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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르는 굼벵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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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nal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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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월간지 취재 기자였고, 파티시에 였어요. 현재는 정리컨설팅일을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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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29T03:50:2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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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번 이사가 가장 힘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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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10-07T11:49:25Z</updated>
    <published>2026-10-07T11:49: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를 여러 번 했는데 이번 이사가 제일 힘들다. 그동안 했던 이사 중 가장 복잡한 과정이기도 하고, 아무것도 생각하고 고민하고 싶지 않은데 여러 가지를 신경 써야 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 해 동안 쓸 수 있는 정신적 에너지가 한정돼 있는데 올해는 일찌감치 그걸 모두 써버린 느낌이다. 그래서 요즘은 없는데서 쥐어짜고 있다.그 때문인지 책을 읽어도 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Oj%2Fimage%2Fu0k2pCjRia3PVt2yMVSSeU8HK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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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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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9-06T06:25:14Z</updated>
    <published>2026-09-06T06:25: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에 아파트 복도에서 밖을 보는 걸 좋아한다. 특히 가을저녁. 덥지 않고 춥지 않고, 선선한 바람이 빠르게 나를 통과해 지나가는 가을 저녁. 서쪽에는 아파트 건물 사이로 보이는 하늘로 해가 진다. 주황색, 노란색, 보라색, 하늘색. 색색의 하늘. 해도 퇴근 중인 걸까.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구나, 생각한다. 하루 밝혀주느라 고생했어. 1층 주차장에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Oj%2Fimage%2F5UN7_rMkZbkNjunwHhvyvrk8_U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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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천히를 말하는 A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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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10T03:50:23Z</updated>
    <published>2026-08-10T03:5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궁금한 건 AI에게 묻는다. 검색해 하나씩 열어보기 귀찮아서. 그런데 AI는 설명만 해주고 끝내는 게 아니라 자꾸 나에게 되묻는다. 왜 그걸 물어봤는지, 더 알고 싶은 것은 없는지 등등. 생각을 한층 끌어내는 경우가 있고 간단하게 후속 질문을 할 수도 있어 나쁘지는 않다. 그러나 신상이나 감정과 연결되는 질문은 아무래도(?) 대답을 망설이게 된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Oj%2Fimage%2Fmekx8YmAJuaJyJ1XRwAq0ss1Tb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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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적화 과정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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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6T04:13:46Z</updated>
    <published>2026-07-26T04:13: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나와 남편은 우리에게 맞는 삶의 모습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나는 몇 년 해왔던 정리수납일을 그만하고 다른 일을 하려 하고, 남편은 그동안 쪽 해왔던 제빵일을 하고 있는데 힘들어서 오래 못할 것 같다고 한다. 남편이 힘든 부분을 가만 살펴보니 요즘의 베이커리 환경과 남편이 맞지 않는 것 같다. 나도 제빵일을 했어서 알지만 남편과 내가 한창 제과점 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Oj%2Fimage%2FbwwVUYfIdSZrhUHnIS9hvkdvZo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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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로고민을 또 하게 될 줄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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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19T03:03:02Z</updated>
    <published>2026-07-19T03:0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멤버로 있던 정리수납업체를 나왔다. 정리수납전문가로 활동하는 분들은 프리랜서지만 한 업체, 혹은 두 업체 이상에 고정멤버로 있다. 정리수납 업체에 일이 들어오면 그 업체는 고정멤버부터 섭외하고 부족한 인원을 채운다. 나도 두 업체의 고정멤버였다. 한 업체가 일이 없으면 한 업체가 많은 식이어서 그동안 꾸준히 일을 해왔다. 그러다 두 업체모두 최근 일이 많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Oj%2Fimage%2FfIOlaxkG-Ln1pjPjRwHTOVkreb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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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함께 맞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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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6-18T01:10:03Z</updated>
    <published>2026-06-18T01:1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허각 님의 '물론'이라는 노래를 들으면 늘 이 부분에서 마음이 멈춘다.  [내리는 비를 막아 줄 수는 없지만 비가 오면 항상 함께 맞아 줄게]  윤사라 님이 작사를 하고 조영수 님이 작곡을 한 이 노래의 노랫말은 청혼가나 결혼식 축가로 어울린다.  &amp;lsquo;행복하게 해 줄게, 네 편이 되어줄게, 나만큼 널 사랑할 사람은 없어, 힘든 일이 있어도 함께 하자'는 내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Oj%2Fimage%2FVRNPfs9vBus0G0lpz7DRBGQ0H3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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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의 T적 조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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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25T08:28:26Z</updated>
    <published>2026-05-25T08:2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입맛이 너무 없다. 일을 하는 날이어서 아침을 조금, 겨우 먹고 출근했다. 목적지에 일찍 도착해 지하철 역에 앉아 있는데 배가 고팠다. 아침 먹고 출근준비하고 이동까지 시간이 꽤 지났다. 배고프면 일하기 힘든데 어떤 것도 먹고 싶지 않았다. 음식물을 씹어서 삼키고 싶지 않은 느낌. 심심해서 이것저것 AI에게 물어보고 있던 차에 배고픈데 아무것도 먹기 싫&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Oj%2Fimage%2FUwyXZzSbnVSNphCxv149SP5PJd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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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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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10T04:34:35Z</updated>
    <published>2026-05-10T04:3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엇도 재미없을 때가 있다. 평소 좋아하는 것을 해도 전혀 즐겁지 않을 때. 두리뭉실하고 소소한 이유들로 마음이 무겁고 괴로울 때.  그래서 그럴 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하루를 '행복'이라 부르기로 했다. 그렇게 여기기로 한다고 마음이 갑자기 즐거워지거나 행복해지는 건 아니지만, 그런 '상태'를 '행복'이라고 하자.   아무 일 없는 평범한 하루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Oj%2Fimage%2F_QJ1alkdXnF0kqOD7btfgB9vH4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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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낯선 사람과 말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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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08:47:10Z</updated>
    <published>2026-04-24T08:47:10Z</published>
    <summary type="html">횡단보도에서 초록불이 켜지길 기다리고 있었다. 신호등을 보다 지루해 고개를 돌리니 내가 사는 아파트에서 한 아주머니가 나오신다. 어, 지난번에 반대편 횡단보도에서 신호 기다리다 마주쳐 이야기 나눈 분 같은데..라는 생각을 하는데 와서 말을 거신다. &amp;quot;날이 덥네요.&amp;quot;나는, &amp;quot;금방 여름이에요.&amp;quot;하고 맞장구.&amp;quot;추운 거보다 낫네요. 이렇게 장 보러 가기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Oj%2Fimage%2F9OlFGy63j4u_hwk4GNwKaSJpeG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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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깨진 휴대폰을 바꿀 수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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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03:26:56Z</updated>
    <published>2026-04-08T03:26:56Z</published>
    <summary type="html">휴대폰 귀퉁이가 깨져있다. 그 주위로 금도 살짝. 사용하기 불편하진 않다.휴대폰이 깨진 건 작년 크리스마스이브. 나와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카페 마당에서 떨어뜨렸다. 그날 나는 일을 했는데 이른 오후에 끝났다. 퇴근 후 남편과 레스토랑에서 파스타를 먹고 카페로 이동. 조용한 카페인데 그날은 사람이 많았다. 크리스마스이브니까 당연했다. 늘 사람이 없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Oj%2Fimage%2FjTM6spkmIlOQlbJ2RKglSxd4OB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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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마음을 안다고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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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05:43:22Z</updated>
    <published>2026-03-16T05:43: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치과에 갔다. 정기검진. 6개월에 한 번씩 간다. 전에 한번 검진을 미루다 1년이 다 되어 갔더니 잇몸에 염증이 있다고 해 치료를 받았다. 그때부터는 6개월이 되면 꼬박꼬박 간다. 진료가 끝나면 나오면서 다음 예약을 하고 그날에 맞춰간다. 별 거 없이 스케일링만 받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번에도 스케일링을 받았다. 스케일링해주시는 선생님이 스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Oj%2Fimage%2FfaxfRAXScJ3LtUxRh2fnU9LJvt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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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은 다르게 흐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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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03:06:09Z</updated>
    <published>2026-02-25T03:06:09Z</published>
    <summary type="html">1박 2일로 익산, 군산, 변산반도를 다녀왔다. 익산과 군산 사이 선유도도 들렸다. 익산에서 짬뽕을 먹고 선유도를 잠깐 구경하고 변산반도 숙소에 묵었다. 다음날 군산에서 짬뽕을 먹고 이성당에 들렸다 집에 왔다. 짬뽕을 먹기 위해 떠난 여행이었다. 오전 10시쯤 떠나 다음날 오후 3시쯤 집에 돌아왔으니 대략 30시간가량의 여행. 여행을 하면서 시간이 느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Oj%2Fimage%2Fl-vzbCXNG-yAqM2_AAAl19m_Gs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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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년은 날이 몇 개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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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12:48:24Z</updated>
    <published>2026-02-19T12:4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머리카락이 금방 자란다. 3개월에 한 번은 미용실에 가야 깔끔하고 예쁘게 유지된다. 지난번에는 원장님이 착각하셨는지 단발커트가 아니라 커트로 잘라주셔서(긴 머리를 단발커트로 처음 잘라주셨고 나는 커트가 안 어울린다고 하셨던 분인데) 이번에는 좀 오래 미용실에 안 가도 될 줄 알았다. 그런데 그도 아니다. 석 달 정도 지나니 길이는 적당해졌으나 끝이 지저분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Oj%2Fimage%2FzeWX43_Z1B7wuUjrKnYzt-XsDc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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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일이란 무엇인가 - 작게 시끄러웠던 생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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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04:30:22Z</updated>
    <published>2026-02-08T04:3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일의 의미를(&amp;lsquo;생일축하'의 의미일지도) 모르고 생일을 맞고 있다. 카카오톡에 내 생일이 뜨지 않게 하고 싶은데 방법도 찾지 못했다. (카카오톡은 생일을 왜 알려주는 걸까. 서로서로 축하하는 기쁜 날로 만들어주기 위해서?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이용하게 하기 위해서?)아무튼 누가 생일이라고 뜨든 신경 쓰지 않고 지낸다. 생일을 서로 챙길 만큼 (내가 느끼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Oj%2Fimage%2F89IsvrWKBzEjdOsh0YLvES6nDj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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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quot;잘 가세요.&amp;quot;라는 인사 - 버스와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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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7T02:59:53Z</updated>
    <published>2026-01-17T02:5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의정부에 사는 나는 서울에서 돌아올 때 가끔 광역버스를 탄다. 일반버스보다 요금이 높아 보통은 지선버스를 타고 피곤할 때나 몇십 분이라도 빨리 집에 오고 싶을 때 광역버스를 이용.광역버스는 출입문이 한 개라 내리는 사람이 먼저 내리고 타는 사람이 탄다. 나는 출입문이 두 개라 따로 타고 내리는 버스에 익숙해 사람이 내린 후에 타야 한다는 걸 종종 까먹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Oj%2Fimage%2Fmeddpa7WHOERZLFdT2FX41aqVz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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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쩌다가 커트머리 - 내 머리가 이렇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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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1-02T03:1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긴 머리를 묶고 다니다 커트에 가까운 단발을 한 후 미용실에 자주 가게됐다. 처음에 한 모양을 유지하기 위해 자라난 머리를 계속 잘라주어야 했다. 귀찮은 일이었다. 미용실 갈 때를 넘겨 단발이 되자 다시 길러볼까 하는 마음도 생겼다. 미용실에 갈까 말까 하던 차, 어느 날 저녁 갑자기, 이대로는 안 되겠다 잘라야지 하는 마음이 생겼다. 다니던 미용실 말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Oj%2Fimage%2FGlL32PDFGU79fnC3aQaaZlEX14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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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을 위해서 - 나만 위해주는 존재 가정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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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11:21:10Z</updated>
    <published>2025-12-16T11:21: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때로 나'만'위해주는 존재가 있길 바란다. 세상에 나 하나만 존재하는 것처럼 나'만'위해주고 나'만'걱정해 주고 나'만'의 행복을 바라는 존재. 나는, 내 욕망은, 거의 늘 가족들보다 뒤이기에. 그게 즐겁고 기쁠 때도 있으나 지치고 힘들 때도 있다. '나를 먼저 생각하자'마음먹어도 습관적으로 나는 두 번째, 세 번째. 나를 첫 번째에 두기가 어렵다.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Oj%2Fimage%2Ft4e6vyOWTNGP2JkyXJgcHwREWx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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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은 구원인가 - 일하는 삶이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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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14:14:33Z</updated>
    <published>2025-11-24T14:14: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을 많이 하고 있다. 정리전문가. 프리랜서. 몸에 무리가 갈 때도 있으나 머릿속은 단순해진다.   쉼 없이 일하다 보면 한 며칠 아무 생각 없이 쉬고 싶어진다. 일만 남고 나는 없는 느낌. 일하려고 존재하는 나만 남은 느낌. 공허하달까. 나를 잊어버린 기분.  몸 이곳저곳도 아프다. 특히 어깨. 어깨가 결리면 편두통이 오기도 한다. 안마기를 걸치고 있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Oj%2Fimage%2FNe-3pG5aZJjyZbKDYHuPGHF6PJ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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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은 짧으니까 - 무엇이든 할 수 있을 때 해야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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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01:46:26Z</updated>
    <published>2025-10-23T01:46: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본격적인 가을이 10월인 것 같은데. 시작과 동시에 긴 연휴로 남편은 바쁘고(베이커리카페는 휴일에 손님이 많다.) 비도 계속 내려 나는 쉬었어도 집에만 있었다. 연휴 끝자락부터는 나도 계속 출근. 둘 다 출근. 그러다 남편 휴무가 갑자기 바뀌면서 극적으로(!) 10월 중순의 하루, 같은 날 쉬게 되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날 비가 온다는 예보. 나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Oj%2Fimage%2FmNkfDTLOsKBVgi9GzKiCszrSbl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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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분 좋은 분위기 속에 있자 - 나를 위한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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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5T00:19:18Z</updated>
    <published>2025-10-05T00:1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먹을 것을 사러 마트에 갔다. 동네 작은 마트인데 평소보다 사람이 많다. 긴 연휴 첫날이라 그런가. 장바구니 들고 느긋하게 둘러보는데 한 무리의 남자 청소년들이 카트를 끌고 먹을 것을 고르며 시끌벅적. 뭘 사야 할지 모르는 것 같은데 신나 보인다. 놀러 가면서 장 보러 온 것 같은 분위기. 그중 리더인 듯한, 무리보다 조금 나이가 많아 보이는 한 분만이 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jOj%2Fimage%2FnlK9w275r_FJlt6IbHi2w9FKMd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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