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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흙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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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아직은 미숙한 새싹이. 언젠가 맺게 될 달디 단 과실을 향해서 자라난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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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2-01T19:16:3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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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 신이 새싹을 금지옥엽 아끼고 계신가 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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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4T07:35:32Z</updated>
    <published>2025-10-03T15:55: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이 원망스러울 때가 있다. 엉킨 실을 풀려고 애를 써도, 오히려 더 엉켜 들어간다. 내게 일어날 법한 모든 불행이 순번 없이 달려든다.  처음 자취를 시작하고 반년 간 나는 너무나 외로웠다. 돌아갈 곳이 사라져 버린 느낌에 자정이 넘어서도 집에 들어가지 않고 길을 걸었다. 입김이 새하얗게 퍼지는 겨울에 세상은 서로를 부둥켜안아주고 있는 것 같고 나 혼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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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 그래서 새싹, 힘들더라도 어렵더라도 하려고 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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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4T07:35:32Z</updated>
    <published>2025-09-23T13:0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차가 나도 괜스레 편한 어른이 있다. 가끔은 그 순수함이 내 또래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단단한 내면에 마음이 편안해지기도 한다. 내가 고민 있다 말하지 않았음에도 특유의 &amp;lsquo;꼰대력&amp;rsquo;으로 내게 배움을 주려 한다. 그것이 나에게 해당 없는 말일 때도 있지만 어떤 때는 나의 속을 보고 있는가 싶을 정도로 내게 꼭 필요한 말을 해주시기도 한다.  50에 가까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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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 신께서는 저한테 남김없이 다 주신 것 같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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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4T07:35:32Z</updated>
    <published>2025-09-18T13:5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나는 나를 싫어할까. 이다지도 비난할까. 왜 수치심으로 손끝이 시려올까. 발은 곱아들고 마음마저 얼어붙을까. 시종 배가 쿡쿡 쑤시고 괜한 헛기침을 하게 될까. 매번 몸을 웅크리고 살았던 것만 같다. 그때의 나는 개미에게도 기죽었을 것이다.  그 매끈하고 옹골찬 몸으로 더듬이를 움직이며 나아가는 개미, 얼마나 부지런한가. 인간보다 많은 다리는 쉴 새 없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CJ%2Fimage%2FVTHXMpJqnQN6V97KeYHJ16oRYN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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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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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4T07:35:32Z</updated>
    <published>2025-08-30T09:5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힘들지 않은 날을 찾기가 더 어렵지만, 그날도 어김없이 힘든 날이었다. 어딘가는 가야 하겠는데 어딜 가야 할지 알 수 없었다. 무언가가 되고 싶었으나 그 무엇도 되지 못한 나를 이끌고 무엇이든 해야 했다.  사람이 많은 서점으로 향했다. 처음부터 서점에 가려는 건 아니었다. 무작정 버스를 탔고 예전 학교 근처로 향했다. 어디서 내릴지 정하지 않았으나 예전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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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도망친 곳에 천국은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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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4T07:35:32Z</updated>
    <published>2025-08-27T03:4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말을 누구에게, 어디에서 들었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 말이 어느 순간부터 내 마음에 콱 박혀 나를 아프게 만들었다.  지는 것도 습관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 당시 나는 아주 엉망이었다. 엉망이지 않았던 적이 없을 정도로 내 삶은 원색적인 비난과 충동과 모멸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  내가 내 안의 목소리와 싸워 이길 때와 그러지 못할 때의 나는 매우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CJ%2Fimage%2FHPq5QknK7tefMR21MBpJKYB8G8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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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네가 하고 싶은 게 뭔지, 너는 이미 알고 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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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4T07:35:32Z</updated>
    <published>2025-08-15T06:47:49Z</published>
    <summary type="html">타인과 대화할수록 내가 나를 오해하고 있었단 사실을 알게 된다. 인생에서의 두 번째 상담을 받을 때였다. 높은 층수의 건물에서 탁 트인 정경을 마주하고 상담을 받았다. 상담사의 얼굴보다 창 밖 구름의 모양을 더 관심 있게 바라보았다.  상담사는 화술이 뛰어나진 않았지만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도와주었다. 나에 대한 오해도 바로 잡아주었다.  &amp;ldquo;새싹씨는 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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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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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4T07:35:32Z</updated>
    <published>2025-08-04T01:5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초등학교 때, 학교를 내려오는 긴 계단이 있었다. 산 꼭대기에 위치한 학교를 이어주는 철망이 있는 긴 계단이었다. 난 이 계단을 내려오며 많은 날을 우울해했다. 눈물이 고이기도 했고 까닭 모를 불안과 우울에 흔들려야 했다.  지금도 그때와 다르지 않아서 길을 걷다 종종 화장실에 들어간다. 네모난 타일을 바라보면 그곳을 나의 쉼터 삼아 숨죽여 운다. 짧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CJ%2Fimage%2Fw1jzwJc7PYnYrA5GulGw8D0Zm7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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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네가 피하고 있는 그걸 별거 아니라고 업신여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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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4T07:35:32Z</updated>
    <published>2025-07-27T23:0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안과 두려움은 사람을 비겁하게 만든다. 정말 하고 싶은 일도, 다니던 직장도, 좋아하던 친구도 다 끊어내게 만든다. 그 일이나 친구가 싫어서가 아니다. 내 안에 쌓인 감정에서 심한 악취가 나서 나 자신도 감당할 수 없게 된다.  이런 나 자신을 들키지 않기 위해,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서 도망친다. 자그마한 말에도 칼에 베이듯 큰 상처가 난다. 상처 입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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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무슨 일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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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4T07:35:32Z</updated>
    <published>2025-07-22T00: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참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맘껏 못 한다. 아니, 제대로 한 문장도 내뱉지 못한다.  참 우스운 일이다. 그 많은 사람이 내 곁에 있었지만 내 말에 귀 기울여 줄 사람 하나가 없었다. 내가 살아온 시간이 길지 않지만 그동안 나를 괴롭혀 온 것이 있다. 그것은 외로움이다.  외롭지 않은 사람이 있겠냐만, 나는 참 많이 외로웠다. 도무지 사람들 사이에 부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CJ%2Fimage%2FQS1xcq0mHGalQF-jN57kbVmby_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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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사실은 힘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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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4T07:35:32Z</updated>
    <published>2025-07-13T23: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무지 견딜 수 없는 날이 있다. 책임이라는 이름으로 억지로 해왔던 일들에 숨이 막혀 오는 것이다.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고 스스로도 감당하지 못할 것만 같다. 타인이 나에게 하는 말이 비수처럼 찔려 오고 내게도 가시만 돋아나는 때. 입꼬리 하나 올리는 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처럼 느껴진다.  도무지 다음 일정으로 나아갈 수 없을 때 나는 풀숲을 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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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그래도 이해가 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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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4T07:35:32Z</updated>
    <published>2025-07-08T0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아버지는 한 가지 특이한 습관이 있었다. 잠을 잘 때 유난히 발끝을 꼼지락거리는 것이었다. 나는 화장실을 갈 때마다 아버지의 발끝을 유심히 살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였다.  중학교 1학년이 된 7월의 어느 날 아버지는 폐결핵으로 돌아가셨다. 오래 앓던 병이었다. 눈물이 별로 나지 않았던 것은 아버지와 떨어진 시간이 길었기 때문이었다. 상복을 입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CJ%2Fimage%2FYLCeyBR8zAcnDPXySibei4N9NB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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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지금 무엇을 넣느냐에 따라 미래의 내가 결정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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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4T07:35:32Z</updated>
    <published>2025-07-03T10:47: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즐겨 듣던 팟캐스트가 있다. 그 당시 나는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듣고 싶어지면 라디오를 듣거나 팟캐스트를 들었다. 누군가를 만나고 싶었지만 그것에 동반되는 쓸데없는 감정들이 싫었다.  그래서 팟캐스트를 들었다. 어른들이 두런두런 말할 때 그 옆에 앉아 있던 어린 날의 기억에 떠올랐다. 안전한 느낌. 나를 신경 쓰지 않기에 오는 홀가분한 느낌. 가끔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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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무의미한 것은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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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4T07:35:32Z</updated>
    <published>2025-06-24T11:53: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니던 직장을 관두고 1년간 서빙 알바를 했던 적이 있다. 가족들은 시간 낭비라고 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하루에 5시간 알바를 하고 나면 마치고 나서도 이른 오후다. 다른 사람들이 다 일을 하고 있을 시간에 나는 종종걸음으로 거리를 걸어간다.  서울에 있는 수많은 미술관, 박물관, 전시회, 예쁜 공원은 나를 위한 것이었다. 전쟁 기념관에 적혀 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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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근데 너 잘하잖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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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4T07:35:32Z</updated>
    <published>2025-06-18T01: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와 친구들 사이에는 서로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다.  &amp;ldquo;근데 너 잘하잖아.&amp;rdquo;  다재다능한 친구도 친화력이 좋은 친구도 열정적인 친구도 매 순간이 좋은 순 없다. 어쩔 땐 흔들리고 넘어진다. 괜스레 못하겠다며 우는 소리를 할 때도 있다. 그런 순간에 우린 그 어려움을 공감해 준다.  &amp;ldquo;그래, 다 포기해. 너 할 만큼 했어. 그냥 하지 마. 못하겠다고 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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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얼마 안 남았어요. 조금만 더 힘을 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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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4T07:35:32Z</updated>
    <published>2025-06-09T0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풍경이 빠르게 지나간다. 호흡이 귀에서 울린다. 보폭을 의식적으로 넓힌다. 점차 목구멍에서 비릿한 쇠 맛이 난다. 다른 사람의 페이스를 따라가지 않는다. 나만의 속도를 갖고 뛴다. 어차피 따라갈 수도 없다.  중반이 넘어가면 점차 주위가 잘 보이지 않는다. 앞서 뛰는 사람의 등이 보인다. 걸으며 목 뒤로 흐르는 땀방울을 느낀다. 닦아낼 힘도 없다. 머리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CJ%2Fimage%2FdNCCmzgeakwJXrpL2D6ROm-1FN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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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새싹씨, 솔직함의 열매는 달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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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4T07:35:32Z</updated>
    <published>2025-06-02T16:1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대 중반 가을, 노랗게 익은 은행잎이 떨어지는 무렵 나는 상담을 받게 되었다. 주 1회 10주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이었다.  상담실에 들어가기 전 복도 끝 의자에 대기하는 시간이 있었다. 나는 그때마다 내가 말할 부분과 말하지 않을 부분을 검열했다. 그러나 큰 눈을 가진 묘한 느낌의 상담사 앞에서는 매번 속수무책이었다.  나는 이 상담에서 내가 가진 최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CJ%2Fimage%2FWIib5sdG7WQh94CJI7-YwRiTDV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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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이상하지 않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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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4T07:35:32Z</updated>
    <published>2025-05-26T03:4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생이 된 나는 종종 이런 소리를 들었다.  &amp;ldquo;참 별나, 이상한 구석이 있어.&amp;rdquo;  당시 나는 말 없고 조용했으며, 어딘지 어두웠다. 하고 싶은 것을 물으면 &amp;lsquo;집에 있는 것&amp;rsquo;이라고 답했다. 나는 거북이나 달팽이가 되고 싶었다. 내 집을 몸에 둘러매고 잠시 나갔다가 괴로운 순간엔 서둘러 집에 들어가 버리고 싶었다.  나는 타인의 입으로 이렇게 소개되었다. 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CJ%2Fimage%2FMQiabjFqFC34U-9thpImoCEV4i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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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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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4T07:35:32Z</updated>
    <published>2025-05-19T07: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기 마법의 말이 있다. 하루에 세 번 약을 먹듯 소리 내어 말하면 용기가 샘솟는 말이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나는 오랜 시간 불안에 휩싸여 살았다. 형체도 없는 괴물에게 쫓기듯 도망치기만 했다. 그것이 무엇인지 돌이켜 살펴볼 수 없을 정도로 겁이 났다.  &amp;ldquo;도대체 왜 그래?&amp;rdquo;  라고 묻는 말에 나는 아무런 말을 하지 못했다. 나조차도 그것의 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CJ%2Fimage%2FkW9WPUc11ESJmFX_uF6HFYMzJx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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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새싹에게는 저력이 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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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4T07:35:32Z</updated>
    <published>2025-05-12T04:3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를 살아가게 한 말이 있다. 내가 농담처럼 가볍게 여겼으나 나의 가치가 의심될 때 내 안에 고개를 내미는 작은 말이 있다.  별거 아닌 일에 어리광을 부렸을 수도 있다. 습관처럼 모든 걸 포기하고 싶다고 말했던 것 같기도 하다. 두 손에 힘이 죽 빠지고 손안에 있던 모든 것이 또 떨어져 나갈 것만 같았다.  그런 나에게 내 오랜 친구가 말했다. 몇 년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CJ%2Fimage%2F3yctXlfq_kcIGoTxhhR4a5Q0EM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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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당신의 말이 날 숲으로 만들었다 - 나를 만든 모든 말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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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2T04:39:39Z</updated>
    <published>2025-05-06T06:3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이야기부터 시작해야 할까.  지금까지 살아오며 나를 죽어가게 한 말들과 나를 살아가게 한 말들이 있다. 나를 죽어가게 한 말들은 너무나도 많다. 그 말은 벽돌 깨기 게임처럼 내 안으로 들어와 이리저리 부딪히며 나를 부쉈다. 향방 없이 흘러들어온 말 한마디가 어찌나 강력한지. 어찌나 아픈지.  반면 나를 살아가게 한 말들은 가벼운 깃털 같았다. 내 안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lCJ%2Fimage%2FMp136wOyw3crMN091qnlxYCrB9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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