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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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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낯선 곳에서 다시 시작한 우리의 일상. 세 아이와 살아가는 이야기, 그리고 나의 이야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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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2-01T02:54:0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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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의 온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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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10-09T21:2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이 드디어 출장에서 돌아왔다. ​ 며칠 전 일본에 태풍이 지나가면서 귀국이  예정보다 늦어졌었다.  ​ 기다리면서 걱정이 컸지만 이렇게 무탈하게 돌아와서 기쁘다.  ​ &amp;ldquo;띵동.&amp;rdquo; ​ 평소 출퇴근할 때는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오지만,  긴 출장을 마치고 돌아오는 날이면 꼭 초인종을  누르는 남편이다. ​ &amp;ldquo;아빠다!&amp;rdquo; ​ 초인종 소리가 들리자마자 아이들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eU%2Fimage%2FLtDbvlZWs4iuABcwfpD2RkMvOh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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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SL 수업에서 다녀온 가을 사과농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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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1T19:05:32Z</updated>
    <published>2026-10-01T19:05: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ESL 수업은 평소와 다르게 사과농장으로  필드트립을 다녀왔다. ​ 아침 9시 45분 집합. ​ 농장으로 가는 길에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평화롭고 예뻤다. ​ 어느새 가을이 깊어졌는지 나뭇잎들은 벌써  빨갛고 노랗게 물들어 있었다.     농장에 도착해서는 트럭을 타고 농장 안으로  다시 이동했다. ​ 적당히 흐린 하늘 덕분에 사과를 따기에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eU%2Fimage%2FtdTt6-X5ZrRqJNNbNGDUdsYXqP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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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늘 까기와 세차 그리고 용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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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30T12:13:49Z</updated>
    <published>2026-09-30T12:1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을 준비하면서 하루에게 마늘 까는 일을  도와달라고 했다. ​ 마늘은 매번 요리할 때마다 필요한 만큼만  까서 쓰는데, 유난히 작은 것들은  손에 잘 잡히지도 않고 까기도 번거로워서 한쪽에 슬쩍 밀어 두고 있었다. ​ 그렇게 내 옆에 서서 하루가 조그마한 손으로  마늘 껍질을 하나씩 벗기기 시작하는데 ​ 어찌나 야무지게 잘 까는지,  이럴 때는 아이 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eU%2Fimage%2F_vG3m7sy0RmXvUGuWRjbmzVHBO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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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국 운전면허 필기시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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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9T19:02:22Z</updated>
    <published>2026-09-29T19:0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 운전면허 필기시험을 보고 왔다. ​ 일본 운전면허증은 한국 운전면허증과 달리  미시간주에서는 교환이 되지 않기 때문에 미국 운전면허를 새로 따야 한다. ​ 그래서 오늘 신랑이랑 같이 필기시험을 보고 왔다. ​ 오랜만의 시험이라 그런지 가기 전부터  꽤 긴장이 됐다. ​ 후기를 찾아보니 필기시험에서 실제로 떨어졌다는  이야기도 생각보다 많았고, 예상 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eU%2Fimage%2FYCoc62X-isF8Xx-rbViiIEku0D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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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가위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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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20:35:52Z</updated>
    <published>2026-09-28T20:3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과 함께 잠자리에 들기 전 달을 바라보았다. 한가위에 보는 달이라 그런지 유난히 환하고 둥글다. ​ 한국에서 바라보는 달이나 미국에서 바라보는 달이나 달은 같은 달일 테니, ​ 무턱대고 소원부터 빌었다. ​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으고 정중하게. 왠지 그래야 소원의 효험이 더할 것 같았다. ​ 잠자리에 누운 하루에게 무슨 소원을 빌었는지 물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eU%2Fimage%2FltRn6d27yIwWZ7gXJ6oicAMYmL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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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본학교와 아이스크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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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8T04:46:14Z</updated>
    <published>2026-09-28T04:46: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주 토요일은 아이들이 일본학교에 가는 날이다. ​ 주말 아침인데도 군말 없이 일찍 일어나 세수를 하고 옷을 갈아입고 가방을 챙기는 아이들이 기특했다.  ​ 어느새 이런 아침도 제법 익숙해진 모양이다. ​  그사이 나는 아이들의 도시락을 준비했다. ​ 일본에서 쓰던 도시락통을 꺼내 가지런히  내용물을 담아 가방에 넣었다. ​ 준비를 마치고 서둘러 현관을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eU%2Fimage%2FB_bWif7y_JjHxp7T_wnMDOETcjc.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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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둘 만의 데이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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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7T12:18:56Z</updated>
    <published>2026-09-27T12:18: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신랑이 쉬는 날이었다. 아이들을 보내고 나니 모처럼 둘만의 시간이 생겼다. ​ &amp;ldquo;오늘 데이트 할까?&amp;rdquo; ​ 딱히 갈 곳도 없고, 그렇다고 집에만 있기도 아쉬워  잠시 생각하다가 화분을 보러 가기로 했다. ​ 천천히 준비를 마치고 집 근처에 있는 파머 존스(Farmer John&amp;rsquo;s)에 갔다. ​ 식물과 나무, 꽃 장식 외에도 정원 관리에 필요한  여러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eU%2Fimage%2F_-Fw8MHDHZc5WVDIac6kRnpYck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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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리운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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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5T17:22:14Z</updated>
    <published>2026-09-25T13:1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가 일본에서 피아노를 배웠던 선생님께 편지를 썼다. ​ 처음 보는 일본 주소라 틀리지 않도록  한 자 한 자 조심스레 적었다.   연세가 지긋하신 할머니 선생님이셨는데 항상 온화한 미소에 근사한 원피스와 반짝이는 액세서리를 하고 계셨다. ​ 정말 우아하고 다정한 분이셨다. ​ 하루는 선생님이 신고 오신 구두를 볼 때마다 참 멋지다(素敵)고 했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eU%2Fimage%2FS3Rzl2TO7D_4w5XAJ4EXqS4En_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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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치 빠진 이야기와 코바늘 뜨개핀 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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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3T11:48:48Z</updated>
    <published>2026-09-23T11:4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의 유치가 빠졌다. ​ 며칠 전부터 이가 흔들린다며 꽤 신경을 쓰더니, 빠져서 한결 후련해진 모양이다.  ​ 한참 동안 빠진 유치를 들여다보더니  소중하게 치아통에 담는다.  ​  어릴 때부터 빠진 이를 모아 온 치아통이다. ​ &amp;ldquo;하나, 둘, 셋&amp;hellip;&amp;rdquo; ​ 그러고도 몇 번이나 세고 또 세는 아이.  ​ &amp;ldquo;벌써 8개나 빠졌어!&amp;rdquo; ​ 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eU%2Fimage%2FD3kX_DqOGW9_0oVvAAe1I0XLPjQ.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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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국 주재원 한 달 생활비 _ 5인 가족 한 달 생활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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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21:11:50Z</updated>
    <published>2026-09-21T21:1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에 이주한지도 어느덧 3개월이 됐다.  그동안 썼던 대략적인 한 달 생활비를 정리해 봤다. ​ 참고로 우리는 5인 가족이고 미시간주에서  거주하고 있다. ​ 처음 미국에 왔을 때 들어간 정착 비용은 제외하고,  매달 정기적으로 들어가는 비용만을 정리해 봤다. ​ 주재원 신분으로 회사에서 지원해 주는 항목들은  별도로 표시했다. ​ ​ &amp;bull; 주거 및 공과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eU%2Fimage%2FWfzAlTAtwFjip8GcOI7ZSKLsNEM.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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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국 중학교 수업 따라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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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5:18:39Z</updated>
    <published>2026-09-21T05:18: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주 목요일, 중학교 1학년인 큰아이의  Curriculum Night가 있었다. ​ 학교에서 아이가 어떤 수업을 듣고, 과목별로 어떤 내용을 배우는지를 알아보는 시간이었다. ​ 특히 학업을 챙기려면 Schoology를  자주 확인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집에 돌아와 아이와 함께 처음으로  Schoology에 들어가 봤다. ​ 그런데 이미 과제가 하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eU%2Fimage%2FnM_9x6sVCuWI7lSs54t5H16-14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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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관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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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5:14:30Z</updated>
    <published>2026-09-21T05:14: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본에 살 때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게 된  한국 사람이 있었다. ​ 처음 만난 날부터 그 사람은 오래전 한국 사람에게  받았던 상처에 대해 이야기했다. ​ 그래서 몇 년 동안 한국 사람을 만나지 않았다면서. 이야기를 하다 감정이 북받쳤는지 눈물을 보였다. ​ 처음에는 마음이 많이 다친 사람이구나 싶었다. 나와 동갑이기도 했고, 집도 가까웠다. 그래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eU%2Fimage%2FlcJOuUngLCiVf0l3EKXSvfMtIPQ.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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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좀벌레와 똥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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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21T05:12:31Z</updated>
    <published>2026-09-21T05:1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족 모두가 잠든 시간. 모처럼 나에게 주어진 고요한 시간이다. ​ 그런데 어디선가 윙&amp;mdash; 하는 소리가 들렸다. ​ 초록색 똥파리였다. ​ 한 번 신경이 쓰이기 시작하니 그 작은  날갯짓 소리가 어찌나 거슬리던지. ​ 내 앞을 수십 번씩 왔다 갔다 하는 녀석을  결국 잡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 ​ 니가 먼저 시작했다. ​ 수건을 들고 날아다니는 놈을 향해 몇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eU%2Fimage%2FmilP6VKXzuSvuv-JCo1hYDLpR3I.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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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가 아프고 나서야 실감한 미국 생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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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5T13:16:31Z</updated>
    <published>2026-09-15T13:1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며칠 전, 막둥이가 아팠다. ​ 열이 나고 노란 콧물이 흐르고 기침도 심했다. ​ 평소의 감기라면 저녁부터 열이 오르기 시작해서 새벽녘에 가장 높았다가 아침이 되면 서서히 열이 내리는 패턴이었다. ​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달랐다. ​ 저녁부터 시작된 열이 아침이 되어서도 내려가지 않았고 낮 동안에도 계속 지속되었다. ​ 안 되겠다 싶어 신랑에게 병원에 가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eU%2Fimage%2Fd23PCKbZhOjqqTnF4Xp7GCsXWA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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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예 스튜디오 견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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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2T02:46:15Z</updated>
    <published>2026-09-12T02:4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국에 와서 다시 도예 작업을 시작해 보려고 요즘 틈틈이 스튜디오를 찾아보고 있다. ​ 아이들을 키우느라 한동안 멀리했던 흙을 이제는 다시 만져보고 싶어졌다. ​ 그런데 막상 작업할 곳을 찾으려니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 대부분이 수업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었고, 개인이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았다. ​ 내가 원하는 조건이 몇 가지가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eU%2Fimage%2FOl17Cvavsnt4awi64riBG8FSPbo.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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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수 낚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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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11T10:57:42Z</updated>
    <published>2026-09-11T10:5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과 호수 근처에 있는 공원에 다녀왔다. ​ 아직은 여름이 남아 있는지  물가에는 수영복을 입고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 하루와 막둥이는 아빠와 함께 물가로 가고,  첫째와 나는 낚싯대를 들고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았다. ​ 막둥이는 신나게 놀다가 결국 옷이 흠뻑 젖어버렸고 마땅히 갈아입힐 옷이 없어서 결국 기저귀만 찬 채  아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eU%2Fimage%2FNepvIBPCEGvNU5UWQj1u9iFd8mE.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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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일 성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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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22:44:09Z</updated>
    <published>2026-09-07T22:4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을 깨워 아침을 먹이고 단정하게 옷을 챙겨 입혔다. ​ 나도 단정히 옷을 입고 샌들 대신 구두를 꺼내 신었다. ​ 오전 10시 미사에 맞춰 집 근처에 있는 한인성당에 갔다. ​ 나는 둘째가 태어나기 전에 세례를 받았었다. ​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코로나가 시작되었고, 도쿄로 이사를 하게 되면서 다시 멀어졌다. ​ 언젠가 가야겠다는 생각은 늘 마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eU%2Fimage%2FjSYeW6o0BlXA_8RJoY_bArdqBg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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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국 프리스쿨 생일선물 준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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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7T14:25:49Z</updated>
    <published>2026-09-07T14:25: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막둥이가 프리스쿨에 다닌 지  3일째 되는 날이다.  나도 첫 ESL 수업이 있는 날이라서 아침 등원은 남편이 맡기로 했다.  막둥이를 들여보내고 바로 전화로 보고하는 남편. 다행히 오늘은 울지 않고 잘 들어갔단다.  엄마와 인사를 나누고 차 안에서는 계속 엄마를 찾으며 울었지만,  막상 프리스쿨에 도착하자 울음을 그치고, 아이 스스로 눈물을 닦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eU%2Fimage%2FFxK5O3i14QPyTLA8dN6g1cj9Rg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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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가 영어보다 먼저 배운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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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19:43:54Z</updated>
    <published>2026-09-06T19:4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엄마, 여기 아파.&amp;rdquo; ​ 하루가 정강이를 보여줬다. 살짝 부어 있고, 가운데에는 빨갛게 피가 맺혀 있었다. ​ &amp;ldquo;어머, 왜 그래?&amp;rdquo; ​ 어제 학교에서 사물함에서 뭔가를 꺼내고 있었는데, 밑에서 다른 아이도 뭔가를 꺼내고 있다가 정강이에 &amp;lsquo;꽝!&amp;rsquo; 부딪혔단다. ​ &amp;ldquo;그래서 어떻게 했어?&amp;rdquo; ​ 그러자 하루가 그때 상황을 그대로 재연한다. 부딪힌 정강이를 손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eU%2Fimage%2FzBvgU9rDLOUfIjBw8fVgVg9TUeg.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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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폭풍이 지나간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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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5T11:25:16Z</updated>
    <published>2026-09-05T11:2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부터 천둥과 번개가 심했다. ​ 커다란 천둥소리가 밤새 이어졌고,  거센 빗방울은 창문을 쉴 새 없이 두드렸다. ​ 그렇게 요란했던 밤이 지나고 아침이 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하늘이 맑게 개었다. ​ &amp;lsquo;이제 지나갔나 보다.&amp;rsquo; ​ 그렇게 생각했다. ​ 평소처럼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집에서 쉬고  있는데, 갑자기 휴대폰에서 긴급 기상 경보가 울렸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eU%2Fimage%2FCiecVAmCYqiThIiRRJ8rKohLIK0.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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