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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용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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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쉽고 재미있게 평화운동, 비폭력 직접행동, 사회운동 이야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다음 목표는 한국 프로야구에 관한 책을 쓰는 것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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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0-01-25T13:55:3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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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태양 아래 올리브 - 짧은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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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8T08:07:37Z</updated>
    <published>2026-08-08T07:4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요한 스포일러 있음.   김초엽의 장편 &amp;lt;지구 끝의 온실&amp;gt;과 &amp;lt;파견자들&amp;gt;, 그리고 이번에 출간한 &amp;lt;태양 아래 올리브&amp;gt;를 보면 어떤 흐름이 보인다. 작가가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앞선 작품의 문제의식이 다음 작품으로 이어지는 느낌이랄까.   인류대멸종 이후를 다룬 &amp;lt;지구 끝의 온실&amp;gt;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단연 '모스바나'였는데, '작가의 말'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j9%2Fimage%2Fo0Iw2HwYt8HrBk0rGOrBcPOfPJ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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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지개를 변호하다 - 짧은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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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09:52:17Z</updated>
    <published>2026-08-04T09:50: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편견이라는 건 아주 단단하게 뿌리 박힌 생각으로 너무 자연스럽고 그럴싸해 보이지만 동시에 때로는 매우 우스꽝스러운 것이기도 하다. 예를 들면 이런 것.  서울의 고궁은 한복을 입으면 무료입장이 가능한데, 한때 남자가 치마를 입거나 여자가 바지를 입는 것처럼 성별을 바꿔 입으면 무료입장이 불가능했다. 얼핏 보기에는 남자가 바지를 입고 여자가 치마를 입는 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j9%2Fimage%2F3Ne-L78tYUS89QNtPbwtpqM-ux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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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구 좀 못해도 내일은 온다 - 짧은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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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8-04T07:46:19Z</updated>
    <published>2026-08-04T07:4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야구가 인기가 좋으니 야구 관련 콘텐츠들도 쏟아진다. 그런데 만족할 만한 작품을 만나는 건 무척 어려운 일이다. 꼭 야구뿐만이 아니라 스포츠물 자체가 빼어난 작품을 창작하기 어려운 영역인 거 같다. 타고난 천재, 혹은 노력형 천재인 주인공이 역경을 딛고 동료들과 함께 승리를 만들어내는, 어찌 보면 너무 뻔한 스토리라서 그럴지도. 그래서인지 재미있게 봤거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j9%2Fimage%2FtkOvsMZO9FC6UwJaqJO3gAez5u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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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장만 더 쓰고 한잔하러 가자 - 짧은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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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7-29T04:51:16Z</updated>
    <published>2026-07-29T04:51: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렇게 매력적인 제목의 산문집이라니. 그런데 사실 부제 &amp;quot;미래를 도모하는 소설가들이 사는 집&amp;quot;은 책을 다 읽고 나니 와닿지는 않았다. 소설은 두 저자 서고운, 예소연을 설명하는 그리고 두 사람 사이에서 매우 중요한 고리이긴 하지만 소설가가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이 둘은 함께 살며, 맥주를 참 많이도 마시며, 함께 여행 다니며, 미래를 도모했을 것이기 때문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j9%2Fimage%2FuvvC9lO6bkFQDAsBarBRp-0LmF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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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파리 만개 - 짧은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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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3T14:23:31Z</updated>
    <published>2026-05-03T14:2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초엽 작가와 함께 시작한 연휴. 이번에 출간한 짧은 소설집은 &amp;lsquo;쓸모&amp;rsquo;에 대한 이야기. 그렇지만 나는 &amp;lsquo;시간&amp;rsquo;에 대한 이야기로 읽었다. 《방금 떠나온 세계》에 수록된 〈오래된 협약〉 이후로 나는 김초엽 작가의 소설에서 늘 시간을 찾게 된다.&amp;nbsp;SF 소설들이 시간에 대해 다룬 소설이 많기는 하지만, 논리적으로 잘 설명하지는 못하겠지만, 김초엽 작가의 작품 속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j9%2Fimage%2FAriQKBSJP6ZSd4OaORksWk1Ocb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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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하게 활동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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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3:14:47Z</updated>
    <published>2026-04-02T03:1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은 강의 준비를 위해 써본 글로 미완성입니다. 계속 수정해갈 생각입니다.)  행복하게 활동하기에 대해 이야기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참 어려운 주제다. 행복하게 활동하는 것도 어렵지만 그걸 말로 정리해서 하려니 감이 안 온다. 역시 글을 써야 생각이 정리되는 법. 일단 써보자. 쓰고 고치면 되니까.  행복한가요? 나는 이 질문이 잘못되었다고 느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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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미 눈앞에 펼쳐진 미래의 지옥도, AI 무기와 전쟁 - &amp;lt;인간 없는 전쟁&amp;gt; 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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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09:40:35Z</updated>
    <published>2026-03-04T09:4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을 다 읽고 리뷰를 써야지, 생각하는 와중에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폭격했고 이란의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죽었다. 이란은 중동 지역 미국 기지를 타깃으로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했다. 모든 독서는 현실 속에서 이루어지는 정치적 행위라고 생각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현실 속에서'라고 표현하면 안 될 것 같다. &amp;nbsp;전쟁에서 어떻게 AI가 활용되고 있고, 얼마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j9%2Fimage%2FNrD80fBXfnIBcym3OZmGN5ExMh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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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절망하는 이들을 위한 민주주의 - 짧은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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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3T13:16:37Z</updated>
    <published>2026-02-03T13:1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태현 선생님과 인터뷰를 했던 인연으로 감사하게도 책을 보내주셨는데 읽지 않고 있었다. 행정학(이 뭔지도 모르면서)은 어쩐지 재미가 없을 거 같아서. 평화운동을 하면서 때때로 행정을 마주하게 되지만, 내가 하는 활동 중에 가장 재미없는 게 바로 그런 행정을 마주하는 순간들, 공무원들과 대면해야 하는 순간이다. 물론 해야 하는 일이고 그래서 공부가 필요하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j9%2Fimage%2Ftc01yVQfNIwSL03WBJhJbYOTBQ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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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만 남은 김미자 - 복잡한 마음의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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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13:32:25Z</updated>
    <published>2026-01-22T13:3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소설가 김중미 선생님이 쓴 에세이.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 어머니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이들-외할머니와, 아버지와, 자식들과, 식구들과, 이웃들에 대해 쓴 책이다. 20세기를 관통하며 살아온 이들의 삶이 그렇듯 한반도의 복잡한 역사 속에서 조그만 개인의 일상이 요동치고, 그러면서도 거대한 역사의 파고에 휩쓸리지 않고 단단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개인들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j9%2Fimage%2FNbD72dpDyCi93-qu5LmZ_jGrBO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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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을 보는 즐거움  - 흑백요리사 시즌2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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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00:57:24Z</updated>
    <published>2026-01-13T15:0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포일러 주의  먹방은 안 보는데, 쿡방은 즐겨본다. 맛난 음식 먹는 거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방송을 보면서 내가 따라 해 볼 수 있는 것들 따라 해보기도 하니까. 그리고 무엇보다도 음식이란 게 그냥 식량이 아니라 그 안에 문화와 역사와 사회가 담긴 것이라 생각하는데 요리 프로를 통해 음식에 담긴 이야기를 엿볼 수 있어서 좋다. '한식대첩' 시리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j9%2Fimage%2F_ixKvwnyJwETmdX2BJYzCHLHna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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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갈라 나를 꺼내기  - 짧은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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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16:08:24Z</updated>
    <published>2026-01-06T16:0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넘나드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과학으로 시작해 음악을 거쳐서 문학을 말하는 이야기. 우주에서 시작해 강원도 정선을 거쳐 독일로 흐르는 이야기. 칼 세이건과 프리모 레비가 동시에 등장하는데 한강의 글이 인용된 이야기. 그 모든 이야기를 관통하고 있는 여성 과학사 연구자라는 정체성.   묵직한 에세이를 좋아한다. 진짜보다 더 진짜 같아 보이는 소설조차도 도달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j9%2Fimage%2FYL_sLZL51VG2W3dKsZ_yNmMLHxM.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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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철 행복  - 짧은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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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4T11:09:26Z</updated>
    <published>2026-01-04T11:01:5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모든 선물의 꽃말은 하나. 이걸 보고 네 생각이 났다는 말.(270쪽)&amp;quot;  예전에는 이런 구절을 책에서 보면 낯 간지러워서 못 견뎠을 텐데, 이젠 나도 이런 마음이 좋다. 몸도 마음도 저절로 튼튼했던 시절을 지나고 나니 스스로를 돌보지 않으면 일상이 무너지는 경험을 몇 차례 하게 되었다. 특히 몸보다 더 돌보는 게 어려운 게 마음.  몸이야 무리하지 않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j9%2Fimage%2FoxN012Wgeh8OFot2338eNj3KsS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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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싱어게인을 보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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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2T06:12:37Z</updated>
    <published>2025-11-22T06:06: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의 기쁨과 슬픔  싱어게인 시즌4를 보는 중이다. 승패가 나뉘는 스포츠라면 모를까,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과 심미안이 작용하는 분야를 다루는 경연 프로그램을 좋아하지 않으면서 또 동시에 즐겨본다. 한식대첩, 냉장고를 부탁해, 흑백요리사 같은 요리 경연대회라든지 슈퍼스타K, 나는 가수다, 싱어게인 같은 음악 경연들. 물론 여전히 순위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j9%2Fimage%2FZ7jKOvXvWrHSdJqPOy6Ti_nY_A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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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튼, 야구  - 짧은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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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6T09:11:42Z</updated>
    <published>2025-11-16T09:06: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획 없이 사는 내 인생에도 꼭 이루어지면 좋겠는 꿈이란 게 몇 개 있다. 그중 두어 개는 책에 관한 것이다. 하나는 내 의지와 노력 만으로는 달성할 수 없는 건데, 일요일 새벽에 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고아성의 북클럽'에 작가로서 출연하는 것. 팬심 때문이다. 고아성 배우는 드라마 &amp;lt;떨리는 가슴&amp;gt; 시절부터 팬이었다. 다른 하나는 내가 열심히 한다면 가능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j9%2Fimage%2FisPcA3qeoYMgq2qZLl1ZeTyjuh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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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전거 여행의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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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3T15:19:41Z</updated>
    <published>2025-11-13T15:19:4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 가을 자전거 여행은 전라남도, 내장산에서 시작해서 담양과 광주를 거쳐 영산강을 따라 목포로 가는 코스를 달렸다.  미세먼지로 시야가 깨끗하진 않았지만 내장산 단풍의 곱디고운 색은 미세먼지 따위 아랑곳하지 않았다. 우리는 단풍을 '물든다'라고 표현하지만 사실 단풍은 채워짐이 아니라 비움, 혹은 결핍의 결과다. 나뭇잎에 새로운 색이 들어오는 것이 아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j9%2Fimage%2FjSQm1uc8Eh72_qRkLSKpsMsyAa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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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림동을 지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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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8T16:21:20Z</updated>
    <published>2025-11-08T16:2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 가을 자전거 여행은 내장산에서 시작해서 목포로 가는 영산강 자전거길. 담양에서 광주까지 오는데 비가 한 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원래 계획했던 코스는 극락강을 따라 내려가다가 광주천으로 가는 자전거길을 타고 양림동 숙소까지 오는 거였는데, 해가 져 어둑해지는 데다 비까지 내리기 시작하니 마음이 급해졌다. 우리는 자전거 도로로 멀리 돌아가는 대신 산동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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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글쓰기로 독립하는 법 - 짧은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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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15:23:47Z</updated>
    <published>2025-10-22T15:2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애초에 큰 기대를 하고 본 책은 아니다. 출판사에서 일한 적도 있고, 책을 쓴 경험도 있으니, 돈을 벌 목적-특히 생계 수단으로 전업 작가가 되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나는 그런 류의 재능도 없을뿐더러 내가 좋아하는 분야의 글쓰기는 대체로 팔리지 않는 주제들이니까. 그럼에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책을 읽었다. 책의 두 키워드는 '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j9%2Fimage%2Ft9ItW_5oQB77tXaIaNGneFk4Qr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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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중과 상연 - 짧은 리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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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15:29:50Z</updated>
    <published>2025-10-15T15:29: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포일러 있음  한편으로는 아껴뒀던, 다른 한편으로는 감정의 소용돌이가 무서워서 미뤄뒀던 드라마 &amp;lt;은중과 상연&amp;gt;을 마지막까지 다 봤다. 아니 드라마가 이러면 어쩌자는 건지. 드라마 시청은 나에게는 일종의 취미생활인데, 물론 머리 아프고 가슴 아픈 드라마 보는 거 좋아하지만, 이 정도로 감정이 세게 흔들리면 일상생활은 또 어떻게 무너지지 않고 지속하라는 건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j9%2Fimage%2FFuMdZttqFtorC6DG7KQ5RDauqP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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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혁명은 왜 실패했을까? - &amp;lt;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amp;gt;를 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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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4T15:09:51Z</updated>
    <published>2025-10-14T14:5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포일러 있음  (중간에 하루 출근한 날을 제외한다면) 길고 긴 연휴의 끝을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 &amp;lt;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amp;gt;로 장식했다. 감독도 감독이지만 디카프리오와 숀 펜, 베네치오 델토로가 나온다 하니 기대를 안 할 수가 없었고 먼저 본 사람들의 상찬이 이어지니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걱정은 딱 두 가지 너무 기대했다가 실망할까 봐 그리고 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ij9%2Fimage%2FKDTPZrPz8sVgtdrQvzlxV-12a9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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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잃어버린 것은 아쉽고, 새로 익힌 습관은 뿌듯하고 - 나이들어감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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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6T01:24:37Z</updated>
    <published>2025-10-06T01:2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원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이렇게나 급하게 몸의 여러 능력이 뚝 떨어질지는 몰랐다. 이 나이에 신체 기능의 쇠퇴를 말하는 게 유난 떠는 거 같아 많이 민망하긴 하지만 내 몸과 건강에 대한 자신감이 높았던지라 그 충격도 큰 거 같다. 그런데 꼭 그게 나쁜 것만은 아니다. 어쩔 수 없는 쇠퇴는 긍정적인 습관을 낳기도 한다. 결핍은 때로는 새로운 것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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