, 지금은 스테로이드를 안 쓰고 있지. 하지만 지난 5년 사이 어느 때라도 스테로이드를 썼다면, 그게 신장 손상의 원인일 수 있어. 알다시피 신장은 시간을 재지 않아. 어쨌든 중요한 건, 신장은 언제 손상이 시작됐는지 모른다는 거지. 스테로이드로 인한 손상은 수년이 지나서 나타날 수도 있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QE%2Fimage%2F4PQcfm7-hNWuF_lfq13hbj74Ky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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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0원짜리 연필 스승 - H2의 선택이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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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0T07:17:03Z</updated>
    <published>2026-01-20T07:1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은 이야기가 떠올라 잠이 오지 않을 때가 있다.  글은 그런 순간에 잘 써지게 마련인데, 나의 경우 깊은 밤이 그렇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 시간은 나처럼 면역질환이 있는 사람에겐 수면을 통해 몸의 회복을 도와야 하는 중요한 타이밍이기도 하다.  어절 수 없이 다시 이불속으로 나를 집어넣고 억지로 잠을 청할 때가 많다.  거의 다음 날 아침이 되면,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QE%2Fimage%2F2Yzh__f9-TEU4w7nJ2qja6kpKv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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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류마티스 관절염과 파인애플, 그리고 브로멜라인 - 고양이가 죽지 않고 살아 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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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11:38:24Z</updated>
    <published>2026-01-12T09:37: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틀 전부터 눈이 간헐적으로 내리고 있다. 오늘은 아주 조금씩 내렸지만, 이틀 전에는 습기를 머금은 눈이 많이 내렸고, 그 이후 떨어진 기온으로 아직 미끄러운 상태다. 딸은 열이 오르락내리락하더니 결국 오늘 새벽 b형 독감으로 타미플루를 처방받았다. 다행히 열이 오르는 것 외에는 다른 증세가 나타나지 않아서 다행이다. 두 달 전에는 a형 독감으로 고생을 많&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QE%2Fimage%2Fv324E1sBCZDSIqlepXMxNTZOBF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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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빠! 그때 귤 진짜 맛있었어 - 고마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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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05:21:34Z</updated>
    <published>2026-01-10T12:2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여섯 살, 오빠는 아홉 살 때의 일이다. 오빠는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태권도를 다녔다. 우리 집은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었기 때문에 오빠는 학교가 끝나고 난 후면, 버스를 타고 태권도장으로 갔다. 겨울철이면 해가 어둑해져서야 오빠가 집에 오곤 했다.   내 기억 속에  남아 있는 한 장면이 있다.  태권도를 다녀온 겨울날, 오빠가 나를 조용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xQE%2Fimage%2F3YCO_ygZVtBdevBJDMz5F--mfg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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