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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날이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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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나날이 좋은 날의 기록. 파편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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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2-13T17:20:1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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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작은 고양이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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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20:34:07Z</updated>
    <published>2026-07-15T20:3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3시. 나의 고양이가 갔다. 베개를 함께 공유하고 볼을 맞대고 쌕쌕 소리를 내며 잠을 자던 나의 작은 고양이. 그 작은 몸으로 내 모든 아픔과 두려움을 껴안아주던 나의 작은 고양이. 언제나 나를 품어주었던 나의 작은 고양이. 15년을 나만 바라보았던 작은 고양이. 지금도 그 숨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우리가 함께 하던 방에서 가장 편하게 여긴 방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ki%2Fimage%2Fiigyqtsza9WTBxPS4T9v3_SFo1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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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폭풍 -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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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5T08:58:42Z</updated>
    <published>2026-07-15T08:26:48Z</published>
    <summary type="html">휘몰아치는 건 멈추라는 것이었다정적에 변화를 꾀하려는 중이다그보다도 치열하게 싸우는라는 것이다잠시 대기하라는 것이다무기력이 우울증의 대표 증상이라는 걸 알았을 땐 이미 우울임을 알고 있었다아픔조차 외면할 수밖에 없는 지금의 상태에게 변명을 지어준다불안이 불안을 끌고 가는 눈물 없는 울음 그 끝 즘이었을 것이다나에게서 뻗은 손가락은 나를 향하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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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화 드디어 주식을 살 타이밍이 왔다 - 투자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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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6T15:10:41Z</updated>
    <published>2026-06-26T13:1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웃기게도 나는 주식시장이 내려가기만을 기다렸다. 몇 주라도 내가 살 수 있을 만큼의 가격이 오기를. 그리고 드디어 내려온 종목을 찾았다. 보유하고 있던 삼성전자와 신한금융을 정리하고, 현대차와  LG전자를 매수했다. 그런데 사고 보니 아주 싼 가격은 아니었다. 고점에서 내려온 가격일 뿐이었다. 그리고 다음 날. 현대차는 내가 산 가격보다 더 내려갔다. 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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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장 -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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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05:17:08Z</updated>
    <published>2026-06-23T05:1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는 그렇게 자란다더라물을 주는 이가 없었다고그늘에서 자랐다고수태봉을 태웠다뿌리가 썩는 줄 알았는데 물을 더 주고야 말았다타고 올라갔다마른 잎을 떼지는 않았다 아깝다고화산석을 덮어 들여다보지 않았다끝이 붉게 타들어간 것을 발견했다악몽을 태운 긴 밤이었다필요할 때 소홀했다무지개를 보았다너는 어디에서 왔니빳빳한 잎을 만지작 거리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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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화 주식을 하고 있는 게 맞을까 - 투자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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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3T05:07:41Z</updated>
    <published>2026-06-23T04:5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6주식계좌를 만든 지 한 달이 되어간다. 지금 계좌는 이렇다.    (매수)     두산에너빌리티 1주        KODEX 미국우주항공산업 3주    (기존보유)     삼성전자 2주        신한지주 2주   끝. 처음 계좌를 만들었을 때는 생각보다 금방 투자를 시작하게 될 줄 알았다. 좋은 기업을 찾고,가격을 비교하고,조금씩 매수하면서 자연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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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오늘도 내가 싫었다 -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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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23:53:47Z</updated>
    <published>2026-06-17T10:3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푸주옥을맡은편에둔정거장 사차선도로 타지않을버스를기다린다 잠시않은시간 30분쯤 수족냉증손가락 3월16일 버스에서내리는사람들 뻘쭘해진거리감 잠시후도착버스는 아무도내리지않아도 타는이가없어도멈춘버스하나 친절한기사일까 모자아래굴러가는눈알 쉭쉭소리를내며달리는그랜저 아빠차의담뱃재그냄새 자전거도로에자전거 나이키양말에뉴발란스운동화를신은남자 11시11분을발견했다  검은모자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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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줄임말 -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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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09:31:03Z</updated>
    <published>2026-06-16T06:5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휴 간신히 한 단어 삼켰다  들을수록 듣고 싶은 문장을 말할 수 있다면, 저 입이 아닌 목울대를 지나 스웨터 안에 가려진 저 심장이 부러워 어떻게 뛰면 저렇게 웃을 수 있는 걸까 나는 어째서 길쭉해지지 못하는 걸까  하고 싶은 말을  자르고 잘라 삭제를 반복하니 예민하게 굴어 미안합니다 에 미안합니다만 간신히 남았는데 대뜸  미안합니다 말하기가 쭈뼛스러 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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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화 진짜 주식공부를 시작했다. - 투자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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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06:23:02Z</updated>
    <published>2026-06-16T06:17: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단 공부를 시작했다. 내 책은 유튜브와 ai. 예전 같았으면 대형서점으로 달려가 주식 관련 책을 잔뜩 샀을 것이다. 하지만 책방주인인 나도 이번엔 책이 아닌 유튜브와 ai를 이용했다. 빠르고 직관적인 내용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늦게 시작한 만큼 마음이 조급했다. 주식초보자를 위한 관련 영상을 마구잡이고 보고 궁금한 게 생기면 AI에게 물어보고 질문이 질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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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화 한 걸음 내밀었는데 사람들은 달리고 있었다 - 투자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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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11:46:23Z</updated>
    <published>2026-06-02T04:44: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은 이미 투자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대체 뭘 사야 하는 거야? 이제 본격적으로 주식을 해보려고 이 회사, 저 회사 일단 다 들어가 보았다. 근데 이게 뭐야? 아니 진짜 이게 뭐야? 아니 이게 뭐냐고!!! 어떻게 된 거야? 지금 뭐야? 이거 맞아? 아니 뭐냐고!!!!!!!!!!!!!!!!!!!!!!!!!!!!!!!!!!! 거의 누르는 모든 회사들의 그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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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누군가의 엄마 - 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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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1T14:06:44Z</updated>
    <published>2026-05-31T13:5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자마자 눈부시고 환했다 누군가의 엄마는 딸에게 그렇게 말했다 그게 네 아빠였다고 내가 아는 것은 이 뿐이다 싸움과 싸움 빈곤과 빈곤 그 속에서 피어난 잉태의 순간들 작은 조각들이 만들어낸 세상과 달라지는 풍경들 희망은 초콜릿처럼 달았을 것이다 딸은 대화의 존재를 지우려고 애를 쓴다 평온함을 찾아 떠돈다 정착하려 잠시 정착한다 이해하려 하는 과정속에 이해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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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화 4년 만에 확인한 계좌는 나보다 열심히 살고 - 있었다. 투자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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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11:46:55Z</updated>
    <published>2026-05-31T04:3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며칠 전 잊고 있던 주식을 찾았다. 4년 전쯤 사두고 한 번도 들여다보지 않은 것이었다. 카페에서 주문을 받을 때면 손님들이 주고받는 이야기가 듣고 싶지 않아도 들린다. 그런데 요즘은 유독 주식 이야기가 자주 들려왔다. 주식으로 돈을 좀 벌었다는 이야기들. 그때 완전히 잊고 살던 소액의 주식이 떠올랐다. 내 폰에는 주식 앱조차 깔려 있지 않았다. 정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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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공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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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31T08:18:40Z</updated>
    <published>2026-05-29T06:2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언젠가 전업으로 책방을 운영하며 살고 싶다. 좋은 책을 읽고,사람들과 책 이야기를 나누고,누군가에게 꼭 맞는 책 한 권을 건네는 일을 하루의 일로 삼고 싶다. 하지만 책방을 운영하며 알게 되었다. 좋아하는 일을 오래 하기 위해서는좋아하는 마음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책방을 계속하기 위해서도,조금 더 자유롭게 책을 읽고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도,결국 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ki%2Fimage%2FhKlPB0ymErEsSHWsnrHrlvbeTt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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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서의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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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0T12:17:12Z</updated>
    <published>2026-05-20T10:1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와서 남이 내려준 커피가 먹고 싶었다. 비가 오면 나도 손님이 되고 싶어진다. 그런 이유로 가게 문을 일찍 닫아버렸다. 비가 오는 날엔 충동적인 기분이 들어버린다. 커피 한 잔만 미리 만들어 줄 수 없냐고 손님에게 전화가 왔다. 그때 나는 이미 도서관 이었다. 죄송하지만 일찍 마감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어떻게 한 잔만 안되겠냐고... 며칠 전 마감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ki%2Fimage%2Fs46fbEnSFwlxo8qsdKZWmthz4K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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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 일과를 주절주절해 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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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7T21:50:58Z</updated>
    <published>2026-05-17T14:37: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최고의 성과는 '독서모임'을 하기로 결정했다는 것! 공지도 벌써 올렸다. 운영하던 인스타그램이 팔로워가 그래도 100명은 넘었는데 기질적인 변덕으로 계정을 지우고 새로 만들어서 팔로워가 2명이라 공지를 올려도 사실 아무도 안 보고 있다. 그래서 살짝 내리고 저 그런 적 없어요. 해도 상관없지만 드디어! 결정을 내렸기 때문에 번복하고 싶지 않다. 어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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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는 내가 홀로 있는 방식 - *시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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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7T13:02:40Z</updated>
    <published>2026-05-17T13:0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원한 건 내가 꾼 나에 관한 그 꿈, 바로 그것이 다시 돌아올 나 시인이 되는 건 나의 야망이 아니다. 그건 내가 홀로 있는 방식. 위대해지려면, 전부가 되어라 네 최소한의 행동에도 내 전부를 담아라 그것들이 아름답다면 아름다움은 거기 있으리. 내게는 야망도 욕망도 없다. 시인이 되는 건 나의 야망이 아니다. 그건 내가 홀로 있는 방식. p11   깊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ki%2Fimage%2FCX3UvsumKKX4e82K8gMiC7Xmr7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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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논산 나날이 좋은 책방에서 독서모임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 *책방소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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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7T05:53:39Z</updated>
    <published>2026-05-17T05:53: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논산 나날이 좋은 책방에서 독서모임을 시작합니다. 책을 읽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일상 속에 천천히 스며드는 문장들을 함께 만나고 싶은 마음으로 시작합니다. 지금 이 첫 글을 쓰는 날짜는 2026년 5월 16일입니다. 카페 2층에서 책방을 운영한 지도 어느덧 1년이 가까워지고 있어요. 책을 판매하는 형태의 공간이지만, 사실 그동안은 책과 관련된 활동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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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제 씻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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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6T05:17:03Z</updated>
    <published>2026-05-15T17:52: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씻어야 하는데 하면서 존박이 리메이크한 0+0을 듣고 있다. 새벽 2시 48분. 컴퓨터 앞에는 11시즘에 앉았다. 김진표의 쿨하게 헤어지는 방법 무대를 찾아보고 김진표의 외할아버지인 파이롯트회장의 일기와 연대기를 소개하는 테프콘이 진행하는 유튜브도 보았다. 그리고 또 뭘 봤지? 굉장히 흥미로운 주제들로 몇 시간을 보았는데 정작 기억나는 것은 김진표 한 명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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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0507 의욕 없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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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7T01:03:48Z</updated>
    <published>2026-05-07T01:0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씨가 맑음. 아직은 선선한 봄, 덜 뜨거운 햇빛. 나는 아직 침대 위. 어떻게 아느냐면. 감. 불면이 시작됨. 두통. 고양이, 강아지 밥 줘야 해서, 밥 살 돈이 필요해서 겨우 몸을 일으킬정도로 삶에 의욕 없음. 다시 이 상태로 돌아옴. 괜찮아, 또 돌아가. 공황은 우울은 낫는 법이 없어, 그냥 오늘은 이렇고 내일은 이러고 어제는 그랬던 거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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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년11월19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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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7T14:05:36Z</updated>
    <published>2026-05-06T18:2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의 일기를 쓰려고 하는데 12시가 지나버려서 어제의 일기를 쓰려고 한다. 요즘 의욕이 없다. 한때 나는 무기력이 무엇인지 모르고 살았다. 활기가 넘치지는 않았지만 늘 호기심을 가지고 새로운 경험에 들떠 있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었다. 시간이 생기면 버스를 타고 어디든 다녔다. 주로 20대 초반에는 광화문 대형서점에서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길 좋아했고, 걷</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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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작과 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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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6T18:27:39Z</updated>
    <published>2026-05-06T18:2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시작은 잘 하는데 끝을 맺지 못한다. 내가 벌인 일은 흐지부지하게 시간이 흐르고 잔재는 주변에 흩어진다. 요즘 이런 비슷한 양상을 내 행동 여러 부분에서 느끼고 있다. 모든 면에서 결국 아 역시, 랄까. 글쓰기도 그렇다. 일단 쓰기 시작하고 쓴다. 첫 문장이 어렵다고들 한데 나는 첫 문장 쓰기가 가장 쉽다. 그리고 꽤 쓰기도 하는데 이제 이야기를 갈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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