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글애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eqe" />
  <author>
    <name>babybird91</name>
  </author>
  <subtitle>웬만한 사람</subtitle>
  <id>https://brunch.co.kr/@@9eqe</id>
  <updated>2020-01-16T10:50:38Z</updated>
  <entry>
    <title>꽃 앞의 사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eqe/327" />
    <id>https://brunch.co.kr/@@9eqe/327</id>
    <updated>2026-10-08T17:33:47Z</updated>
    <published>2026-10-08T17:3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꽃 선물을 받고 기쁜 척만 해봤지 정말 기뻤던 적은 없다. 실용적이지 않아서 그런 게 아니라 꽃 자체를 예쁘게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식물의 번식 기관인 꽃이 향기롭고 화려한 것은 곤충을 꾀려는 것이니까 이것을 사람에 대입해 보면 음흉한 속물이었다. 의인화라는 게 지극히 사람 중심적인 편협한 생각이라는 걸 알면서도 수더분한 이파리와 퍼벌한 나뭇가지의</summary>
  </entry>
  <entry>
    <title>질문하는 삶</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eqe/326" />
    <id>https://brunch.co.kr/@@9eqe/326</id>
    <updated>2026-10-08T17:32:39Z</updated>
    <published>2026-10-08T17:3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질문하지 않으면 그 만큼의 영역을 비워 놓고 살아가는 거예요. 죽을 때까지.&amp;quot; 신형철 평론가의 강연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말이다. 이 말을 듣자 섬뜩해졌다. 책을 읽으면 자꾸 질문이 튀어나와서, 그 하나하나에 답을 찾는 게 귀찮아서 책을 피했다. 책을 읽지 않는 삶은 편했다. 하던 일을 하고 하던 대로 살면 됐다. 세상에 잘 적응해 가고 있으니 얼핏 잘</summary>
  </entry>
  <entry>
    <title>외로움을 마중하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eqe/325" />
    <id>https://brunch.co.kr/@@9eqe/325</id>
    <updated>2026-09-29T11:00:11Z</updated>
    <published>2026-09-29T1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혼자 살면 외롭지 않아요?&amp;quot;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내가 혼자 지내면서 외로운 적이 있었나 되짚게 된다. 오히려 혼자 있을 땐 외로울 &amp;nbsp;틈이 없었다. 일이 없을 땐 글을 쓰고, 산책을 하고, 집가축을 했다. 글은 생각을 정리하고 산책은 기분을 가다듬고 집가축은 욕심을 덜어내는 시간이었다. 사실 외로웠던 기억을 떠올려 보면 대부분 옆에 누군가 있었다. 외</summary>
  </entry>
  <entry>
    <title>흥미로운 의견</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eqe/324" />
    <id>https://brunch.co.kr/@@9eqe/324</id>
    <updated>2026-09-28T15:31:06Z</updated>
    <published>2026-09-28T15:31: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독서 모임을 나가면 재밌는 날도 있고 그저 그런 날도 있다. 모인 사람들이 다들 비슷한 얘기만 하면 그저 그렇고 서로 다른 생각이 나오면 재밌다. 다름이 불편한 것이 아니라 재밌는 일이라는 걸 독서 모임 덕에 생생히 느끼고 있다. 하지만 다름을 마주하는 게 늘 쉽지만은 않았다. 누군가 내 말에 반대하면 내가 부정당하고 공격당하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누군</summary>
  </entry>
  <entry>
    <title>악담 같은 응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eqe/323" />
    <id>https://brunch.co.kr/@@9eqe/323</id>
    <updated>2026-09-21T23:46:54Z</updated>
    <published>2026-09-21T23:4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민방송 활동가로서 어쩌다 보니 유튜브 생방송에 출연하게 되었다. 카메라가 앞에 있는 것도, 생방송이라는 것도, 하필 나눠야 하는 주제가 젠더 문제라는 것도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같이 출연하는 분들이 다 초면이라 조심성은 더할 나위 없이 심해졌다. 방송이 시작할 때까지 대본을 뒤적이며 어색하게 앉아서 기다리는데 국장님이 스튜디오에 들어오셔서</summary>
  </entry>
  <entry>
    <title>따뜻한 무심함</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eqe/322" />
    <id>https://brunch.co.kr/@@9eqe/322</id>
    <updated>2026-09-21T23:38:53Z</updated>
    <published>2026-09-21T23:36: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생 때 입시와 가정 불화로 이중고를 겪었다. 감정이 없는 사람처럼 열두 시간씩 앉아서 기계적으로 문제를 푸는 것과 매일 밤 방문 너머로 들려오는 욕설과 구타 소리를 견디는 것, 둘 중 뭐가 더 참기 어려웠는지 물어보면 쉽게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기이하게도 한 고통이 다른 고통을 견디는 데 도움이 되었다. 수험생이라서 하루 18시간 가량을 학교에 머물</summary>
  </entry>
  <entry>
    <title>웃음 - 4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eqe/321" />
    <id>https://brunch.co.kr/@@9eqe/321</id>
    <updated>2026-08-09T16:39:19Z</updated>
    <published>2026-08-09T16:3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지인과 함께 개그 동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요, 저는 하나도 웃기지 않았는데 그 사람은 계속 깔깔 웃는 거예요. 그 순간 아주 가까운 사이라고 생각했던 그 사람이 확 멀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그 거리감이 참 뜻밖이었어요. 슬픈 영화를 보다가 나는 눈물이 나지 않는데 누군가 울면  감수성이 풍부하다고 생각하지 그 사람이 낯설어지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qe%2Fimage%2FwT3Aqod-KOircPXe21p-r16iiJE"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질투 - 3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eqe/320" />
    <id>https://brunch.co.kr/@@9eqe/320</id>
    <updated>2026-08-05T12:58:29Z</updated>
    <published>2026-08-05T12:57: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생은 미친 듯이 사랑을 찾아 헤매었으나 단 한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기형도 시인이 쓴 질투는 나의 힘의 마지막 구절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알고 계신가요? 사실 저는 그렇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없습니다. 종종 남과 나를 비교하면서 저에게 미안한 짓을 하곤 합니다. 그래서 제가 가장 부러운 사람은 남을 부러워하지 않는 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qe%2Fimage%2FR5q8YHds3IwM3Z7qVs_JLe2Ksew"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흔들림 - 2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eqe/319" />
    <id>https://brunch.co.kr/@@9eqe/319</id>
    <updated>2026-08-04T10:15:39Z</updated>
    <published>2026-08-01T09:2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이라는 시에 나온 문장이었습니다. 사람도 꽃처럼 흔들리며 살아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흔들리는 모습이 다 똑같지는 않을 겁니다. 지금부터 흔들림을 나타내는 우리말을 알아보겠습니다. 대롱대롱은 작은 물건이 매달려 가볍게 잇따라 흔들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qe%2Fimage%2Fd1Wo8Y2BSHXa-U4-imTKvQoWESc"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잠 - 1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eqe/318" />
    <id>https://brunch.co.kr/@@9eqe/318</id>
    <updated>2026-08-04T10:18:24Z</updated>
    <published>2026-07-23T14:4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말 충전소(@mal_moi_889)에 오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지금부터 생각의 빈틈을 채워주는 우리말을 담뿍 채워가시기 바랍니다. 첫 번째 시간의 주제는 잠입니다. 먼저 잠이 오지 않을 때 쓸 수 있는 우리말입니다. 깊이 들지 않은 잠을 가리키는 말로는 선잠, 겉잠, 수잠, 여윈잠이 있습니다. 고상고상은 잠이 오지 않아 누운 채로 뒤척거리며 애를 쓰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9eqe%2Fimage%2Fxajjzhvc9LmOB2dske-0_AHUfdI"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끝</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eqe/311" />
    <id>https://brunch.co.kr/@@9eqe/311</id>
    <updated>2026-09-03T14:29:05Z</updated>
    <published>2026-06-09T1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애니메이션 「암살 교실」1기의 여는 곡 '청춘살벌론' 후렴구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 'やりきってないからヤリキレナイ(야리킷테 나이카라 야리키레나이)'. 우리말로는 '끝까지 안 하니까 끝까지 못하지'라는 뜻이다. &amp;nbsp;살면서 해낸 일을 말하라고 하면 곧바로 떠오르는 게 없는데 해내지 못한 일을 말하라고 하면 기다렸다는 듯 이것저것이 떠오른다. 해내지 못한 일들의</summary>
  </entry>
  <entry>
    <title>굳이백배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eqe/317" />
    <id>https://brunch.co.kr/@@9eqe/317</id>
    <updated>2026-09-03T14:29:05Z</updated>
    <published>2026-06-02T16:18:29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심 한가운데서 벼를 키울 사람을 찾는다길래 재밌겠다 싶어서 신청했다. 오리엔테이션에서 굳이백배미가 정확히 어떤 뜻인지 들었다. 일단 배미는 구획진 논을 세는 단위였다. 그렇다고 백 배미나 되는 논에서 벼를 키우는 건 아니고 논이라고는 겨우 두 평 남짓이었다. 논이라고 일러주지 않으면 그냥 지나갈만한, 키 큰 잡초가 자란 땅이었다. 사실 처음 보고서는 적잖</summary>
  </entry>
  <entry>
    <title>할머니 등에 업힌 아이</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eqe/309" />
    <id>https://brunch.co.kr/@@9eqe/309</id>
    <updated>2026-09-03T14:29:05Z</updated>
    <published>2026-05-30T1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늘 그렇듯 귀에 이어폰을 꼽고 집을 나섰다. 라디오를 들으면서 싸게 발걸음을 떼는데 언젠가 본 듯한 뒷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늙숙한 아낙이 네댓 살 되어 보이는 남자 아이를 등에 업고 느짓느짓 골목길을 걷고 있었다. 할머니와 손자로 보였다. 오래 전이지만 어느 저녁 노을진 하늘을 배경으로 똑같은 뒷모습을 본 적 있어서 곧바로 알아보았다. 그때도 참 정겨운</summary>
  </entry>
  <entry>
    <title>오늘이라는 톱밥</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eqe/314" />
    <id>https://brunch.co.kr/@@9eqe/314</id>
    <updated>2026-09-03T14:29:05Z</updated>
    <published>2026-05-26T15: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는 한 번 해보고 싶다고 생각만 하던 나무깎기를 할 기회가 드디어 생겼다. 문화의 집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인데 고민하다 늦게 신청했음에도 다행히 인원이 다 차기 전이었다. 처음 써 본 환끌은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었다. 끌을 어깨쪽에 대고 윗몸으로 밀어야 하는 것도 처음 알았다. 민틋한 나무토막을 둥글게 파내는 데에는 수많은 끌질이 필요했다. 그게 지</summary>
  </entry>
  <entry>
    <title>야구 팬의 짠한 응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eqe/312" />
    <id>https://brunch.co.kr/@@9eqe/312</id>
    <updated>2026-09-03T14:29:05Z</updated>
    <published>2026-05-23T15: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보다 한참 연배가 높은 분과 식사를 할 일이 있었다. 광주에서 태어난 그 분은 청년기를 서울에서 다 보내고 은퇴 후 광주에서 노년을 보내고 계셨다. 저녁마다 맥주 한 캔을 마시며 야구를 보는 게 그분의 일상인데 응원하는 팀을 물으니 역시 기아라고 하셨다. 아무리 서울살이를 오래 해도 고향이 연고지인 팀을 응원하는 게 인지상정인가 싶었다. 그런데 그 이유가</summary>
  </entry>
  <entry>
    <title>표준어 규정</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eqe/307" />
    <id>https://brunch.co.kr/@@9eqe/307</id>
    <updated>2026-09-03T14:29:05Z</updated>
    <published>2026-05-19T15: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표준어 규정 1장 1항표준어는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로 정함을 원칙으로 한다.  학교에서 처음 배웠을 때부터 한 번도 의문을 품은 적이 없는 정의였다. 서울이 우리나라의 중심이니까 언어도 서울을 기준으로 삼는 게 어색하지 않았다. 그러다 방언 연구에 힘쓰는 한 학자가 제기한 문제점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 &amp;quot;어째서 서울말이 표준어가 되어야</summary>
  </entry>
  <entry>
    <title>여기는 대한민국의 망월동입니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eqe/310" />
    <id>https://brunch.co.kr/@@9eqe/310</id>
    <updated>2026-09-03T14:29:05Z</updated>
    <published>2026-05-16T15: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5.18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일상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이틀 동안 광주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무료로 운영합니다.'  화면에 이런 안내 문구가 떴다. 망월동으로 가는 버스 안이었다. 광주에 살면서 5.18을 일상에 담고 있었는가. 아니었다. 가끔 518번 시내 버스가 지나가면 스치듯 '여기가 광주는 광주구나.' 생각할 뿐이었다. 창밖 풍경을 보는데 오래 전</summary>
  </entry>
  <entry>
    <title>마루 없는 집</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eqe/304" />
    <id>https://brunch.co.kr/@@9eqe/304</id>
    <updated>2026-09-03T14:29:05Z</updated>
    <published>2026-05-09T15: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마루가 없어지면서 말이요, 동네 인심도 베려버렸당께. 넘의 집에 가서도 어디 걸터앉을 자리가 있어야지. 헝께 고구마만 놔두고 휑하니 와버리게 되더란 말이요. 집에는 마루가 있어야 되것드랑께.&amp;quot; -20260123 광주시민방송 〈보라보라 전라도〉62회 중  우리가 각박한 세상 속에서 사는 까닭은 어쩌면 마루가 사라져서인지도 모르겠다. '내 집 마련'이라는 목</summary>
  </entry>
  <entry>
    <title>단조로운 사람</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eqe/308" />
    <id>https://brunch.co.kr/@@9eqe/308</id>
    <updated>2026-09-03T14:29:05Z</updated>
    <published>2026-05-05T15: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읽고 싶은 책, 보고 싶은 영화, 듣고 싶은 음악이 감당이 안 될 정도로 많다. 여기저기서 추천을 받았는데 다 감상하기에는 하루하루가 짧다. 솔직히 핑계다. 시간 나면 찾아봐야지, 막연히 생각만 하고 정작 시간이 나면 내가 보던 것만 보고 듣던 것만 듣는다. 추천을 들으면 두 가지 생각이 동시에 든다. 하나는 '그렇게 감동적이라니 나도 꼭 봐야 하지 않을까</summary>
  </entry>
  <entry>
    <title>고시텔에서 꿈꾼 세계</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www.fishingproductfr.com/@@9eqe/306" />
    <id>https://brunch.co.kr/@@9eqe/306</id>
    <updated>2026-09-03T14:29:05Z</updated>
    <published>2026-05-02T15: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옷 두어 벌과 25만 원 남짓 되는 돈만 챙기고선 무턱대고 서울로 갔다. 스물셋 즈음이었다. 지낼 곳은 물론 고시텔이었다. 첫 달 월세를 내고 당장 일을 시작했다. 이 년 가량 일을 하고 나서 성남으로 거처를 옮겼다. 여전히 집은 고시텔이었다. 대신 이번에는 개인 화장실을 썼다. 자주 하수구가 막혀서 속을 썩이긴 했지만 더 나은 곳을 찾아보지 않은 까닭은</summary>
  </entry>
</feed>
