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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햇살마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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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imcha5</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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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쓰기가 좋아 오십 넘어 사이버 대학에서 문예 창작을 공부했던, 전직 지하철 승무원입니다. 31년간 일하다, 작년에 조기퇴직하고 청양 남양면의 시골 집에서 취미생활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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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7-17T00:11:0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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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넛과 시루떡 - 은퇴한 도시인의 시골살이 2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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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2:03:58Z</updated>
    <published>2026-10-11T02:0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에 왔다가 청양으로 돌아가려 고속버스터미널에 갔을 때였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도넛을 샀습니다.  청양에서는 살 수 없었기에 들고 가는 불편을 기꺼이 감수할 수 있었습니다.  대기석 옆에 도넛상자를 두고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amp;ldquo;너 이게 먹고 싶구나?&amp;rdquo;  옆자리에서 저와 도넛을 담은 박스를 번갈아 힐끗힐끗 보던 꼬마에게 웃으며 물었습니다.  대여섯 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3%2Fimage%2FuW6eW-fj0sNmstRkdN4uN-6LMI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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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이 눔으로 해유.&amp;quot; - 행복 담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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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1:03:02Z</updated>
    <published>2026-10-07T04:3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양면 서예 교실에서 붓글씨를 배운 지도 넉 달이 지났습니다.  8절지에 선 긋기부터 시작해서 이제는 2절지 가득 이육사의 &amp;lsquo;청포도&amp;rsquo;를 채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새  브런치 글쓰기보다,  가을 햇살 맞으며 커피 한 잔의 낭만을 마시는 여유 있는 일상보다,  화선지에 붓글씨 쓸 때가 하루 중 가장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검게 물든 식탁 시트지와 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3%2Fimage%2F0r3V4ukA_PT85005hfLUrGAIaa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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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이 아름다운 이유 - 행복 담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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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1:00:10Z</updated>
    <published>2026-09-30T01:4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꽃은 자연 속에서 풀과 꿀벌, 나비들과 함께 할 때 비로소 그 아름다움이 완성된다고 생각하는 저는,  멋대가리 없는 아저씹니다.  그런 이유로 공간의 삭막함을 완화하는데 소비되는 인테리어 소품 같은 꽃다발부터,  도시 도로변에 줄을 맞춰 인위적으로 배치된 먼지 쌓인 꽃들까지.  별 감흥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낭만과는 거리가 먼 고리타분한 저에게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3%2Fimage%2F-OeNRf_PiOIO8iblx1_MTn8kog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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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버지처럼 - 행복담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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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6T03:36:20Z</updated>
    <published>2026-09-23T01:25: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들이 지난 금요일에 왔다 갔습니다.  반차를 내고 혼자서.  반차를 냈다고 해서 무슨 일이라도 있는 줄 알고 걱정했는데 다행히 안 좋은 일은 아니라며  &amp;ldquo;아빠 보고 싶어 왔죠.&amp;rdquo; 합니다. &amp;ldquo;일은 열심히 안 하고 어디서 접대하고 처세하는 것만 배웠냐?&amp;rdquo;  하며, 아들의 진심을 비꼬지만, 속으로는 고맙고 기뻤습니다.  &amp;ldquo;숯불에 고기&amp;nbsp;구워 주는 아빠가 보고 싶&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3%2Fimage%2F69bP3eWpQxzOFZHeziX-JNQ42I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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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에 빠지고 있습니다. - 은퇴한 도시인의 시골살이 2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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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0:44:53Z</updated>
    <published>2026-09-20T02:1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서토론 실습 3주 차.  세 번째 만나는 아이들, 이런저런 일정으로 처음 나온 어린 친구들까지.  이번 주는 열 명이나 됐습니다.  &amp;lsquo;달샤베트&amp;rsquo; 그림책을 한쪽씩 직접 소리 내서 읽게 했습니다.   장난치고 잡담하는 아이들을 위해 영상으로도 보여주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집중하지 않는 장난꾸러기 녀석들을 위해,  &amp;ldquo;책 내용을 요약해서 설명해 줄 친구 있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3%2Fimage%2FWUUFK9edwqg-xqy4rh18j_Hf7H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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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도 팔고, 논도 팔아요! - 행복 담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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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6T02:25:39Z</updated>
    <published>2026-09-16T02:2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함께 독서토론 실습하는 동네 여사님의 소개로 청양에 흔치 않은 동네 책방을 찾아갔습니다.  &amp;lsquo;위로 책방&amp;rsquo;  삶과 일에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쉼터 같은 책방인가 보다 하는 생각으로,  편의점 건물 옆 계단을 통해 &amp;lsquo;위로&amp;rsquo; 올라가면서 또 하나의 의미를 뒤늦게 찾아냅니다.  &amp;ldquo;어서 오세요.&amp;rdquo; 아무도 없는 책방에서 젊은 사람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amp;ld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3%2Fimage%2FFoYI-joelKIZw1rXbkToNc8kLB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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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풀같이 생겼어요! - 행복담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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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9T05:58:09Z</updated>
    <published>2026-09-08T23:4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8주간의 독서토론 지도사 이론교육을 마치고, 첫 실습을 나갔습니다.  제 옆자리에서 함께 교육받았던 행복 나눔터 마을 학교 교사가 맞아주었습니다.  공부방 한쪽에 있는 책장 속 책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amp;ldquo;아이들이 책은 많이 보나요?&amp;rdquo; &amp;ldquo;아니요. 거의 안 봐요. 여기 애들도 학교 공부하고, 학원 다니고, 은근히 바쁘거든요.&amp;rdquo;  &amp;ldquo;여기서도 나 빼고, 다들 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3%2Fimage%2F3veovec3jITwBFl7tr0f12OkvW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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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담헌과 해솔 그리고 집시 - 은퇴한 도시인의 시골살이 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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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0:44:53Z</updated>
    <published>2026-09-05T13:3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청양에 내려와서 또래의 동네 친구가 생겼습니다.  서예 교실을 두 달 정도 다니면서 화요일에만 만나 함께 붓글씨를 쓰고, 수업이 끝나면 담배를 피우며 가벼운 대화를 나누던 분들입니다.  해솔 선배는 동갑이었고, 담헌 선배는 한 살 위였습니다.  호칭은 선배님과 선생님을 섞어 썼습니다. 제게 두 분은 분명 선배님이셨지만, 저는 &amp;lsquo;선생님&amp;rsquo; 소리를 들을 만한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3%2Fimage%2FkCdcy7w9F5m80csWnAcpPBe-D3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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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 '나이롱'은 빼주셔 - 행복담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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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2T04:03:52Z</updated>
    <published>2026-09-02T02:28: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서울 나들이 가는 편입니다.  이번에는 옛 직장 동료들이 서울 전어를 사준다고 해서 발걸음이 더 가벼웠습니다.  얼마전 브런치에 올린 전어 그림과 글 덕분입니다.  약속 전 날 올라가 누님 집에서 하룻밤 자고 시내로 향하는데, 장소를 갑작스레 변경한다는 문자가 왔습니다.  가끔 가는 장어집이었습니다. &amp;lsquo;장어의 꿈&amp;rsquo;이란 유명한 음식점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3%2Fimage%2FogIaFecRyKfhpgDib5gA_R__xE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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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느라 바빴던 몸 - 은퇴한 도시인의 시골살이 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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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0:44:53Z</updated>
    <published>2026-08-28T00:3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두서없이, 마음과 손가락이 가는 대로 글을 써 보고 싶습니다.  저는 오래된 드라마 보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유튜브에 들어갔는데 추천 목록에 &amp;quot;아빠는 변태중&amp;quot;이란 드라마가 떠있더군요.  실직한 가장의 이야기였습니다.  슬프고 무거운 주제임에도 코믹하게 시작했는데 나중에는, 눈물 많은 아저씨의 심금을 기어코 울리더군요.  여운이 가시지 않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3%2Fimage%2FzUeBIp4CKeKtaXzOiT8Sbm_EF-8.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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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수 좋은 날 - 행복 담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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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26T02:56:32Z</updated>
    <published>2026-08-26T02:5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청양 백수가 유일하게 분주한 화요일이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서예 교실 숙제를 마무리했습니다.  일곱 번에 나눠 연습하다가 드디어 &amp;lsquo;이육사의 청포도&amp;rsquo; 전체를 쓰는 숙제였습니다.   화선지를 사 등분해서 쓸 때보다 줄 맞추기도 어렵고 실수 줄이기는 더 힘들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amp;lsquo;처음&amp;rsquo;이란 만능키를 써야 할 것 같습니다.  범죄자들도 초범에게는 관대하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3%2Fimage%2FUSUtCAvSoM6UoaewvIFgDu3Yyx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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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래도 애는 착해요! - 행복 담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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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9T03:33:34Z</updated>
    <published>2026-08-19T02:23:1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사랑한다고 꼭 말해야 아나요? 가족끼리 남사스럽게.&amp;rdquo;  &amp;ldquo;이제부터는 그러지 마세요. 꼭 표현하세요.&amp;rdquo;  &amp;ldquo;사랑한다고. 고맙다고. 너를 믿는다고.&amp;rdquo;라고요  &amp;ldquo;그래야 압니다.&amp;rdquo;  선생님은 첫 수업에서 했던 말씀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지난주 질문 카드에 이어 이번 주에는 브릿지 톡 카드로 놀이형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질문 카드가 소통의 기술을 알려줬다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3%2Fimage%2Fl_yiR_rOuGTI0_sed5cH0ZQO1d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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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이 되면 돌아오려나요? - 은퇴한 도시인의 시골살이 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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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0:44:53Z</updated>
    <published>2026-08-16T08:2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말라&amp;rdquo;는 정호승 시인의 말씀대로 살았습니다.  당연히 제 쪽에서 여기저기 전화하지도 않았습니다.  &amp;quot;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amp;quot;이니까요. -정호승 [수선화에게] 중.  &amp;ldquo;여름 어떻게 견뎌내셨어?&amp;rdquo; 옛 직장 동료의 안부 전화에  &amp;ldquo;더위가 조금만 더 지속됐으면 전화 못 받을 뻔했죠.&amp;rdquo;  기다리지 않았는데, 기다렸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3%2Fimage%2FXlqGmGkpTwKKC4tK7BmRF6VuiA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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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약에? - 행복담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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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16:11:26Z</updated>
    <published>2026-08-12T08:52: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만약에  &amp;ldquo;로또에 당첨되었다면 가장 하고 싶은 것은?&amp;rdquo;  독서토론 수업 중에 많은 질문 카드를 나눠주고 그중 하나를 무작위로 골라 대화하는 실습을 했습니다.  독서토론 제 짝꿍은 잠시 생각하더니,  &amp;ldquo;세계여행이요. 가족과 함께하는.&amp;rdquo;  아직 어린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다운 대답이었습니다.  저라면  돈 굴릴 궁리부터 했을 것 같습니다.  짝꿍도 카드를 하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3%2Fimage%2FlY_L-2RtJSWvnSkLwajeQXT6bm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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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인생의 첫 break time - 행복 담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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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5T10:13:26Z</updated>
    <published>2026-08-05T08:4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무 한낮의 동네 한 바퀴.  이발할 때가 되었습니다.  머리털이 자라면서 귓등을 찌르고 간지럽힙니다.  바쁜 점심시간을 피해 조금 늦게 집을 나섰습니다.  문화센터를 지나기 전.  오늘부터 개장한다는 물놀이터를 구경하고 싶어 가보았습니다.  혹시나 제가 아는, 우리 동네에서 나보다 나이&amp;nbsp;어린 유일한 친구도 나와 있을지 몰랐으니까요.   반가웠습니다.  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3%2Fimage%2F1GcNF7S5KhsaUPLMWVcjcsJ0NE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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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의 이유 - 은퇴한 도시인의 시골살이 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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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3T02:00:39Z</updated>
    <published>2026-08-03T01:4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과 뼈가 녹아내리는 것 같은 날들이 계속됩니다.  여름은 어쩌면 저를 푹 삶아 한입에 통째로 삼킬지도 모릅니다.  그런 끔찍한 생각이 들자,  확인하지 않은 채 쌓여만 가는 안전안내문자가 마치,&amp;nbsp;내 몸을&amp;nbsp;삶으려고 쌓고 있는 잘 마른 장작처럼 느껴졌습니다.  &amp;quot;앗 뜨거워라!&amp;quot;  그래도 작년 여름까지 뙤약볕을 맞으며 출퇴근하던 때를 생각하면,  &amp;quot;지금은 그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3%2Fimage%2F4k8JHtq25LYUzaPwGXSeEsbP35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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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기서 이러시면 안 되는데 - 은퇴한 도시인의 시골살이 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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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0:44:53Z</updated>
    <published>2026-07-30T22:56:17Z</published>
    <summary type="html">6호선에서 근무할 때였습니다.  열차가 승강장을 진입해서 정지 위치에 가까워질 때,  승강장 기둥 옆에서 남녀가 진한 키스를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야간 근무를 하다 보면 종종 보곤 하는 장면이라 새삼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승강장 CCTV가 비추지 않는 스킨십 명소는 지하철역에 차고 넘치니까요.  저는 &amp;ldquo;요즘 젊은 애들은&amp;hellip;.&amp;rdquo;하며 혀를 끌끌 차지는 않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3%2Fimage%2FcRifSmcAPDTCYZo992njcjEK-2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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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내 소멸하지 않을 보름달처럼&amp;nbsp; - 행복담소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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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06:02:28Z</updated>
    <published>2026-07-29T06:02:2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강의실에서 볼 때보다 이렇게 보니까 더 반갑네.&amp;rdquo;  서예반 회식이 있었습니다.  따로 날을 잡으려다 시간이 맞지 않아 수업 전에 삼계탕 먹으며 단합 대회를 하기로 한 것입니다.  최고 연장자이시자, 서예반 왕고참님이 밝은 얼굴로 먼저 온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셨습니다.  먹과 붓으로 화선지에 아름다운 글자를 채우는 일도 충분히 즐거운 전통 계승이지만,  숟&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3%2Fimage%2Fo85owS6yM46S6SHqGS0xiC6r7E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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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연에서 배우는 여름 나기 - 은퇴한 도시인의 시골살이 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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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0:44:53Z</updated>
    <published>2026-07-24T06:38: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분 탓이 아니라, 시골이 상대적으로 덜 덥습니다.  유리로 덮인 고층 빌딩에서 반사되는 태양열. 바퀴 달린 것들이 내뿜는 기름 태운 열기. 그런 뜨거움을 빨아들여 더 뜨겁게 뿜어대는 아스팔트.  그 뜨거운 열기를 피해 들어간 카페의 시원함은 실외기를 통해 도시를 더 뜨겁게 달굽니다.  악순환.  아무도 그 고리를 끊지 않습니다.  이런 날씨에도 야외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3%2Fimage%2FmPUk-ZPT1Wl58dcwzvNqtdqzQy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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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하지 않은 비와 견딜 만한 더위 - 은퇴한 도시인의 시골살이 2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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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00:44:53Z</updated>
    <published>2026-07-23T00:3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청양에 내려와 살면서 가장 크게 변한 것은, 시사 방송을 듣지 않는 것입니다.  저는 &amp;lsquo;정치 고관여층&amp;rsquo;이었습니다.  태어나보니, 군인 출신의 대통령이 독재하던 시절이었습니다.  학교에 들어가니, 군인 출신 선생님들이 &amp;lsquo;몽둥이 권력&amp;rsquo;으로 폭력을 앞세워 군림하더군요.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맞지 않으려 공부했고, 어떤 지시에도 복종했습니다.  대학생이 된 8&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v3%2Fimage%2Fmv0C9hGXjou9l3-UwcfF3FQx4f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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