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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레이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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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삶의 질을 높이는 것에 진심인 에세이스트입니다. 딸아이에게 좋은 태도와 생각, 글을 남기고 싶어 더 많이 읽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어요. 유연하고 단정한 삶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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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2-09T13:57:3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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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터 쿠키 타임 - 오늘, 한 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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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11:00:05Z</updated>
    <published>2026-08-04T1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가벼운 사치를 부린다. 한 통에 2만 원이 넘어서 평소라면 잘 사지 않는 버터 쿠키를 장바구니 목록에 슬쩍 끼워 넣었다. 다음날 아침이면 배송되는 시스템에 찬사를 보내며, 일어나자마자 커피랑 버터 쿠키를 먹을 생각에 설렜다.  틴케이스에 빼곡히 들어있는 쿠키가 심지어 예쁘다. 커피를 내리고 우유를 담아 아이와 함께 각자의 쿠키 타임을 즐겼다. 입안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jD%2Fimage%2FNAQkwNurCCE99q5Y5LdsmcllRw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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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학의 햄버거 - 오늘, 한 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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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30T11:00:15Z</updated>
    <published>2026-07-30T11: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방학이다. 늦잠 자는 아이를 일부러 깨우지 않았다. 여전히 아이의 자는 모습이 보기가 좋아서. 보송하고 귀엽다. 푹 자고 일어난 아이에게 오늘 아점으로 햄버거를 제안했다. 아이는 몽롱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동네에 새로 생긴 수제 버거집에서 치즈버거와 콘립, 밀크셰이크를 사 왔다. 육즙이 가득한 패티와 감칠맛이 폭발하는 콘립, 달달하고 부드러운 밀크셰이크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jD%2Fimage%2FsZG8z3gv8G73bSoQz0vG0NsU7k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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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설탕 뿌린 꽈배기 - 오늘, 한 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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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1T11:00:08Z</updated>
    <published>2026-07-21T1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설탕 뿌린 꽈배기가 먹고 싶을 때가 있다. 달달하고 쫄깃한 식감에 우유까지 있으면 두어 개는 금방 사라진다.  아이와 외출했다 돌아오는 길, 꽈배기집을 지나치지 못했다. &amp;quot;오랜만에 꽈배기?&amp;quot;라고&amp;nbsp;묻자&amp;nbsp;아이가 좋지, 한다. 꽈배기와 찹쌀 도넛을 한 봉씩 들고 집으로 향했다.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며 아이와 나는 참지 못하고 꽈배기를 하나씩 꺼내고야 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jD%2Fimage%2FmQJe81vmmj0YgSe5hWib4TbK6z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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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짜리 호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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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6T11:00:12Z</updated>
    <published>2026-07-16T1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 예술의 전당에 다녀왔다. 개인적으로 그 공간 자체를 좋아하기도 하고, 보고 싶은 전시나 공연이 있으면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은 챙기려고 하는 편이다. 공연 스케줄을 보다 보니 한 달에 한번 진행하는 11시 클래식 공연이 있어 호기심에 일단 예매해 두었다. 혼자 가려고 하면 귀찮음에 직전 취소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이번엔 공연을 좋아하는 지인 섭외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jD%2Fimage%2FX0I4SegaM41o_ZP0wlyrpWOUyQ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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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방학 대비 삼계탕 - 오늘, 한 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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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4T11:00:13Z</updated>
    <published>2026-07-14T1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새 방학이 코앞이다. 곧 삼시세끼 체제에 들어가야 한다. 삼시세끼 챙기기가 뭐, 별거 있나 할 수도 있지만 하루 3번 메뉴 구성부터 보통일이 아니다. 더욱이 혼자 먹는 끼니는 대충 챙기는 편인 나에겐 꽤나 큰 미션이다.   오랜만에 만난 지인과의 점심은 삼계탕이다. 제목은 '방학 대비 몸보신'   닭 한 마리에 들깨 가루를 듬뿍 넣어 고소하고 꾸덕한 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jD%2Fimage%2FI5bDXpedtWLfJ8w_xiSCnv0leT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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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추구미는 평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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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8T22:00:32Z</updated>
    <published>2026-07-08T22: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아주 오랫동안 단단한 삶에 대한 강박을 가지고 살았다. 좋은 루틴을 만들고, 미라클 모닝을 하고 계획한 일들을 빠짐없이 해내는 삶이 좋은 삶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런 말들이 답답하게 느껴지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습관처럼 읽던 자기 계발서와 시간 관리에 관한 책들도 손에서 놓게 되었다.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목적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jD%2Fimage%2FGQNbaRiUU9D_vozj02c8YsTK_-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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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편안한 보리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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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6T22:00:04Z</updated>
    <published>2026-07-06T2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리차 끓이는 일을 좋아한다. 보통은 그날의 주방을 싹 정리해 놓고 마지막에 주전자를 꺼낸다. 물 2리터에 보리차 알곡을 거름망에 넣어 센 불에서 팔팔 끓이면 고소한 보리차향이 조용히 퍼진다.   다 끓인 보리차를 한 김 식혀 깨끗한 물병에 나눠 담는다. 바로 끓인 보리차를 한 잔 마시며 잠시 쉬다 보면 마음이 편안하다. 하루가 제대로 마무리된 기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jD%2Fimage%2F840d3uXT7XlUN-vXhB9XENRl_S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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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엔 냉국수 - 오늘, 한 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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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01T22:00:05Z</updated>
    <published>2026-07-01T2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치는 여름, 시원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오이냉국이다. 여름이면 쟁여두는 동치미 냉면 육수를 꺼내고 오이와 양파를 썰어 넣는다. 얼음을 띄우고 통깨를 듬뿍 뿌리면 순식간에 완성.  오늘은 소면을 삶아 동치미 오이 국수로 변신시켰다. 쫄깃한 면발과 시원한 국물이 후루룩, 중독성 있다. 이 계절이면 생각나는 여름 한 그릇.&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jD%2Fimage%2FDkKvv-6n-2L41fYrm47aFNw_OW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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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팸구이와 알밤 막걸리 - 오늘, 한 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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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9T22:00:10Z</updated>
    <published>2026-06-29T2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쩔 수 없었다. 학원에서 돌아온 아이가 늦은 저녁을 차려달라고 했다. 마땅한 반찬이 없어 스팸을 굽고 계란 프라이를 후다닥 준비했다.   이미 이른 저녁을 먹은 다음이지만 잘 구워진 스팸을 보니 냉장고 속의 차가운 알밤 막걸리가 자동으로 떠올랐다. 마침 친구가 내 최애 막걸리를 마트에서 발견하고 사다 준 참이었다.   내 몫으로 스팸 몇 조각을 담고 양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jD%2Fimage%2FK4D0vK0lyPwgGpWid1i0-defFM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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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멸치 칼국수와 화이트 와인 - 오늘, 한 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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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4T22:00:25Z</updated>
    <published>2026-06-24T22: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멸치 칼국수 라면을 좋아한다. 깔끔한 국물과 보드라운 면 식감이 딱 내 취향이다.&amp;nbsp;갑자기 잡힌 남편 회식으로 저녁 준비가 필요 없어진 오후, 한 끼를 가볍게 해결할 생각으로 라면을 끓였다.  다 끓은&amp;nbsp;칼국수 라면에 얼얼하게 매운 실비 김치를 썰어 넣어 마무리했다. 국물이 아주 칼칼해진다. 이건 여지없이 술안주다. 냉장고에 남아 있던 화이트 와인을 꺼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jD%2Fimage%2Fi4u6CBJ5eEUvkh91DY4vF9ivlr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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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곱고 예쁜 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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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22T22:00:27Z</updated>
    <published>2026-06-22T22: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1. 꽃시장에 갔다가 예전부터 좋아하던 리시안셔스를 보고 반해서 바로 집어왔다. 핑크톤의&amp;nbsp;색감이 어찌나 예쁜지 책상 위에 두고 볼 때마다 두근두근, 기분이 좋다.   2. 같이 들여온 아담한 호접난도 마찬가지. 오묘한 색감과 자태가 너무도 우아하다. 별다른 장식 없이 거실 한편에 두었는데 작지만 존재감이 대단하다.   3. 기분이 좋을 땐 깎아놓은 사과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jD%2Fimage%2FjZvdZc3XzQCok9pgVbTUSDNh-x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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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의 굳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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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7T22:00:17Z</updated>
    <published>2026-06-17T22: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은 '굳이'다. 신기하게도 이 단어는 나를 절제하게도 만들고, 애정을 표현하게도 만든다. 특히 소비에 있어 '굳이'는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걸러내 준다. 더 이상 물건을 늘리지 말라는 마음의 경고처럼. 굳이라는 생각이 붙으면 일단 보류하기. 정말 필요한가, 꼭 지금이어야 하는가를 한 번 더 묻는다.  또 다른 '굳이'는 애정을 보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jD%2Fimage%2FIf_3Ht4Fziqjr52QF5_AJalXQY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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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을 다듬는 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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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5T22:00:14Z</updated>
    <published>2026-06-15T22: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30년 지기 친구와&amp;nbsp;1박 2일 안성으로 여행을 다녀왔다.&amp;nbsp;고즈넉한 한옥 숙소가 종일 평화로웠고&amp;nbsp;바람이 만드는 풍경소리가 참 좋았다.&amp;nbsp;아껴둔 영화를 보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시간을 보냈다. 저녁으로&amp;nbsp;대충 차린 컵라면과 과자만으로도 충분했다.  함께 사춘기를&amp;nbsp;겪고 크고 작은 일들을 넘으며 30년을 보냈다. 돌이켜보니 하나하나 귀하지 않은 순간이 없더라.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jD%2Fimage%2FxN9IgI_dh08udX7V_ZPLfunsxp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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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는, 좋아하는 것보다 맞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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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0T22:00:18Z</updated>
    <published>2026-06-10T22: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에 손가락 마디가 아파 병원에 다녀왔다. 방아쇠 수지 증후군이라 해서 주사도 맞고 치료를 받았는데 그 이후에도 말끔히 낫지 않고 조금씩 불편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그러다 이번엔 발목이다. 편안한 운동화만 신다가 요 며칠 좋아하는 플랫 슈즈를 신었더니 발등부터 발목이 말썽을 부린다. 나이가 드니 이렇게 별거 아닌 일들이 타격이 된다. 나이 드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jD%2Fimage%2FeJYuevjylCUqwaJyCAseZ6X21R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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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요일의 맥모닝 - 오늘, 한 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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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8T22:00:06Z</updated>
    <published>2026-06-08T2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 아침, 느지막이 일어나 먹는 맥모닝보다 좋은 건 없다. 요즘 먹는 건 폭신하고 달달한 핫케이크 번으로 만든 맥그리들. 단짠단짠한 한 입과 커피 한 모금이면 이내 행복해진다. 마무리는 역시 바삭한 해시브라운. 이제 남은 커피를 홀짝이며 오늘은 뭐 하지를 고민한다. 주말의 즐거운 고민.  나에게 맥모닝은 오랫동안 이어지는 여유의 기억이다. 새벽과 아침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jD%2Fimage%2FWihK5yX4Ghc_3xrw-eIto579oU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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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로우 조깅, 장비빨 없어도 괜찮아 - 소소한 소비의 노예는 이제 그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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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5T11:00:01Z</updated>
    <published>2026-06-05T1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시작에는 장비빨이 필요하다. 슬로우 조깅을 시작해 보니 이 또한 그렇다. 남편은 신이 나서 맥스 쿠셔닝 러닝화와 기능성 티셔츠를 샀고, 몸에 착 붙는 힙색에 양말, 모자, 무릎 보호대까지 차례로 마련했다. 뭘 그렇게까지 하나 싶었는데, 몇 번 나가서 러닝 하는 사람들을 보고 나니 나도 장비를 갖춰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가장 필요한 것은 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jD%2Fimage%2FENEZ_9a5ELsnOD7IC_8t0ddoJW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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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파개장 한 그릇 - 오늘, 한 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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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03T22:00:01Z</updated>
    <published>2026-06-03T2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니는 헬스장 바로 앞에 야채 가게가 하나 있는데, 싱싱하고 맛있는 야채와 과일을 싸게 파는 곳이라 늘 손님들로 북적인다. 푸릇푸릇하니 가득 쌓여있는 야채들을 보면 아무래도 그냥 지나치기가 힘들다.  오늘 저녁은 우삼겹 파개장. 숙주 한 봉지와 느타리버섯을 담고 계산하려는데 오이가 눈에 밟힌다. 6개에 3천 원. 오이까지 담으니 장바구니가 제법 무거워졌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jD%2Fimage%2FScVDQcDQ4eS_e12egpH9mAWlLa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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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칼칼한 순두부찌개 - 오늘, 한 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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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6-01T2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큰한 국물의 순두부찌개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다. 그런데 집에서 만들면 이상하게 번번이 실패다. 고추기름을 내다&amp;nbsp;타기도 하고, 맛도 늘&amp;nbsp;어딘가&amp;nbsp;부족하다. 식당에서 먹는 그 감칠맛이 좀처럼 나지 않는다. 오늘은 마트에서 순두부찌개 양념을 한 봉 집어왔다. 대기업의 기술을 좀 빌려볼까 싶다. 뚝배기에 물과 양념 소스를 붓고&amp;nbsp;숭덩숭덩 자른 순두부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jD%2Fimage%2FMYBLJF6DmCSYK0ZTHDwJEx0aI-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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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트 전단지에서 보물 건지기 - 소소한 소비의 노예는 이제 그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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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9T11:00:01Z</updated>
    <published>2026-05-29T1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부분의 장보기를 온라인으로 해왔다. 은연중에 공산품은 온라인이 더 저렴하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었고. 소량 구매 때문에 동네 마트를 몇 번 가보니 꽤 쏠쏠한 물건들이 있었다. 예를 들어 다진 마늘이 브랜드 제품에 비해 절반 가격이라던지 하는. 그때부터 우편함에 자주 꽂혀있는 전단지를 버리지 않기 시작했다.  이번 주말엔 남편이 좋아하는 쫄면이나 해먹을까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jD%2Fimage%2Fbg6xeSCAPPxQXUNyWnIAECmpwR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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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저마다의 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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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7T22:00:04Z</updated>
    <published>2026-05-27T2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 아침엔 남편과 집 주변 천변을 따라 슬로우 조깅을 한다. 요즘 날씨가 한창이라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나와있다.   경쾌한 음악을 들으며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벤치에서 멋들어지게 색소폰을 부는 어르신,  야구경기를 하는 사람들,  테니스를 치는 사람들, 반려견과 산책을 하는 사람들&amp;hellip;  각자의 주말을 즐긴다. 그 안에서 저마다의 행복이 반짝인다. 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pjD%2Fimage%2Fy93iM9_wKWfqSrT0NOzQInJaGoM"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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