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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육일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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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군대에서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가 다시 자유인이 되었다.어떻게 하면 행복한 자유인이 될 수 있을지 매 순간 고민한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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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2-21T09:10:4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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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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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08:12:12Z</updated>
    <published>2026-08-15T14:59:4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여름 운동화를 신고 바다를 찾으면 항상 그리워지는 물건이다. 예기치 않게 바다를 접하게 되면 들이치는 파도를 직접 느껴보고 싶다는 욕망이 치솟는다. 그 욕망에 못 이겨 모래사장을 한 발, 두 발 푹푹 밟다 보면&amp;nbsp;모래의 감촉은 느껴지지만 모래 알갱이 한 알 한 알이 맨발에 달라붙을 때의 까끌까끌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운동화를 신고 있구나. 축축한 운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O1%2Fimage%2FYGCFFMmh8fCCZJ3rATMg81J7zr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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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가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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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16:07:56Z</updated>
    <published>2026-08-10T15:53: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 가방에 있는 여러 주머니의 쓸모에 대해 그다지 관심이 없다. 위치도 크기도 다른 여러 주머니가 있지만, 그 주머니에 어떤 물건을 넣어야 좋을지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는다. 체계적으로 활용하는 게 좋다는 걸 알고는 있지만, 귀찮다. 속이 뒤죽박죽인 가방이 그 귀차니즘의 산물이다. 아무 주머니에다 물건을 막 넣다 보니, 주머니에 들어가는 물건이 날마다 달라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O1%2Fimage%2FMKvUZlQ0gE7Y-6V3LJa9UkozOs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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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러닝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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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14:56:36Z</updated>
    <published>2026-08-08T14:5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 만날 때, 헬스 갈 때, 공부하러 나갈 때의 신발이 전부 똑같았다. 브랜드는 필라이고 회색 운동화. 언제 신어도 무난하다 보니 심지어 그걸 신고 뛰기까지 했다. 5km 정도를 쭉 뛰는 건 괜찮았지만 6km가 넘어가기 시작하면서 엄지발가락 쪽 밑창이 닳았고, 오른쪽 발의 네 번째 발톱이 보라색으로 변해 덜렁거렸다. 뛸 몸과 옷, 신발만 있으면 어디서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O1%2Fimage%2Fi9satl6jy1Nu2Q2m14Ce6sh7Hs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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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아이스 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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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6T09:57:23Z</updated>
    <published>2026-08-06T09:5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먹는 거 아니다. 물병 아니다. 아이스크림 아니다. '아이스 바' 다. 가격은 단 돈 만원.  구매는 매우 충동적이었다. 친구와 만나기로 한 식당에 10분 일찍 도착해 버렸고, 뭘 할까 하다가 무인양품점이 바로 옆에 있어서 구경이나 할까 해서 들어갔다. 사람을 죽일 듯이 내리쬐는 날씨에 질려서인지, 홀린 듯이 여름 용품을 파는 매대로 이끌렸다. 손풍기, 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O1%2Fimage%2FcBGkdbw2BfH77cP4IGEhDrl-Uf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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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애 첫 공연에서 대사를 놓쳤다 - 무대 위 3분의 정적,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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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4T03:44:46Z</updated>
    <published>2026-02-14T03:4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극 시작 10분 전. 무대 뒤 대기실 어둠 속에서 핸드폰 불빛으로 대본집을 살펴보는 동안 관객이 웅성거리며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교수님께서는 극 시작 시각인 오후 6시 5분 전이 되면 신호를 줄 테니, 무대 뒤 대기실에서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게끔 대기하라 하셨다.   신호를 받기 전까지, 우리에게는 대사를 외울 수 있는 최후의 시간이 주어졌다. 마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O1%2Fimage%2Fpd7WGGPCLjKsbgkilZ7uFC_4BT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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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극에 '다시'는 없다 - 1시간짜리 원테이크를 책임지는 것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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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5T02:56:16Z</updated>
    <published>2025-12-25T02:5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공연이 당장 오늘인데...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죠?&amp;quot;  처음으로 실제 무대에서 리허설을 했던 공연 2시간 전. 우리는 아직도 대사를 외우지 못했다. 1시간이면 끝날 리허설이 1시간 30분이 걸렸다. 예정보다 길어진 30분은 배우들의 대사가 끊겨서 침묵하는 시간이었고, 그 침묵의 시간 동안 교수님은 우리를 조용히 응시하고 계셨다. 예전 연습과는 달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O1%2Fimage%2Fllo4iReEgB_47hnPwPFxGrI6C9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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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연 4일 전, 첫 동선 연습을 시작하다 - 언제까지나 대본을 보며 연습할 수는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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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08:12:30Z</updated>
    <published>2025-10-19T08:1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극 공연을 올리기 4일 전. 한 배우가 동선 연습 중에 자꾸 휴대폰을 본다. 그날은 아마 처음으로 동선 연습을 하는 날이었다. 4일 전임에도 첫 동선 연습이라 이야기하는 이유는 '대본집을 보지 않는' 첫 연습이었기 때문이다. 여태까지 계속 도서관에서 대사 연습만 하느라 마땅한 곳에서 동선을 연습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큰맘 먹고 연습실을 통으로 빌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O1%2Fimage%2F-zciWzRAYrcHavI5z7VYHPNFiN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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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서관에서 연극 포스터 촬영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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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2T07:44:34Z</updated>
    <published>2025-10-12T07:37:5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연을 올리기 일주일 전, 우리의 첫 단체사진은 연극 홍보용 포스터였다. 일반적으로 단체사진을 떠올려 보면 찍는 목적은 다양하지만, 보통은 단체활동이 끝났을 때, 모든 인원이 정면을 바라보게끔 찍는다. 하지만 우리의 포스터는 단체활동, 즉 연극의 시작을 알리기 위한 단체사진이다. 또한 연극의 의미를 담기 위해 의도적으로 모든 인원이 아닌 딱 한 명만 얼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O1%2Fimage%2FKaZMIZ-OFNX9GQquHp8-1ShSBe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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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장님에게 선톡을 보낸 이유 - 연극 포스터, 혼자가 아니라 함께 만들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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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7T11:37:03Z</updated>
    <published>2025-09-27T10:58:4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교수님, 저희 연극 포스터는 어떻게 만드는 게 좋을까요?&amp;quot;  공연 한 달 전이었지만 포스터를 누가 만들지도 정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연극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연극을 가르쳐주시는 교수님께 먼저 말씀드릴 정도면 말 다했지. 순진했던 나는 포스터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면 수업에 있는 분들이 진지하게 의논하는 분위기를 형성해 줄 줄 알았으나,  &amp;quot;역시 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O1%2Fimage%2FAolnD_p6Ac7GMwmuJpP2cu-vPX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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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쿠크다스 부스러기를 안 나오게 할 수는 없을까? - 연극 배우들의 대사 숙지 상태를 검사하며 배운 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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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3T12:39:02Z</updated>
    <published>2025-09-13T12:32: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후 2시. 이제 3시간 동안은 카페에서 나갈 수 없다. 연극 공연은 2주 남았고, 자신의 대사를 완벽히 외운 배우는 없고, 다들 대학교 수업을 듣느라 같은 시간에 모이기도 힘든 상황에서, 배우장인 나는 스스로를 카페 안에 가두어 배우가 한 명씩 찾아오면 대사를 잘 외워 왔는지 검사하기로 한 것이다.  찾아오기로 한 배우는 알고 있지만 정확히 몇 시에 찾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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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말 아침 도서관에서 연극 연습을 하게 된 이유 - 연극 배우의 초 저예산 연습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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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0T07:52:55Z</updated>
    <published>2025-08-10T07:5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눈 감았다 뜨니 아침이었다.&amp;quot;  과장이라 생각했다. 아무리 피곤하기로서니, 최소한 6시간 이상이 되는 시간이 물에 빠진 솜사탕처럼 사라져 버리고 아침이 찾아온단 말인가?   정말 피곤하면 그럴 수 있다는 걸 몸소 깨달았다. 내일 있을 연극 연습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자료를 준비해 놓으니 아무런 미련도 불안함도 없었고, 까무러치듯 잠이 들자마자 알람 소리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O1%2Fimage%2FLmQg0o23MBdw8YYBSW3SHWtFk_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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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연극 배우를 데이터로 훈련시킨 방법 - 대사마저 틀리던 공연 2주 전, 해답은 데이터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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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1T14:05:39Z</updated>
    <published>2025-07-31T13:5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극을 아예 모르는 사람도 공연 2주 전에 대사를 안 외웠다는 상황이 비상사태라는 건 알 것이다. 그럼 2주 전까지 시간이 다가오는 동안 무엇을 했냐고? 연습, 했다!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다만 일주일에 딱 한번, 기초연기 강의 시간 동안 (무려 4시간이나)만 연습한 게 문제였고, 대사를 외워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부족했던 것이 문제였고, 학생들도 각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O1%2Fimage%2FYZjwt-rFf9WqUibKa4JOT3SUmQ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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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연 2주 전. 대사를 다 외운 사람이 없다 - 연극...올릴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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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8T14:36:59Z</updated>
    <published>2025-07-28T14:12: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면에 먹을 걸 나누어 주는 사람은 좋은 사람이라 생각해 왔다. 내 경험상, 꼭 껌이 아니더라도 마이쮸 하나 먹지 않겠냐고 다가오는 사람과는 절친이 되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좋은 지인 정도로 남았다. 그러나 먹을 걸 주더라도 비호감인 사람이 있음을 연극 대본의 한 캐릭터를 통해 알게 되었다.  그 캐릭터의 첫 대사는 &amp;quot;껌 하나 드릴까요?&amp;quot; 지만, 시간이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O1%2Fimage%2FSAud5jFhvLVxqkvXGtgKRmG1hC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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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호감 인간에게 끌렸던 이유 - 첫 대본 리딩</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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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8T14:11:30Z</updated>
    <published>2025-07-28T14:1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극은 혼자서 올리는 것이 아니다. 많은 사람이 모여 다양한 노력이 있어야만 연극은 완성된다. 연극을 한 번 올려 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하나, 하나가 사람의 노력이 들어가지 않은 곳이 없다는 걸... 어떤 극을 올릴 것인지? 극 대본을 공연화할 시 원작자에게 허락을 받아야 하는지? 연출은 어떻게? 언제 얼마나 자주 모여서 연습할 것인지? 팜플렛은 어떻&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O1%2Fimage%2FANrWa2zC9GXbkw24q8U8fcD4mw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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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선 남자와 손 잡는 날 - 눈 감고, 손 잡고, 앞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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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8T14:10:55Z</updated>
    <published>2025-07-28T14:1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을 감은 채 동성에게 손을 잡혀 이끌리듯 걸어본 적 있는가. 난 딱 한 번 있다. 교수님의 명령으로 인해, 남자인 나는 처음 보는 남자의 손을 꽉 잡고, 눈을 꼭 감고, 어떠한 의지도 없이 끄는 사람의 끌림에 따라 움직여야 했다.  그날은&amp;nbsp;기초연기 두 번째 수업 날이었다. 분위기가 이상했다. 의자는 강의실 가장자리로 치워져 있고, 중앙은 텅 비워져 있었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O1%2Fimage%2FBX_itx_spcVr_5a5v7JT3m1ouv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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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실, 기초연기가 아니라 연극실습이었다. - 내가 연기를..?심지어 연극을 하라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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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8T14:08:07Z</updated>
    <published>2025-07-28T14:0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우리 연극 한 번 올리지 않을래요?&amp;quot;  이 제안, 극단이었다면 말할 필요가 없다.&amp;nbsp;극단이라면&amp;nbsp;극을 올리는 게 당연하니까. 보통 제안을 할 때는 그 제안에 포함된 행동을 하고 있지 않을 때이다. 즉, 연극을 올린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온 사람에게, 누군가가&amp;nbsp;이 말을 꺼낸 것이다.  부경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는 '직접 연기를 하는 것' 빼고는 대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O1%2Fimage%2FtrcNvI8oZVBLech4DPZWWZOPTn8.jpeg" width="327"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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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브런치 멤버십 도전을 다짐하며(주제: 초보 연극배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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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4T04:13:47Z</updated>
    <published>2025-06-14T06:15: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틀 전에 &amp;lt;12인의 성난 사람들&amp;gt;이라는 극에서 7번 배심원으로 등장하였고, 잘 마쳤습니다. 어쩌다 연기를 하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왕 이렇게 된 김에 처음 연기를 접한 순간부터 극을 올리기까지의 과정을 글로 남기는 겸 해서 브런치 멤버십에 신청해보려 합니다.   멤버십 신청을 하려면 3개월간 3개의 글을 발행해야 하더라고요. 근데 3개월간 발행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O1%2Fimage%2FxNL0oJhtgqmOfFiC2rk2Rbg2We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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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산대 극예술연구회 &amp;lt;12인의 성난 사람들&amp;gt; 관람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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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1T01:52:19Z</updated>
    <published>2025-05-31T16:4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는 부산대학교 중앙 연극동아리의 공연을 당일날, 혼자서 보게 된 이유는 명확했다.  그 공연은 &amp;lt;12인의 성난 사람들&amp;gt;이었으며, 나도 10일 뒤에 &amp;lt;12인의 성난 사람들&amp;gt;을 연극으로 올려야 했기 때문이다. 극을 올리기 전에, 이미 완성이 되어 사람들에게 선보이는 모습이 내게 어떻게 보일지 궁금했다. 당일날까지도 그 공연이 있는지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O1%2Fimage%2FojYfrDLIQkcevzOzZQny9s4a9N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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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일 동안 매일 '요즘 뜨는 브런치북'만 캡처한 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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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6T01:26:01Z</updated>
    <published>2025-05-14T13:38:10Z</published>
    <summary type="html">*25.03.23~25.03.31에 요즘 뜨는 브런치북에 노출된 브런치북에 한정하여 분석한 글임을 밝힙니다.   서점에 가서 베스트셀러를 보면 드는 생각. 무슨 기준으로 저 명예로운 자리에 선정된 것일까. 정말 많이 팔려서일까? 일정 기간마다 베스트셀러 자리를 계속 지키는 책도 있고 얼마 못 있다 다른 책으로 교체되기도 한다. 브런치스토리의 '요즘 뜨는 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O1%2Fimage%2F-RnyGyNr8BJ3wxPjw60vvYNnEf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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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내 발가락 골절의 원인은 전봇대였다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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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1-28T22:52:50Z</updated>
    <published>2025-01-28T14:0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국 전신마취 행. 수술은 진료를 볼 필요도 없이, 내 의사를 물어볼 틈도 없이 진행되었다. 아, 수술할 거라는 말을 들었던 것도 같다. 그 말을 듣고는 고개를 분명 끄덕였지만 움직이질 않았다. 그래서 안 다친 발의 엄지발가락을 끄덕여 의사의 손을 툭툭 쳤다. 웃음을 참는 소리가 들렸다. 난 필사적이었는데... 수술실로 들어갈 때쯤 아... 그냥 목소리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uO1%2Fimage%2FgDson2fdAGN4kmJZ5ReT1iqH9M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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