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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호서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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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sanukde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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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읽고 쓰는 일상의 즐거움</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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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2-15T04:18:3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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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길이 아닌 내 길 - 헤르만 헤세, &amp;lt;싯다르타&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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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11T02:59:02Z</updated>
    <published>2026-10-11T02:26: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회적으로 성공하는 데 부모의 재력은 큰 역할을 한다. 이제 개천에서 용 나는 시대는 지났다. 부모의 경제력이 뒷받침되면 자녀는 다양한 경험을 하며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런 배경이 다가 아니란 걸 &amp;lt;싯다르타&amp;gt;는 잘 보여 준다. 재미있게도 소설의 주인공 &amp;lsquo;싯다르타&amp;rsquo;는 우리가 아는 그 &amp;lsquo;싯다르타&amp;rsquo;가 아니다. 2,600년 전, 출가하여 깨달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WU%2Fimage%2FkWFP8mQcLYEnq_qEnRkoukiI-f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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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해한 속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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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3T07:03:42Z</updated>
    <published>2026-10-03T07:0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 앞 횡단보도에서 교통사고를 당할 뻔했다. 평소에도 신호를 무시하고 우회전하는 차가 많아서 불이 바뀐 뒤에도 잠시 기다렸다 건너는 곳이었다. 그날도 파란불에 차량 서너 대가 쌩쌩 달려갔고 이제 괜찮겠지 하고 움직였다가 차에 치일 뻔했다. 조수석에 앉은 사람이 머리끝까지 화가 난 내게 &amp;ldquo;정말 미안해요.&amp;rdquo;라고 했다. 그 말에 화가 풀린 건 아니었지만 달리 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WU%2Fimage%2Fe0-e_Q_uqK9acu5XLbJjBwXiMT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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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큰길을 벗어나 샛길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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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1:43:01Z</updated>
    <published>2026-09-20T23:31: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에서 만난 등산객들이 으레 나누는 대화가 있다. &amp;ldquo;정상까지 얼마나 남았어요?&amp;rdquo; &amp;ldquo;거의 다 왔어요. 이제 금방이에요.&amp;rdquo; 지금은 정상을 논할 때가 아니며 아직 갈 길이 구만리라고 드물게 진실을 말하는 이도 있지만 대개는 조금만 가면 된다며 응원 차 선의의 거짓말을 한다. 내게는 일곱 번째 고원인 &amp;lsquo;0년―얼굴성&amp;rsquo;이 그렇게 다가왔다. 제목만 보고 &amp;lsquo;어쩌면?&amp;rsquo;이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WU%2Fimage%2FjBf903ucZwE4SJrzCSx-AuKelb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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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학을 재료로 인간을 묻는다면 - 김초엽, &amp;lt;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amp;gt;, 허블(20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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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09:04:41Z</updated>
    <published>2026-09-13T09:0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가는 묻는다. &amp;lsquo;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amp;rsquo;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에 대한 나의 솔직한 생각은 &amp;lsquo;못 가면 그만이지 꼭 가야 하나?&amp;rsquo; 내지는 &amp;lsquo;빛의 속도로 갈 수 없는 게 당연한 거 아니야?&amp;rsquo; 정도다. 과학적 상상력이나 호기심의 수준이 이렇다 보니 그동안 SF 장르를 만날 기회가 없었다. 그런데 친구의 추천으로 김초엽 작가의 단편집 『우리가 빛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WU%2Fimage%2FjKj5t0Ko-kcpD2sJ2U4pE0GaaY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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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르다는 고백 - 노인경 글&amp;middot;그림, 『곰씨의 의자』, 문학동네(20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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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8T08:41:10Z</updated>
    <published>2026-09-08T08:4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의자에 앉아 여유를 즐기던 곰씨는 그 앞을 지나던 토끼들과 친구가 된다. 곰씨는 탐험가 토끼의 모험담을 집중해서 듣고, 조용히마을에서 쫓겨난 무용가 토끼를 위로하는 다정한 친구다. 얼마 후 탐험가와 무용가 토끼는 곰씨의 축하를 받으며 결혼했고 아이들이 생기며 곰씨의 의자를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곰씨의 표정은 나날이 어두워진다.     긴 의자의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WU%2Fimage%2FBcGB4813oUx7iVEmi8vkInwifU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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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사의 자유를 찾아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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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09:19:36Z</updated>
    <published>2026-09-07T09:19: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리 계획하고 조심한다고 해도 삶에는 늘 예상 못한 사건이 끼어든다. 주변에 물으니 최대 3일까지는 고양이를 집에 혼자 두기도 한다는데 우리 집 개냥이는 성격상 하루도 못 견딜 것 같았다. 그런데 갑자기 상을 치르게 되어 1박 2일 집을 비웠다. 먹을 것을 충분히 챙기고 무료함을 달래 줄 장난감도 꺼내 뒀지만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하룻밤이니 괜찮겠지 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WU%2Fimage%2Fp6sd26vTqw3TVRjl7Ux6yullI1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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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퀴즈를 책으로 본다면 - 정성은, &amp;lt;궁금한 건 당신&amp;gt;, 안온(20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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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12:58:12Z</updated>
    <published>2026-08-25T10:2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화 산문집'이라는 책의 형식이 흥미로웠다. 게다가 백발 할머니가 돼서도 현직 편집자를 꿈꾼다는 이연실 편집자의 추천서이기도 해서 읽어 보게 됐다. 가볍게 읽히면서도 각자 다른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가 담겨 있어 감동이었다. 나는 살아보지 못한 삶의 여러 모습과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을 듣다 보니 어느새 마지막 장이었다. 유퀴즈를 책으로 본다면 이런 느낌일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WU%2Fimage%2FKg6lMwyLll9lS4nnWM9RKBZz5Ok.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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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립운동은 못 했지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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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3T12:58:37Z</updated>
    <published>2026-08-14T23: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는 독립운동의 역사를 배울 기회가 많았다. 천안독립기념관,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에 이어 독립운동가 백용성 조사 기념관에 다녀왔다. 자세히는 아니어도 국내 역사의 굵직한 사건에 대해서는 조금 안다고 생각했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천안독립기념관에서 세 차례 전시 해설을 들었는데 들을 때마다 새로운 내용이 많았다. 해설사님은 지금도 매일 독립운동사를 공부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WU%2Fimage%2Fzx6r-ArBcZbG8PrT2PBuSY5Ysy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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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둥둥이의 가르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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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1T06:37:32Z</updated>
    <published>2026-08-09T08: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4월, 마당에 살던 고양이 둥둥이를 집으로 들였다. 처음 한두 달은 같이 사는 게 꽤 버거웠다. 그동안 누군가를 책임지고 돌본 경험이 없었고 고양이의 습성이라든지 둥둥이의 성격에 대한 이해도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제는 탐색기와 적응기를 거쳐 안정기에 접어들었다. 함께 살기 시작하며 둥둥이는 나의 가장 가깝고 큰 스승이 되었다.    마당에 둥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WU%2Fimage%2F_CTixfqEnkvz172P7suWfqAMDv4.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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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의 항해자, &amp;lt;타나토노트&amp;g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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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08:12:14Z</updated>
    <published>2026-08-02T1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6월, 친구와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강연을 보고 왔다. 운 좋게 국립중앙도서관에서 하는 월간 인문학 프로그램에 당첨된 덕분이다. 워낙 알려진 작가다 보니 이름은 익숙했지만 사실 나는 그의 대표작 &amp;lt;개미&amp;gt;도 읽지 않았다. 학창 시절 &amp;lt;타나토노트&amp;gt;를 재미있게 읽기는 했지만 놀랍게도 대략의 줄거리조차 기억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설레는 마음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WU%2Fimage%2Feoz6l0_ZaU5z65wQgwhQyhrhWp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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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부 관계를 실험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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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07:45:57Z</updated>
    <published>2026-07-14T08:3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생님은 수업을 시작하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amp;ldquo;이번 고원은 읽을 만하셨죠?&amp;rdquo;라고. 나는 속으로 &amp;lsquo;도대체 어디가요?&amp;rsquo;라고 웅얼거렸다. 여섯 번째 고원인 &amp;lsquo;1947년 11월 28일―기관 없는 몸체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amp;rsquo;는 이렇게 시작한다.  당신은 온갖 방법으로 그것을 하나 (또는 여러 개)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미리 존재하거나 완전히 만들어진 채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WU%2Fimage%2FRKy1z5xU1Vz6DSC_h5EMrB63GL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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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체화된 나는 자유로운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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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08:00:10Z</updated>
    <published>2026-07-08T08: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가진 이분법적 생각의 틀에서 &amp;lsquo;주체화&amp;rsquo;는 긍정 부류에 속했다. 그동안 나는 &amp;lsquo;주체&amp;rsquo;란 무엇에 예속되지 않고 자기중심을 잡고 사는 존재라고 생각했다. 그런 주체가 되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닌가. 하지만 다섯 번째 고원인 &amp;lsquo;기원전 587년 및 서기 70년―몇 가지 기호 체제에 대하여&amp;rsquo;에서 들뢰즈와 가타리는 &amp;lsquo;주체화&amp;rsquo;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보여 준다. 그러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WU%2Fimage%2FnFMYXs-f4I5wbudN834GgC9BTs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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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언어는 삶에 명령을 내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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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02:06:55Z</updated>
    <published>2026-06-23T1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한 번 펼친 책은 끝까지 읽는 편이다. 기대만큼 재밌지 않아도 읽다 보면 흥미로운 내용이 한둘은 있고, 끝내 실망하며 책을 덮어도 완독했다는 만족감은 남으니 말이다. 그런데 『천 개의 고원』을 만나며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책읽기를 하고 있다. 조느라 몇 번이고 머리를 박으며, 행간은커녕 문장의 의미도 이해 못한 채 그냥 글자만 읽는다. 이해되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WU%2Fimage%2FD5S4cIseOM7eVnrDMzLHk-T8UJ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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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원래 이런 사람인 줄 알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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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6T10:00:03Z</updated>
    <published>2026-06-16T1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amp;lsquo;자기가 옳을수록 지옥에 빠진다&amp;rsquo;는 말의 진실성을 체험하며 살았다. 내가 옳고 상대가 틀렸다고 생각되면 화, 짜증, 분노 등 부정적인 마음이 올라왔고 그 감정에 기대 행동했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어렸을 때부터 이런 기질이 있었던 듯하다. 초등학생 때 횡단보도를 건너다 차에 치일 뻔한 적이 있다. 운전자는 내게 삿대질을 하며 고함을 쳤지만 신호를 어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WU%2Fimage%2F728cRA-welzhRSRntQno7atMms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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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욕망은 결핍 없이 흐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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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1:23:35Z</updated>
    <published>2026-06-09T10: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40대가 돼서도 진로를 고민할 줄 몰랐다. &amp;lsquo;뭐 해서 먹고 살지?&amp;rsquo; 같은 질문은 20대 때 충분히 한 줄 알았는데 좀처럼 끝나지 않는다. 하던 일을 멈추고 삶의 방향을 찾다 보면 답이 나올까 했으나 별 소득이 없었다. 이대로 경제적 무능력 상태를 지속하면 안 될 듯해 일을 하려니 남편이 말렸다. 일이 하고 싶은 게 아니라 돈 때문이라면 다시 생각해 보라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WU%2Fimage%2Fjtmy74yLL1XLQbLlG-ctP_CTPo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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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지?&amp;rsquo;를 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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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9T09:08:25Z</updated>
    <published>2026-05-19T09:0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 일로 스트레스를 받은 남편이 저녁거리로 술과 회를 사 왔다. 상을 차리는데 남편이 쌈 채소는 나중에 먹겠다며 냉장고에 넣었다. 넣어둔 건 언제 먹을 거냐는 내 말에 남편은 불만스러운 목소리로 왜 압박을 주냐고 했다. 그동안 남편이 짜증내는 것을 거의 들은 적이 없기에 꽤 놀랐다. 그리고 잠시 뒤, &amp;lsquo;어떻게 나한테 짜증을 낼 수 있지?&amp;rsquo;하는 생각이 들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WU%2Fimage%2FDxKBQdw3mUx3J--_mFXKtExn9p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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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사랑하는 방식&amp;rsquo;으로 AI와 글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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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2T13:40:46Z</updated>
    <published>2026-05-12T1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쓰기 수업을 마치며 그동안 쓴 칼럼과 에세이를 최종 수정했다. 글을 고치며 긴가민가할 때마다 전처럼 조원들의 피드백을 듣고 싶었지만 더는 그럴 수 없었다. 그때 문득 AI에게 글쓰기 피드백을 받아 봤다는 학우의 말이 떠올랐다. AI 대화창에 쓴 글을 붙여넣으니 질문도 하기 전에 피드백이 날아왔다. AI는 내가 쓴 글의 구조와 내용을 평가하고 글의 수정 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WU%2Fimage%2Fi7c2vKmnCdKtVvhyOnFwj4Pcr-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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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양이와 함께 살 결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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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2T07:52:24Z</updated>
    <published>2026-05-05T06:32:20Z</published>
    <summary type="html">1년도 채 살지 못한 마당냥이 2마리를 땅에 묻었다. 첫 번째 고양이를 보내고 3주 만에 또 땅을 파려니 마음이 복잡했다. 고양이의 귀여움에 이끌려 밥을 주고, 집을 마련해 주고, 겨울에는 집 안으로 들여 추위를 피하게도 했다. 물론 이런 이별은 예상 못했다. 다른 고양이나 개의 습격 때문인 줄 알았는데 병원에서는 너구리나 오소리 또는 뱀의 공격을 받은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WU%2Fimage%2FT2tHkoaBZeakMKavFTdzxIsdL3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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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만남&amp;rsquo;과 &amp;lsquo;배움&amp;rsquo;,  그리고 &amp;lsquo;이야기&amp;rsquo;가 있는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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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16:57:55Z</updated>
    <published>2026-04-28T06:3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내국인 해외관광객은 2,955만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1년에 한 번 이상 해외여행을 다녀온 셈이다. &amp;lsquo;여행 플랫폼 아고다&amp;rsquo;는 한국인 여행객의 39%가 2026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는 아시아 지역 평균보다 15% 높다고 발표했다. 또한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로 &amp;lsquo;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amp;rsquo;를 꼽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WU%2Fimage%2F0sgxFG9RvZeiK_0y9aIPbo9Ahe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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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듣기, 충만한 말하기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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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6T16:58:15Z</updated>
    <published>2026-04-14T1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말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낯선 사람과도 곧잘 대화하고 생각을 드러내는 데 주저함이 없는 편이다. 하지만 요즘 들어 말하기가 어려워졌다. 특히 가까운 사람과 이야기하고 돌아설 때 종종 헛헛한 마음이 든다. 말이 많은 탓인가 싶어 말수를 줄여 보려 해도 어느새 수다스러운 본성으로 돌아간다. 대화 끝에 오는 공허함을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    말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rWU%2Fimage%2FO_9bmWvgn8fdG4aDqlAFOoTqzh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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