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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루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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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여행, 역사, 미술, 미식, 자연 등 좋아하는 것이 넘쳐나는데, 아뿔싸! 상대적으로 덜 좋아하는 직장 생활을 솔찬히 하고 있는 중입니다. 앞으로는 좋아하는 일을 더 많이 하려고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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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2-23T02:02: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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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라만 봐도 좋은 것 - 그 품에 안기면 더 좋은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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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2:53:45Z</updated>
    <published>2026-10-11T02:4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북한산은 꽤 큰 산이다. 서울의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은평구, 고양시까지 뻗어 있다. 남쪽의 지리산만큼이나 도심에서 너른 폭을 자랑한다. 이전에 구파발 근처에서 출발해서 간 적이 있었다. 백운대까지 간 것은 아니었고 진관사 계곡 코스였는지, 진관사는 갔었는지(안 갔다고 확신하지만) 기억은 희미해졌다. 10여 년 전의 기억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100&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u3%2Fimage%2FZQSvoF-Ye0EfvHr3xKsFkzeHoP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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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에 진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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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5T04:53:47Z</updated>
    <published>2026-10-05T04:5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렵게 준비했던 중국 여행은 무산되었다. 14억 중국 인민들과 경쟁하며 railway12306 예약까지 대환장을 거치며 마쳤건만 여행을 4일 앞두고 회사일로 취소. 이랬던 적도 없었지만 이런 일이 생기지 말란 법도 없으니...... 그냥 상하이 여행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버렸다.  계획은 항상 아름다운 법인데 8월에 상하이, 9월에 대만이라는 찰진 계획을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u3%2Fimage%2FFLhi0TTB57jluSTu2-pB_x8PNm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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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안하게 보는 테니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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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03:30:33Z</updated>
    <published>2026-09-13T03:3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테니스는 나의 운동 리스트에서 빠졌다. 이유를 알 수 없는 흉통과 오른쪽 손목이 아파서...... 이런저런 이유를 생각해 봐도 달라진 것이라고는 올해 시작한 테니스 밖에 없기에 테니스는 역시 무리였나 싶은 생각과 함께 레슨을 관뒀다. 달려가고 공을 치는 그 느낌이 참 좋았는데.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없다는 사실에 가슴은 아프지만 후회는 없다. 아마 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u3%2Fimage%2F6nCbKijdt2IXN2MNTAYyOtUUCv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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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의 운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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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02:30:00Z</updated>
    <published>2026-09-06T02:3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너가 관심을 갖는 사안이 두 개 있다. 둘 다 공교롭게 이번 주에 이슈가 되었다. 한 개는 사업적으로 성과가 명확한 매출이 수반되는 일이었고 한 개는 그렇지 않았다. 매출로 사업적 성과를 증명할 수 있는 일에는 유관부서가 헤드부터 담당까지 일사불란하게 달라붙었다. 그리고 당연히 헤드부터 달라붙었으니 일이 안 될 리 없다.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아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u3%2Fimage%2FZ6Bqr8ZMjJcj9qzQ_4A7maDB8x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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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숙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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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30T05:11:33Z</updated>
    <published>2026-08-30T05:11: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충무 아트 센터가 있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충무로에 있는지 어디에 있는지는 몰랐다. 가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디어 에반 헨슨. 미디어에서 그렇게 떠들지도 않았고 그래서 창작 뮤지컬인가?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창작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미국적인 제목. 아닌가 보다. 이렇게 사전 정보도 없고 기대도 하지 않고 갔다. 그래서인지 만족도가 높았다. 역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u3%2Fimage%2FKvi3EIS3a74asVWlQskO83F1_c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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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육중한 무게감의 유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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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3T04:26:22Z</updated>
    <published>2026-08-23T04:26: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콜롬비아라고 하면 커피가 생각난다. 고산지대에 위치한 농장에서 자란 커피. 콜롬비아에 가본 적은 없지만 고산지대는 쓰촨성을 여행하며 왠지 모를 유대감이 형성되어 있다. 척박함과 희박함으로 고산지대를 정의할 수 있는데 그게 그곳의 매력이다. 풍요로움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환경이 오늘 같은 풍요의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주는 역설이랄까 이런 것이 아주 매력적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u3%2Fimage%2FPJ9HV2HMk8X9Ujnw4vygZH6e37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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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떻게 해야 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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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04:53:23Z</updated>
    <published>2026-08-16T04:5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다 보면 이 질문에 마주치게 되는 순간이 오게 된다. 그때 나는 어떻게 해야 했을까. 연인에게 이별을 고할 때, 친한 친구에게 지쳤을 때, 어떻게 해야 했을까. 물론 어떤 사람에게는 이런 질문을 할 일이 없을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은 나는 그런 사람이 부럽기만 하다. 되돌아보면 어떻게 해야 했을지 모를 일들 투성인 것 같기도 하고.  사실, 이 영화는 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u3%2Fimage%2FgeTl3Snd8KJaT8oiw2BtXI6-qk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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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심으로 비는 명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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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03:08:21Z</updated>
    <published>2026-08-08T03:08: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작을 하던 작가였으므로 나는 당연히 그가 AI와 협업으로 더욱더 많은 작품을 써줄 것을 기대했다. 한 달에 한 권씩 그의 책이 나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요즘 AI 능력을 보면 일주일에 한 권이 적절할까? 이런 나의 바람은 지난주, 그의 부고 소식으로 날아갔다. 대장암이었던 것도 몰랐다. 스키도 잘 타고 운동도 좋아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우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u3%2Fimage%2FbYgSc3CUgFxQ2wkaPe5MBzR6i8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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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중국 맛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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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02:00:01Z</updated>
    <published>2026-08-01T05:1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국은 나를 항상 매혹한다. 중국의 어떤 것을 맨 처음에 좋아했는가라고 묻는다면 당연히 중국어다. 성조와 어순이 영어랑 닮았다. 처음 접한 외국어인 영어, 그리고 제2외국어로 독어를 했으나 독어는 좋아지지 않았다. 그러다가 대학에서 중국어에 관심이 생겼다. 지금 생각하면 기특한 일인데 왜 하필 중국어를 공부할 생각이 들었는지 모르겠다. 그냥 단순히 좋아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u3%2Fimage%2FkZm8ZDeXrwjJICbKlWJN7xbPNt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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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술가의 방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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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02:50:12Z</updated>
    <published>2026-07-26T02:5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격은 급한데 습득은 느리다. 나는 느린 학습자에 가까운 사람이다. 손재주가 없어서 리본을 매는 것도 그렇게 어려울 수가 없었다. 아무리 옆에서 가르쳐줘도 초등학생 시절에는 그 매듭을 고학년이 돼서야 스스로 지을 수 있었다. 시계도 참으로 이해가 안 되는 물건 중에 하나였다. 1인데 5분이라니. 당최 이해가 가지 않고 복잡다단하게만 느껴졌다. 오른쪽과 왼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u3%2Fimage%2FZsXMn3U3nDjdcppWVn4N7EgQxt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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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원의 여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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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02:56:38Z</updated>
    <published>2026-07-19T02:56: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명승지는 사람이 많다. 인기 있는 여행지는 물론 나름 이유가 있다. 볼거리가 넘쳐나고 먹거리도 넘쳐난다. 여행 인프라도 좋다. 그러니 몰린다. 사람들이. 하지만 조금은 사람이 성긴 곳을 가고 싶다. 사람보다는 자연이 더 많이 보이는 곳이었으면 좋겠다. 그런 점에서 진안은 좋은 선택지 었다. 진안이라고 하면,,,,,, 마이산? 정도가 나온다. 그만큼 여행지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u3%2Fimage%2FNsMAm2gG3nRmafrWjnivS1NWlZ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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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푸르른 젊은 날은 가도 - 저기 저 새 잎이 돋아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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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1T04:13:38Z</updated>
    <published>2026-07-11T04:1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충격적인 롤랑가로스 이후로 다시 윔블던의 시즌이 왔다. 잔디의 수면권도 존중한다는 윔블던. 잔디가 잘 자야 잘 큰다는 과학에 근거해서인지 아침 일찍 연습할 수도 없고 밥 11시까지만 경기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작년이었던가......  비가 많이 내렸던 롤랑가로스에서 조코비치가 1박 2일 경기했던 것을 떠올리면 '밤 11시까지'라는 규정은 인간적으로도, 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u3%2Fimage%2FE-Wup1RPyHNAKvHRWFaAzVekX9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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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궁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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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3T00:02:45Z</updated>
    <published>2026-07-03T00:0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7시 전에 가서 채혈을 해야 한다. 검사 결과가 3시간 후에 나오기 때문이다. 채혈실이 6시 10분부터 하니까 일찍 가도 괜찮겠구나. 나의 상상 속 7시 전의 병원은 조금은 여유(?) 로운 풍경이었다. 하루에 수만 명의 외래환자를 본다는 병원. 다녀본 적 없는 대기업을 연상시키는 규모의 건물과 시스템. 항상 가면서도 감탄을 하게 되는데 오전이고 오후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u3%2Fimage%2FjCVweQnrIaNksrLYfcVA9rLLxG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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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궁극의 커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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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7T01:57:39Z</updated>
    <published>2026-06-27T01:5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피에 대해서 말하자면, 할 말이 많다. 커피 좋아하는 사람들은 본인 취향이 확고하다. 나도 그렇다. 산미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난 단연코 다크 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산미가 신선한 거래. 그래 난 묵은 거 좋아하는 사람이다. 안 좋은 원두를 강배전 해서 내놓는 거래. 그래도 강배전으로 나온 다크 한 맛이 좋은 걸 어떻게 해?  생각해 보면 사회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u3%2Fimage%2FBFOQ2Yc4Z6gtChtPpwM--ZwYZ9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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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림, 때때로 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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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0T01:25:26Z</updated>
    <published>2026-06-20T01:2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내린다. 이런 날은 집에 있고 싶다. 평소 주말이었으면 그랬을 것이다. 침대에서 콘텐츠를 보며 뒹글거리다가 빗발이 약해지는 오후쯤 카페에 들러서 커피 한 잔을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수런거리는 마음에 도저히 그럴 수가 없었다. 장마의 시작인 듯 내리는 세찬 빗줄기가 물웅덩이에 지속적인 파문을 만들어내듯이 지금 내 마음이 심란하기 이를 데가 없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u3%2Fimage%2FjpzuNuXcajpg9fJqUtQ3OymtaW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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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빨 관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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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7T02:48:07Z</updated>
    <published>2026-06-07T02:4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관악산이 이런 신령(?)스러운 별칭을 얻게 된 것은 올 초에 방송된 한 프로그램 때문이라고 한다. 관악산 연주대가 운빨 성지라는 말이 퍼지면서 산과 비교적 거리가 멀었던 젊은이들을 자석처럼 끌어당기고 있다는데. 그래서 가봤다.(딱히 젊지도 않으니 그래도 가봤다고 해야 할까?)  관악산은 딱 한 번 가봤다. 서울에 있는 산이라고 만만하게 올랐다가 기겁을 했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u3%2Fimage%2FqH1p2J4VPSSllT2-IE-xxDRWwO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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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팬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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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1T02:27:37Z</updated>
    <published>2026-05-31T02:27:3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이 아름다운 도시 로마에서, 그 어떤 곳보다 아름다운 이 경기장에서 그래도 가장 아름다운 것은 시너의 플레이입니다.&amp;quot; 손승리 해설위원의 해설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의 말이 맞았다.  이탈리아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나라다. 독일에서 철도로 이탈리아 국경을 막 넘은 순간, 그 어떤 눈에 띄는 표식도 없었건만 땅이 일제히 유쾌하게 소리를 내어 웃는 것 같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u3%2Fimage%2FiH2Zh6AC0BllrGZNU7dWSCpy2F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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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처님 어서 오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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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3T03:41:02Z</updated>
    <published>2026-05-23T03:4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월급날은 여러모로 생각이 많아진다. 월급이 들어오기 때문인지 여러 가지 회사 일도 같이 몰려오기 때문이다. 항상 그랬던 것 같다. 왜 이렇게 힘들지? 정신을 차려 달력을 보면 낼모레가 월급날이다. 월급의 무게를 체감하지 않을 수 없다. (누가 보면 엄청 받는 줄 알겠군요......)  이번에도 그랬다. 2월부터 질질 끌던 일이 있었다. 관련부서가 5개를 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u3%2Fimage%2FbZ2JwXugSQxkTPUYAlEvw4dZE1g.JPG" width="48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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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렇게 사는 게 맞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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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1T02:31:36Z</updated>
    <published>2026-05-17T03:1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같이 일하던 동료가 회사를 그만둘까 한다는 말을 들으면 오만가지 생각이 교차한다. 특히 그 사람이 회사에서 인정을 받고 좋은 평판을 가지고 있으며 외부적으로도 동일한 평가를 받고 있다면 생각의 두께는 더 두꺼워질 수밖에 없다. 내가 뭘 잘 못 했나. 처우에 불만이 있는 걸까. 무엇이 그를 그만둔다는 생각으로 이끈 것일까.  대부분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으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u3%2Fimage%2FTKk6eU-nZlMGiaBbchn_oqMq-L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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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Leave me a massag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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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9T02:43:50Z</updated>
    <published>2026-05-09T02:4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딥티슈 마사지라는 것이, (나의 짧은 영어로) 젖은 티슈를 놓고 힘센 압으로 마사지를 하는 것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다. 이번에 딥티슈 마사지를 받으면서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티슈에는 조직이라는 뜻도 있는 것이다. 심지어 영어 사전에는 '화장지' 이전에 첫 번째 뜻으로 '조직'이라는 뜻이 적혀 있다. 오 마이...... 물과 강한 압이 만나 상상도 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u3%2Fimage%2Fu9sthupsLrE-AiPEYc3F2cv8vt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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